검색결과 총 18건
-
크래프톤,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에도 2분기 새로운 성장'의 과제 (종합)
[이코노믹데일리] 크래프톤이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IP의 굳건한 힘을 바탕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하지만 계절적 비수기와 신작 성과의 한계가 맞물리며 2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성적표를 받았다.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라는 강력한 엔진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인조이’를 필두로 한 신규 IP와 공격적인 M&A를 통해 진정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이뤄내야 하는 중대한 과제에 직면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크래프톤은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조5362억원, 영업이익 70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9%, 9.5% 증가한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이다. 하지만 2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 6620억원, 영업이익 24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 25.9% 감소하며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대해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배틀그라운드’는 1분기가 트래픽이 강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2분기가 되면 개학 등이 있어 트래픽이 줄어드는 건 수년간 보여온 추세"라며 "1분기 대비 2분기가 결과적으로 하락했지만 연초 사업 계획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건강한 트래픽을 유지하고 있어 트래픽에 대해 염려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하며 시장의 우려를 진화했다. ◆ 굳건한 왕좌, ‘배틀그라운드’의 힘..NEXT는 상반기 호실적의 배경에는 여전히 강력한 ‘배틀그라운드’ IP가 있었다. PC 플랫폼에서는 캐릭터 업그레이드 시스템 '컨텐더' 도입 등 꾸준한 라이브 서비스가 이용자들의 지갑을 열었고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성장형 스킨 'X-Suit'와 인도 시장 맞춤형 'BGMI'의 성공적인 현지화 전략이 매출을 쌍끌이했다. 하반기에도 ‘부가티’, ‘에스파’ 등 글로벌 IP와의 협업을 통해 게임의 외연을 문화적 영역으로 확장하며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문제는 ‘배틀그라운드’ 다음이다. 크래프톤 역시 이 숙제를 풀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오진호 크래프톤 최고글로벌퍼블리싱책임자(CGPO)는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이후 다음 대표 IP는 무엇이 될지 지속해서 고민했다. 좋은 게임을 만드는 것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잡고 꾸준히 사랑받는 게 중요한 역량이 되고 있다"며 퍼블리싱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그 시험대 위에 오른 대표 주자가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다. 오진호 CGPO는 "인조이는 글로벌 조직을 기반으로 지역 특성과 유저 문화를 고려한 퍼블리싱을 추진했다"며 "북미·유럽·아시아 등 지역에서 고르게 유저 반응이 나타나 출시 1주일 만에 100만장 이상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지만 이후 콘텐츠 부족으로 유저 이탈이 발생한 점은 인정한다"고 솔직하게 평가했다. 그는 이어 "8월 첫 번째 DLC ‘차하야’ 출시를 앞두고 있고 게임스컴을 통해 글로벌 유저와 크리에이터와의 적극적인 교류를 진행해 장기적으로 플레이어 커뮤니티 중심의 퍼블리싱 전략을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인 성공을 자신했다. 이 외에도 크래프톤은 탑다운 슈팅 신작 'PUBG: 블라인드스팟', 익스트랙션 슈팅 장르 '프로젝트 블랙버짓' 등 13개에 달하는 신작 파이프라인을 가동하고 있으며 미국의 ‘일레븐스 아워 게임스(라스트 에포크 IP)’와 넵튠, 일본 ADK그룹 등을 인수하며 외부 수혈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 험난한 개발 과정과 장기적 비전 하지만 신작 개발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다. 하반기 주요 기대작이던 ‘서브노티카2’의 출시 연기가 대표적이다. 배동근 CFO는 “서브노티카2는 콘텐츠 부족으로 내부적으로 주요 개발 마일스톤을 달성하지 못했다”며 “이에 기존 경영진을 교체하고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의 스티브 대표를 새로 영입해 2026년 얼리 액세스 출시를 목표로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개발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그럼에도 크래프톤의 장기 비전은 확고하다. 오진호 CGPO는 "게임은 흥행 산업이라서 어떤 게임이 대작이 될지 모른다"면서 내년 출시 예정인 '팰월드 모바일'과 '서브노티카2'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연초에 선언한 바와 같이 2029년까지 전사 매출 7조원, 기업가치 2배 달성을 중장기 목표로 설정했다"며 배틀그라운드 IP 확장으로 4조원, 신규 IP 육성으로 3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결론적으로 크래프톤의 2분기 실적은 화려한 상반기 성적 이면에 숨겨진 ‘성장통’을 드러냈다. ‘배틀그라운드’라는 제국을 지키면서 동시에 새로운 영토를 개척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 속에서 ‘인조이’의 롱런과 신작 파이프라인의 성공 여부가 크래프톤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2025-07-29 18:49:41
-
-
-
-
-
-
-
-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2025년 개발 계획 발표…지형 파괴 시스템 도입 예고
[이코노믹데일리] 크래프톤이 PUBG: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이하 배틀그라운드)의 2025년 개발 계획을 18일 발표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배틀그라운드의 주요 개발 방향으로 △흥미로운 신규 콘텐츠 개발 △라이브 서비스의 고도화 △장기적인 서비스 준비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플레이 경험을 확장하고 기존 시스템을 개선해 보다 안정적인 환경을 구축하는 한편, 장기적인 서비스 지속을 위한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연말 대규모 월드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맵을 새로운 방식으로 개편한다. 전략적 플레이를 강화하고 이용자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태이고, 미라마, 에란겔 맵에 지형 파괴 시스템을 도입하여 이용자와 맵 간의 상호작용을 더욱 역동적으로 만든다. 다양한 탈 것, 아이템, 기능도 추가된다. 차량을 가릴 수 있는 위장망 아이템을 도입하고 플레어 건 UI 및 매치 로그를 개선해 전투 흐름을 보다 명확하게 전달한다. 가스통 등 신규 오브젝트는 파괴 시 연막을 생성해 전투 양상을 변화시킬 요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동물 AI도 추가된다. 아케이드 모드와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도 확장된다. 많은 이용자의 사랑을 받은 ‘POBG(PLAYEROMNOM’S BATTLEGROUNDS)’ 모드가 새로운 스테이지와 함께 돌아오며 이를 기반으로 한 로그라이크 모드 ‘프로젝트 사이클롭스(Project Cyclops)’도 기획 중에 있다. 또한 ‘굶주린 자들: 미라마’ 등 맵 기반 확장 콘텐츠를 준비하고 프리미엄 차량 브랜드 및 아티스트와의 새로운 협업 콘텐츠를 선보인다. '신규 하이엔드 콘텐츠인 '컨텐더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일반 매치, 경쟁전, 이스포츠 간 연계를 강화해 보다 일관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일반 매치의 다양한 콘텐츠를 경쟁전에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두 모드 간 플레이 경험의 차이를 줄일 예정이다. 또한 오는 6월에는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티어 상승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티어 개편을 진행한다. 건 플레이도 지속적으로 조정된다. 2개월 단위의 정기적인 밸런스 업데이트를 통해 저격소총(SR), 경기관총(LMG), 권총 등 비주류 총기의 활용도를 높이며 연 1회 대규모 리밸런스를 통해 새로운 전투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총기의 액션 및 조작 감성을 연구하고 새로운 총기 및 부착물을 추가해 더욱 다양한 전투 스타일을 지원한다. AI 시스템도 본격적으로 개편된다. 기존 AI의 단순한 움직임 패턴을 개선해 보다 자연스럽고 이용자와 유사한 행동을 하도록 조정된다. AI는 블루존 변화에 따라 이동하고 교전 시 연막탄을 활용하는 등 정교한 전투 반응을 보일 예정이다. 지속 가능한 게임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과 시스템을 도입한다. 그 일환으로 ‘PUBG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이용자들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다양한 모드로 확장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며 초기 버전에는 팀 데스매치(TDM) 모드를 제공한다. 연말에는 최신 콘솔 버전으로 서비스를 전환해 전반적인 플레이 환경을 개선한다. 보다 강력한 하드웨어 성능을 활용해 맵 로딩 속도를 단축하고 초당 프레임(FPS)과 그래픽 품질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언리얼 엔진 5를 도입해 그래픽 퀄리티를 높이고 확장성 있는 개발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공정한 플레이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불법 프로그램 대응 기술을 더욱 강화한다. 고도화된 불법 프로그램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탐지 및 방어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윈도우 OS의 보호 기능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머신러닝 모델을 적극 활용해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를 탐지하고 강력한 대응을 이어간다. 또한 이용자 계정을 보호할 수 있는 추가 보안 조치도 마련한다. 한편 각 업데이트에 대한 내용은 매 패치 노트를 통해 더욱 자세히 공개될 예정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배틀그라운드 공식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3-18 14:53:46
-
-
-
-
크래프톤, 2025 신입 사원 채용 실시…"게임 제작 및 AI 인재 찾아요"
[이코노믹데일리] 크래프톤은 게임 제작, 퍼블리싱,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신입 사원을 채용한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중장기 목표로 발표한 'Big 프랜차이즈 지적재산권(IP)' 확보 전략에 맞춰 개발부터 AI 분야까지 다양한 인재를 영입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크래프톤 신입 사원 지원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이며 졸업(예정) 학·석사와 1~3년 경력자를 대상으로 한다. 게임 제작·지원 분야는 △프론트엔드 프로그래밍 △게임 콘텐츠 프로그래밍 △모바일 게임 엔진 프로그래밍 △모바일 게임 콘텐츠 프로그래밍 △VFX 아트 △프리미엄 콘텐츠 기획 △개발 PM △프로세스 운영·기획 △사업 PM 등 9개 직군으로 비개발 직군도 포함된다. AI 분야는 △AI 응용연구 △게임 AI 응용(강화학습, RL) △게임 AI 응용(대형언어모델, LLM) △AI 게임테크(클라이언트 프로그래밍) △AI 테크(백엔드 프로그래밍) 등 5개 직군으로 나뉜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과 직무 테스트,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개발 직군은 직무 테스트에서 코딩 검사를 실시하며, 비개발 직군은 조직별 특성에 따라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게임 제작·지원 분야는 'PUBG: 배틀그라운드'와 '팰월드 모바일' 개발, 신규 게임 개발 조직, 경영 지원 부서에 배치된다. AI 분야의 우수 인력도 대폭 영입할 계획이다. AI 분야 합류자는 크래프톤 딥러닝 본부에서 엔비디아, 오픈AI와 협업하며 게임 산업의 미래 혁신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크래프톤은 미래의 게임 경험을 창조하고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를 확장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채용을 통해 크래프톤과 함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우수한 인재들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세 지원 자격 및 과정, 직무 설명 등에 대한 내용은 '2025 크래프톤 신입 채용'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3-04 11:28:52
-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국내 프로 리그 '2025 PWS 페이즈 1' 개막…총상금 1억 500만원
[이코노믹데일리] 크래프톤은 자사의 배틀로얄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의 국내 최상위 프로 리그 ‘2025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 1’을 오는 3월 4일 개막한다고 밝혔다. ‘2025 PWS 페이즈 1’은 올해 상반기 진행되는 국내 프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로 3월 4일부터 약 5주간 위클리 스테이지, 라스트 찬스, 파이널 단계를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총상금 1억 500만원과 함께 상반기 국제 대회 진출권이 걸려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대회 첫 단계인 위클리 스테이지는 3월 4일부터 29일까지 4주간 매주 화, 목, 토요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매일 6개 매치씩 총 12일간 경기가 펼쳐지며 국내 프로팀 16개 팀과 아마추어 예선을 통과한 8개 팀, 총 24개 팀이 참가한다. 아마추어 예선은 매주 금요일 진행되며 예선 결과에 따라 위클리 스테이지 참가팀이 변동될 수 있다. 위클리 스테이지는 참가팀들에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포인트’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PGC 포인트는 매 경기일 순위 점수, 주간 1위 팀 점수, 주간 킬 리더 팀 점수 등으로 구성된다. 위클리 스테이지 종료 후 PGC 포인트 상위 15개 팀은 파이널에 직행하며 하위 16개 팀은 마지막 파이널 진출 기회를 얻기 위해 라스트 찬스에 참가하게 된다. 대회 5주 차에는 라스트 찬스와 파이널이 연이어 진행된다. 4월 1일 온라인으로 하루 동안 진행되는 라스트 찬스는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매치 제한 없이 진행되며 50점 이상 획득 후 매치에서 승리하는 팀이 우승하는 방식으로 우승팀에게는 마지막 파이널 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파이널은 4월 5일과 6일 양일간 서울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유관중 오프라인 경기로 개최된다. 파이널에 진출한 16개 팀은 총 12개 매치를 통해 순위에 따른 PGC 포인트를 추가로 획득한다. 또한, 대회 기간 중 최다 킬 팀과 최다 치킨 획득 팀에게는 추가 점수가 부여된다. 위클리 스테이지와 파이널에서 획득한 PGC 포인트를 합산하여 최종 포인트 1위 팀이 ‘2025 PWS 페이즈 1’의 우승팀으로 등극한다. ‘2025 PWS 페이즈 1’에서 PGC 포인트 상위 3개 팀은 상반기 국제 대회인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7∙8’ 참가 자격을 얻게 된다. 또한 연간 PGC 포인트 상위 팀에게는 배틀그라운드 최상위 국제 대회인 ‘PGC 2025’ 진출권이 주어진다. 총상금 1억 500만원 규모의 ‘2025 PWS 페이즈 1’은 우승팀에게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위클리 스테이지에서는 일자별 1위 팀에게 300만원, 매치별 승리 팀에게 50만원, 파이널에서는 1위 팀에게 1000만원, 매치별 승리 팀에게 1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더불어 대회 MVP 선수에게는 500만원의 개인 상금이 별도로 수여될 예정이다. ‘2025 PWS 페이즈 1’의 모든 경기는 매 경기일 오후 7시부터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치지직, 아프리카TV, 네이버 e스포츠, 틱톡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대회 관련 자세한 정보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2-28 18:15: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