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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레이드, 출범 첫해 순이익 205억원…흑자전환
[이코노믹데일리] 최근 국내 증시가 5000p를 넘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출퇴근길 주식거래가 가능한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거래 금액이 크게 늘었다. 포모(FOMO·소외 공포감) 심리 확산과 직장인 투자자의 유입이 늘어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넥스트레이드는 출범 첫해인 2025년 한 해 200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넥스트레이드는 최근 주요경영상황 공시를 통해 2025사업연도 잠정 영업실적을 공개했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이 644억원으로 집계됐고 영업이익은 146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79억원과 205억원으로 전년도까지의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로 돌아섰다. 직전 사업연도 1238억원이었던 자산총계는 1508억원으로 증가했고 자본총계도 1163억원에서 1367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부채는 76억원에서 141억원으로 증가했다. 주식시장 복수경쟁 체제 전환을 목표로 지난해 3월 문을 연 넥스트레이드는 급성장을 거듭 중이다. 넥스트레이드의 2월(1~9일) 일평균 거래대금은 21조5459억원으로 집계됐다. 넥스트레이드 거래대금이 국내 주식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월 현재 32.5% 수준이다. 코스피 불장이 본격화하면서 출퇴근길 주식거래 수요가 급증한 것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보인다. 당초 3년 내 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삼고 출발했으나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과 애프터마켓(오후 3시 40분~8시)을 개설해 기존까지 6시간 30분이었던 주식 거래시간을 12시간으로 대폭 늘린 것이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넥스트레이드는 거래량 급증에 따라 대체거래소 거래량 제한 규제인 '15%룰'을 준수하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6월 말까지 거래 종목수를 줄인다. 거래량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50개 종목을 매매체결 대상에서 제외한다. 이에 따라 넥스트레이드를 통해 거래 가능한 종목 수는 700개에서 650개로 줄어든다. 제외 종목으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HD현대에너지솔루션 △HJ중공업 △대덕전자 △대동 △LG디스플레이 △대우건설 △대한전선 △에코프로머티 △제주은행 △팬오션 등 15개 종목이 포함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LS머트리얼즈 △유진로봇 △제우스 △제주반도체 △아난티 △원익홀딩스 △현대바이오 등 35개다.
2026-02-12 07:54:02
'검은 수요일'에 개미 폭풍방어...증권가 "중·장기적 상승 여전"
[이코노믹데일리]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다 전날(5일) 6% 가까이 하락하며 폭락했다. 갑작스러운 지수 하락에 투자자 불안심리가 커지는 가운데, 증권가는 이번 하락을 단기 조정으로 진단하며 중장기 상승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입을 모았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오후 1시 12분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56.69p(1.41%) 오른 4060.72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17.32p(2.85%) 하락한 4004.42에 마감하며 2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지수는 이날 장 중 한때 3867.81까지 밀리며 3800선을 내어주기도 했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는 24.68p(2.66%) 떨어진 901.89로 장을 마쳤다. 전날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프로그램 매매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과 코스닥150선물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각각 5%, 6% 이상 급등락이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되는 장치다. 현물시장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식시장의 선물 및 현물 매매를 5분간 중단시키는 효력을 가지고 있다. 갑작스러운 낙폭 시장에 투자자들은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코스피' 검색량은 지난주 50건 안팎에 머물다 5일 오전 10시경 100건을 넘기며 급증했다.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등 관련 키워드 검색도 동반 상승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정도까지 내려갈 줄 몰랐다","생각보다 조정이 세게 와서 긴장했다" 등 글이 잇따라 올라오며 투자자들 사이에 불안감이 확산했다. 국내 증시 급락 배경으로는 미국 주가 하락과 단기 급등으로 인한 고점 부담 등이 지목됐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버블 논란으로 기술주 중심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 팔란티어 등 빅테크 주가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여기에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장기화로 경제지표 발표가 지연되자 투자심리 위축이 더해졌다. 급등장에 편승한 '포모(FOMO·기회 상실 우려)' 심리가 과열되며 레버리지 투자 비중이 급격히 늘어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실제로 KODEX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시가총액은 3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급락을 과열에 따른 기술적 조정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일정 기간 조정 가능성을 제시하면서도 3700선 부근에서 기술적 지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정부의 정책 기조도 한 몫하고 있다. 나 연구원은 "국내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이 여전하고, 정부의 상법 개정안이 11월 국회에서 구체화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유동성 확대와 경기 확장 국면이 맞물려 반도체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정부의 친시장 정책과 글로벌 금리 인하 기조를 감안할 때 이번 조정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KB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가 향후 실적 개선세에 따라 7500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상승세를 1985년 이후 40년 만의 장기 강세장 진입 구간으로 판단해 반도체와 전력 업종이 실적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러한 주가 조정에 대해 "지수 상승 속도가 지나치게 빨랐기 때문에 기술적인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봐야 한다"며 "지난 이틀간 뚜렷하게 조정 정세를 보인 것도 일종의 반작용 같은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빠른 상승 속도가 계속해서 유지되기는 어렵다"면서도 "속도가 둔화하면서 원만하게 상승 흐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덧붙였다.
2025-11-06 17:10:00
10명 중 6명, 'AI 재테크' 뒤처질까 불안…언론재단 조사
[이코노믹데일리]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에 투자 정보나 전략을 묻는 ‘AI 재테크’가 유행하는 가운데 국내 성인 10명 중 6명은 이러한 흐름에 뒤처질까 봐 불안감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AI가 새로운 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기술에 대한 이해 부족이 ‘나만 뒤처지고 있다’는 고립감 즉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최근 국내 20~60대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생성 AI 확산에 따른 AI 불안 경험’ 설문조사에서 AI 재테크 유행에 잘 적응하지 못해 불안하다는 답변율은 59.1%로 집계됐다. 이는 ‘AI 기반 업무 지식 습득’(67.2%)에 대한 불안감보다는 낮았지만 ‘자녀의 AI 학습·교육’(54.9%)에 대한 불안감보다는 높았다. 특히 30대에서 불안하다는 응답이 64.5%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보고서를 작성한 양정애 연구위원은 “30대가 사회·경제 활동의 초기 단계에서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크고 AI를 잘 활용하려는 수요도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자산 형성의 ‘골든타임’을 보내고 있는 30대가, AI라는 새로운 변수가 가져올 부의 격차에 대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 재테크에 생성 AI를 사용한다는 응답자도 전체의 35%에 달해 AI 재테크가 이미 상당수 투자자의 일상에 들어와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금융 전문가들은 중요한 투자 판단을 AI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조언한다. AI가 사실과 다른 정보를 그럴듯하게 말하는 ‘환각(Hallucination) 현상’의 위험성이 여전히 존재하고 학습 데이터에 따라 모델마다 고유의 편향성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전문가는 “AI가 내놓는 투자 조언은 결국 과거 데이터에 기반한 확률적 예측일 뿐 미래를 보장하는 수정 구슬이 아니다”라며 “특히 특정 모델이 어떤 데이터로 학습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그 답변이 특정 방향으로 편향됐을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고 경고했다. 결국 ‘AI 재테크’는 새로운 기회와 위험을 동시에 품고 있다. 기술의 발전을 외면할 수는 없지만 그 기술이 제시하는 답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것은 또 다른 위험을 낳을 수 있다. AI가 던져주는 정보를 비판적으로 수용하고 최종적인 판단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때다.
2025-10-06 14: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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