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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상장 철회에 '미래·삼성' 좌절…'KB' 함박웃음
[이코노믹데일리] 디엔솔루션즈와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상장을 준비하던 기업들이 자진 철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IPO 시장에서 독주를 이어간 KB증권을 뒤쫓던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은 아쉬움을 삼켰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각 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KB증권은 지난 1분기 주식발행시장(ECM)에서 LG CNS, 삼양엔씨켐, 아이에스타이, 심플랫폼, 동국생명과학 등 5건, 인수액 3150억원의 상장 주관을 완료했다. 올해 최대어였던 LG CNS(인수액 2639억원) 상장 공동대표 주관을 맡으면서 국내 증권사 중 인수금액에서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미래에셋증권이 서울보증보험, 대진첨단소재, 미트박스, 모티브링크, 위너스, 데이원컴퍼니 등 7건의 인수주관을 맡으며 1788억원 인수 실적을 쌓았다. 건수로는 가장 많았지만 KB증권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삼성증권은 △서울보증보험(908억원) △파아이이(180억원) △와이즈넛(153억원) △엠디바이스(105억원) △데이원컴퍼니(53억원) 인수를 담당하며 총 인수 규모는 1399억원으로 집계됐다. KB증권이 올해 IPO 시장에서 왕좌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2분기부터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은 추격 기회가 있었지만 좌절됐다. 공모 규모가 1조원을 넘었던 디엔솔루션즈가 지난달 30일 금융위원회에 철회신고서를 제출했기 때문이다. 앞서 디엔솔루션즈는 지난달 22~28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실시했지만 해외 기관들의 참여가 저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디엔솔루션즈가 지난달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공모 예정액은 1718억~2017억원, 상장 시가총액은4조1039억~5조6634억원이었다. 디엔솔루션즈 측은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현재와 같은 대내외 금융시장 환경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는 당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잔여 일정을 취소한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은 디엔솔루션즈 공동대표 주관사를 맡아 인수금액 2964억원(455만9620주)을 확보할 예정이었다. 해당 인수를 완료할 경우 KB증권을 제칠 수 있었지만 무산된 것이다. 이어 상장 예정이던 롯데글로벌로지스도 이달 2일에 상장을 철회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1500~1만3500원으로, 공모 예정액은 1718억~2017억원이었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상장은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인수금액은 558억5440만원으로 계획돼 있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도 상장 철회 이유로 같은 이유인 대내외 금융 시장 환경의 불확실성을 들었다. 지난달 24~30일 열린 기관 수요 예측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대어급 기업 상장 계획이 올해 부재하면서 KB증권의 독주와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뒤를 쫓는 구도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달바글로벌(예상 시가총액 6578억~8002억원), 이뮨온시아(예상 시가총액 2628억원) 등 중소형 기업의 상장이 예정 돼 있다. 달바글로벌의 경우 미래에셋증권이 434억원 인수 규모로 대표 주관을 맡았다. 이뮨온시아는 한국투자증권이 329억원 인수 규모로 대표 주관한다. 전문가는 IPO 시장 침체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엔솔루션즈와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상장을 철회하면서 이달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이었던 3개사 중 달바글로벌만 상장한다"며 "IPO가 기대됐던 기업들이 일정을 미루는 건 한국만이 아니며 미국도 관세로 인한 시장 변동성 확대를 이유로 계획을 중단했다"고 분석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IPO 공모 시장은 1분기 대비 5월에도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향후 추진될 예정이던 대어급 IPO 기업들은 당분간 관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2025-05-13 0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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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부천 대장지구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 분양…신혼희망타운 중심 신규 주거벨트 조성
[이코노믹데일리] DL이앤씨가 3기 신도시 부천 대장지구에서 대규모 브랜드 단지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을 분양하며 신혼희망타운 중심의 신규 주거벨트 조성에 나선다. 합리적인 분양가와 우수한 교통·생활 인프라, 특화설계 등이 결합돼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DL이앤씨는 오는 5월 경기 부천시 대장지구 A-5, 6블록에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지하 2층~지상 15층, 27개 동 총 1640가구 규모로 이 중 1099가구는 공공분양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된다. 전용면적은 46㎡ 227가구, 55㎡ 872가구로 구성되며,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해 합리적 수준에서 책정된다. 정부의 정책자금 대출을 통해 최대 LTV 70%, 연 1.3% 고정금리 혜택이 가능하고,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DSR 규제도 적용되지 않아 실수요자 중심의 수요가 집중될 전망이다. 이번 단지는 1만9000가구 규모의 부천 대장지구에서 첫 공급되는 시범단지로, 상징성과 희소가치가 높다. 단지 바로 앞에는 2031년 개통 예정인 대장~홍대선 오정역(가칭)이 들어설 계획이며, 개통 시 홍대입구까지 약 20분이면 이동 가능하다. 차량 이용 시에도 봉오대로, 오정로, 경인고속도로, 남부순환로 등을 통해 부천, 인천, 마곡, 여의도 등 주요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배후 산업 인프라도 탄탄하다. 오정산단, 부천오정물류단지, 서운일반산단, 계양산단 등 주요 산업단지와 인접하고, 인근 제1첨단산단에는 SK이노베이션의 ‘그린테크노캠퍼스’(1조원 규모), DN솔루션즈의 첨단기술연구소(2400억원 규모)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교육환경도 강점이다. 단지 바로 앞에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예정)가 위치하며, 국공립 어린이집도 단지 내에 마련된다. DL이앤씨는 혁신설계 ‘C2하우스’와 펜트리, 드레스룸 등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평면을 적용하고,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대거 조성한다.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 스터디룸, 라운지카페, 다함께돌봄센터, 게스트하우스 등 입주민 생활 편의시설이 마련되며, A-5블록에는 G.X룸과 장난감은행, A-6블록에는 P.T룸과 런드리라운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대장지구 내 시범단지로서 프리미엄은 물론, 정주여건과 교통, 개발호재를 두루 갖춘 입지에 합리적 분양가와 금융 혜택까지 갖춘 단지”라며 “실수요자를 위한 경쟁력 있는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 529-49에 5월 중 오픈 예정이다.
2025-04-30 10: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