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5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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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 그룹역사상 첫 전문경영인 회장 선임
[이코노믹데일리] HS효성이 김규영 회장 선임을 포함한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9일 밝혔다. HS효성은 이번 인사에서 김규영 전 효성그룹 부회장을 HS효성그룹의 회장으로 선임했다. 또한, 송성진 트랜스월드 PU장과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이사 전무를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신규 임원 2명을 선임하는 등 총 10명의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HS효성은 김 전 부회장의 회장 선임에 대해 "'HS효성 가족들이 가장 소중한 자산이고, 누구든 역량을 갖추면 그룹의 회장이 될 수 있다'는 조현상 부회장의 평소 지론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집단지성을 비전으로 제시해 온 조 부회장은 '오너가 아니어도 가치를 극대화하는 준비된 리더가 그룹을 이끌어야 한다. 그것이 곧 가치경영'이라고 강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는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한 가치경영을 이끌어 갈 인재, 실적주의에 따라 회사 성장에 기여한 인사, 다양성에 기초한 인재 발굴과 육성이라는 기준에 따라 이뤄졌다. 특히 HS효성은 김규영 HS효성 회장 선임가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한 가치경영을 대표하는 상징적 인사라고 설명했다. 김규영 회장은 1972년 효성그룹의 모태기업인 동양나이론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언양공장장, 안양공장장, 중국 총괄 사장, 효성그룹 최고기술관리자(CTO), 기술원장을 역임했다. 2017년부터 8년간은 효성그룹 지주사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송성진 부사장은 공급망 안정화와 물류사업을 도맡아 HS효성그룹의 도약에 기여하고 있다. 양정규 부사장은 HS효성의 주요 사업군 중 하나인 AI/DX 사업을 선도하며 다년간 실적을 내왔다. 국내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장 11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독보적 입지를 구축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HS효성그룹의 AI/DX 사업 부문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신규 여성 임원으로는 정유조 상무보가 발탁됐다. 정 상무보는 효성그룹 공채 출신으로 경영기획팀, ESG경영팀, 신사업팀 등을 거친 기획통이다. 현재는 HS효성첨단소재의 신사업팀장으로서 신규 사업 발굴을 추진해 왔다. HS효성그룹은 "새로운 진용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강조해 온 '가치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규영 회장의 발령일자는 2026년 4월 1일이며 승진 임원들의 발령일자는 2026년 1월 1일이다. <임원 선임 및 승진 명단> [HS효성] ◇회장 ▲김규영 HS효성 회장 ◇부사장 ▲송성진 트랜스월드PU장 ◇ 상무보 ▲박창범 지원본부 인사총무팀장 [HS효성첨단소재] ◇전무 ▲이태정 타이어보강재PU 섬유영업 담당 ◇상무 ▲천병호 가흥 화섬법인 동사장 겸)가흥 화섬법인 TC영업 총경리 겸)중국 SC영업 총경리 ▲손판규 베트남 관리본부 담당 ◇상무보 ▲정유조 미래전략실 신사업1팀장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 부사장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이사 ◇ 전무 ▲양천봉 HIS PU 전략기획본부장 ▲이정걸 HIS PU 금융본부장
2025-12-09 14: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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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인공지능 전환·생산적 금융' 중심 조직 재정비
[이코노믹데일리] NH농협은행이 내년 인공지능 전환(AX), 생산적 금융 강화, 고객 중심 종합금융체계 구축을 위한 대규모 조직개편에 나선다. 인공지능(AI)·데이터·디지털·정보기술(IT) 기능을 전면 재편하는 동시에 생산적 금융과 고객 솔루션 역량을 고도화해 미래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농협은행은 2026년 1월 1일부로 AX, 생산적 금융 강화, 고객중심의 종합금융체계 확립 등 미래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인공지능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분산되어 있던 AI전략, 데이터 분석,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통합한 'AI데이터부문'을 신설해 AI 대전환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수행한다. 블록체인팀은 디지털자산팀(가칭)으로 확대 개편해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대응을 전담한다. 디지털부문에는 플랫폼조직과 프로세스혁신부를 편제해 데이터최고책임자(CDO) 중심의 일관된 플랫폼 전략 수립 및 실행력을 높였다. 디지털부문은 NH올원뱅크 슈퍼플랫폼화에 방점을 두고 차세대계정계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NEO' 를 안정적으로 추진한다. IT부문은 확대 개편해 테크사업부문(CIO) 및 테크솔루션부문(CTO)으로 분리하고, 기술중심의 운영혁신과 시스템 신뢰성을 제고한다. 생산적 금융 대전환에 적극 대응하면서 미래성장사업 발굴에도 나선다. 중소기업고객부를 기업성장지원부로 재편해 생산적금융국을 두고 은행자금이 생산적 분야로 흘러가도록 기반을 마련하며, 여신심사부에 전략산업심사국을 신설해 여신심사 역량을 고도화한다. 또한 농식품성장투자단 내 투자운용팀 확대로 유망 농식품기업 발굴을 강화한다. 고객중심의 종합금융솔루션도 강화한다. 기존의 자산관리(WM)사업부를 WM사업부와 투자상품부로 분리해 고액자산관리와 우수고객전략을 고도화하며, 대기업고객부에 전담팀을 신설해 여수신 뿐만 아니라 외환·FX 및 퇴직연금까지 아우르는 종합기업금융 제공 기반을 갖춘다. 본점영업1부도 신설해 기업금융 채널을 확대한다. 금융소비자보호에 집중하고자 준법감시인력을 확대해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소비자보호지원국을 금융사기대응국으로 개편해 금융사기 대응을 전담한다. 빈틈없는 정보보안을 위해 디지털인증센터는 정보보호부문 산하로 조정하고, 침해대응국을 강화해 보안인증 거버넌스를 일원화한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AI와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본격화하고 고객중심의 종합금융을 구현하는데에 초점을 맞췄다"며 "농협은행은 미래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해 고객과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은행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7 16: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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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사령탑에 류재철 신임 CEO…조주완 4년만에 용퇴
[이코노믹데일리] LG전자가 류재철 생활가전(H&A)사업부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선임하며 사령탑을 교체했다. LG전자는 27일 이사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6년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류 사장은 가전 연구개발과 사업경험을 두루 갖춘 기술형 경영자다. 생활가전의 본원적 경쟁력을 기반으로 구축해온 ‘1등 DNA’를 전사로 확산하는 역할을 맡는다. 올해 임원 승진 규모는 사장 2명, 부사장 2명, 전무 9명, 상무 21명 등 총 34명이다. 지난해 인사에서 42명의 승진자가 배출됐던 것과 비교하면 8명가량 줄었다. 사장 승진자는 전장과 공조 사업에서 나왔다. 은석현 VS사업본부장과 이재성 ES사업본부장이 그 주인공이다. 전장과 냉난방공조는 LG전자가 중장기 성장축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두 조직의 본부장을 나란히 사장으로 발탁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책임경영 강화와 의사결정 속도 제고에 초점이 맞춰졌다. LG전자는 기존 4개 사업본부 체제는 유지하되 유사 기능 조직은 통합해 효율성을 높였다. 생활가전 사업본부에는 HS B2B해외영업담당과 HS로보틱스연구소가 신설된다. 연구소는 가정용 로봇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조직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를 진행해온 이재욱 연구위원이 연구소장을 맡는다. 영상·IT 제품을 담당하는 MS사업본부는 TV·IT를 묶어 디스플레이사업부로 재편하고, 디스플레이상품개발그룹을 신설한다. webOS 기반 서비스사업 확대를 위해 webOS광고사업실은 담당급 조직으로 격상한다. 냉난방공조를 맡는 ES사업본부는 산업용 냉각솔루션 등을 포함한 어플라이드사업담당을 새로 꾸린다. ES M&A담당과 해외 영업 강화를 위한 ES해외영업담당도 신설해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속도를 낸다. 전사 연구개발 조직인 CTO부문에는 HS선행연구소와 차세대컴퓨팅연구소가 추가된다. 양자컴퓨팅, 분산컴퓨팅, 보안 등 미래 기술 확보를 목표로 세웠다. 전사 AI 전환을 위한 AX센터도 출범한다. 기존 DX센터와 업무혁신담당을 통합해 구성한 조직으로, 조정범 전무가 센터장을 맡는다. 한편 지난 4년간 LG전자를 이끈 조주완 사장은 용퇴했다. 조 사장은 B2B와 서비스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 글로벌 사우스 전략 강화 등을 추진해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5-11-27 15: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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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영현·노태문 '투톱 대표 체제' 복귀…기술인사도 전면배치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가 전영현·노태문 2인 대표이사 체제로 복귀하고 하버드대 석좌교수를 삼성종합기술원(SAIT) 원장으로 영입하는 등 과감한 '기술 인재' 중심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사장 승진 1명, 위촉업무 변경 3명 등 총 4명 규모의 '2026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노태문 DX부문장 직무대행 겸 MX사업부장 사장은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며 DX부문장과 MX사업부장을 겸직한다.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은 SAIT 원장 직위에서 물러나 DS부문장과 메모리사업부장에 집중한다. 이로써 전영현 부회장(DS부문)과 노태문 사장(DX부문)의 2인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 박홍근 하버드대 교수가 내년 1월 1일자로 SAIT 원장에 영입된다. 박 원장은 1999년 하버드대 교수로 임용된 이후 25년 이상 화학·물리·전자 등 기초과학과 공학 전반의 연구를 이끌어 왔으며 양자컴퓨팅, 뉴로모픽반도체 등 미래 디바이스 연구를 주도할 예정이다. 윤장현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가 사장으로 승진해 DX부문 CTO 겸 삼성리서치장을 맡는다. 윤 신임 사장은 MX사업부 IoT·Tizen개발팀장, S/W플랫폼팀장, S/W담당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말부터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로 AI, 로봇, 바이오, 반도체 등 유망기술 투자를 주도해왔다. 삼성전자는 올해 수시인사를 통해 이미 사장 2명을 선임한 바 있다. 지난 3월 AI 기술 고도화 등을 통해 갤럭시 S25 개발 성공과 글로벌 사업 성장을 주도한 최원준 부사장을 MX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4월에는 3M, 펩시코(PepsiCo) 등 글로벌 브랜드의 최고 디자인 책임자를 역임한 마우로 포르치니를 DX부문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 사장으로 영입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우수인재를 연중에 승진시키는 수시인사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인사의 주요 특징은 MX, 메모리 등 주요 사업의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와 시장 선도를 위해 양 부문장이 MX사업부장·메모리사업부장을 겸직하는 체제를 유지했다는 점이다. 또한 반도체 연구와 AI 주도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각 분야 최고 전문가를 SAIT 원장 및 DX부문 CTO에 배치했다. 삼성전자는 "2인 대표이사 체제를 복원하고 핵심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미래 기술을 선점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이하 2026년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2025-11-21 09: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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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테크 데이'서 회로박·전지박 등 하이엔드 기술력 공개
[이코노믹데일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창사 이래 첫 번째 테크데이 개최해 인공지능(AI)용 고부가 회로박,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지박 등 제품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 19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 서울에서 '테크데이(TECH DAY) 2025'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AI용 고부가 회로박, 하이엔드 동박 제품 'HiSTEP', 차세대 전지 소재인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제품 등을 애널리스트들에게 공개했다. 해당 행사에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AI용 고부가 회로박, 전지박 등 핵심사업의 기술력과 차세대 전지소재의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류종호 R&D부문장(CTO)은 약 1시간 동안 AI용 고부가 회로박 제품과 전지박 등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상업화 진행 현황 등을 설명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현재 개발 중인 4세대·5세대 회로박과 반도체 패키지용 초극박·초저도 기술을 선보였다. 온도변화에 민감하지 않아 공정상 불량률을 감소시키는 하이엔드 전지박 제품인 'HiSTEP'도 소개했다. HiSTEP은 고강도와 고연신 특성을 동시에 구현해 ESS용 전지박을 박막화할 수 있게 하며 실리콘 음극 활물질을 10% 이상 적용할 경우 배터리 안정성을 더 강화할 수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차세대 전지 소재인 LFP 양극재 소재와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전고체용 차세대 음극 집전체 소재로 미래 핵심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목표를 공유했다. LFP 양극재 공장은 작년 12월 연산 1000톤 규모의 파일럿 설비 구축을 완료했고 LMO(리튬망간계양극활물질) 공정의 운전 경험을 기반으로 LFP 공정도 조기 안정화했다. 입자 크기 제어 기술 등을 통해 제품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한 전북 익산에 위치한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파일럿 공장은 건식, 습식 합성 기술과 입도 제어 기술을 중심으로 설계됐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준공 중이다. 류종호 R&D부문장(CTO)은 "하이엔드 동박 플랫폼 기술력과 차세대 배터리 소재 확보를 통해 국내 배터리, AI, 반도체 산업에 안정적인 공급을 제공할 것"이라며 "기술 확보와 제품 경쟁력 강화로 고객 가치 창출에도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2025-11-20 13:4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