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산업
생활경제
IT
ESG
건설
정책
피플
국제
이슈
K-Wave
전체기사
검색
패밀리 사이트
아주경제
아주로앤피
아주일보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네이버블로그
2025.06.17 화요일
흐림
서울 29˚C
흐림
부산 26˚C
흐림
대구 29˚C
흐림
인천 25˚C
흐림
광주 26˚C
맑음
대전 28˚C
흐림
울산 28˚C
흐림
강릉 27˚C
맑음
제주 28˚C
검색
검색 버튼
검색
'AI 컴퓨팅 자원'
검색결과
기간검색
1주일
1개월
6개월
직접입력
시작 날짜
~
마지막 날짜
검색영역
제목
내용
제목+내용
키워드
기자명
전체
검색어
검색
검색
검색결과 총
2
건
2.5조 국가 AI 컴퓨팅 센터 사업자 공모, '수익성'에 발목 잡히나…기업 참여 외면
[이코노믹데일리] 2027년 개소를 목표로 최대 2조5000억원이 투입되는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자 선정을 위한 민간 특수목적법인(SPC) 공모가 30일 마감된다. 그러나 부족한 AI 컴퓨팅 자원 확충이라는 국가적 과제에도 불구하고 업계 반응은 예상보다 미지근하다. 삼성SDS 컨소시엄이 유력 후보로 떠오른 가운데 다른 대형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은 수익성 및 사업 구조에 대한 우려로 막판까지 참여를 고심하거나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흥행 부진과 함께 유찰 가능성마저 제기된다.이번 사업은 정부와 민간이 공동 출자해 SPC를 설립, 비수도권에 1엑사플롭스(EF) 이상, GPU 3만장 이상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공이 지분 51%를, 민간이 49%를 갖는 구조로 사업을 설계하고 저리 정책금융 대출 지원, 공공 GPU 수요 집중 등을 약속했다. 그러나 의향서를 제출한 100여곳의 기업 중 실제 본 사업 신청서를 낼 곳은 손에 꼽힐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기업들이 국가 AI 컴퓨팅 센터 참여에 소극적인 가장 큰 이유는 불확실한 수익성 때문이다. 정부가 과반 지분으로 의사결정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민간 참여사의 수익 확보가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크다. 한 업계 관계자는 "SPC 구조가 민간 기업에 너무 불리하게 설계돼 있다"며 "정부는 지분 51%를 갖고 의사결정을 주도하면서도 사업 운영과 수익 구조는 민간이 책임져야 한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부 주도 사업인 만큼 스타트업이나 연구기관에 GPU를 저렴하게 공급하라고 할 텐데 민간 참여사는 기본적으로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업계에선 자선사업 하라는 거냐는 말이 나온다"고 전했다. 정부가 원할 때 공공 지분을 사업자가 반환해야 하는 매수청구권(바이백) 조항 역시 부담으로 작용한다. 추후 SPC 청산 시 공공투자 지분에 이자까지 얹어 민간이 책임져야 하는 구조라 모든 손실을 민간이 떠안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내에 1EF 규모의 GPU 수요가 실제로 존재하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현재 가동 중인 AI 데이터센터들의 가동률도 저조한 상황에서 막대한 비용을 감당하며 최신 GPU를 사용할 기업이 얼마나 될지 미지수라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 삼성SDS는 네이버클라우드, 삼성전자, AI 소프트웨어 업체 엘리스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삼성SDS는 지난해 말 기준 6조원이 넘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안정태 삼성SD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정부가 진행하는 AI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에도 직접 참여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공공 AI 사업 참여 의지를 강하게 내비친 바 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 역시 국가 AI 컴퓨팅센터 사업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각오를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당초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통신 3사를 비롯한 다른 대기업들은 주저하는 모습이다. SK텔레콤은 최근 대규모 해킹 사태로 여론이 악화될 가능성을 우려해 참여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KT는 의사결정이 지연되다 최근 불참 쪽으로 가닥을 잡았고 LG유플러스는 일찌감치 검토를 중단했다. NHN클라우드와 가비아는 이미 불참을 결정했으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참여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SKT와 KT는 각각 AWS,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계약 관계에 따라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대한 약정 물량이 있는 상황"이라며 "원래는 약정 물량 일부를 국가AI컴퓨팅센터 SPC에 넣어 활용하려고 했는데 갑작스럽게 정부에서 GPU 1만 장을 들여올 것이란 계획이 생기면서 GPU가 남을 수도 있는 상황이 생겨 참여하기가 다소 애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 CNS 역시 컨소시엄 구성이 여의치 않아 미온적인 반응이다. 과기정통부는 신청 사업자를 심사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이르면 8월 말 최종 사업자를 확정해 10월 SPC 설립 협약을 체결, 11월부터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그러나 삼성SDS 컨소시엄만 단독 입찰할 경우 유찰 후 재공고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금 같은 분위기로는 유찰 가능성도 있다"며 "일부 기업들은 차라리 유찰돼 사업이 재공고되면 그때를 노려보겠다는 분위기도 있다"고 전했다. 재공고 시 정부가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수익성 보장 등 좀 더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국가 AI 경쟁력 강화의 핵심 인프라가 될 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이 첫 단추부터 삐걱거리지 않도록 정부의 세심한 정책 조율과 기업들의 전향적인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2025-05-30 08:20:49
유상임 장관, AI 기본법 '최소 규제' 가닥…AI 경쟁력 강화 '총력'
[이코노믹데일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인공지능(AI) 기본법 하위 법령 제정에 있어 AI 산업의 초기 단계를 고려하여 규제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과기정통부는 AI 산업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찍고 규제보다는 육성 및 지원 정책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월례 브리핑에서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기본법 제정 방향에 대해 “AI 산업이 초기 단계임을 감안, 최소한의 규제 사항만을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어 “규제 대상 및 수준에 대한 해석에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덧붙이며 과도한 규제에 대한 업계의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AI 기본법은 국회 통과 과정에서 과도한 규제 권한 논란을 빚었다. 특히 단순 민원이나 신고만으로도 당국의 조사권 발동이 가능하다는 조항에 대해 AI 업계는 불만을 제기해왔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AI 기본법 제정 목적이 ‘국가 AI 경쟁력 강화’임을 재차 강조하며 규제보다는 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과기정통부는 AI 기본법 시행령 초안 및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해 80여 명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으며 향후 이해관계자들의 폭넓은 의견 수렴을 거쳐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다. ◆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 ‘속도’…국가 AI컴퓨팅센터 중심 생태계 조성 과기정통부는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기반인 컴퓨팅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한다. 국내 AI 컴퓨팅 자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 중인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을 계기로 국내외 AI 주요 기업이 참여하는 ‘AI 글로벌 콘퍼런스’를 오는 25일 개최한다. ‘컴퓨팅 인프라와 AI 모델, 혁신의 주도권을 잡아라’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는 AI 컴퓨팅 생태계 조성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 장관은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에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 센터 건립 이전이라도 확보된 GPU를 연구기관, 스타트업 등이 연구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내년까지 1만8000장 규모의 GPU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 협력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유 장관은 GPU 확보 지연 시 AI 기술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며 국회의 조속한 예산 지원을 촉구했다. ◆ ‘국가대표’ AI 모델 개발 본격화…글로벌 AI 경쟁력 강화 ‘정조준’ 과기정통부는 ‘월드 베스트 거대언어모델(LLM) 프로젝트’ 상세 기획안을 이달 말 공개하며 ‘국가대표’ AI 모델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는 한국형 AI 모델 개발을 통해 글로벌 AI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로 풀이된다. 뿐만 아니라 AI 분야 유망 기업 육성 및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AI 유망 기업을 선정하여 미국 동부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뉴욕대와 협력하는 ‘글로벌 AI 프론티어랩’ 사업과 연계한 투자 및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최근 출시된 월 1만원대 20GB 데이터 알뜰폰 요금제에 대한 높은 소비자 반응을 전하며 디지털 서비스 접근성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류제명 네트워크정책실장은 “1만원대 5G 요금제가 기존 인기 요금제 대비 2배에 달하는 가입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하며, 알뜰폰 요금제가 가계 통신비 절감에 효과적인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유 장관 또한 “업무용 휴대폰을 1만원대 알뜰폰으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혀 알뜰폰 요금제 확산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지를 표명했다. 과기정통부는 AI 산업 육성 및 규제 완화, 인프라 확충, 인재 양성 등 다각적인 정책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을 ‘AI 글로벌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목표를 향해 속도를 낼 전망이다.
2025-03-11 17:51:16
처음
이전
1
다음
끝
많이 본 뉴스
1
[기자수첩] 당국, MG손보 노조 갈등에 내몰린 계약자들...이들의 '계약 유지권'은 어디에
2
카톡 검열 논란 점화…국민의힘 "독재정권과 뭐가 다른가"
3
현대건설, 가덕도신공항 부지공사 불참…10년 전 '7대 불가론' 재부상
4
'모두의 AI' 시대 연다…'AI 100조 투자' 본격화… 기술주권·민간협력·실행력 확보가 관건
5
'갤럭시S25가 공짜' 소문 현실로…주말 성지발 대란, SKT 고객 잡아라
6
우리금융, 7월 1일 보험사 인수 마무리…새 경영진 선임까지
7
서울 도심 까마귀 공격 급증, 번식기 맞아 행인 위협
8
신뢰 회복 나선 중흥건설…건설업계 'PF 관행' 새 국면 맞나
영상
Youtube 바로가기
오피니언
[기자수첩] 당국, MG손보 노조 갈등에 내몰린 계약자들...이들의 '계약 유지권'은 어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