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2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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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민간 데이터 동맹 '그랜데이터', 이마트 합류로 유통까지 영역 확장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이 주도하는 민간 기업 데이터 협력체 ‘그랜데이터(GranData)’가 유통 및 모빌리티 분야로 외연을 넓히고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을 통한 판매 채널 다각화에 나서는 등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 SK텔레콤은 그랜데이터의 기존 참여사인 SK텔레콤·SK브로드밴드·신한카드·코리아크레딧뷰로(KCB)·카카오모빌리티에 이어 유통 대기업 이마트가 신규 참여사로 합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 참여사는 지난 3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이마트와의 데이터 협력 협약식을 갖고 이어 ‘그랜데이터 서밋 2025’를 열어 사업 내용과 데이터 활용 방안 등을 공유했다. 그랜데이터는 2021년 SK텔레콤, 신한카드, KCB가 공공 및 민간 분야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민간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출범시킨 데이터 결합 사업이다. 참여사들이 보유한 데이터는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익명 또는 가명 처리된 후 공공기관의 복지 사업이나 민간 기업의 마케팅 활동 등에 활용된다. 특히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하며 AI 모델 개발 등 데이터 수요가 늘면서 그랜데이터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통신, 카드 소비, 온라인 정보 등을 결합한 그랜데이터를 활용해 예비 창업자와 기존 소상공인에게 정교한 상권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이번 이마트의 합류로 그랜데이터는 기존 통신, 금융, 방송, 모빌리티 분야에 유통 데이터까지 확보하며 시너지를 더욱 높일 전망이다. 이마트는 2400만 회원이 이용하는 신세계포인트 가맹점의 소비 정보와 자사 상품 관련 데이터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취약 계층의 소비 특성 분석이나 기업의 효율적인 유통망 구축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영역 확대와 함께 판매 채널도 넓힌다. 그랜데이터는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와 협력하여 자사의 데이터 세트를 공급 파트너사 SPH를 통해 스노우플레이크의 데이터 거래 플랫폼인 ‘데이터 마켓플레이스’에 공급한다. 전 세계 1만1000여 기업이 사용하는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을 통해 국내외 기업들의 그랜데이터 접근성이 개선되고 해외 판로 개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스노우플레이크와의 협업으로 많은 기업이 쉽고 편리하게 그랜데이터에 접근하고 사용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준 SK텔레콤 AI Intelligence사업본부장은 “데이터는 21세기의 원유로, 그랜데이터는 사회 복지나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기회가 많다”며 “앞으로 더 많은 파트너들과 협력해 국내 데이터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4-06 1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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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KT 대표, 나델라 CEO 회동...'한국형 AI' 공동 개발 박차
[이코노믹데일리] KT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손잡고 국내 산업계의 인공지능 전환(AX) 협력에 속도를 낸다. 김영섭 KT 대표와 방한한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이 만나 ‘한국형 AI’ 공동 개발 및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섰다. KT는 26일, MS의 ‘AI 투어 인 서울’ 행사에 참여하여 지난해 9월 MS와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 이후의 성과를 공개하고, 국가 AI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분야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25일, 김 대표와 나델라 CEO는 KT 광화문 사옥에서 회동을 갖고 국내 산업계의 AX 가속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회동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김유열 EBS 사장, 송창현 현대자동차그룹 사장 등 국내 주요 기업 및 금융 리더들이 참석한 ‘AX 리더 서밋’이 함께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AI·클라우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MS의 글로벌 AI 및 클라우드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국내 기업 환경에 맞는 적용 전략을 논의했다. KT는 이 자리에서 MS 등 빅테크 솔루션을 활용한 해외 기업들의 AX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적용 방안을 제시했다. KT는 국내 AX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AX 리더 서밋’을 정례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KT와 MS는 국가 AI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한다. 나델라 CEO는 26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AI 투어’ 기조연설에서 KT와 함께 전국민 대상 ‘AI 스킬링 이니셔티브’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AI에 대한 국민적 이해도를 높이고 ‘AI 리터러시’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양사는 ‘AI 교육 센터’ 설립과 전문 교재 개발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특히 KT는 MS와 함께 한국인의 사고방식과 정서를 반영한 ‘한국형 AI’를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MS의 차세대 AI 모델 개발 로드맵에 맞춰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한국적 AI’를 통해 국내 AI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국적 AI’, KT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 등 AX 솔루션 개발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MS와의 협력을 더욱 심화시켜 국내 AI 경쟁력 강화와 AX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KT는 MS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 AI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한 산업 분야의 AX 전환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2025-03-26 16: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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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진출 '날개'… MWC25서 K-AI 기술력 세계에 알린다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이 국내 인공지능(AI) 혁신 기업 연합체인 ‘K-AI 얼라이언스’와 손잡고 한국 AI 기술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SKT는 오는 3월 3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25’에서 ‘K-AI 얼라이언스’와 공동으로 한국 AI의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전 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SKT는 이번 ‘MWC25’ 참가가 ‘K-AI 얼라이언스’가 한국 AI 생태계 혁신을 이끌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으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WC25’에 참여하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는 몰로코, 리벨리온, 래블업, 트웰브랩스, 투아트, 엑스엘에이트, 노타 AI 등 총 7개사다. 이들은 각 사의 AI 서비스, 솔루션, 핵심 기술 등을 전시하고 현재 추진 중인 AI 사업 모델, 성공 사례, 그리고 향후 글로벌 사업 전략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MWC에 참가하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사업 협력 미팅을 통해 실질적인 글로벌 성과 창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SKT는 ‘K-AI 얼라이언스’가 공유, 협력,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개방형 얼라이언스로 전환하며 AI 스타트업과의 협력 기회를 확대해왔다. 현재 25개 멤버사가 참여하는 ‘K-AI 얼라이언스’는 대한민국 대표 AI 스타트업 연합체로 자리매김하며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와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을 견인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MWC25에서 SKT는 3홀과 8.1홀에 각각 전시 공간을 마련, 제조, 로봇, 광고,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K-AI 얼라이언스’와의 협력 스토리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3홀 SKT 전시관에서는 머신러닝 기반 광고 솔루션 기업 ‘몰로코’,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 AI 인프라 플랫폼 기업 ‘래블업’, 영상 이해 멀티모달 AI 모델 개발 스타트업 ‘트웰브랩스’ 등이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몰로코’는 SKT와 협력하여 지난 6월 출시한 AI 기반 통합 광고 플랫폼 ‘어썸(ASUM) 2.0’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리벨리온’은 AI 반도체 ‘아톰’과 ‘리벨’을 통해 사우디, 일본, 미국 등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할 예정이다. ‘트웰브랩스’는 SKT가 300만 달러를 투자한 스타트업으로, 영상 이해 AI 기술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8.1홀 4YFN(4 Years From Now) 전시관에서는 SKT의 AI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K-AI 얼라이언스’에 합류한 ‘투아트’, ‘엑스엘에이트’, ‘노타 AI’가 참가한다. AI 기반 시각 보조 음성 안내 앱 ‘설리번 플러스’ 개발사 ‘투아트’는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를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엑스엘에이트(XL8)’는 미디어 번역 솔루션 및 실시간 AI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지난 SK AI서밋에서 자체 개발한 AI 통역 자막 서비스 ‘이벤트캣(EventCAT)’을 활용해 행사 전체의 실시간 통역을 자막으로 제공한 바 있다. ‘노타 AI’는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및 AI 최적화 솔루션 개발 기업으로 SKT와 AI 기반 온디바이스 소비 전력 절감 기술을 공동 개발한 바 있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MWC25에서 극한 환경에서도 끊김 없이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Backend.AI 내결함성 기능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K-AI 얼라이언스의 비전을 글로벌 시장과 공유하고 전 세계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영훈 XL8 대표는 “MWC25와 같은 글로벌 무대에서 당사의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를 전시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K-AI 얼라이언스와 함께 동반 성장하고 K-AI 기술의 저력을 알리는 데 기여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영상 SKT CEO는 “이번 MWC25는 대한민국 AI 스타트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라며 “SKT는 K-AI 얼라이언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AI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2-24 09: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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