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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에이닷, 최신 AI 모델 'GPT-5' 탑재…피싱 차단 기능도 추가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이 자사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에 오픈AI의 최신 모델 ‘GPT-5’와 자체 개발한 ‘A.X 4.0’을 동시 탑재하며 AI 성능을 극대화하는 한편 스팸·피싱 문자를 막는 강력한 보안 기능을 추가해 AI 에이전트의 공수 양면을 대폭 강화했다. SK텔레콤은 25일 에이닷의 ‘검색’ 서비스에 글로벌 최신 거대언어모델(LLM)을 대거 도입하고 ‘에이닷 전화’에 문자 보안 기능 ‘AI 메시지’를 새롭게 추가하는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사용자에게 최상의 AI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날로 교묘해지는 디지털 금융 사기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겠다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잡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AI의 두뇌 격인 LLM의 진화다. SKT는 자체 개발한 ‘A.X 4.0’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 모델은 한국어 능력 평가(KMMLU)에서 GPT-4o를 능가하는 점수를 기록하는 등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자랑한다. 동시에 오픈AI의 최신작 ‘GPT-5’ 시리즈까지 탑재해 복잡한 과제 처리와 추론 능력 면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확보했다. 이로써 에이닷 이용자들은 총 19종에 달하는 글로벌 대표 AI 모델을 자유롭게 선택해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보안 기능 강화는 이번 업그레이드의 또 다른 핵심 축이다. 새롭게 추가된 ‘AI 메시지’는 AI가 수신 문자의 발신번호, 내용, 포함된 링크 등을 종합 분석해 스팸이나 피싱이 의심될 경우 ‘사칭주의’, ‘사기주의’, ‘링크주의’ 등의 경고 라벨을 자동으로 붙여준다. 특히 위험 링크를 클릭하면 경고 팝업창을 한 번 더 띄워 사용자의 실수를 막는 이중 안전장치까지 마련했다. 이는 최근 통신사를 둘러싼 해킹 및 스미싱 논란이 고조된 상황에서 사용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김용훈 SKT 에이닷사업부장은 “에이닷에 최신 AI 모델을 적용하고 문자 보안 기능을 새롭게 더해 고객들이 최신 AI 모델을 더욱 편리하게 활용함과 동시에 AI 기술을 기반으로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며 “앞으로도 에이닷이 고객의 일상을 지키는 든든한 AI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5 08:44:46
SKT, '소버린 AI'를 향한 기술 과시...한 달 새 6개 모델 공개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이 국내 ‘소버린 AI(Sovereign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술적 리더십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달에만 연달아 4개의 거대언어모델(LLM)을 공개한 데 이어 산업 현장의 시각 정보를 정교하게 이해하는 시각-언어모델(VLM)과 LLM의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핵심 기반 기술까지 오픈소스로 풀며 기술력 과시에 나섰다. SKT는 자사 AI 모델 ‘에이닷 엑스(A.X)’를 기반으로 개발한 ‘A.X 4.0 VL 라이트’와 범용 문서 해석 기술 ‘A.X 인코더’ 2종을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개는 단순한 모델 추가를 넘어 국내 기업과 개발자들이 AI를 실제 산업에 적용하고 자체 모델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핵심 도구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적 의지가 담겨있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을 겨냥한 행보로 SKT가 기술 생태계의 중심축이 되겠다는 선언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공개된 기술 중 가장 주목받는 것은 시각-언어모델인 ‘A.X 4.0 VL 라이트’다. 이 모델은 텍스트를 넘어 이미지, 도표, 그래프, 심지어 복잡한 제조 도면까지 ‘보고 이해하는’ 능력을 갖췄다. SKT의 70억 매개변수 경량 모델인 ‘A.X 4.0 라이트’를 기반으로 개발돼 비교적 적은 컴퓨팅 자원으로도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성능은 예상을 뛰어넘는다. SKT에 따르면 이 모델은 한국어 시각 벤치마크에서 중국의 320억 매개변수 대형 모델인 ‘큐원(Qwen) 2.5-VL’보다 더 우수한 점수를 기록했다. 훨씬 작은 모델 크기에도 불구하고 더 높은 성능을 달성한 것은 SKT의 학습 데이터와 튜닝 기술력이 글로벌 수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 특히 한국의 복잡한 문서 구조와 차트 등을 이해하는 ‘KoBizDoc’ 벤치마크에서도 대형 모델과 대등한 성능을 보여 국내 기업 환경에서의 활용 가치를 증명했다. 비용 효율성 또한 강점이다. 동일한 한국어 데이터를 처리할 때 경쟁 모델 대비 텍스트 토큰 사용량을 41%나 줄여 기업들이 AI를 활용하는 데 가장 큰 장벽인 운영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이와 함께 공개된 ‘A.X 인코더’는 LLM의 성능과 효율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 기술이다. 인코더는 인간의 언어를 AI가 이해할 수 있는 벡터 값으로 변환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과정의 효율이 AI의 전체 성능을 결정한다. ‘A.X 인코더’의 가장 큰 특징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정보의 양, 즉 ‘컨텍스트 창’을 획기적으로 늘렸다는 점이다. 기존 모델들이 통상 512 토큰(수십 개 문장)을 처리했다면 ‘A.X 인코더’는 1만 6384 토큰까지 처리할 수 있다. 이는 단편적인 문단이 아닌 책 한 권에 가까운 긴 문서를 한 번에 읽고 맥락을 파악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러한 능력은 LLM의 학습 속도를 최대 2배, 사용자의 질문에 답하는 추론 속도를 최대 3배까지 끌어올린다. 대규모 문서를 학습시켜야 하는 기업이나 연구기관에겐 개발 기간과 비용을 극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생긴 셈이다. 이 인코더는 1억4900만개의 매개변수만으로 자연어 이해 성능지표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SOTA)급 점수를 달성해 효율성과 성능을 모두 잡았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독자적인 기술력 확보가 소버린 AI의 핵심인 만큼 자체 역량을 높이고 컨소시엄 기업들과의 협업에도 박차를 가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T의 전례 없는 한 달간의 기술 공개 릴레이는 국내 AI 시장의 패권을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의 서막을 알리고 있다.
2025-07-29 16:17:45
AI 전쟁 2라운드… KT·SKT, 토종 AI 동시 공개로 '소버린 AI' 패권 경쟁 점화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인공지능(AI) 시장의 패권을 둘러싼 경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KT와 SK텔레콤이 한국의 언어와 문화에 특화된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을 같은 날 나란히 공개하며 ‘소버린 AI(Sovereign AI)’ 시대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혈전에 뛰어들었다. 이는 글로벌 빅테크에 대한 기술 종속을 경계하고 독자 AI 모델 개발을 강조하는 새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춘 전략적 행보로 향후 공공 및 B2B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통신사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KT는 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1년 7개월 만에 고도화된 자체 LLM ‘믿음 2.0’을 전격 공개했다. KT는 ‘믿음 2.0’이 한국의 사회적 맥락과 관용 표현, 예의범절 등 고유의 언어·문화적 특성을 깊이 학습한 ‘한국형 AI’임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저작권이 확보된 고품질의 한국어 데이터를 자체 기술로 수집·정제했으며 4일부터 AI 개발자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오픈소스로 공개해 국내 AI 생태계 확장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오픈소스 방식은 스타트업이나 기관이 비용 부담 없이 자유롭게 모델을 활용하고 개선할 수 있어 상생을 통한 시장 지배력 확대를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신동훈 KT 최고AI책임자는 “KT는 기간 통신 사업자로서 생성형 AI 원천 기술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기 때문에 정부가 추진 중인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혀 정부 사업 참여 의지를 분명히 했다. 같은 날 SK텔레콤 역시 새로운 LLM ‘에이닷엑스(A.X) 4.0’을 오픈소스로 선보이며 맞불을 놨다. SK텔레콤의 모델은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인 알리바바의 ‘큐원 2.5’를 기반으로 방대한 한국어 데이터를 추가 학습시켜 한국어 능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자체 테스트 결과 에이닷엑스가 대표적인 한국어 능력 평가(KMMLU2)에서 오픈AI의 ‘챗GPT-4o’를 능가하는 점수를 기록했으며 동일 문장 처리 시 토큰 효율도 33%가량 높아 경제성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두 회사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한국어 처리 능력에서 글로벌 모델을 뛰어넘는 성능을 확보했다고 자신하며 본격적인 기술 경쟁의 서막을 알렸다. 두 통신사의 동시 참전 배경에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가속화된 ‘소버린 AI’ 정책이 자리 잡고 있다. 소버린 AI란 자국의 데이터 주권을 지키고 기술 종속을 막기 위해 국가 또는 국내 기업이 주도해 개발·관리하는 AI를 의미한다. 정부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며 국내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하자 KT와 SK텔레콤이 공공사업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자체 개발 모델을 서둘러 공개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KT는 자체 모델의 경쟁력을 정부에 적극적으로 어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KT는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에 집중하며 자체 모델 개발에 소홀하다는 시장의 비판을 의식한 ‘투트랙’ 전략을 제시했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성능을 원하는 대기업 고객에게는 MS와 협력해 개발한 모델을 데이터 주권이 중요한 공공기관이나 중소·중견기업에는 자체 개발한 ‘믿음’ 모델을 맞춤형으로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소버린 AI를 원하는 고객과 글로벌 솔루션을 원하는 고객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키려는 현실적인 선택으로 정부 사업과 민간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려는 KT의 전략적 의도가 담겨 있다. KT와 SK텔레콤의 이번 발표는 단순한 신기술 공개를 넘어 네이버와 LG 등 기존 강자들이 포진한 국내 AI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정부의 강력한 지원 정책을 등에 업고 통신사들이 본격적으로 경쟁에 가세하면서 기술력과 자본력을 앞세운 ‘AI 대장주’ 자리를 향한 기업들의 패권 다툼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향후 어떤 기업이 한국형 AI 생태계의 중심에 서게 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25-07-03 18:19:22
유영상 SKT 대표 "AI 수요·공급 융합해 '자체 LLM 개발 마무리 단계"
[이코노믹데일리]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인공지능(AI) 기술의 수요자 역할과 공급자 역할을 융합하여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돈 버는 AI'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 대표는 4일 사내 인트라넷 게시글을 통해 'AI 피라미드 2.0' 전략을 포함한 올해 사업 방향성을 임직원들과 공유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유 대표가 제시한 'AI 피라미드 2.0' 전략은 SK텔레콤이 AI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본격화하기 위한 청사진이다. 이 전략의 핵심은 AI를 활용해 내부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수요자' 관점과 AI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 및 솔루션을 제공해 신성장을 도모하는 '공급자' 관점을 궁극적으로 통합하는 데 있다. 유 대표는 "글로벌 통신사들은 대부분 네트워크 운용 비용 절감이나 마케팅 활용 등 수요자로서의 AI에 관심이 많다"고 언급하며 "지금은 문제를 풀기 위해 임시적으로 수요자와 공급자 관점을 나누었지만 궁극적으로는 이 둘을 융합시켜 진정한 AI 컴퍼니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AI 사업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영역으로 '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를 지목했다. 그는 "AI 인프라 기업 람다(Lambda)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GPUaaS는 지난해 12월 가산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빠른 매출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데이터센터(DC)가 시급한 고객을 위한 '모듈러 DC', 특정 고객의 보안 요구에 최적화된 DC, 초대규모 AI 학습용 DC 등 다양한 맞춤형 상품을 선보일 계획임을 시사했다. 자체 기술 개발 현황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자체 개발 중인 거대언어모델(LLM) '에이닷엑스(A.X) 4.0'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이는 글로벌 주요 LLM에 견줄 만한 성능을 갖추면서도 한국어 처리에 특화되어 효율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연내에는 이미지나 음성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이해하고 처리하는 멀티모달 AI 모델과 논리적 추론이 가능한 모델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AI 서비스 확장 계획도 구체화했다. 기업 내부 업무 효율화를 돕는 '에이닷 비즈(A. Biz)'와 법무·세무 등 전문 영역을 지원하는 '에이닷 비즈 프로'를 연내 SK 그룹 관계사에 우선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미국 시장을 목표로 개발 중인 글로벌 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스터(Aster)'는 이미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글로벌 통신사 AI 동맹(GTAA) 등 파트너사들과 협력하여 사용자 기반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유영상 대표는 "여러 불확실성 속에서도 전략의 실행과 구성원들의 열정을 통해 SK텔레콤의 르네상스를 이뤄 나갈 것"이라며 "올해는 SK텔레콤의 지속적인 성장을 증명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그는 이어 "앞으로 더 치열하고 단단하며 유연한 SK텔레콤만의 문화와 일하는 방식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성과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4-04 10:33:00
SK텔레콤, 글로벌 데이터 기업과 손잡고 AI 시장 분석 강화 나선다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이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시장 정보 분석 역량 강화에 나선다. 이는 연내 출시 예정인 기업용(B2B) AI 서비스 'AI 마켓 인텔리전스' 플랫폼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원자재 및 물류 관련 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케플러(Kpler)'와 AI 기술 기반 시장 정보 활용 및 분석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으며 케플러 공동 창업자인 장 매이니어 회장이 직접 참석해 양사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케플러는 원유, 가스, 해운 등 40개 이상 시장의 실시간 데이터와 분석 정보를 제공하여 기업의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트레이더, 애널리스트 등 전문가 그룹은 케플러의 데이터를 활용해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협력을 통해 자사의 멀티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I 에이전트 기술 및 데이터 통합 분석 플랫폼 역량과 케플러가 보유한 방대한 시장 전문 데이터를 결합,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를 연동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정밀 정보를 바탕으로 기업 고객이 한발 앞선 시장 예측과 사업 전략 수립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향후 SK텔레콤 자체 LLM인 '에이닷엑스(A.X) 4.0' 적용도 검토 중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SK텔레콤이 SK C&C와 공동 개발 중인 'AI 마켓 인텔리전스' 플랫폼 개발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이 플랫폼은 검증된 금융 시장 분석 모델을 AI로 고도화하여 액화석유가스(LPG), 액화천연가스(LNG),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추세 예측을 돕는 AI 기반 B2B 서비스다. 에너지, 화학 분야는 물론 반도체, 배터리 등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올 상반기 내 AI 마켓 인텔리전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우선 SK 관계사에 먼저 제공한 뒤 외부 기업 고객으로 대상을 넓혀갈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케플러와의 협력을 통해 특히 에너지 시장 관련 정보 분석 성능을 강화하고 이를 SK 관계사 경쟁력 제고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신용식 SK텔레콤 AIX 사업부장(부사장)은 "케플러와의 이번 업무협약은 당사의 시장 정보 분석 역량과 인사이트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연내 출시 예정인 AI 마켓 인텔리전스 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이고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 매이니어 케플러 회장은 "AI 서비스 강자인 SK텔레콤과 업무협약을 하게 되어 기대가 매우 크다”며 “원자재 및 물류 분석 정보에 있어 독보적 역량을 가진 케플러가 SK그룹 마켓 인텔리전스에 기여하고 더 많은 협력 기회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4-03 11: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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