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532건
-
BTS 컴백 공연 전 세계 생중계…넷플릭스, 라이브 콘텐츠 확장 가속
[이코노믹데일리] 넷플릭스가 라이브 콘텐츠를 차세대 성장 축으로 삼고 본격적인 확장에 나섰다. 주문형 비디오(VoD)를 넘어 실시간 공연·스포츠·이벤트까지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글로벌 스트리밍 경쟁의 판을 다시 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3일 넷플릭스는 하이브와 손잡고 오는 3월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의 컴백 공연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을 전 세계에 단독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신보 'ARIRANG' 공개에 맞춰 마련된 무대로 RM·진·슈가·제이홉·지민·뷔·정국 등 멤버 전원이 참여해 컴백 무대를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 국가에 실시간으로 송출된다.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은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제작·중계해 전 세계로 송출하는 최초의 라이브 이벤트다. 그동안 넷플릭스는 강점으로 꼽혀온 오리지널 드라마와 영화 중심의 VoD 서비스에서 벗어나 실시간성이 핵심인 콘텐츠 영역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넷플릭스의 라이브 콘텐츠 포트폴리오는 이미 빠르게 확장 중이다. '스카이스크래퍼 라이브', '스타 서치', '제이크 vs 조슈아', 'WWE 로우', 'NFL 크리스마스 게임데이', '폴 vs 타이슨', '카넬로 vs 크로포드', '식스 킹스 슬램' 등 스포츠와 이벤트 중심의 라이브 프로그램을 잇달아 선보이며 안정적인 운영 경험을 쌓아왔다. 여기에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컴백 공연이 더해지며 음악·엔터테인먼트 분야까지 라이브 영역을 확장한 셈이다. 넷플릭스와 하이브의 협업은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는다. 넷플릭스는 방탄소년단의 컴백 과정을 담은 장편 다큐멘터리 'BTS: 더 리턴'을 오는 3월 27일 공개할 예정이다. 라이브 공연으로 화제성과 실시간 몰입도를 끌어올린 뒤 다큐멘터리로 서사를 확장하는 전략이다. 라이브와 VoD를 결합한 콘텐츠 패키징을 통해 체류 시간과 팬덤 충성도를 동시에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넷플릭스는 향후 라이브 콘텐츠 확대를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MLB 중계, FIFA 여자 월드컵, 배우 조합상 등 스포츠와 시상식 분야까지 라이브 라인업을 넓혀 회원들에게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시간 콘텐츠를 통해 구독 유지 효과를 높이고 광고 요금제와의 결합 가능성도 함께 키운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벨라 바자리아 넷플릭스 최고 콘텐츠 책임자는 지난해 5월 넷플릭스 업프런트 2025에서 "넷플릭스는 항상 회원들을 놀라게 하고 즐겁게 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크리스마스 당일 NFL 경기 중계, 깜짝 복싱 경기, 주간 WWE 경기처럼 대담한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면 빠르게 움직여 반드시 실현시킬 것"이라고 새로운 라이브 이벤트에 대한 넷플릭스의 행보를 강조했다.
2026-02-03 11:01:40
-
KB증권, SC 로위와 부동산·기업금융 분야 MOU 체결 外
[이코노믹데일리] KB증권은 최근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글로벌 투자사 SC 로위(SC Lowy)와 부동산과 기업금융 분야에서 금융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 시장에서의 공동 투자 기회 발굴을 본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SC 로위는 홍콩에 본사를 둔 글로벌 크레딧(Credit) 전문 금융그룹으로, 사모대출(Private Credit) 및 특수 상황(Special Situation) 투자 분야에서 독보적인 전문성을 보유한 투자사다. 국내에서는 2013년 조은저축은행 인수를 시작으로, 2020년 한국법인을 설립하며 국내 시장에서 일찍부터 입지를 구축해 왔고 최근에도 활발한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증권과 SC 로위는 단순한 공동 투자를 넘어 국내 부동산 및 기업금융 시장의 질적 성장과 안정성 제고를 목표로 전략적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양사는 △사업성이 있음에도 일시적 자산 정체를 겪는 부동산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 △부실채권 인수 및 자산가치 제고 △재무적 솔루션이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구조조정 투자 등에서 정교한 공동 대응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장의 불확실성을 기회로 전환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한 우량 포트폴리오를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KB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SC 로위의 크레딧 투자 노하우와 KB증권의 금융솔루션 역량이 만나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부동산금융뿐만 아니라 유동성 공급이 필요한 기업금융 부문에서도 새로운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운용"'ACE 유럽방산TOP10' ETF 최근 1개월 간 수익률 1위 기록"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유럽방산TOP10’ ETF가 국내에 상장된 글로벌·미국 방산 테마 상품 가운데 최근 1개월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K-방산 및 레버리지 상품은 비교 대상에서 제외됐다.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ACE 유럽방산TOP10 ETF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9.87%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국내 상장 글로벌·미국 방산 ETF 평균 수익률인 14.72%를 웃도는 수준이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방산 섹터 전반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ACE 유럽방산TOP10 ETF는 유럽 방산주에 특화된 포트폴리오를 통해 상대적으로 높은 성과를 냈다. 글로벌 안보 환경 변화 속에서 유럽 방산 기업의 독자적인 성장 동력이 수익률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럽연합(EU)이 추진 중인 유럽 재무장 계획(ReArm Europe Plan)에 따라 역내 방위비 지출은 2029년까지 약 8000억 유로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유럽 핵심 방산 기업들은 대규모 수주 확대와 함께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상태다. 여기에 미국이 2027년 국방예산을 1.5조 달러로 증액할 계획을 밝히면서 글로벌 방산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도 개선됐다. ACE 유럽방산TOP10 ETF는 유럽에 상장된 방산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과 방산 매출 비중이 높은 상위 10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유럽산 무기 구매를 우선시하는 역내 구매 우선 제도(Buy European)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주요 편입 종목은 라인메탈(18.9%), 롤스로이스 홀딩스(15.0%), 사브(12.1%), BAE 시스템즈(11.5%), 다쏘 에비에이션(11.3%) 등이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 운용본부장은 "유럽 방산 산업은 높은 수주 잔고와 강력한 정책 지원을 바탕으로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는 국면에 진입했다"며 "ACE 유럽방산TOP10 ETF는 글로벌 방산 시장의 새로운 주도주로 떠오른 유럽 기업들에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 디지털자산 데이터 플랫폼 쟁글에 100억 투자 한화투자증권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자산 데이터 플랫폼 쟁글에 100억원 규모 전략적 투자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쟁글은 크로스앵글이 운영하는 데이터 플랫폼으로,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인프라와 글로벌 리서치 네트워크를 활용해 디지털자산 시세, 리서치, 온체인(On-chain) 데이터를 제공하며 국내외 금융기관과 웹3생태계를 연결하는 기능을 한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1일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쟁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투자로 양사 간 협력 관계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양사는 향후 디지털자산 데이터 및 리서치 협력을 강화하고 투자정보 제공 고도화와 글로벌 사업 인프라 확대를 적극 추진해 글로벌 디지털 금융 생태계 확장에 있어 주도적인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손종민 한화투자증권 미래전략실 전무는 "당사의 디지털자산 역량과 쟁글의 온체인 데이터 및 리서치 역량을 결합해 정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앞으로 글로벌 웹3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29 09:53:11
-
-
-
"콘텐츠 몰입이 광고 효과로"…넷플릭스, 광고 전략 공개
[이코노믹데일리] 넷플릭스는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6' 행사에서 주요 국내 광고주를 대상으로 콘텐츠를 통해 형성된 시청자의 주목과 몰입이 시청 전반으로 확산되며 광고 효과로 누적되는 흐름을 소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1일 열린 이번 행사에서 넷플릭스는 2026년을 채울 다양한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고 이어 이춘 넷플릭스코리아 광고 사업 부문 디렉터가 넷플릭스 광고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춘 디렉터는 "넷플릭스의 방대한 콘텐츠 라이브러리는 시청자가 언제든 자신만의 운명적인 볼거리를 발견할 수 있도록 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며 "시청자가 직접 선택해 시청한 콘텐츠는 각 시청자에게 개인화된 히트작이 되고, 이는 모든 시청 시간을 프라임 타임으로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광고주가 광고 도달 시청자 규모를 보다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광고형 요금제로 콘텐츠를 1분 이상 시청한 이용자를 기준으로 월간 활성 시청자 수(MAV)를 집계하고 있다. 국내 MAV는 1080만명으로 집계됐고 또한 시청 시간이 특정 요일이나 시간대에 국한되지 않는 환경에서 넷플릭스의 모든 시청 순간은 광고 관점에서도 의미 있는 접점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넷플릭스의 분석 결과 시청자들은 광고 시청 시 업계 평균 대비 19% 높은 몰입도를 보였으며 시청자 10명 중 6명은 별도의 힌트 없이도 넷플릭스에서 본 광고를 기억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는 콘텐츠에 대한 몰입이 광고 효과로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넷플릭스 시청 경험의 차별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콘텐츠의 세계관과 브랜드 메시지, 타겟 소비자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광고 파트너십 사례도 소개됐다. CJ제일제당, 한샘, 스텔라 아르투아, 캐치테이블은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 2와 협업해 작품의 매력을 제품, 공간, 오프라인 이벤트 등 다양한 접점으로 확장한 예시를 제시했다. 글로벌 확장 사례도 공유됐다. 기아(Kia)는 넷플릭스 영화 '나이브스 아웃: 웨이크업 데드맨'의 세계관을 활용한 마케팅 캠페인을 한국, 캐나다,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6개국에서 진행하며 하나의 콘텐츠를 여러 국가에서 입체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영화 '사마귀'와 '굿뉴스'를 활용한 오비맥주 한맥은 특정 작품 시청자를 타겟으로 하는 '싱글 타이틀 스폰서십'을 통해 비보조 인지도가 업계 평균 대비 3.7배 상승했고 브랜드 호감도는 58% 증가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는 이처럼 콘텐츠의 주목도와 몰입도가 브랜드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춘 디렉터는 "넷플릭스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시청자의 일상적인 시청 흐름 속에 자리 잡은 매체로 광고 역시 그 시청 흐름의 일부로서 기존 매체와 차별화된 효과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넷플릭스를 시청하는 모든 순간이 프라임 타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시청자와 광고주 모두에게 의미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6 14:55:02
-
-
-
-
-
-
-
불안의 시대에 건네는 행복의 이야기, 프란치스코 교황의 언어로 읽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행복론'
프란치스코 교황이 생전 반복해 전해 온 메시지인 “하느님께서 우리가 행복하기를 바라십니다”를 한 권으로 엮은 책 프란치스코 교황의 행복론이 출간됐다. 교황의 설교와 연설, 문헌과 묵상 가운데 ‘행복’과 관련된 대목을 선별해 정리한 책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재임 기간 동안 꾸준히 고민해 온 질문을 독자 앞에 다시 올려놓는다. 지난해 4월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재임 기간 내내 행복을 성취의 결과나 순간적인 감정으로 설명하는 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 왔다.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행복은 하느님에게서 비롯된 선물이었고, 개인이 혼자 누리는 상태라기보다 이웃과의 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삶의 태도에 가까웠다. 이 책은 그러한 관점을 시간의 흐름이 아니라 주제별로 묶어, 독자가 교황의 생각을 한 걸음씩 따라가도록 구성했다. 이 책이 다루는 질문은 한국 사회의 현실과도 겹치는 지점이 있다. 대한민국은 경제 규모 면에서 세계 상위권에 속하지만, 2025년 세계행복지수에서는 57위에 머물렀다. 생활은 편리해졌지만 불안과 우울, 고립감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 상황에서 이 책은 독자에게 묻는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이렇게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가. 프란치스코 교황은 행복이 안락함이나 안정에 머무르기보다, 진정한 꿈에 참여하고 소외된 이들을 향해 손을 내미는 선택 속에서 서서히 자라난다고 말해 왔다. 책에 담긴 이야기는 막연한 위로나 낙관에 기대지 않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돈으로 살 수 있는 만족과, 관계 속에서 형성되는 기쁨을 구분하며 후자에 더 많은 비중을 둔다. 그 과정에서 요구되는 책임과 불편함, 실패의 가능성도 함께 언급된다. 행복을 가볍게 소비할 수 있는 개념으로 다루지 않으려는 태도는 책 전반의 톤을 차분하게 만든다. 읽는 방식을 돕는 장치도 눈에 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신학적 설명을 길게 늘어놓기보다, 문학과 영화의 장면을 불러와 생각의 실마리로 삼는다. 단테의 신곡, 닥터 지바고,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약혼자들, 반지의 제왕 등은 행복을 정의로 설명하기보다 삶의 장면 속에서 떠올리게 한다. 영화 프란치스코, 신의 어릿광대, 바베트의 만찬, 길, 로마, 무방비 도시도 같은 맥락에서 언급된다. 각 글은 짧은 묵상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부담 없이, 하루에 한 편씩 읽으며 자신의 삶을 대입해 볼 수 있다. 독자는 읽는 과정에서 ‘행복’이라는 단어에 자신도 모르게 부여해 온 기준과 속도를 돌아보게 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문장은 결론을 제시하기보다, 생각이 이어질 수 있는 여백을 남긴다. 번역에는 2013년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선출의 순간을 직접 지켜본 김의태 신부가 참여했다. 이용훈 마티아 주교는 추천사에서 이 책을 프란치스코 교황을 향한 그리움 속에서 만나는 위로이자, 다음 세대에 남겨질 ‘행복에 대한 성찰’로 바라봤다. 번역자와 추천자의 이력은 이 책이 놓인 맥락을 이해하는 데 참고가 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한국을 방문해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식을 집전한 바 있다. 선종 이후에도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이 계속 읽히는 이유는, 행복을 먼 이상으로 미뤄두기보다 오늘의 삶 속에서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이 책은 그 질문을 조용히 되살리며, 독자 각자의 속도로 답을 찾아가도록 곁을 내준다.
2026-01-23 10:25:43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