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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5년간 7000억원 투자...'보이스피싱과의 전쟁' 선언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단순한 기술 고도화를 넘어 ‘고객 보호’라는 근본적인 가치를 전면에 내건 7000억원 규모의 대대적인 보안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최근 잇따른 사이버 위협과 날로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맞서 ‘보안 퍼스트(Security First)’를 최우선 경영 과제로 삼겠다는 강력한 선언이자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진심’의 표명이다. 29일, LG유플러스는 용산사옥에서 열린 보안 전략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5년간 정보보호 분야에 약 7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연평균 1400억원에 달하는 이 막대한 투자는 단순한 방어벽 증설을 넘어 회사의 보안 철학 자체를 ‘사후 대응’에서 ‘선제적 보호’로 전환하는 데 쓰인다. LG유플러스 보안 전략의 첫 번째 축은 내부 시스템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다. 회사는 2027년까지 차세대 보안 모델인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아키텍처를 완성한다는 명확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는 ‘내부자든 외부자든 아무도 신뢰하지 않고 모든 접근을 끊임없이 검증한다’는 원칙에 기반한다. 만에 하나 해커가 방어벽을 뚫고 내부로 침투하더라도 시스템 곳곳에 설치된 검문소에서 발각되어 피해 확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구조다. 이를 위해 CEO 직속으로 신설된 정보보안센터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전년 대비 86%나 증원된 정보보호 인력이 실무를 뒷받침한다. 또한 외부 화이트해커 집단에게 자사의 모든 서비스를 공격하도록 의뢰하는 ‘블랙박스 모의해킹’을 업계 최장기간으로 진행하는 등 스스로의 취약점을 찾기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이는 겉으로 보이는 성벽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성 내부의 모든 길목을 철통같이 지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 민생 위협과의 전면전...3단계 보이스피싱 방어 체계 이번 발표에서 가장 ‘진심’이 돋보인 부분은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범죄에 대한 다층적이고 구체적인 대응책이다. 홍관희 정보보안센터장은 "악성 앱이 설치되면 스마트폰이 범죄 조직의 손안에 있는 도청장치가 된다"며 피해자의 절박한 상황에 깊이 공감하고 이를 막기 위한 3단계 '풀패키지'를 공개했다. 먼저 1단계로 AI 기반의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이 24시간 잠들지 않고 이상 징후를 감시한다. 이미 LG유플러스는 악성 앱 서버를 직접 추적·분석해 지난 2분기 경찰에 접수된 전체 보이스피싱 사건의 약 23%에 대한 정보를 사법기관에 전달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 2단계로 악성 URL이 담긴 스팸 문자를 AI로 차단하는 것은 기본,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가 월평균 2000여 건의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감지해 고객을 보호한다. 이는 범죄 시도를 사전에 무력화하는 적극적인 방어 활동이다. 마지막 3단계는 만약 고객의 스마트폰에 악성 앱 감염이 확인되면 즉시 ‘악성 앱 감염 알림톡’을 발송해 위급 상황을 알린다. 지난 4주간 3000명의 고객이 이 알림을 통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 "혼자서는 막을 수 없다"...민관 협력의 간절한 호소 LG유플러스는 7000억원이라는 막대한 투자와 정교한 기술적 대응만으로는 보이스피싱이라는 사회적 재난을 근절할 수 없다는 현실을 분명히 했다. 홍관희 센터장은 "모든 주체들의 노력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통신사, 단말기 제조사, 금융사, 정부 유관 부처가 모두 참여하는 ‘민관협동 정보보안 협의체’ 구성을 공식 제안했다. 이는 개별 기업이나 기관이 각자의 영역에서 흩어져 싸우는 현재의 방식으로는 한계가 명확하다는 절박함에서 나온 호소다. 범죄 조직은 통신, 금융, 플랫폼의 경계를 넘나들며 공격하는데 방어하는 쪽은 칸막이에 갇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보이스피싱 AI 플랫폼'과 시너지를 내고 모든 참여자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연합 전선을 구축해야만 승리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 셈이다. 한편 LG유플러스의 이번 발표는 단순한 기업의 보안 강화 선언을 넘어선다. 7000억원의 투자와 제로 트러스트 도입은 고객 데이터를 지키는 기술적 ‘책임’을 정교한 보이스피싱 대응책은 고객의 삶을 지키려는 사회적 ‘소명’을 그리고 민관 협의체 제안은 함께 문제를 해결하자는 ‘진심 어린 제안’을 담고 있다. 이들의 행보가 보이스피싱과의 지리한 전쟁에서 중요한 변곡점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25-07-29 12:24:29
'코드게이트 2025' 폐막, 4개국 연합 'Blue Water' 팀 우승…국경 없는 협력 과시
[이코노믹데일리] 인공지능(AI) 시대의 복잡다단한 사이버 위협에 대한 해법은 ‘국경 없는 협력’에 있다는 것을 세계 최고 수준의 화이트해커들이 증명했다. 이틀간 서울 코엑스를 뜨겁게 달군 세계 3대 국제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2025’가 11일 막을 내린 가운데 한국·인도·캐나다·중국 등 4개국 출신 해커들로 구성된 다국적 연합팀 ‘Blue Water’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을 각인시켰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코드게이트의 핵심 화두는 단연 AI였다. ‘AGI(범용인공지능)와 사이버보안, 미래를 지키다’라는 주제 아래 생성형 AI가 고도화된 공격 도구인 동시에 가장 강력한 방어 수단이 될 수 있다는 현실을 정면으로 다뤘다. 66개국 2778명이 참여한 치열한 온라인 예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20개팀은 24시간 동안 AI 기반의 고난도 문제를 풀며 치열한 두뇌 싸움을 벌였다. 그 결과 ‘Blue Water’ 팀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0만원의 영예를 안았고 만 19세 미만이 겨루는 주니어부에서는 박진우 군이 우승하며 차세대 보안 리더의 탄생을 알렸다. 대회와 함께 열린 보안 컨퍼런스 역시 AI 시대의 안보 전략을 모색하는 심도 깊은 논의의 장이었다. 기조연설에 나선 중국 화웨이의 쟝마오(Zhangmiao) 사이버보안 총괄은 AI 리스크를 통제하며 보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사이버보안 거버넌스 프레임워크’를 제시해 주목받았다. 또한 이준호 한국화웨이 부사장의 ‘더 이상 중국은 한국을 추격하지 않는다’는 도발적 주제의 발표와 북한의 AI 악용 사례 분석, 지능형 로봇 및 반도체 보안 등 기술과 지정학을 넘나드는 통찰력 있는 세션들이 이어졌다. 특히 올해는 해외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미국 ‘블랙햇’의 최고급 트레이닝 세션을 초빙해 국내 보안 전문가들의 기술적 갈증을 해소했으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구직 지원 프로그램인 ‘정보보호 루키 밋업 데이’를 연계해 인재 발굴과 산업 생태계 강화에도 기여했다. 이는 코드게이트가 단순한 기술 경연을 넘어 교육과 네트워킹, 채용까지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보안 플랫폼으로 진화했음을 보여준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영상 환영사를 통해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나라를 만들 것”을 강조하며 “참가자들이 디지털 시대의 방패이자 더 나은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AI가 일상화된 시대, 사이버 안보의 최전선에서 국경을 초월한 집단지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음을 시사한 행사였다.
2025-07-11 14:48:57
LG유플러스, 작년 828억 쓰고 올해 30% 확대…보안에 '올인'하는 이유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전사적인 보안 역량 강화 현황과 미래 비전을 담은 두 번째 정보보호백서를 발간하며 고객 신뢰 회복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보안 투자와 전문 인력을 대폭 늘리고 모든 것을 의심하고 검증하는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로의 전면 전환을 선언하는 등 보안 체질의 근본적인 혁신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8일 공개한 ‘정보보호백서 2024’를 통해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의 보안 관련 활동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했다. 이러한 약속은 구호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숫자로 증명됐다. 회사는 지난해 정보보호에 전년 대비 196억원 증가한 828억원을 투자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30% 이상 투자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전문 인력 역시 전년 157명에서 1.86배 늘어난 293명으로 확충하며 양적, 질적 성장을 동시에 꾀했다. 조직적으로는 CEO 직속으로 정보보안센터를 운영하고 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가 전사 보안을 총괄하도록 해 의사결정 속도와 실행력을 높였다. 기술적으로는 AI 기반의 지능형 보안 모니터링 체계를 고도화하고 법규 준수 점검 시스템을 신규 구축하는 등 방어 체계를 촘촘히 했다. 나아가 통신사 최초로 화이트해커 발굴을 위한 해킹 방어 대회를 개최하고 상시 취약점 신고 포상제도인 ‘버그바운티’를 운영하는 등 외부 전문가와의 협력을 통해 방어벽을 더욱 견고히 다졌다. 이번 백서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미래 보안 전략의 핵심인 ‘제로 트러스트’ 로드맵이다. 이는 ‘아무도 신뢰하지 말고 항상 검증하라’는 원칙 아래 내부와 외부를 가리지 않고 모든 접근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차세대 보안 모델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를 로드맵의 첫 단계로 설정하고 기반 인프라 구축에 집중해 단말 보안 강화와 접근 제어 모델 정립에 나선다. 이는 과거의 사고 대응을 넘어 미래의 위협을 선제적으로 방어하는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전무)은 "기본을 충실히 한다는 자세로 회사의 보안 체계를 더욱 공고히하고 지속적으로 보안 역량을 강화해 고객이 가장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잇단 보안 사고로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조직 문화와 철학까지 바꾸겠다는 선언으로 풀이된다.
2025-07-08 16:41:44
금감원·금보원, '2025년 보안취약점 신고포상제' 실시
[이코노믹데일리]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은 지난 22일 체결한 금융분야 보안위협 대응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2025년 금융권 보안취약점 신고포상제(버그바운티)'를 함께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버그바운티는 금융회사가 운영중인 전자금융서비스에 대해, 자체 내부 보안점검만으로는 발견하지 못한 취약점을 화이트 해커·학생 등 외부시각과 집단지성을 통해 발견 및 조치하기 위한 제도를 말한다. 특히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금융 정보기술(IT) 신기술, 공개형 소프트웨어 도입이 활발한 최근 금융IT 환경에서 제로데이 어택 등 신종 취약점의 조기 포착·조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감원은 버그바운티가 금융회사 스스로 보안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는 자율시정 기회가 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금융권 안팎의 침해사고 발생 등 사이버 위기 우려가 고조됨에 따라 더 많은 금융회사가 버그바운티를 통해 보안역량을 점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권고했다. 이에 따라 취약점 탐지 대상인 참여 금융회사가 지난해 22개사에서 32개사로 확대됐다. 화이트해커·학생 등 취약점 점검 참가자는 취약점 탐지 대상 32개 금융회사에 대해 3개월간(6월 1일~8월 31일) 취약점 발견을 위해 화이트해킹을 실시하며, 신고된 취약점은 전문위원들의 평가를 거쳐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과 금보원은 안전한 금융환경 조성과 금융회사 보안역량 강화를 위해 버그바운티를 지속 확대·추진해 나갈 예정이며, 보다 많은 화이트해커가 버그바운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부여 방안도 함께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5-27 09: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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