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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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국내 건설사 최초로 'ChatGPT 엔터프라이즈' 도입…"AI는 생존의 문제"
[이코노믹데일리] GS건설이 국내 건설사 가운데 처음으로 OpenAI의 기업형 인공지능(AI) 솔루션 ‘Chat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했다.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실제 건설현장에 AI를 적용하겠다는 전략으로, 건설업계 전반에 디지털 전환 압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주목되는 행보다. GS건설은 26일 공식 발표를 통해 “기업 환경에 적합한 고도화된 보안 기능과 데이터 보호 역량을 갖춘 ChatGPT 엔터프라이즈를 본격 도입했다”며 “현장 중심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21일에는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OpenAI 본사 실무진 5명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업무 자동화 및 데이터 활용 역량 제고를 위한 실무 워크숍도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고급 프롬프트 기법, 외부 시스템 연계, 데이터 처리 기술 등 현장 적용에 초점을 맞춘 AI 운영 전략이 공유됐다. GS건설은 이번 AI 도입을 단순한 시범 수준에서 끝내지 않고, 실질적인 건설 업무 자동화와 효율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검토, 설계도면 분석, 견적 산정, 예산 검토 등 고난도 업무는 물론, 안전 위험요소 및 장비 이상 조기 탐지 같은 현장 밀착형 영역까지 AI 적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오는 9월 초에는 OpenAI와 협업해 ‘GPT 챔피언 프로그램’을 출범시킨다. 이는 실무 인력을 AI 전문가로 육성하고, 현장별 과제를 AI 기반으로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는 프로그램이다. GS건설은 이를 통해 “AI를 실제 업무에 통합할 수 있는 내재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S건설 관계자는 “AI를 단순히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건설현장의 복잡한 프로세스를 고도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생산성 향상과 안전 강화를 동시에 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도입은 허윤홍 대표의 경영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허 대표는 올해 1분기 임원 워크숍에서 “AI는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주도하기 위한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AI 기반 업무 혁신 모델을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GS건설은 그간 사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조직을 강화하고, BIM(건설정보모델링) 및 스마트건설 플랫폼 도입을 병행해왔다. 이번 ChatGPT 엔터프라이즈 도입은 글로벌 빅테크와의 직접 협업을 통한 차세대 AI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2025-08-26 14: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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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하니웰과 '스마트 플랜트' MOU…에너지전환·디지털 혁신 가속
[이코노믹데일리] GS건설이 글로벌 스마트 기술기업 하니웰(Honeywell)과 협력해 플랜트 사업의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낸다. GS건설은 허윤홍 대표와 루시안 볼데아 하니웰 IA(Industrial Automation)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플랜트사업의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에너지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GS건설이 다년간 축적한 석유화학 EPC 역량을 바탕으로, 에너지 전환 및 신사업 진출을 본격화하는 시도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플랜트 사업의 디지털 전환, 탄소배출 저감,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위한 공동 기술 협업에 나선다. 특히 에너지 전환 및 탈탄소 기술의 초기 프로젝트 단계에서 하니웰 유오피(Honeywell UOP) 라이선스 기술 적용을 검토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플랜트 스마트화, 에너지 최적화 및 탄소저감 기술 공동 연구, 정기 회의를 통한 프로젝트 협업 등 다방면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하니웰은 산업용 자동화, 에너지, 항공우주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국내에서도 반도체와 에너지, 스마트빌딩 산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하니웰과의 협업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사업 및 플랜트 디지털 전환 역량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혁신적 플랜트 건설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GS건설은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발전, 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문을 플랜트본부로 통합했다. 대규모 석유화학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신재생 및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2025-05-28 16: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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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허윤홍 대표 "AI는 생존의 문제"…임원 워크숍서 디지털 전환 주문
[이코노믹데일리] GS건설은 허윤홍 대표가 이달 초 용인 엘리시안 러닝센터에서 열린 임원 워크숍에서 “AI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며, 이를 앞서 이끄는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AI의 적극 활용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허 대표를 비롯해 각 사업본부장과 부문장, 차세대 리더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AI 기술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외부 강연으로 시작해, 비즈니스 모델 적용과 실질적인 현업 적용 방안을 주제로 한 분임 토의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각자의 업무 영역에서 AI를 어떻게 내재화할 수 있을지에 대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허 대표는 취임 이후 세 번째로 열린 이번 워크숍에서 수많은 현안을 뒤로하고 ‘AI’를 주제로 선택한 배경에 대해 “AI를 비롯한 디지털 기술은 이제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위기의식을 드러냈다. 그는 현재 건설업 전반에서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위한 디지털 기술 활용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숙련 노동자 감소와 원자재·인건비 상승, 정부의 디지털 기술 요구 강화 등이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현장에 참석한 시공 담당 임원은 “AI를 다소 먼 기술로 생각해왔지만, 이번 워크숍을 통해 건설업에서도 AI가 현실적인 과제가 되고 있음을 체감했다”고 밝혔다. 한편 허 대표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생성형 AI 기반의 디지털 내재화를 선언한 바 있으며,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자이 보이스’, 시공 기준 검색 툴 ‘자이북’ 등 AI 기반 현장 시스템 구축에도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2025-04-09 10: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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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건설경기에도 CEO 연봉 '희비'…성과급 0원도
[이코노믹데일리] 지난해 부동산 경기 침체로 국내 주요 건설사 CEO들의 연봉이 극명하게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업황이 좋지 않아 대부분의 CEO 보수가 감소한 가운데 성과급이 ‘0원’인 경우도 있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시공능력 기준 상위 5대 건설사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연봉이 가장 높은 CEO는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였다. 오 대표는 총 22억3600만원을 수령했으며, 이는 전년 19억7600만원 대비 13.15% 증가한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기본급 8억400만원, 상여 13억7900만원, 복리후생비 5300만원으로 구성됐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년 연속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공급한 단지들이 모두 완판되면서 실적에 따른 상여금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는 5조원이며, 현재까지 2조5250억원의 수주액을 올렸다. 윤영준 전 현대건설 대표는 지난해 연봉으로 20억1100만원을 받았다. 전년 대비 21% 증가한 금액으로, 퇴직금 25억5800만원을 포함하면 총 보수는 45억6900만원에 이른다. 다만 현대건설이 지난해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과 해외 사업 손실로 1조2209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20억대 연봉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해 연말 사임한 백정완 전 대우건설 대표는 연봉으로 6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기본급은 5.2% 감소한 3억9800만원이었고, 상여금은 2억5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00만원이 추가됐다. 후임인 김보현 신임 대표는 총 5억1200만원을 받았으며, 이는 전년 3억3500만원 대비 52% 증가한 수준이다. 급여는 3억7300만원, 상여는 1억3700만원, 기타 근로소득은 200만원이었다. DL이앤씨는 지난해 대표이사가 두 차례 교체됐다. 마창민 전 대표는 3월 재선임됐으나 8일 만에 사임했고, 서영재 전 대표가 5월 취임했으나 7월 물러났다. 이후 박상신 대표가 8월 새로 취임했으나, 보수가 공시 대상 기준인 5억원에 미치지 않아 공개되지 않았다. 마 전 대표는 지난해 기본급으로 3억9500만원을 수령했다. GS건설 대표이자 GS 오너가 4세 경영자인 허윤홍 대표는 지난해 보수로 10억8400만원을 받았다. 전년 대비 26.46% 감소한 수치로, 상여금 없이 전액 기본급으로 지급됐다. 한편 임원까지 범위를 넓히면 임병용 GS건설 고문이 퇴직금 48억7800만원을 포함해 총 50억8000만원을 수령하며 5대 건설사 중 가장 많은 보수를 기록했다. 전 직원 평균 연봉은 삼성물산이 1억3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현대건설 1억900만원, 대우건설 1억100만원, DL이앤씨와 GS건설이 각각 9300만원으로 나타났다.
2025-04-03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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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시작된 혁신… GS건설, 공간을 다시 그리다
[이코노믹데일리] GS건설이 본질에 충실한 내실경영과 고객 중심의 공간 혁신 전략을 투트랙으로 내세우며, 불확실성이 심화된 건설 시장에서 지속가능 성장의 모범 답안을 제시하고 있다. 글로벌 인프라 시장에서의 성과와 ESG 기반 신사업 확장은 기업의 성장 동력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주거 브랜드 자이(Xi)는 조망 중심 평면 설계를 통해 프리미엄 주거문화의 기준을 새롭게 세우고 있다. ◆ 건설업의 출발점은 현장…내실경영은 결국 기본기에서 시작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올해 시무식을 충남 서산 플랜트 현장에서 진행했다. 본사가 아닌 ‘현장’을 선택한 데에는 명확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건설업의 모든 출발점이자 완결점은 결국 현장이라는 점에서, 품질과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실천적 의지의 표현이다. 허윤홍 GS 건설 대표는 신년사에서 “건설업의 본질에 충실한 내실경영과 선택과 집중을 통한 중장기 성장 기반 구축”을 핵심 기조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GS건설은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 철저한 리스크 관리, 간결한 조직 체계를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기존 4단계였던 조직 구조를 3단계로 단순화해 의사결정의 속도와 유연성을 높였으며, 위기 대응에 강한 조직으로 재편하기도 했다. 이러한 전략은 실적에도 반영되고 있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선진 시장으로 꼽히는 호주에서 잇따라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입지를 강화했다. NEL 도로공사와 SRL 이스트 지하철 터널 공사 등은 단순 수주 실적을 넘어, GS건설이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기술력과 수행 역량을 보유한 기업임을 대외적으로 입증한 사례다. ◆ 전통과 미래의 접점, ESG 기반 신사업으로 지속가능성 확보 GS건설의 전략은 ‘현재를 지키는 동시에 미래를 준비하는’ 이중 구조에 기반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친환경 기반 신사업이다. 전통적인 EPC 사업을 넘어 프리패브, 데이터센터, 수처리 기반 스마트 양식장 등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이 ESG와 직결된다. 프리패브 사업은 환경 부담이 큰 현장 중심 공법을 최소화하고, 공장 내 사전 제작을 통해 탄소 배출과 폐기물을 줄이는 미래형 건설 방식이다. GS건설은 해외 모듈러 기업 인수에 이어 충북 음성에 PC 생산 공장을 완공하고, 국내 프리패브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자회사 GPC는 업계 최초로 저탄소 인증을 받은 콘크리트 제품을 개발해 녹색건축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 중이다. 데이터센터 사업 역시 단순 시공을 넘어 투자, 개발, 운영까지 아우르는 디벨로퍼 모델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GS건설이 완공한 에포크 안양 센터는 건설사로서는 최초의 종합 개발 사례로, AI·클라우드 시대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는 신성장 축이다. 여기에 수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연어 양식장, 도심항공교통(UAM) 인프라인 버티포트 개발 등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건설사가 단순 시공을 넘어 도시의 미래 구조와 삶의 방식을 설계하는 존재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브랜드 리뉴얼과 조망 특화 설계…‘자이’는 왜 다르게 평가받는가 GS건설의 주거 브랜드 자이(Xi)는 22년 만에 전면 리브랜딩을 단행하며 공급자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꾀하고 있다. 그 핵심에는 ‘조망 특화형 평면’이 있다. 자이는 창을 단순한 개구부가 아닌 ‘풍경을 담는 액자’로 재해석하며, 바다와 한강 등 자연경관을 실내 공간 안으로 끌어들였다. 설계 측면에서도 주방과 거실을 중심으로 조망을 극대화했으며, 파노라마 창을 도입해 체류 시간이 긴 공간에서 풍경의 가치를 일상 속에 녹여냈다. 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 브라이튼 여의도 등에서 실제 적용돼 입주민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낸 바 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이러한 설계가 단순 감각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 분석’으로 구현됐다는 것이다. GS건설 사내 벤처 인디드랩이 개발한 ‘더 스택(The Stack)’은 조망, 소음, 공기질 등 다양한 환경 데이터를 수집해 세대별로 최적의 조망을 시뮬레이션한다. 시공 전부터 입주자가 마주할 풍경을 예측 가능하게 만든 이 기술은 고도화된 주거 환경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 ◆공간 가치의 재정의…“자이는 삶의 프리미엄을 설계한다” GS건설은 단지 외형의 웅장함보다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 설계와 정밀한 브랜드 경험에 집중하고 있다. 조경, 커뮤니티, 사후 관리 등 실거주 만족도를 결정짓는 요소에 대한 투자와 고도화는 자이를 단순한 브랜드가 아닌 ‘프리미엄 주거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최근 수도권 재개발·재건축 시장에서 GS건설의 경쟁력이 주목받는 것도 이러한 설계 철학과 기술력의 결합 때문이다. 고객 중심의 브랜드 철학과 ESG 기반의 미래 전략이 종합적으로 작동하며,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주거 환경으로 평가받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건설업의 기본에 충실한 내실경영 위에 공간 혁신을 더해,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도시, 신뢰받는 브랜드, 고객 중심 철학이라는 세 축을 바탕으로 미래형 건설 기업으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3-27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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