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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4년간 美에 260억달러 투자…생산·공급 현지화"
[이코노믹데일리]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향후 4년간 미국에 260억 달러(약 38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자동차 생산과 물류 공급망까지 현지화해 비용을 줄이고 경쟁력을 늘리는 것이 골자다. 무뇨스 사장은 15일(현지시간) 보도된 현지 언론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 “조지아주와 미국에 대한 투자 방침은 변함이 없다”며 “로봇 자동화,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조지아주 공장 생산성을 최대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이민 당국은 지난 9월 4일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엔솔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근로자 300여명을 체포했다가 한미 외교협상의 결과로 풀어준 바 있다. 현지 언론은 한국 기업의 현지 채용 미흡 및 잇단 사망사고가 단속의 빌미를 줬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무뇨스 사장은 “조지아 공장 생산성 최대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최대 생산량에 도달할 때까지 채용을 계속하고 조지아주에 직간접적 일자리 4만개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한미협상 결과에 따른 관세 인하를 지적하며 “관세에 대한 해법은 간단하다. 현지화”라며 “나는 이 해법을 예전부터 의논해왔고 지금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2-16 08:43:16
트럼프 "韓과 무역협상, 타결 매우 가깝다"… '500조 패키지' 막판 압박
[이코노믹데일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한국과의 관세·무역 협상에 대해 "타결에 매우 가깝다(very close to a deal)"고 말했다. 지난 7월 무역 합의 이후 3500억 달러(약 50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 구성을 두고 양국이 막판 줄다리기를 벌이는 가운데, 사실상 '미국의 요구 조건 수용'을 전제로 한 압박성 발언으로 풀이된다. 26일 백악관 공동 취재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말레이시아, 일본, 한국 등 아시아 순방길에 오른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과의 관세 협상 마무리'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들이 (타결할) 준비가 된다면 나는 준비됐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조속한 타결'을 강조하며 한국을 압박해 온 미 행정부의 기조와 궤를 같이한다. 앞서 지난 23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언론 전화 브리핑에서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한국과 합의를 체결하기를 매우 열망한다"며 "한국이 우리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조건들을 수용할 의사가 있는 대로 가능한 한 빨리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500조원 규모의 투자 패키지 구성 및 이행 방안을 두고 진행 중인 협상에서 한국 정부가 '미국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조건'을 전면 수용할 경우에만 협상이 타결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나는 준비됐다"는 발언 역시 '공은 한국 측에 넘어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현재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협상을 진행 중인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우리 측 협상단은 최근 "한·미 양국 간 협정 최종 타결을 위한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머지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조건부 타결'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정부가 미국의 막판 요구를 어디까지 수용할 것인지를 두고 막판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2025-10-26 14:56:04
구윤철 "美 입장은 3500억 달러 '선불'…트럼프 설득 불확실"
[이코노믹데일리]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한미 무역 협상의 핵심 쟁점인 3500억 달러 선불 요구와 관련 "우리 입장에선 외환 사정상 어렵다는 것을 계속 설득하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수용할지 여부에 대해선 불확실성이 있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미국 워싱턴 D.C.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서 한국 특파원단과 만나 "3500억 달러를 빨리 업프론트(up front·선불) 하라는 게 미국의 강한 주장이라고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3500억 달러 선불 투자 방식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지에 대한 질문엔 "우리 입장에서는 외환 사정상 굉장히 어렵다는 것을 저희 카운터파트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을 통해서 계속 설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선트 장관은 이해하고 있다"며 "베선트 장관에게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이나 미 행정부 내부에 (한국 입장을) 이야기해달라고 요청했고, 본인이 충분히 설명하겠다는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또 "실무 장관은 이해하고 있는데, 얼마나 대통령을 설득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느냐 하는 부분은 진짜 불확실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3500억 달러 투자를 어떻게 할지 그 계획에 따라 외환 안정성을 점검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그는 "스킴(scheme·계획)에 따라 외환 안정성을 점검해야 한다"며 "그 스킴에 한국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돼 외환 영향이 적어진다면 저희가 보완해야 할 사항은 적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는 대미투자 펀드는 대출과 보증을 포함하는 형식이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미투자 패키지에서 이 부분이 어떤 비중으로 구성되느냐에 따라 한국 외환시장 영향이 달라지기 때문에 투자 방식에 대한 가닥이 잡힌 뒤 외환시장 방안이 논의돼야 한단 의미로 풀이된다. 3500억 달러 투자를 최대 10년간 분할하는 방안과 원화 기반으로 투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처음 듣는 이야기라 어디서 나온지 확인을 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한·미 통화스와프와 관련해서는 "관세 협상의 본체는 러트닉 장관과 진행 중이고, 협상 결과에 따라 외환 소요가 달라질 수 있다"며 "협상에 따라 필요한 외환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통화스와프를 할 수도, 안 할 수도 있고 많이 할 수도, 적게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상 결과에 따라 한국 외환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 중 하나가 통화스와프"라며 "필요한 외환을 조달하는 방법은 통화스와프든 차입이든 통화공급 확대든 다양하고, 계획에 따라 조달하는 방식을 유연하게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는 30일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전 최종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과 관련해선 "반드시 APEC 전에 해야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국익 관점에서 협상 내용만 잘 정리되면 가능한 한 빨리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현재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및 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 중이다.
2025-10-17 16:06:59
이재용 워싱턴行…한미 관세협상 측면 지원 팔 걷었다
[이코노믹데일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9일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을 위해 미국 워싱턴으로 향했다. 업계에서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 지원을 위한 출국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 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이 회장은 주요 파트너사와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신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미국 상호관세 발효를 이틀 앞두고 우리측 협상 카드로 미국 내 반도체 투자 확대와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기술 협력을 제안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미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운영 중인 파운드리 공장을 오는 2030년까지 미 현지 반도체 생산 거점을 위해 370억 달러 이상(약 51조8000억원) 투자하기로 했다. 또한 최근 테슬라와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이번 계약이 미국 정부의 반도체 산업부흥 정책에 적합하게 돼 한미 협상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 업계는 보고 있다. 이로써 정부가 삼성전자의 사례를 한미협상에서 미국 내 직접 투자 확대 설득 논리로 사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아울러 이 회장은 이달 말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열리는 글로벌 테크 최고경영자(CEO) 모임인 구글 캠프에 참석할 것이라 예상이 나온 바 있으나 이번 미국행을 첫 번째 해외 출장 일정으로 선택했다.
2025-07-30 10: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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