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6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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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통의 동원F&B 브랜드 '양반', 韓 넘어 글로벌 식탁으로
[이코노믹데일리] 동원F&B의 한식 HMR(가정간편식) 브랜드 ‘양반’이 한국을 넘어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으며 대표 한식 가정간편식(HMR)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반은 1986년 탄생한 국내 최초의 한식 HMR 브랜드로 대표 슬로건은 ‘한식 맛의 오리지널’이다. 한식의 본질적인 가치를 지키는 동시에 한식의 즐거움을 지속할 수 있도록 맛과 편리함의 가치까지 제공하겠다는 철학이 담겼다. ◆ 양반김의 1등 비결, ‘원초감별사’ 통한 원초 품질 관리 국가대표 조미김 브랜드인 ‘양반김’은 1986년 출시 이후 약 40년 간 사랑을 받고 있는 장수 브랜드다. 양반김은 깨끗한 바다에서 자라는 고급 원초를 엄선해 두 번을 굽는 공정을 통해 가장 좋은 맛을 담아 낸다. 양반김이 조미김 시장에서 1등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동원F&B가 운영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원초감별사’ 제도가 꼽힌다. 원초감별사는 김 포자를 뿌릴 때부터 원초를 관리하며 수확기에 일일이 산지를 돌면서 원초를 수매한다. 원초란 바다에서 자라나 가공되기 전까지의 김의 원재료를 말하는데, 검은색 바탕에 붉은 빛을 띠며 윤기가 나야 좋은 원초라 할 수 있다. 동원F&B는 ‘좋은 김은 좋은 원초에서 나온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김 고유의 향을 살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양반김은 가장 좋은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깨끗한 바다에서 자라는 고급 원초를 골라 두 번을 굽는 공정을 거친다. 업계 최초로 알루미늄 포장지를 김에 도입해 산소와 빛의 투과도를 줄였다. 김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고급 원초를 사용해 질기지 않으면서 김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아있게 가공했다. 양반김은 현재 일본, 태국, 미국 등 30여 개국으로 수출 중이며, 2016년부터 할랄 식품 인증을 획득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무슬림 국가에서도 판매 중이다. 동원F&B는 우리나라 전통 식품인 부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양반 김부각’이 미국, 일본 등 현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 간편식의 원조 양반죽, 33년 간 지구 3바퀴 여행 1992년에 처음 출시한 동원F&B의 양반죽은 간편식의 원조 격이다. 상품죽이라는 카테고리 자체가 전무했던 당시 동원F&B는 참치죽을 선보이며 전통적인 먹거리였던 죽의 대중화와 산업화에 나섰다. 이후 동원F&B가 상품죽의 고급화를 위해 순차적으로 출시한 전복죽이 인기를 얻으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고, 뒤이어 야채죽, 밤단팥죽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지위를 공고히 했다. 지난해 양반죽의 누적 판매량은 10억개를 돌파했다. 높이 7cm·지름 12cm·용량 287.5g의 양반죽을 일렬로 배치하면 지구를 약 3바퀴 돌 수 있을 정도로 판매량이다. 양반죽의 인기 비결은 원재료의 품질과 한식 노하우가 꼽힌다. 국내산 찹쌀과 멥쌀을 함께 사용해 부드러움과 든든함을 동시에 담았고, 저어가며 끓이는 한식의 전통 조리법을 구현했다. 현재 양반죽은 전복죽, 쇠고기죽 등 총 20여 가지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2001년부터는 해외 수출도 시작했다. 현재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에서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 대표 한식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양반, NYF 대상 수상 동원F&B의 양반은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에게 다가갔다. 그 결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식 브랜드로 자리 잡았으며, ‘2025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상’ 시상식에서 한식 HMR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은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페스티벌이 주최하는 행사로, 대한민국의 가치 있고 경쟁력 높은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는 브랜드 인지도, 대표성, 만족도, 충성도, 글로벌경쟁력 등 구조화된 설문에 소비자가 직접 평가하고 측정 결과를 계량화한 지수다. 동원F&B 관계자는 “세계인들로부터 사랑받는 K푸드를 개발하고 수출해 글로벌 넘버원 한식 브랜드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30 09: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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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회생준비 반박, 김정수 삼양 지주사 대표 사임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홈플러스·MBK “신용등급 하락 예견 못해…회생절차도 준비하지 않아” 홈플러스와 대주주 MBK파트너스(MBK)는 사전에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하고 기업회생을 미리 준비했다는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발표에 대해 “예견하지 못한 일”이라고 반박했다. 홈플러스와 MBK는 24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지난 2월 25일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신용등급하락 예정 사실을 최초 통지받은 이후 홈플러스는 즉시 이의신청을 준비해 다음날인 26일 한기평 담당자들과 면담했다”며 “MBK의 홈플러스에 대한 1000억원 상당의 자금보충약정과 홈플러스 상환전환우선주(RCPS)의 상환조건 변경에 따른 부채비율 저감 효과에 관한 자료를 제공하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용등급 하락을 예견했다면 위와 같은 자금보충약정과 상환전환우선주의 조건 변경은 올해 2월 신용 정기평정 심사 이전에 제시됐어야 함이 마땅하지만, 25일 예정통보를 받은 후에야 이러한 조치들을 취했다는 것은 신용등급 하락을 미리 예견하지 못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와 MBK는 전자단기채권(ABSTB)의 발행과 판매, 재판매에 대해서도 거래 당사자가 아니며 해당 거래에 관여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두 회사는 “ABSTB는 신영증권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이 카드사들로부터 홈플러스의 상품거래 카드 채권을 실질적으로 인수한 후 투자자에게 발행한 금융투자상품”이라며 “신영증권이 설립한 SPC의 카드대금 지급채권 참가 거래나 SPC의 ABSTB 발행 거래, ABSTB 인수인의 재판매 거래 등에 홈플러스는 전혀 관여할 수도 없고 관여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홈플러스는 상품대금 지급을 위해 신용카드회사와 계약을 체결한 것과 단기 자금 운영 계획을 위해 ABSTB의 발행 주체인 신영증권으로부터 발행 규모(채권 수요)에 대해 사전에 확인을 받기만 했다”면서 “MBK도 ABSTB의 발행과 관련해 어떠한 의사 결정이나 경영진에 대한 지시를 하지 않았으며, 관여한 바 없다”고 말했다. ◆ ‘불닭 신화’ 김정수 부회장, 삼양라운드스퀘어 대표 자리서 물러나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이사 부회장이 이달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의 지주사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주사의 새 대표는 장석훈 삼양식품 경영지원본부장이 맡는다. 다만 김 부회장은 장남인 전병우 삼양식품 상무와 함께 사내이사로 남아 이사회에 참여한다. 또 기존 삼양식품 대표이사직은 유지한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올해는 삼양식품에 있어 밀양 2공장 완공, 해외 사업 확장, 관세 이슈 등 중요한 시기인 만큼 김 부회장은 사업적인 부분에 주력하고 지주사는 전문 경영인 체제로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 6주년 맞은 소주 ‘진로’…23억병 넘게 팔렸다 올해 출시 6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의 소주 ‘진로’가 현재까지 누적 판매 23억병을 돌파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진로는 2위 브랜드와 1.5배의 판매 격차를 내며 제로슈거 소주 판매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 기간 진로는 모든 채널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대형마트와 편의점을 제외한 가정채널은 전체 소주 판매 비중의 60% 이상을 차지하는데, 해당 부문에서 진로는 2위 브랜드와 1.6배의 판매 격차를 냈다고 하이트진로는 전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진로’, ‘진로골드’, ‘참이슬’ 등 브랜드별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진로는 소주 본연의 깔끔한 맛 콘셉트를 지속하면서 이종업계와의 협업 등 젊고 트렌디한 소통을 지속할 예정이다. ◆ 편의점 냉동피자, 30년 만에 만두 제치고 매출 1위로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냉동 간편식 중 하나인 피자가 만두를 제치고 매출 1위에 올랐다. CU에 따르면 작년 냉동 간편식별 매출 비중은 만두 31.8%, 치킨 25.7%, 피자 24.3%, 안주류 18.2% 등 순이었다. 그러나 올해 1월부터 지난 20일까지 매출을 기준으로 한 비중은 피자가 28.1%로 만두(27.2%)와 치킨(25.8%)을 따돌리고 1위로 올라섰다. 냉동 피자의 매출 비중은 2021년 17.9%에서 2023년 22.2%, 올해 28.1%까지 지속적으로 높아졌다. 반대로 냉동 만두의 매출 비중은 2021년 37.7%에서 2023년 33.5%, 올해 27.2%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 CU는 밥 대신 간편한 식사를 찾는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다양한 맛과 용량의 냉동 피자 종류가 늘고 에어프라이어 등 조리기구가 보급돼 냉동 피자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2025-04-2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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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퓨처엠, 1분기 실적 줄었지만 '시장기대치 상회'... 8조8000억원 투자 드라이브
[이코노믹데일리] 포스코홀딩스·퓨처엠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이들이 추진하고 있는 배터리 공급망 다변화·현대차와의 미국 신규 제철소 공동 투자 전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4일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은 컨퍼런스콜을 열어 올해 1분기 실적을 공개하고 투자전략을 발표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8454억원, 영업이익 17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7%, 영업이익은 54.7% 감소한 수치다. 포스코홀딩스도 매출 17조4400억원, 영업이익 57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4%, 1.7% 감소했다. 글로벌 관세전쟁 및 기초산업 경영환경 악화로 인해 올해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하지만 이들의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업계에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배터리소재사업과 철강사업 등에서 업황 개선 조짐이 보이고 있으며 최근 발표한 적극적인 투자 계획이 긍정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퓨스코퓨처엠의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였던 144억원보다 19.2% 높게 나타났으며 포스코홀딩스의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5468억원보다 약 4% 상회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양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어려운 업황에도 불구하고 기대보다 양호한 실적을 보일 수 있었던 이유에는 배터리소재사업 공급망 다변화, 인프라사업 가스전 수익 확보, 철강 부문 수익률 상승 등의 영향이 컸다. 특히 포스코퓨처엠은 배터리소재사업 부문에서 양·음극재 판매량이 증가하며 지난 분기 대비 32.4% 늘어난 505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2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고객사의 음극재 공급망 다변화 수요로 인한 판매량 증가와 프리미엄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량 확대가 실적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이다. 인프라사업에서는 포스코홀딩스 자회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 가스전 판매 증가와 발전 부문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30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1.7% 증가했다. 철강사업도 생산 및 판매량은 감소했으나 판매가 상승과 원가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지난 분기 대비 34.7% 증가한 45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날 포스코홀딩스는 그룹차원의 리밸런싱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시작된 포스코그룹의 저수익·비핵심자산 구조개편을 통해 현재까지 약 9500억원의 현금이 확보됐으며 올해 말까지 약 2조1000억원 상당의 현금 창출이 이뤄질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러한 재무개선 현황을 기반으로 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투자 규모를 8조8000억원으로 발표했다. 지난해 대비 2000억원 감소한 금액으로 투자 속도를 일부 조정하면서도 핵심 사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사업별 투자 비중은 철강 43%, 에너지소재 34%, 인프라 17%, 연구개발(R&D) 6%다. 이를 통해 최근 이들이 최근 발표한 투자 전략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2일 흑연 음극재 생산에 필요한 구형 흑연을 생산할 수 있는 카본신소재 신설법인을 국내에 설립해 4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이 아닌 국가에서 천연 흑연을 수입해 음극재 제작까지 이어질 수 있는 자체 밸류체인을 확보함으로써 중국에 대한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홀딩스도 지난 21일 현대차그룹과 '철강 및 이차전지 분야의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양사는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연간 열연 및 냉연 강판 270만t을 생산해 현대차그룹 북미 현지 공장에 공급할 계획이며 생산 목표 시기를 오는 2029년으로 잡고 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북미시장에서의 고수익 제품 강화, 친환경 탄소 제품을 위한 머테리얼 플로우 개선, 하공정 소재와의 연계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총체적인 협력이 기대된다"며 "철강뿐 아니라 이차전지 등 다른 분야와 지역에서의 협력으로도 이어지면서 양사에 긍정적 측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2025-04-24 16: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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