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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APAC 트랙, K-바이오 글로벌 진출 교두보로
[이코노믹데일리] 글로벌 제약사들이 비만 치료제와 투여 방식 혁신에 주목하는 가운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아시아·태평양 트랙에 오른 한국 바이오 기업들이 기술수출과 미국 시장 공략 전략을 공개했다. 알테오젠 휴젤 디앤디파마텍 등은 공식 초청 세션에서 각자의 핵심 기술과 사업 구상을 제시하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평가를 받았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부터 15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열렸다. 전 세계 제약사와 바이오텍 금융기관이 한자리에 모이는 업계 최대 투자 행사다. 이 가운데 APAC 트랙은 발표 기업 수는 제한적이지만 공식 초청을 받은 기업만 무대에 설 수 있어 기술수출이나 공동개발 논의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알테오젠은 이번 APAC 트랙에서 자사의 핵심 기술인 피하주사 전환 플랫폼 ‘ALT-B4’를 전면에 내세웠다. 알테오젠은 항체 의약품의 투여 방식을 개선하는 바이오 플랫폼 기업으로, 신약을 직접 판매하기보다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을 이전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 모델을 갖고 있다. ALT-B4는 병원에서 장시간 정맥주사로 투여하던 항체 의약품을 피하주사로 바꿀 수 있게 해주는 효소 기반 기술이다. 투여 시간이 크게 줄어들고 의료진과 환자 모두의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상업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현지에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ALT-B4 적용을 논의 중이며 추가 기술이전 계약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테오젠은 세계 최대 제약사 중 하나인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피하주사 제형이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 단계에 진입한 점을 근거로 플랫폼의 상업적 가능성이 현실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LT-B4는 단일클론항체뿐 아니라 이중항체와 항체-약물 접합체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어 향후 확장성도 강조됐다.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휴젤은 미국 시장을 축으로 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과 히알루론산 필러 등을 주력으로 하는 미용·의료 전문 기업으로, 국내 톡신 업체 가운데 비교적 이른 시기에 미국 시장에 진출한 회사다. 휴젤은 2028년까지 연매출 9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하며 이 가운데 30% 이상을 미국에서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는 2024년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은 이후 현지 판매를 시작했다. 회사는 기존 유통 파트너 중심 전략에 더해 직접 판매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는 구상이다. 북아프리카와 중동 등 신흥 시장 진출과 함께 톡신 필러 스킨부스터로 이어지는 제품군 간 시너지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캐리 스트롬 글로벌 CEO는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환을 가속화하면서도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을 동시에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디앤디파마텍은 대사 질환 치료제 ‘DD01’을 앞세워 비만과 지방간염 치료제 시장을 겨냥한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 디앤디파마텍은 대사·내분비 질환을 중심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을 주요 성장 경로로 삼고 있다. DD01은 GLP-1과 글루카곤 수용체를 동시에 자극하는 이중 작용 기전의 약물로, 체중 감소와 간 지방 개선을 함께 노린다. 회사는 미국에서 진행 중인 MASH 임상 2상에서 확보한 중간 데이터를 토대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은 아직 승인된 치료제가 없는 영역으로 비만 치료제 시장 확대와 맞물려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은 이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전을 앞세워 기술수출 논의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번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단순한 기업 소개를 넘어 기술의 실제 활용 가능성과 해외 시장 진입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글로벌 빅파마가 비만 대사질환과 차세대 투여 방식에 주목하는 흐름 속에서 한국 기업들이 각자의 강점을 들고 글로벌 무대에서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6-01-22 06:00:00
한미약품, 의료기기 사업 확장…수술용 지혈제 해외 시장 공략
[이코노믹데일리] 한미사이언스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박람회 ‘MEDICA 2025’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바이오서저리 전문기업 테라시온바이오메디칼이 개발하고 한미사이언스가 해외 판매권을 보유한 수술용 지혈제 3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흡수성 분말형 보조지혈제 우즈픽스 △폴록사머 기반 흡수성 뼈 지혈제 타블로왁스 △전분 유래 고분자 매트릭스에 트롬빈을 결합한 액티브 지혈제 액티클랏으로 한미사이언스 의료기기 분야의 핵심 제품으로 구성됐다. 한미사이언스는 해당 제품의 국내 유통과 해외 수출을 전담하고 있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유럽과 중동, 아시아 등 주요 시장의 유통사 및 병원 관계자들과의 파트너십 모색은 물론 제품의 임상적 우수성과 기술력을 적극 알려 나갈 예정이다. 한미사이언스 의료기기본부 관계자는 “이번 MEDICA 참가는 대한민국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한미사이언스의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지혈제 3종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사업 저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3 10:51:05
아서 헤이즈, '비트코인 100만 달러' 시대 온다…"트럼프의 양적 완화가 기폭제 될 것"
[이코노믹데일리]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족집게’로 불리는 아서 헤이즈 비트맥스 창립자가 “미국이 결국 전쟁을 위해 막대한 돈을 찍어낼 것이며 이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충격적인 전망을 내놨다. 아서 헤이즈 메일스트롬 공동설립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3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5(KBW2025)’ 메인 콘퍼런스 기조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상황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와 유사하다고 진단했다. 헤이즈 CIO는 “전쟁에 참여하기 위해선 돈을 엄청나게 찍어야 한다. 정부가 빚을 내어 전쟁 무기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라며 “당시 연준은 재무부와 합의해 국채 시장을 조작하고 미 정부가 아주 싼 비용으로 돈을 빌릴 수 있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미국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과의 충돌에서 사실상 패배했다고 주장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바로잡기 위해 막대한 재정 지출을 감행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결국 대출과 국채 등 신용이 필요하다. 그 신용은 은행 시스템과 재무부가 공급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이사회를 장악하고 결국 연준이 다시 ‘양적 완화(Quantitative Easing)’로 돌아설 것이라는 게 그의 핵심 논리다. 헤이즈 CIO는 “트럼프는 연준 이사회 7명 중 4명을 확보해야 한다. 그 순간 연준은 다시 양적 완화로 돌아갈 것이며 가상자산 강세를 불러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중에 풀린 막대한 유동성이 결국 가치저장 수단인 비트코인으로 몰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단기적으로도 비트코인의 강세를 예견했다. 헤이즈 CIO는 “비트코인이 연말 25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연준과 재무부가 돈을 더 빠르게 찍어낸다면 비트코인 가격도 연말까지 거의 두 배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韓 시장에 대한 제언...“레버리지 허용하고 외국인 문 열어야” 이날 헤이즈 CIO는 한국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한국 거래소 발전을 위해 ‘레버리지 허용 폭 확대’를 제언했다. “일본처럼 2배로 제한한다면 투자자들은 해외 플랫폼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며 “규제 당국이 해외 DEX(탈중앙화 거래소) 수준의 레버리지를 허용한다면 투자자들은 한국 거래소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외국인 계정 허용과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통해 글로벌 투자 자금을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내에서 화두가 된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에 대해서는 핀테크 기업의 손을 들어줬다. 그는 “만약 핀테크 기업의 하는 일이 단순히 들어온 현금을 은행 계좌나 국채에 예치하는 것뿐이라면 누구나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다”며 예치금 이상으로 발행하는 리스크만 통제한다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2025-09-23 16: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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