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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건전성 관리로 1분기 부실채권 방어…중소기업 지원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IBK기업은행이 올해 1분기에도 철저한 건전성 관리를 통해 부실채권 리스크를 방어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신년 초부터 강조해온 건전성 관리 기조가 성과를 거두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의 올해 1분기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1.34%로, 지난해 말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기업은행의 전체 대출에서 회수가 어려운 부실채권의 비율을 의미하며, 건전성 지표의 핵심으로 평가된다. 고정이하여신 잔액은 4조3539억원으로 전년 말(4조2708억원) 대비 1.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기업은행이 적극적으로 부실채권 관리를 수행하면서 연체 자산을 효과적으로 통제한 결과로 풀이된다. NPL 커버리지 비율(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11.31%로, 지난해 말(114.03%)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기업은행이 부실 자산에 대비해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하고 있다는 의미로, 동기간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평균 커버리지 비율(169.78%)이 35.89%p 급락한 것과 대비된다. NPL 커버리지 비율은 금융기관이 부실 자산에 대비해 미리 쌓아둔 현금 비율을 뜻한다. 비율이 높을수록 부실 자산에 대한 완충 능력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기업은행이 상대적으로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기업은행의 대손비용률은 올해 1분기 0.36%로 전년 동기 대비 0.03%p 개선됐다. 이는 기업은행이 부실채권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도 추가적인 비용 부담을 최소화했음을 보여준다. 중소기업 대출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성과를 보였다. 올해 1분기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규모는 전분기 대비 6조5000억원 증가했고, 시장점유율은 24.18%로 여전히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은행들이 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리스크 관리를 이유로 대출 문턱을 높이는 상황에서도 기업은행이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며 시장 지배력을 유지했음을 의미한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연초 신년사에서 "건전성 관리와 수익성 강화를 통해 중소기업 금융의 핵심 가치를 지켜가겠다"며 "대손비용 절감과 조달원가 절감을 통해 비용을 낮추고, 디지털 혁신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확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업은행은 이러한 건전성 개선에 힘입어 올해 위기에 직면한 수출입기업과 유망 성장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금융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근로자생활안정자금 이차보전 융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과 특수형태 근로자들에게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했다. 특히 벤처스타트업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500개 스타트업을 선정해 대출·투자 금융지원, 해외 진출 프로그램, 인력 양성 교육, 경영전략 및 투자유치 컨설팅, 기업 간 네트워킹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추가로 500개 스타트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소상공인을 발굴해 인공지능(AI)·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 교육, 사업화 지원금, 투자처 연결 등을 통해 실질적인 성장을 돕고 있다. 이는 소상공인들이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건전성 관리를 통해 대손비용을 절감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디지털 채널 기반 고객관리 및 마케팅 방식 고도화로 고객의 디지털 전환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기업은행의 핵심 가치는 중소기업 금융 강화"라며 "건전성 관리와 수익성 확보를 통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1분기 IBK기업은행의 안정적인 건전성 관리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2025-05-20 0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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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벤처스, '엘캠프 실리콘밸리 4기' 개최…유망 스타트업 美 진출 지원
[이코노믹데일리] 롯데벤처스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미국 시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한 '엘캠프 실리콘밸리(L-CAMP Silicon Valley) 4기' 프로그램을 21일부터 25일까지(현지 시각)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엘캠프 실리콘밸리'는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에게 현지 네트워크 구축, 투자 유치 기회 제공, 시장 진출 노하우 전수 등을 지원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롯데벤처스는 '1세대 글로벌 창업가'인 신격호 롯데 창업주의 개척정신을 계승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2021년 1기를 시작으로 지난 3기까지 총 32개의 스타트업이 이 프로그램을 거쳐 갔다. 이번 4기에는 11: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아타드(클라우드) △알파카엑스(보안) △티넬(반도체) △메타디엑스(헬스케어) △플루언트(AI) △벨테라퓨틱스(디지털 치료제) △서울다이나믹스(로봇) 등 총 7개 사가 참여한다. 롯데벤처스는 각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잠재력, 구체적인 사업 계획, 실행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참가 기업을 선발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롯데벤처스 미국 지사의 현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IR(기업소개) 행사에 참석하는 투자자 규모를 지난 행사 대비 3배 이상인 70여 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는 참여 스타트업들에게 더욱 실질적인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 첫날인 21일에는 '한국 창업자 & 벤처캐피탈 믹서(Korean Founders & VC Mixer)'라는 주제로 패널 토론회가 열렸다. 안준영 롯데벤처스 미국 지사장의 진행 하에 LFX 벤처 파트너스, 브로드웨이 벤처 파트너스, 케세이 이노베이션 등 현지 투자 경험이 풍부한 벤처캐피탈(VC) 관계자들이 패널로 참여해 미국 시장 진출 전략, 투자 유치, 리스크 관리, 문화적 장벽 극복 방안 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어 7개 참여 스타트업은 현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핵심 기술과 미국 시장 진출 계획을 발표하는 IR 피칭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부터는 미국 시장 진출 및 창업 경험이 풍부한 선배 창업가들의 강연과 워크숍이 이어진다. 황유라 퍼플렉시티 아태 지역 파트너십 총괄, 김진우 라이니 CEO, 이동희 싱클리 CEO, 박세혁 몰로코 CIO 등이 연사로 나서 생생한 현지 진출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실리콘밸리 베테랑 투자자인 남태희 스톰벤처스 대표와 한기용 산호세 주립대 겸임교수의 강연도 마련돼 있다. 참가 스타트업들은 행사 기간 중 한국혁신센터(KIC) 실리콘밸리가 주최하는 'Deep Konnect 2025' 행사에도 참여해 현지 VC 및 산업계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김승욱 롯데벤처스 대표는 "미국 지사, 베트남 법인, 롯데벤처스 재팬 등 현지 거점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경을 초월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며 "해외 진출 잠재력이 있는 국내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고, 현지 네트워크 구축과 투자 유치 등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04-22 11: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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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은행·한국무역협회, '넥스트라이즈 2025 서울' 개최
[이코노믹데일리] 한국산업은행과 한국무역협회는 오는 6월 26~27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페어인 '넥스트라이즈 2025 서울(NextRise 2025, Seoul)'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산업은행과 무역협회를 중심으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공동 주최한다. 지난해엔 2만명 이상이 방문해 373개 스타트업이 사업협력 등 성과를 거두고, 그중 102개 스타트업이 약 400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올해 넥스트라이즈는 500여개의 스타트업 및 글로벌 기업의 부스 전시와 함께 150여개의 국내외 대·중견기업과 100여개 이상의 벤처캐피털(VC)이 스타트업과의 1대1 비즈니스 밋업(사업협력 및 투자상담 미팅)에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미래 유망산업 혁신 스타트업의 산업별 특별관을 강화하고 글로벌·지역 스타트업 참여를 확대했으며, 산업별 전문가의 키노트 스피치와 패널토론, 벤처생태계의 혁신성과를 공유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밋업에는 지난해 규모(220여개)를 뛰어넘는 250여개의 국내외 유수 글로벌 기업(LG그룹,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대한항공, HP, 에어버스 등)과 투자사가 참여할 예정으로, 벤처·스타트업과의 사업협력 및 투자유치 등 성과가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 6년간 넥스트라이즈는 스타트업이 시장과 만나고 투자자와 연결되며 글로벌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돼 왔다"며 "올해는 대·중견기업과 VC 및 스타트업간의 성공적 사업협력 및 투자유치를 견인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1대1 비즈니스 밋업에 참여하는 국내외 대·중견기업 및 투자자는 넥스트라이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공개될 예정이며, 벤처·스타트업은 다음 달 2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2025-04-15 13: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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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두잇, '토스뱅크 성공 주역' 김지웅 CSO 영입
[이코노믹데일리] 1인 가구를 겨냥한 모바일 배달 애플리케이션 두잇이 기업 전략 및 성장 계획 강화를 위해 김지웅 전 토스뱅크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영입했다고 31일 발표했다. 두잇은 1인 가구에 특화된 배달 플랫폼으로 최소 주문 금액 9000원 이상 시 1인분도 배달비 없이 제공하며 7900원에 7가지 1인분 메뉴를 매일 추천하는 '두잇777' 등 독자적인 서비스를 운영한다. 김지웅 신임 CSO는 MBC, 아마존, SK텔레콤을 거쳐 토스뱅크에 이르기까지 미디어, 커머스, 통신, 디지털 은행 등 여러 플랫폼 사업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특히 토스뱅크 CSO 재직 당시 출범 18개월 만의 손익분기점 달성과 55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주도하며 회사의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 바 있다. 그의 다양한 플랫폼 비즈니스 경험과 성과가 두잇의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CSO는 두잇에서 고객 경험 개선과 비즈니스 모델 정교화 등 중장기 전략 수립을 주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두잇은 1인 가구 고객의 소비 지출액에서 자사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 즉 '지갑 점유율(Share of Wallet)' 확보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형 플랫폼이 주도하는 배달 시장에서 두잇만의 차별점을 더욱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김지웅 CSO는 “두잇은 대형 플랫폼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배달 플랫폼 시장에서 차별화된 입지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있다“며 ”전략 고도화를 통해 배달 플랫폼 시장에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두잇은 굿워터캐피탈, SBVA, 베이스인베스트먼트, 해시드, 비디씨랩스 등 국내외 벤처캐피털로부터 총 306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2025-03-31 08: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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