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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항공사, SAF 의무화..."국내업계, 탈탄소화 부담 가중"
[이코노믹데일리] 유럽연합(EU)이 지속가능항공유(SAF) 혼합 의무화 비율을 2030년까지 6%로 상향할 예정이다. 이에 유럽항공사연합(A4E)는 실현 가능성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일각에서도 항공사들에 부담이 전가되지 않도록 정부와 민간의 균형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는 반응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업계가 신속한 대응책을 마련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지젯, 에어프랑스 등이 속한 유럽항공사연합(A4E)은 공동성명서를 통해 원활치 않은 SAF 공급과 비싼 가격이 탈탄소화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실제로 2023년 기준 SAF는 세계 항공연료 공급의 0.3%만 차지하고 기존 화석연료 기반 항공유 대비 3~5배의 비용이 든다. EU는 지난 1월 SAF 2% 혼합 의무화를 시작으로 2030년에는 6%, 2050년 70% 이상까지 확대할 계획이지만 업계에서는 시행 1년이 채 되지 않은 현시점에서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세계 항공사들의 동업 조합체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글로벌 SAF 시장가격 대비 EU 역내 SAF 가격이 2배 가깝게 거래되는 등 혼합 의무화를 둘러싼 혼란이 발생했다. 이에 A4E는 EU에 개입 없이 현재의 목표 달성은 곤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A4E는 "SAF의 공급과 가격 안정성 확보를 위해서는 더욱 광범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내 항공사들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김광옥 한국항공대 항공경영학과 교수는 "단순히 의무만 정해서는 시장이 돌아가지 않는다"며 "(국내 항공사들도) 구체적인 지원책이나 가격 안정 장치가 뚜렷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항공사들의 연료비 부담이 커지고 항공권 가격에 반영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항공사의 자체적인 SAF 지불 의욕 저하가 SAF 사업성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국제선 항공편에 'SAF 1% 혼합'이 의무화되는 2027년이 다가오고 있지만 뚜렷한 정부 지원 대책은 없는 실정이다. 김광옥 교수는 "결국 핵심은 '누가 먼저 SAF를 싸고 안정적으로 만들 수 있느냐'에 달렸다"며 "우리나라가 의무와 지원을 함께 설계한다면 비용 부담을 넘어서 산업을 선점할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항공사 부담을 줄이면서 SAF 산업을 조기에 키울 방법을 제안했다. 그는 "정유 시설을 SAF 생산으로 전환하고 항공사와 기업이 장기 구매 계약을 맺는 방식"이나 "가격 차이를 정부와 민간이 함께 메우는 게 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2025-10-15 15:54:35
정유업계, SAF 사업 확대…효과는 '기회이자 리스크'
[이코노믹데일리] 세계 각국이 항공 분야에서 지속가능항공유(SAF) 혼합을 의무화하면서 국내 정유업계도 새로운 성장 기회와 도전 과제를 동시에 맞이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탄소 규제 강화로 급증하는 SAF 수요가 새로운 돌파구로 작용할 수 있으나 높은 생산비용과 불확실한 가격 정책은 산업계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SAF 로드맵과 혼합 의무화 계획을 발표했다. SAF 혼합 의무비율은 2027년 1%에서 시작해 2030년에는 3~5%로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차세대 SAF 생산기술과 인센티브, SAF 신규투자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김평중 한국석유화학협회 본부장은 "국가전략기술 수준으로 SAF에 대한 세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며 "최근 기후위기가 심각하고 글로벌 탄소 규제를 강화하면서 친환경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SAF는 기존 항공유 대비 친환경성을 높인 차세대 연료로 탄소 규제 강화와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 속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실적 개선 기대감도 있지만 상반기 적자와 가격 불확실성 등이 잔존해 있어 SAF 전용 설비 투자까지 감당하기에는 여력이 부족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9월 셋째 주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10달러를 회복하며 연초 최저점인 5.4달러 대비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간 관세 전쟁 장기화로 무역 위축을 비롯한 중장기적인 하락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SAF 사업을 단순히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만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분석한다. 조상범 대한석유협회 실장은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도 있지만 족쇄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필요하지만 비용 경쟁력이 없으면 수익성 악화로 연결될 수가 있다"며 "여러 가지 각도로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조 실장은 "확실한 지원과 투자를 통한 경쟁력 우위가 필요하다"며 "SAF가 세계 각국에서 의무화를 도입하게 되면 수요가 늘어나는데 누가 먼저 준비하고 경쟁력을 갖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수요를 가져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SAF의 생산비용이 높은데 가격 반영 쉽지 않다면 팔수록 적자가 쌓이게 된다"며 "결국 핵심은 가격 반영"이라고 덧붙였다. 또 "일정 기간 정도는 가격 안정화 정책이 필요하다"며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처럼 생산 세액 공제 제도 등을 통해 사용이 쉬운 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미국은 SAF를 생산·판매하는 기업에 갤런당 0.35달러 세액 공제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본 도쿄도는 지난 6월부터 리터당 100엔 세액 공제를 시행 중이다. 각국의 이같은 정책은 초기 투자 부담을 완화하고 산업계가 친환경 연료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도록 돕고 있다.
2025-10-08 09:00:00
HD현대오일뱅크, 친환경 SAF 대한항공 국제선에 공급
[이코노믹데일리] HD현대오일뱅크가 대한항공 일본 국제선 항공기에 지속가능항공유(SAF)를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HD현대오일뱅크는 내년 말까지 대한항공 인천-고베 항공기에 약 90대분 연료를 공급한다.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SAF를 일본에 수출한 데 이어 국내 시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HD현대오일뱅크는 코프로세싱(co-processing) 방식으로 SAF를 생산한다. 코프로세싱은 기존 정유 설비에 바이오 원료를 함께 투입하는 방법이다. 해당 과정을 통해 생산된 바이오 연료는 탄소 상쇄 및 감축제도(ISCC CORSIA)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이번 계약은 2027년 발효될 국내 SAF 혼합의무화 제도에 앞서 상업 공급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HD현대오일뱅크는 설명했다. 올해부터 세계 각국이 SAF 혼합의무화를 본격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산업부도 지난 19일 2027년부터 적용될 SAF 혼합의무화 제도를 발표한 바 있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이번 공급을 통해 대한항공과 전략적 관계를 강화하고 SAF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9-23 09:46:23
GS칼텍스, 인도네시아 팜폐수 재활용해 탄소 감축 나선다
[이코노믹데일리] GS칼텍스가 인도네시아 동부 지역에 위치한 팜유공장에서 발생하는 팜폐수(POME)를 재활용해 바이오원료를 확보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수출입은행이 추진하는 '2025년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본타당성조사 지원사업' 과제 업체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정부가 지난 2023년부터 추진하는 기업의 국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일환으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글로벌 팜유 생산 및 수출 1위 국가로 인도네시아의 팜폐수 처리 문제는 글로벌 이슈다. 팜폐수는 보통 여러 단계의 개방형 연못을 거쳐 유기물 분해 처리되는데 이 과정에서 다량의 메탄(CH4)이 대기로 방출된다.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 협의체(IPCC)에 따르면 배출 후 100년을 기준으로 볼 때 메탄의 지구온난화 지수(GWP)는 이산화탄소 보다 28배나 높다. GS칼텍스는 인도네시아 최초로 팜폐수 증발 농축 처리시설을 도입해 팜폐수 부패를 억제함으로써 메탄 발생을 감축시키고 팜폐수를 재활용해 팜폐유를 회수할 계획이다. 팜폐유는 지속가능항공유(SAF) 등 바이오연료에 활용할 수 있다. 처리 과정 중 함께 회수되는 물과 슬러지(침전물)는 팜농장 용수와 퇴비로 재사용한다. GS칼텍스는 6개월간 본타당성 조사를 벌여 온실가스 감축효과, 사업 경제성 등을 평가하고 긍정적 결과가 도출되면 투자규모와 시기를 판단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팜폐수 재활용 사업 추진 시 팜폐수 증발 농축 시설 설비 1기당 연간 12만t 이상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1395만 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에 해당된다. 온실가스 감축량은 탄소배출권으로 인정받아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NDC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다. GS칼텍스는 미래 사업을 유관부서와 함께 논의해 의사 결정하는 전사 협업 회의체인 비즈니스 카운실을 통해 저탄소 신사업들을 추진 중이다. 이번 팜폐수 재활용 과제는 바이오퓨얼 비즈니스 카운실 주도로 바이오퓨얼 및 사업개발 부서 간 협업으로 발굴된 프로젝트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팜폐수 증발 농축 처리는 기존의 메탄 포집 방식보다 수월하고 팜폐수를 발생 즉시 처리함으로써 부패를 막아 메탄 감축 효과가 크다"며 "본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인도네시아의 팜농장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6-24 11:25:25
포스코홀딩스·LG화학, '철강 탄소자원화' 손잡았다… CCU 국책사업 본격 추진
[이코노믹데일리] 포스코홀딩스가 LG화학과 함께 '철강산업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국책사업'에 참여해 탄소저감 및 자원화 기술 개발에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LG화학, 한국화학연구원, 경상북도 등과 '철강산업 CCU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초대형사업에 참여한다. 이번 CCU프로젝트가 예비타당성 검토를 통과해 본사업을 시행하게 되면 실증설비 건설 및 운영에 따른 투자를 통해 포항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탄소포집 및 활용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전문 인력 양성 목적의 산학연 신규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에 청년을 위한 취업 기회도 늘어날 전망이다. CCU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을 위해 경북 포항에 위치한 포항제철소를 실증 부지로 제안했으며 지난해 10월 과기정통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올해 예비타당성 검토를 거쳐 오는 2026년 실증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사업이 시작되면 철강산업 CCU 컨소시엄은 포항제철소 제철공정에서 발생한 부생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이를 활용해 합성가스를 생산하는 기술을 실증한다. 이렇게 생산한 합성가스는 지속가능항공유 등 화학제품의 원료로 판매하거나 제철공정으로 다시 투입해 쇳물을 만들기 위한 철광석의 환원제로 활용함으로써 효율적인 자원 순환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홀딩스는 미래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포스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스텍과 협력해 제철소 부지 및 부생가스를 제공한다. 또한 이산화탄소 포집 및 메탄올 합성 등 제철공정 탄소저감 기술 개발에도 참여한다. LG화학은 이산화탄소와 메탄을 일산화탄소 및 수소로 전환하는 메탄건식개질(DRM) 기술 실증을 담당한다. LG화학은 지난 2023년 충남 대산에 1000톤(t) 규모의 DRM 파일럿 공장을 구축해 독자기술로 개발된 공정과 촉매 기술을 검증해 운영하고 있다. LG화학의 DRM 기술은 CCU의 한 종류로 이산화탄소와 메탄을 원료로 환원제인 일산화탄소와 수소를 생산하며 제철공정에 사용되는 석탄의 양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일산화탄소는 플라스틱 등 다양한 화학제품의 원료로 사용이 가능하며 수소는 친환경 연료로 사용 가능해 기술이 상업화되면 활용도가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강조해온 '초격차기술' 개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생산,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기술과 사업전략 간 연계를 강화하는 체제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번 CCU메가프로젝트에서도 그룹의 연구-기술-사업 부문의 고유 기능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미래 사업 기회로 연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CCU메가프로젝트 외에도 철강, 에너지소재 및 신사업 분야 주요 기술을 개발하는 대형 융합과제 '초격차 그룹혁신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은 "LG화학과 포스코그룹이 협력하는 CCU메가프로젝트 컨소시엄은 탄소저감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줄이고 고부가가치 소재로 전환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5-07 14: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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