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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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희비 엇갈린 하이트진로·롯데칠성, 4분기 성수기 반등 열릴까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주류 양강인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3분기 실적 희비가 갈렸다. 하이트진로는 맥주·소주 내수 부진과 비용 부담 여파로 수익성이 악화된 반면, 롯데칠성음료는 제로 슈거 소주를 중심으로 주류 부문 이익을 확대했다. 연말 모임과 외식이 늘어나는 4분기 성수기를 앞두고 두 회사의 실적 격차가 더 벌어질지, 계절 특수가 완충 역할을 할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6695억원, 영업이익은 54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3%, 22.5% 감소했다. 순이익은 339억원으로 20% 이상 줄었다. 맥주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7.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8.9% 줄었다. 소주 부문 매출은 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2.5% 감소했다. 또 비용 측면에서는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매출원가율이 56%까지 높아지며 수익성 악화폭이 확대됐다. 판관비 절감 노력에도 원가·물류 부담이 이어지며 실적 방어에 한계가 나타났다. 반면 롯데칠성음료는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3분기 매출은 1조792억원으로 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18억원으로 16.6% 늘었다. 순이익은 39.3% 늘어난 620억원을 기록했다. 음료 부문은 제로 탄산과 에너지음료 판매가 성장을 이끌었다. ‘칠성사이다 제로’를 중심으로 고마진 제품 비중이 높아지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해외 법인도 필리핀·중동 등 주요 지역에서 탄산·커피 제품 판매가 증가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주류 부문에서는 제로 슈거 소주 ‘새로’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캐릭터 마케팅이 젊은 층 소비를 유입시키며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맥주 부문은 부진했지만 소주 수익성과 비용 효율화로 주류 전체 이익 기여도는 유지됐다. 3분기 실적이 엇갈린 만큼 통상 최대 성수기로 분류되는 4분기에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회식·모임·연말 행사 수요가 집중되고 외식 채널 판매 비중이 급증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다만 고물가와 소비심리 약화, 유통채널 간 판촉 경쟁 심화 등 불확실성도 적지 않다. 전년 대비 성수기 효과가 약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하이트진로는 4분기 판매량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테라·켈리 중심의 브랜드 노출을 강화하고, 편의점·대형마트·유흥 채널별 맞춤 프로모션으로 점유율 방어에 나선다. 해외 법인은 소주 수출 물량 증대를 통해 내수 부진을 상쇄한다는 전략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수익성 중심 전략을 강화한다. 제로 탄산·에너지음료 등 고성장 품목 비중을 확실히 늘리고, 주류 부문에서는 새로 브랜드 캠페인과 체험형 마케팅을 강화해 젊은 층의 충성도를 끌어올린다. 해외 법인은 탄산·커피 제품 판매 증가로 4분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4분기는 전통적으로 주류 판매가 가장 늘어나는 시기지만, 최근에는 고물가와 소비 위축으로 상승 폭이 예전만 못하다”며 “올해도 성수기 효과는 기대되지만 실적 체감도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5-11-19 17: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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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대화형 AI 도입, 롯데칠성 타이펙스 참가 外
◆ CJ제일제당 ‘CJ더마켓’, AI 대화형 검색 서비스 ‘파이’ 도입 [이코노믹데일리] CJ제일제당이 공식몰 ‘CJ더마켓’에 생성형 AI 기술 기반의 ‘대화형 자연어 검색’ 서비스 ‘Fai(파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파이는 고객이 어떤 상품을 사야할지 잘 모를 때에도 질문 한 줄로 시작할 수 있는 대화형으로 검색할 수 있다. 필요한 특정 제품을 검색하는 것 외에도 ‘오늘 저녁 뭐 먹지?’, ‘고단백이면서 저칼로리인 간편식은 없을까?’와 같이 실생활 밀착형, 탐색 중심의 니즈가 동시에 있다는 점을 적극 반영했다. 파이의 주요 기능은 간결한 정보 탐색, 건강 트렌드에 최적화된 추천, 개인화된 AI 큐레이션 등이다. 간결한 정보 탐색 기능은 기존에 상품 상세 페이지를 일일이 살펴봐야 알 수 있었던 영양성분, 알레르기 유발 물질, 원재료 함량 등 정보를 질문 하나로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개인화된 AI 큐레이션을 통해서는 구매 후기, 검색 패턴 등 사용자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개인 식습관, T.P.O(Time, Place, Occasion)에 맞춘 제품 큐레이션을 제공한다. ◆ 롯데칠성음료, 태국 타이펙스서 ‘밀키스·새로’ 알렸다 롯데칠성음료가 글로벌 식품 박람회 ‘THAIFEX - Anuga Asia 2025(이하 타이펙스)’ 참가해 ‘밀키스’, ‘새로’ 등을 알리며 수출 확대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타이펙스에서 밀키스와 제로 슈거 소주 새로 등 다양한 음료 및 주류 제품을 선보였다. 타이펙스 박람회는 태국 국제무역진흥부, 태국 상공회의소 및 세계 최대 식품전 ‘아누가’의 주관사인 쾰른메세가 공동 주최하며 식품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 전시회다. 롯데칠성음료가 마련한 칵테일바에서는 새로와 밀키스를 베이스로 제조한 칵테일을 선보이며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해당 부스에는 약 7000여명이 방문했고 동남아시아 주요 유통 바이어들과 250여건의 상담을 진행하며 수출 확대 발판을 마련했다. ◆ 대상 종가, 美 ‘HITC LA 2025’ 참가…“김치 글로벌 인기 입증” 대상 김치 브랜드 종가(JONGGA)가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 ‘헤드 인 더 클라우드 로스앤젤레스 2025(HITC LA 2025)’에서 김치의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HITC LA 2025는 아시아계 아티스트의 음악과 다양한 아시아 문화를 소개하는 대규모 음악·문화 페스티벌이다. 유명 아시아 아티스트들의 무대와 함께 글로벌 관람객들의 입맛을 겨냥한 다채로운 식음료 브랜드가 참여했다. 대상은 이번 페스티벌에서 뉴욕 현지 레스토랑 ‘락스타 치킨’과 손잡고 종가 김치를 활용한 특별 협업 메뉴 2종을 선보였다. 종가 치킨 샌드위치는 바삭한 치킨 패티와 종가 김치의 매콤한 감칠맛이 조화롭다는 평가를 받았다. 종가 김치에 특제 소스를 더한 종가 프렌치 프라이는 김치의 색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 호평을 받으며 가장 많이 판매됐다.
2025-06-02 11: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