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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기업 모바일 앱 '신한 SOL Biz' 개편 外
[이코노믹데일리] 신한은행, 기업 모바일 앱 '신한 SOL Biz' 개편 신한은행은 기업전용 모바일 앱 '신한 SOL Biz'를 개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법인카드 업무 비대면화, 로그인 및 인증 편의성 강화 등 모바일로 기업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범위를 확장하는데 중점을 뒀다. 기업 고객들은 영업점 방문 다빈도 업무인 법인카드 신규 및 이용한도 변경·법인정보 변경 등 제신고 업무를 '신한 SOL Biz'에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개인사업자 고객들이 '신한인증서'를 활용해 동시에 신한 SOL뱅크-신한 SOL Biz 양방향 로그인을 가능하게 했으며, '쏠비즈패스 로그인' 기능을 새롭게 도입해 모바일 앱에 설치된 인증서를 활용해 인터넷 웹에 별도의 인증서 설치 없이 기업 인터넷뱅킹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개편으로 개인사업자 및 법인기업 고객들이 기업금융 업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으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금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 신청 채널 확대 KB국민은행은 인터넷뱅킹을 통해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 제도'를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 제도는 비대면 거래 과정에서 발생한 금융사기에 대해 은행과 고객 간 책임을 합리적으로 산정하고, 고객의 피해 보상을 지원하는 제도다. 국민은행은 해당 제도 신청 채널을 인터넷뱅킹으로 확대했다. 기존에는 영업점에서만 가능했던 신청이 인터넷뱅킹에서도 가능해져 고객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KB국민인증서 및 금융인증서, 공동인증서로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후에는 인터넷뱅킹에서 실시간으로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서비스 이용 현황과 신청 건수 등을 분석해 'KB스타뱅킹'에 해당 서비스의 도입도 검토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사기 예방과 피해 지원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등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 오케스트라 'IBK TOGETHER 2025' 단원 모집 IBK기업은행이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중소기업 근로자, 소상공인 오케스트라 프로젝트 'IBK TOGETHER 2025' 단원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IBK TOGETHER 2025는 근로자의 문화예술 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성취감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오케스트라 교육 및 합주 활동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기업은행은 직장인, 자영업자, 프리랜서 등을 대상으로 △현악(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목관(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금관(트럼펫, 트롬본, 호른) △타악(퍼커션) 분야에서 총 30여명을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선발한다. 선발 시 중소기업 근로자와 소상공인을 우대하며 참가비와 활동비는 기업은행이 전액 지원한다. 선발된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오는 6월부터 약 6개월간 전문 강사의 레슨과 합주 연습에 참여하고 유명 아티스트와 함께 연말 연주회 무대에 오른다. 연말 연주회 오케스트라 지휘는 춤추는 지휘자로 120만회 이상의 유튜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백윤학 씨가 맡을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근로자분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긍정적 에너지를 전파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음악을 매개로 경험의 폭을 넓히고 배움과 성장을 원하는 근로자분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전했다. 우리銀, 신보와 함께 상호관세 위기극복 금융지원 나선다 우리은행은 서울 중구 본점에서 신용보증기금(신보)과 '혁신성장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상호관세 위기극복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환율 상승 등으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금융지원 확대와 함께 지속 가능한 경영환경 조성을 위한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신보에 10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이를 기반으로 총 21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보증비율 최대 95% 상향 △기업당 보증한도 최대 500억원 확대 △성장 로드맵별 맞춤형 보증 등이 제공된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상호관세 위기극복 금융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적시적인 유동성 공급으로 혁신성장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5 14: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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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완 우리은행장 '新경영' 키워드…인사·기업금융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올해 핵심 경영 과제로 '인사·기업금융' 강화를 설정하고 본격화에 나서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최근 취임 100일을 맞았다. 지난해 말 취임하기 직전까지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을 맡았던 그는 중소기업금융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탁월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뛰어난 전략 마인드와 추진력을 보유한 인물로 평가받았다. 정 행장은 종로3가지점장, 기관영업전략부장, 중소기업전략부장, 삼성동금융센터장, 본점영업부 본부장 등을 거치며 현장을 두루 경험한 영업통으로 꼽힌다. 올해 우리은행은 정 행장의 전략적 역량을 바탕으로 중소·중견기업 고객 기반을 확장하고, 우수 강소기업 발굴 및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특허청과 협력해 지역 지식재산(IP) 금융을 지원하기로 한 것은 시중은행 중 최초다. 우리은행은 특허청 산하 지역지식재산센터(RIPC)를 통해 발굴된 유망 기업에 대해 BIZ프라임센터를 중심으로 △지식재산(IP) 담보대출 △벤처투자 추천 △경영 컨설팅 등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강소기업협회의 추천을 받아 금리·수수료 우대, 외환 지원, 원비즈플라자 플랫폼 제공 등 차별화된 금융 혜택도 마련하고 있다. 원비즈플라자는 2022년 9월 우리은행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디지털 공급망 금융 플랫폼으로 구매·공급·금융·경영지원 기능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정 행장은 취임 직후부터 인사혁신에도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특히 인사카드에서 학력, 병역, 출신지역 등 선입견 유발 항목을 전면 삭제하라고 지시한 점은 능력 중심의 인사 문화를 강조한 결과로 평가된다. 아울러 연초부터는 임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자기개발 챌린지'를 운영하며, 개인별 연수·자격증 목표를 설정하고 우수 성과자에게는 포상과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조직 내 리더들의 실질적 성장 스토리를 콘텐츠로 제작해 공유하는 방식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정 행장은 "순환보직, 업무매뉴얼, 휴가 연속사용 등 조직 내 통제와 유연성의 균형을 맞추는 인사 정책이 필요하다"며 "모든 직원의 실무 노하우를 반영한 업무매뉴얼을 통해 불필요한 절차는 과감히 정리하고, 조직은 더 슬림하고 효율적으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존의 과한 업무량 때문에 기계적으로 일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각자 위치에서 생각할 여유를 갖고 업무 혁신과 시너지 창출 방법을 찾아보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정 행장 방침에 따라) 우량 고객을 더 많이 모시는 데 집중해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내부자신고제도 등을 활성화해 온정·연고주의를 배격시켜 더 단단한 내부통제 관리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4-16 06: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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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불필요한 인사정보 없앤다…'성과 중심' 인사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우리은행은 성과 중심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직원 인사카드에서 학력, 병역, 출신 지역 등 업무능력과 연관성이 적은 인사 정보를 삭제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인사카드는 직원의 인사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됐다. 업무경력, 자격증, 시상 내역 등 업무능력 파악을 위한 정보 외에도 학력, 병역, 출신 지역 등 선입견을 유발할 수 있는 정보가 포함돼 있었다. 이번 조치는 이러한 관행적 정보를 전격 삭제함으로써, 실력으로 승부하는 성과 중심 인사문화를 정착시키려는 정진완 우리은행장의 인사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우리은행은 올해 초부터 직원들의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개인별로 연수 및 자격증 목표를 설정하는 '자기개발 챌린지'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다수의 자격증을 취득한 직원에게는 시상 및 포상 등 인사상 특별우대를 부여함으로써, 자기개발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임원 및 부서장 등 조직 내 리더의 실제 커리어 성장 사례를 알기 쉽게 소개해 직원들로부터 큰 관심과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직원의 성장은 곧 은행의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일 잘하는 직원'의 성장을 최대한 지원하고, 노력과 성과에 대한 합당한 보상과 우대가 뒷받침될 수 있도록 인사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14 09: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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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靑蛇)의 해' 이끌 금융권 리더들…영업통·젊은 피로 '新성장'
[이코노믹데일리] 연말을 맞아 금융사 최고경영자(CEO)·임원 인사가 줄줄이 발표되면서 주요 금융그룹들의 2025년 경영 전략과 계획 윤곽이 드러났다. 현장 영업에 강한 이른바 '영업통'들을 전면에 배치했고, 나이나 직급을 초월한 파격 승진도 눈길을 끈다. 올해 경기 불황과 탄핵 정국으로 인한 정치 리스크가 내년에도 이어져 경영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영업력 확대 및 '젊은 피' 수혈을 통한 새로운 시각으로 조직을 혁신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변화 선택한 은행들…5대 은행장 중 4명 '새 얼굴'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는 4명의 은행장이 전격 교체됐다. 이들 차기 행장은 2025년 1월 1일부터 공식 임기에 들어가 2026년 말까지 2년간 은행을 이끌 예정이다. 먼저 KB금융지주는 지난달 27일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로 이환주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를 선정했다. 이환주 후보는 KB라이프생명 대표로 재임하면서 푸르덴셜생명보험과 KB생명보험의 성공적인 통합을 이뤄냈으며, 요양 사업 진출 등 신시장 개척으로 현장감과 탁월한 경영 능력까지 입증받았다. 지난달 29일 우리금융그룹은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정진완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을 추천했다. 정진완 후보는 국내외 영업 현장 경험으로 영업력을 갖췄고, 중소기업금융 분야의 탁월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뛰어난 전략 마인드와 추진력을 보유한 인물로 분석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이달 12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를 열고 차기 하나은행장 후보로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을 추천했다. 그룹임추위는 대내외 불확실한 금융환경 속 위기를 타개하고 풍부한 현장 경험과 영업 노하우를 갖춘 이호성 후보를 적임자로 평가했다. 특히 트래블로그 카드를 흥행시켜 영업력과 수익성을 끌어올린 면도 높은 평을 받았다. NH농협금융지주는 이달 2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농협은행장에 강태영 NH농협캐피탈 부사장을 추천했다. 강태영 내정자는 인사부와 종합기획부 등의 근무경력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기획력과 영업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을 그룹 슈퍼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데 앞장선 인물이다. 5대 은행 중 유일한 연임 인사는 신한은행이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달 5일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정상혁 현 신한은행장의 연임을 추천했다. 정상혁 행장은 견조한 자산 성장과 비이자 이익 증대 및 글로벌 성장 등 우수한 경영 성과를 시현했고, 안정적인 건전성 관리와 미래 성장을 위한 새로운 시도로 조직을 쇄신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증권사, '안정' 속 돋보인 '쇄신'…여성 임원도 속속 증권업계의 2025년 인사는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안정'에 초점을 맞췄다. 올해 성과가 입증된 대표는 재신임받았고, 일부 증권사는 수장 교체를 통해 쇄신을 택했다. 먼저 KB금융 대추위는 지난 6일 KB증권 대표이사 후보로 현 김성현 대표와 이홍구 대표를 추천했다. 김성현 대표는 지난 2019년부터 기업금융(IB) 부문을, 이홍구 대표는 올해 1월부터 자산관리(WM) 부문의 대표를 맡고 있다. 두 사람의 임기는 내년 12월까지다. 지난해 취임한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는 1년 더 지휘봉을 맡게 됐다. 이달 12일 하나금융 그룹임추위는 증권 대표 후보로 강성묵 대표를 재추천했다. 메리츠금융그룹도 같은 날 내년 임원 인사에서 김종민 증권 각자대표(IB·관리 부문)를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로써 김종민 대표와 장원재 각자대표(세일즈앤트레이딩 부문) 사장 체제로 내년 메리츠증권을 이끈다. 이 외에 미래에셋증권(김미섭·허선호), 한국투자증권(김성환)은 내년 3월 대표 임기가 만료된다. 반면 신한투자증권에서는 새로운 대표로 한 해를 맞이한다. 신한금융 자경위는 지난 5일 증권 사장 후보에 이선훈 자산관리 부문 부사장을 추천했다. 이선훈 부사장은 1968년생으로 지난 1999년 신한투자증권에 입사해 전략기획그룹장, 리테일그룹장, 영업추진그룹장을 역임한 전통 '신한맨'이다. 증권업계는 특히 파격적인 조직개편으로 눈길을 끌었다. 보수적 조직이라 꼽히는 증권사에서 적극적인 여성 임원 선임이 두드러졌다. 미래에셋증권은 김화중 개인자산관리(PWM) 부문 대표(1978년생), 문지현 글로벌 전략팀 상무(1984년생), 이제은 인수합병(M&A)팀 이사대우(1987년생) 등 젊은 여성 리더를 발탁했다. 하나증권은 지난 27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WM, 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경영관리 등 4개 그룹 체제를 구성하는 동시에 여성 임원을 발탁해 조직의 유연성을 키우고 소통을 강화하고자 했다. ◆'80년대생'이 대세…3세 경영 본격화한 보험사 한화생명, 현대해상, 교보생명 등 대형 보험사는 1980년대생 '3세 경영'을 본격화했다.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성장 위기 극복과 보험사 간 경쟁에 맞설 새 먹거리 발굴로 경영 성과를 내는 게 관건이다. 특히 내년엔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 등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 오너 3세 중 경영을 가장 먼저 시작한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1985년생)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으로, 과거 해외총괄을 맡으면서 쌓은 노하우를 기반해 해외 사업과 디지털을 접목하면서 성과와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 국내 보험사 최초로 진출한 베트남 법인은 첫 누적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김동원 사장은 지난 5월 인도네시아 리포그룹이 보유한 노부은행의 지분 총 40.0%를 매입하며 처음으로 해외 은행업 진출에도 나섰다. 한화생명은 자사 디지털 역량을 리포그룹의 은행 경영 노하우와 접목해 단기간 내 시장에 안착할 계획이다. 정경선 현대해상 전무(1986년생)는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으로, 지난해 최고 지속가능 책임자(CSO) 전무로 선임됐다. 정경선 전무는 입사 전 소셜벤처를 지원하는 비영리법인 '루트임팩트' 등을 세우며 사회적기업 분야에서 활동한 경력을 바탕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및 디지털 부문을 총괄하면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정경선 전무는 디지털 혁신을 위해 제4인터넷전문은행 출범에도 적극 도전 중이다. 정 전무 주도로 현대해상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체 렌딧, 세무회계플랫폼 자비스앤빌런즈 등과 '유뱅크'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신중하 교보생명 상무(1981년생)는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의 장남으로, 이달 인공지능(AI) 활용·고객의소리(VOC) 데이터담당 겸 그룹경영전략담당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신중하 상무는 2015년 교보생명 자회사인 KCA손해사정에 입사한 뒤 2022년부터 교보생명 차장으로 근무하면서 그룹 내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힘썼다. 올해 4월부터는 그룹경영전략담당 겸 그룹데이터 태스크포스(TF)장을 지냈다. 10년간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은 후 임원으로 승진한 신중하 상무는 AI 기술 기반의 디지털 혁신과 미래 경영 전략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본부장에서 사장으로…카드사, 파격 인사 '승부수' 카드사들은 본업인 신용판매 적자와 반복되는 수수료율 인하로 수익성 악화에 시름하고 있다. 여기에 내년에도 높은 연체율이 전망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영입, 본부장 승진 등 '파격 인사'로 승부수를 띄웠다. 업계 1위 신한카드는 차기 최고 경영자(CEO)로 박창훈 신한카드 본부장을 내정했다. 부사장을 거치지 않고 본부장에서 바로 CEO로 추천된 파격 인사다. 박창훈 내정자는 신한카드의 디지털·영업 핵심 부서를 거친 인물로, 신한카드를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시키는 데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리카드는 그룹 내 주요 계열사임에도 기존 관행을 깨고 외부 전문가인 진성원 전 현대카드 오퍼레이션(Operation) 본부장을 CEO로 영입했다. 진성원 후보자는 30여년간 카드업계에 종사하며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과 기업문화를 경험했다는 점에서 우리카드의 업계 내 위상을 강화할 적임자란 평이다. KB국민카드는 KB금융지주 재무담당 부사장(CFO)인 김재관 후보자를 CEO로 내정했다. 김재관 후보자는 그룹 내 핵심 직무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갖췄고, 속도감 있는 실행력을 통해 1등 카드사로의 도약을 끌어 낼 수 있는 경영관리 역량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하나카드는 성영수 하나은행 부행장을 새 CEO로 추천했다. 성영수 후보자는 하나은행에서 다년간 축적한 기업 영업 부문과 외환 부문 경력을 토대로, 하나카드의 법인카드 시장 및 트래블로그 등 글로벌 관련 상품의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업권 1위로 견인시킬 인물이란 평을 받았다.
2024-12-3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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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우리은행장에 정진완 중소기업그룹 부행장 내정
[이코노믹데일리] 우리금융그룹은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정진완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을 추천했다고 29일 밝혔다. 우리금융 자추위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모범관행 가이드라인에 맞춰 지난 9월 말 은행장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했다"며 "이후 조병규 현 우리은행장이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이사회에 전달함에 따라 최근 불거진 내부 통제 이슈 등을 감안해 '조직 쇄신'과 '세대 교체'에 주안점을 두고 은행장 선임 절차를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앞서 우리금융은 '자회사 대표이사 경영승계계획'에 따라 우리은행장 후보군을 롱리스트 및 숏리스트로 단계적으로 압축해 왔다. 또 '은행장 후보 선정 프로그램' 프로세스에 따라 해당 후보를 대상으로 객관적·다각적으로 역량을 검증했다. 프로그램은 총 4단계로, 롱리스트 후보자에 대해서는 △(1단계) 외부전문가 심층 인터뷰 △(2단계) 평판 조회 △(3단계) 최고경영자 멘토링 및 이사회 인터뷰 등을 진행했다. 이렇게 압축한 숏리스트 후보를 대상으로 △(4단계) 경영계획 프리젠테이션(PT) 및 심층면접 등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최종 은행장 후보를 확정했다. 정진완 은행장 후보는 1968년생으로 경북대 법학과를 졸업 후 1995년 입행해 우리은행 종로3가지점장, 기관영업전략부장, 중소기업전략부장, 삼성동금융센터장, 테헤란로금융센터 본부장, 본점영업부 본부장을 거쳐 현재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을 맡고 있다. 정진완 후보는 국내외 영업 현장을 두루 경험해 우리은행이 필요로 하는 영업력을 갖췄고, 특히 중소기업금융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탁월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뛰어난 전략 마인드와 추진력을 보유한 인물로 분석되고 있다. 또 형식에 얽매이기보다는 업무 효율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중시하는 실용형, 현장형 리더란 평가다. 자추위 관계자는 "현직 주요 경영진으로서 '경영 연속성 확보'와 조직 쇄신을 위한 젊은 '세대교체형 은행장' 선임에 방점을 두고 은행장 후보군 중 적임자를 찾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진완 후보는 후보군 중 가장 젊은 1968년생으로 대내외적으로 좋은 평판을 갖고 있고 전문가 심층 인터뷰, 경영계획 PT 및 심층면접에서도 호평을 받았다"며 "기업문화 혁신 등 조직 쇄신과 기업금융 중심 영업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정진완 후보는 자추위 추천을 받은 후 "최근 일련의 금융사고로 실추된 은행 신뢰 회복을 위해 내부 통제의 전면적 혁신과 기업문화의 재정비에 우선적 목표를 두겠다"며 "혁신형 조직 개편, 성과 중심의 인사 쇄신을 통해 우리은행만의 핵심 경쟁력을 제고해 신뢰받는 우리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진완 후보는 다음 달 중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자격 요건 및 적합성을 검증받은 후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돼 내년 1월부터 은행장으로서 2년 임기의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2024-11-29 11:0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