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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산간 오지서도 터진다"…스타링크, 4일 국내 정식 서비스 개시
[이코노믹데일리]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가 4일 한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상 기지국 없이 우주 위성을 통해 직접 인터넷을 연결하는 방식이 국내에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통신 음영 지역 해소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스타링크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는 가정용(B2C) 표준 요금제를 월 8만7000원에 제공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이는 데이터 사용량에 제한이 없는 무제한 요금제다. 다만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위성 신호를 수신할 수 있는 전용 안테나와 공유기 등이 포함된 ‘스탠다드 키트’를 별도로 구매해야 하며 가격은 55만원으로 책정됐다. 스타링크 서비스의 핵심은 물리적인 제약을 극복한 ‘연결성’에 있다. 기존의 이동통신이나 초고속 인터넷은 지상에 매설된 광케이블이나 기지국을 통해 신호를 주고받기 때문에 산간 오지나 해상, 상공 등에서는 서비스가 불가능하거나 품질이 현저히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스타링크는 고도 300~1500km 상공에 쏘아 올린 수천 기의 저궤도 위성(LEO) 군집을 이용한다. 이용자가 설치한 안테나가 우주 공간에 있는 위성과 직접 신호를 주고받는 방식이기에 지형지물이나 기지국 유무와 관계없이 하늘만 열려 있다면 어디서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 이는 국토의 70%가 산지이고 삼면이 바다인 한국의 지리적 특성상 재난 상황이나 특수 환경에서의 통신망 확보에 큰 강점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속도 측면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인 국내 지상망에 비해 열세다. 스타링크가 제시한 가정용 서비스의 예상 다운로드 속도는 135Mbps, 업로드 속도는 40Mbps 수준이다. 이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발표한 국내 이동통신 3사의 5G 평균 다운로드 속도(1025.52Mbps)의 약 10분의 1 수준이며 LTE 평균 속도(178Mbps)보다도 다소 느리다. 전파가 우주와 지상을 오가는 물리적 거리와 기상 상황 등의 변수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스타링크가 일반 도심 거주자보다는 특수 목적이나 음영 지역 거주자를 중심으로 수요가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스타링크코리아는 서비스 론칭과 함께 30일 무료 체험 프로모션을 내걸며 초기 이용자 확보에 나섰다. 홈페이지를 통해 선주문을 마친 대기자들은 4일부터 장비를 배송받아 즉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소비자용 서비스와 달리 기업용(B2B) 시장에서의 파급력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해운, 항공, 물류 등 통신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산업 현장에서의 수요가 확실하기 때문이다. 스타링크는 국내 공식 리셀러로 SK텔링크와 KT SAT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영업망 가동에 들어갔다. SK텔링크와 KT SAT은 각각 해상 위성통신과 항공기 와이파이 시장 등을 타깃으로 스타링크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저가항공사(LCC)의 기내 인터넷 서비스 도입이나 원양 어선, 산악 지역 건설 현장 등에서 스타링크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링크의 한국 진출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스타링크코리아는 지난 2023년 법인을 설립하고 국내 진출을 타진했으나, 주파수 간섭 문제와 국경 간 공급 협정 등 까다로운 정부 인허가 절차로 인해 서비스 개시가 지연되어 왔다. 지난 5월 모회사인 스페이스X와 한국 정부 간의 국경 간 공급 협정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비로소 서비스 길이 열리게 됐다. 전문가들은 스타링크의 진출이 국내 통신 시장의 경쟁 구도보다는 인프라 보완재로서의 역할이 클 것으로 진단한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스타링크는 속도 경쟁보다는 ‘어디서나 연결되는 인터넷’이라는 가치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라며 “재난으로 인한 지상망 붕괴 시 비상 통신망으로 활용하거나 도서·산간 지역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스타링크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현재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며 선주문 고객을 시작으로 순차적인 개통이 이뤄질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 인터넷 구상이 IT 강국 한국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25-12-04 08:07:28
"나는 혜택 언제쯤"...항공권 초특가 프로모션 실제 이용 어려운 이유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저가 항공사(LCC)들이 주기적으로 저가 프로모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초특가 항공권'을 실제 구매하기 어렵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LCC들이 장기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고려해 이벤트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진에어 등 국내 LCC들은 하반기 프로모션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에어서울은 오는 10월 26일부터 재운항되는 인천~괌 노선을 기념해 프로모션 운임의 항공권을 선보여 괌 노선 이용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행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제주항공은 탑승객들의 합리적인 연말 여행을 돕기 위해 회원 전용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유류 할증료와 공항시설 사용료를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을 기준으로 국내선은 1만6600원부터 판매하며 국제선은 일본 5만1500원, 중화권 5만4300원, 동남아 7만2600원 등부터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이스타항공은 인천-옌타이 노선 취항을 기념해 중국 노선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공항 이용세와 유류 할증료를 포함한 편도 총액 최저가는 옌타이 5만5600원, 상하이 6만9400원, 정저우 7만4400원 등이다. 이 같은 프로모션에 힘 입어 제주항공은 J멤버스위크를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지난해 12월에는 816만4000명의 승객이 몰리기도 했다. LCC들이 특가 이벤트를 상시적으로 운영해 티켓을 구매하려는 이용객들이 많이 몰리고 있지만 이른바 '초특가' 가격에 티켓을 구매하기는 어렵다. 이벤트 기간에 맞춰 구매를 시도해도 몇 초 안에 매진되거나 개인 스케줄에 맞는 항공 시간대를 찾기 어려운 것이 대부분이다. 한정된 좌석을 노리는 이용자가 많은 데다 동시에 접속해 서버 과부하로 인한 접속 지연이 발생하기 일쑤며 일본, 중국 등 인기 노선이나 성수기 기간에는 오픈 직후 매진되는 사례 빈번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특가 항공권의 수량은 일정하게 정해진 것이 아니라 노선마다 유동적으로 변하기에 정확히 몇 개나 풀리는 지 알 수 없다"며 "각 편당 5% 미만으로만 풀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초특가 가격으로 티켓 프로모션을 각 LCC에서 진행한다지만 실제로 구매할 수 있는 이용객은 극소수가 되는 것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특가 이벤트를 놓친 고객들을 위한 별도의 이벤트도 다양하게 준비 중이며 보다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프로모션을 진행했을 때 장기적으로 기업의 이미지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단기적으로 매출을 늘리기 위해 프로모션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는 추세지만 매출량 증대만이 능사는 아니다"라며 "포지셔닝하고 싶은 제품, 상품 등 전체적 브랜드 이미지를 고려해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2 15: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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