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3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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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Fee-Based 자산 확대로 WM 경쟁력 '질적 성장' 外
[이코노믹데일리] KB증권은 사모펀드·랩어카운트·신탁 등 자문관리형 상품(Fee-Based)을 중심으로 자산관리(WM)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여 단순 실적 확대보다 고객 신뢰 기반의 장기적인 자산관리 체계 구축과 상품 구조 고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KB증권은 사모펀드와 랩어카운트 판매를 확대해 맞춤형 상품 공급 역량을 강화하고, 시장 상황과 고객의 투자 성향에 맞춘 자문·관리형 상품 자산 비중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특히 국내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운용 성과가 우수한 주식형 사모펀드를 공급한 결과 지난 10월말 기준 증권형 사모펀드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8,040억원을 기록하여 고객 수익률 제고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랩어카운트 부문도 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본사 주식형 랩 판매액은 77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31% 증가하고 투자형 랩 수익은 전년 대비 82% 늘었다. Fee-Based 자산 증대로 WM 전체 자산 규모도 크게 성장하여 지난 10월말 기준 KB증권 WM자산은 전년 대비 30%증가하고, WM수익은 전년 대비 8% 늘었다. 박민배 KB증권 상품전략그룹장은 "Fee-Based 중심의 WM 성장 전략은 고객과의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 체계 구축의 핵심 과제"라며 "앞으로도 투자 전문가 중심의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해 고객의 자산 성장 여정에 실질적 가치를 더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증권, '미국주식 주간 거래 이벤트' 진행 하나증권은 다음달 19일까지 '미국주식 주간 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하나증권 해외주식 계좌를 보유한 손님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주간거래시간동안 미국주식 상위 7개 중 한 종목 이상을 100만원 이상 매수하면 경품 응모 자격을 충족한다. 대상 종목은 △테슬라 △팔란티어 테크 △엔비디아 △뉴스케일 파워 △아이온큐 △로빈훗 마케츠 △비트마인 이머션 테크놀로지스로, 올해 8~10월 동안 하나증권 손님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들로 구성됐다. 조대현 하나증권 WM그룹장은 "미국주식 주간거래 재개로 손님의 거래 편의성과 시장 접근성이 한층 강화됐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손님들이 글로벌 시장에 보다 쉽게 참여하고, 투자와 함께 즐거움도 느낄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 AT WORK, 법인 임직원 고객 10만명 돌파 삼성증권은 법인 맞춤형 복지·보상 플랫폼 '삼성증권 AT WORK'를 통해 주식보상을 받은 임직원이 10만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214개로 가장 많고, 도매업·정보기술(IT)·바이오·서비스업·건설업·공급업 등이 참여 중으로, 국내 대표 IT기업과 대기업들이 잇따라 삼성증권을 선택하며 삼성증권 AT WORK는 주식 기반 보상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삼성증권 AT WORK는 스톡그랜트, 제한조건부 주식(RSU), 임직원 주식매입 프로그램(ESPP) 등 다양한 주식보상제도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용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해당 기업 임직원에게는 삼성증권의 자산관리 서비스가 함께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박경희 삼성증권 WM부문장 부사장은 "많은 기업들이 인재 확보를 위해 주식보상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삼성증권 AT WORK는 국내외 선진사례와 삼성증권의 금융 인프라를 접목해 기업과 임직원 모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LS증권, 부산에서 개인투자자 대상 오프라인 세미나 개최 LS증권은 오는 29일 부산에서 개인투자자 대상 오프라인 세미나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LS증권은 매월 개인투자자를 위한 투자전략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방에서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미나는 오는 29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 아쿠아몰 10층에서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LS증권 염승환 이사가 국내주식 투자전략, AFW파트너스 이선엽 대표가 매크로 경제전망에 대해 각각 강연한다. 슈퍼개미인 전업투자자 피터케이씨는 매매방법 및 투자철학을 소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LS증권 관계자는 "이번에 부산에서 특별 주말 세미나를 진행하게 됐다"며 "국내주식 투자 아이디어를 얻는 것뿐만 아니라 슈퍼개미의 투자철학에 대한 궁금증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1-12 07: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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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조694억원…전년比 16.9% ↑
[이코노믹데일리]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 1조694억원, 당기순이익 1조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9%, 53.2%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브로커리지(Brokerage)와 자산관리(WM) 부문은 모두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263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2% 급증했으며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 또한 전 분기 대비 21% 증가한 918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증권사 최초로 연금과 해외주식 잔고 모두 50조원을 넘어서며 업계 내 독보적인 위상을 공고히 했다. 이는 단순한 자금 유입을 넘어 고객과 회사가 함께 수익을 실현한 구조적 성과로 평가된다. 실제 미래에셋증권 고객들은 올해 3분기 기준 연금 수익 10조원, 해외주식 수익 15조원을 창출했고 이에 따라 회사의 수익성 역시 자연스럽게 확대됐다.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3분기 누적 기준 2990억원으로, 전체 세전이익의 약 23%를 차지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선진국 중심의 Flow Trading 비즈니스, 베트남·인도네시아·인도 등 이머징마켓의 WM비즈니스 확장을 기반으로 상반기에 이어 견조한 경상이익을 시현했다. 향후 해외법인의 독립적인 거버넌스 강화, 리스크 관리 체계 고도화, IT 보안 강화 등 내부통제 수준 제고를 통해 체계적인 비즈니스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8%로 2분기 연속 10% 이상을 유지하며 안정적 구조를 입증했다. 최근 미래에셋그룹은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융합한 'Mirae Asset 3.0' 비전을 선포하고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체계를 완비했다. 이에 따라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Tech & AI를 전담하는 부문을 신설했고, 올해 신규 인력의 51%를 Tech 전문 인력으로 채용하며 토큰증권·스테이블코인·가상자산 비즈니스 추진에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창업과 뮤추얼펀드 도입을 통해 자본시장에 혁신을 일으킨 '미래에셋 1.0', 글로벌 확장과 상장지수펀드(ETF)로 투자 대중화를 이끈 '미래에셋 2.0'을 거쳐, '미래에셋 3.0'시대를 맞아 글로벌 통합과 디지털자산의 융합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는 포석이다. 또한 금융소비자보호본부를 부문급으로 격상해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했으며 'Client First' 철학을 중심으로 고객 자산 증대를 위한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에 주력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Mirae Asset 3.0 시대를 맞아 글로벌 투자 전문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투자전문회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5-11-06 11: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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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은행권 최초 '가업승계 전담조직' 신설 外
[이코노믹데일리] 우리은행, 은행권 최초 '가업승계 전담조직' 신설 우리은행은 중소·중견 기업의 안정적인 가업승계 지원을 위해 은행권 최초로 '가업승계 전담조직'을 신설했다고 4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중소·중견기업의 가업승계를 돕기 위해 '가업승계 전담조직'을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경영기획그룹 산하 ACT(프로젝트 단위 핵심사업·업무 추진을 위한 애자일 실행 조직) 조직으로 신설하고 기업·자산관리(WM)·투자금융(IB) 등 여러 그룹이 유기적 협업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국내 금융환경과 제도적 여건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한 가업승계 지원을 위해 체계적이고 중장기적 컨설팅 모델을 개발하고 권역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생산적 금융을 통해 대상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기업금융 명가에 걸맞게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영업 채널과 전문 인력(RM)을 갖추고 있다. 신설된 조직을 통해 가업승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업승계 △지분 이전 △자산관리 등 민감 이슈와 △자산관리 △자금지원 △M&A 중개 등 전문 금융서비스를 우리은행이 보유한 기업, WM, IB 조직과 전문 인력을 활용해 지원한다. 가업승계를 위한 지원이나 상담이 필요한 고객은 기업금융 전담채널인 BIZ프라임센터를 비롯한 우리은행 기업 창구 또는 투체어스 창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NH농협은행, 초등학생 대상 어린이 금융사기예방 테마교육 신설 NH농협은행은 청소년금융교육센터 서울본부에서 초등학생 대상 '어린이 금융사기예방 테마교육 나의 돈을 지켜라!'를 신설해 오는 10일부터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국 어린이들이 집에서도 금융사기예방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비대면 교육으로 진행되며 △금융사기의 정의 △금금융사기 유형별 특징과 예방법 △금개인정보의 중요성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 동안 총 5회 운영되며, 각 교육일 2주전부터 수강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교육일정은 농협은행 청소년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케이뱅크·알바몬, '사장님통장 개설 프로모션' 실시 케이뱅크는 구인·구직 플랫폼 알바몬과 제휴해 '사장님통장 개설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11월 한 달간 진행되며, 이 기간 알바몬 홈페이지 내 이벤트페이지를 통해 케이뱅크 '사장님통장'을 신규 개설한 개인사업자는 다양한 현금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먼저 프로모션 기간 중 사장님통장을 개설하면 최소 5000원에서 최대 3만원까지 랜덤 현금 리워드를 즉시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는 여기에 추첨을 통해 1명에게 300만원의 추가 현금 리워드를 지급한다. 또한 사장님통장으로 자동이체(공과금 등) 설정 또는 직원 급여이체를 설정하면 각각 5000원씩, 총 1만원의 추가 리워드를 즉시 제공한다. 알바몬 홈페이지 내 이벤트페이지를 통해 사장님통장을 개설한 경우에만 리워드 혜택이 적용되며, 조건이 충족되면 혜택은 자동 적용된다. 케이뱅크의 사장님통장은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개인사업자를 위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수시입출금 통장이다. 파킹통장 '플러스박스'를 연결하면 최대 연 2.2%의 이자를 지급하며, 사장님 신용리포트나 맞춤 정책자금 받기 등 사업 운영에 특화된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케이뱅크와 알바몬은 앞으로도 개인사업자 대상 금융 서비스 고도화 및 제휴 확대를 위해 지속 협력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스타벅스 콜라보 프리미엄 굿즈 이벤트 KB국민은행이 스타벅스와 함께 제작한 프리미엄 굿즈를 제공하는 고객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총 두 가지 미션으로 구성돼 있으며, 19세 이상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동안 두 가지 미션을 모두 달성한 고객에게는 스타벅스와 협업해 제작된 프리미엄 굿즈(도시락+파우치 세트 또는 멀티 패딩백)가 제공된다. 첫 번째 미션은 '마이데이터 2.0' 정보제공에 동의하고 1개 이상 자산을 연결하면 달성된다. 두 번째 미션은 개인과 개인사업자 고객으로 구분해 세부 미션으로 진행된다. 모든 미션은 반드시 국민은행 영업점 창구를 통해 달성해야 한다. 개인 고객 세부 미션으로는 △적립금예금 30만원 이상 신규 가입(자동이체 등록 필수) 및 계좌이동서비스 3건 이상 △KB리브모바일 번호이동(최초 1회선 한정, 신규개통 제외) 중 한 가지 이상을 수행하면 된다. 개인사업자 고객 세부 미션은 △이지샵을 통한 가맹점 결제계좌 신규 및 변경 △기업대출 신규로 이 중 한 가지 이상을 완료하면 된다. 이벤트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며,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국민은행 인터넷뱅킹 홈페이지 또는 KB스타뱅킹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1-04 1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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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주 체제 KB국민은행, 건전성·자본 다 잡았다…포트폴리오 다각화 가속
[이코노믹데일리] KB금융그룹 내 첫 계열사 대표 출신으로 올해 KB국민은행장에 오른 이환주 행장이 단기간에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건전성과 기업대출 부문 모두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올해 2분기 기준 당기순이익 1조1612억원을 거두며 신한은행(1조1387억원)보다 225억원 앞섰다. 상반기 누적 기준(2조1876억원)으로도 전년 동기보다 45% 증가하면서, 누적 기준 1위인 신한은행(2조2668억원)과의 격차를 좁혔다. 건전성 지표도 긍정적이다. 회수가 어려운 부실채권을 의미하는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지난해보다 0.02%p 줄어든 0.35%를 기록한 반면, NPL커버리지비율은 10.2% 증가해 잠재적 부실 대응 여력을 한층 강화했다. 아울러 보통주자본(CET1)비율도 0.64% 늘며 자본 건전성도 개선됐다. 이런 호실적에는 이환주 행장의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비이자이익이 크게 성장한 게 요인으로 꼽힌다.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 판매)·투자금융 수수료가 늘면서 2분기 수수료이익이 전년 대비 15.7% 증가했다. 국민은행이 올해 상반기 판매한 방카슈랑스는 2조6000억원으로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규모이며, 수수료만 1000억원을 넘겼다. 아울러 정부의 가계부채 규제 강화와 생산적 금융 확대 기조에 따라 은행권에선 가계대출을 줄이고 기업대출은 늘리는 게 주요 과제가 됐다. 이에 국민은행의 경우 가계대출은 5.42%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기업대출은 6.33% 늘어나며 그 차이를 점차 벌리고 있다. 이는 가계 의존도를 낮추고 기업금융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변화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하반기 전략도 눈길을 끈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은행권의 관심이 집중되는 시니어 금융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과거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 출신인 이 행장은 방카슈랑스, 상속·요양 등 은행과 보험사를 연계한 마케팅 상품 출시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은행·보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차별화된 시니어 맞춤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10일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은퇴·상속·요양·돌봄 등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KB골든라이프 Plus+센터' 6곳을 새로 열었다. 고객은 담당 프라이빗 뱅커(PB)와의 자산관리 상담은 물론, KB 자산관리(WM)스타자문단 소속의 변호사, 세무사 등 최고 전문가의 상속, 증여 관련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앞서 2020년 7월 은행권 최초의 시니어 종합 상담센터인 KB골든라이프센터를 출범한 이후, 지난 7월 서울·수도권 4개 센터에서 전국 12개 센터로 확대한 바 있다. 또 그룹 계열사인 KB라이프와도 연계해 요양과 돌봄이 필요한 국민은행 PB고객은 KB라이프의 'KB요양돌봄컨설팅'을 통해 간호사 맞춤형 유선상담 및 화상 상담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이 행장은 지난 7월엔 시니어 고객 특화 조직인 '골든라이프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시니어Biz 전략 수립을 비롯한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 패키지 개발, KB골든라이프센터 운영, 시니어 고객 전용 통합 플랫폼 단계적 구축 등을 총괄하며, 은퇴·노후 설계 및 자산관리 중심의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해 첨단전략산업에 대한 심사와 생산적 금융 지원을 전담할 '첨단전략산업 심사 유닛'과 '성장금융추진 유닛'을 각각 신설할 계획이다. 미래 성장 산업을 뒷받침하는 자금 공급과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로, 단순한 대출 확대를 넘어 지속가능한 금융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또 연말까지 부동산 영업 조직은 축소하고, 기업·인프라 금융 조직은 확대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환주 행장의) 비은행 계열사와의 협력을 통한 비이자이익 강화 노력 등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초고령사회에 맞춰 시니어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산업과 유망기업에도 차별화된 서비스와 금융 지원으로 기업금융 영업 방식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9 06: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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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영號 농협은행, 디지털 기반 체질 개선 속도…건전성 지표 '파란불'
[이코노믹데일리] NH농협은행이 건전성 지표에서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초 은행장으로 취임한 강태영 행장이 불과 1년도 채 되지 않아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은행들은 올해 상반기 연체율과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증가로 고전하고 있다. 그러나 농협은행의 경우 전분기 대비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이 각각 0.13%p, 0.09%p 떨어지며 안정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업계와 대비되는 흐름을 보인다. 이는 강 행장의 전문성과 집중적인 건전성 관리 노력이 합쳐진 결과로 풀이된다. 그는 과거 농협은행 DT(디지털 전환) 부문장과 농협금융지주 디지털금융부문 부사장을 겸임한 이력이 있어 업계에선 '디지털 전문가'로 불린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강 행장은 지난 3월 금융권 최초 인공지능(AI) 기반 신용감리시스템을 도입했다. 머신러닝 기반의 조기경보 모형을 도입해 고위험 차주의 부실 위험을 조기에 탐지하는 시스템으로, 금융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온 것이다. 수익성 지표에서는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1879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667억원) 대비 6.2% 줄어들며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펀드·신탁과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 판매) 수수료 수익이 확대된 영향으로 비이자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3682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3789억원으로 늘었다. 이는 강 행장이 강조해온 수익구조 다변화 전략의 성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4월부터 방카슈랑스 25%룰이 해제되면서 농협은행은 방카슈랑스 영업에도 힘을 싣는다. 방카슈랑스와 디지털금융 등 비이자부문 실적이 우수한 직원에게 특별 승급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그룹 내 계열사인 농협생명·손해보험과 연계해 보장성 상품 라인업도 확대한단 방침이다. 이와 관련 데이터 기반 성과 평가 강화를 위해 승진심사 항목에 계량 지표를 도입했다. 누구나 성과를 창출하면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엔 펀드, 신탁, 퇴직연금 등 다양한 투자 상품을 디지털 플랫폼에서 손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축했다. 고객 중심의 투자 서비스를 강화하고, 차별화된 비대면 거래 경험을 제공하는 게 목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내 펀드, 신탁, 퇴직연금 가입 프로세스 혁신과 함께 AI 기반 투자 서비스, 투자자 보호 체계 강화 등을 통해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강 행장은 자산관리(WM) 부문과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농협은행은 지난 3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투자자문업 등록 허가를 받고 부동산뿐만 아니라 주식, 채권, 펀드 등 금융투자상품 전반에 걸친 맞춤형 투자자문 서비스를 선보이는 중이다. 지난 16일엔 유언대용 신탁, 부동산 전문 상담, 문화 경험까지 제공하는 'NH로얄챔버'를 오픈했다. 글로벌 부문은 직접 홍콩지점을 방문해 현장경영에 나선데 이어, 영국 런던에도 지점을 개점하며 글로벌 기업금융(IB) 사업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등 현지 맞춤형 영업 전략으로 글로벌 사업을 주요 수익 축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다만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상반기 일부 영업점에서 시재금 횡령 등 금융사고가 발생하면서 내부통제 강화 필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어서다.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농협은행이 공시한 금융사고 규모는 221억5072만원에 달한다. 건전성 관리와 디지털 혁신에서 성과를 낸 만큼, 금융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효과적인 대응책 마련이 강 행장의 다음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이에 농협은행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준법감시 조직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올해 상반기 인력 87명에서 연말까지 120여명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하반기 중에는 내부통제 관련 지식을 학습한 뒤 시험을 통해 자격 인증을 취득하는 '내부통제전문가 인증제도'도 도입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강태영 행장의 디지털 기반의 시스템 혁신과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리더십이 조직 문화에도 확산돼 성과를 내고 있다"며 "올해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자점감사 모니터링 업무 도입과 상시감시 시스템 고도화 등으로 전력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전략들을 마련해 내부통제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26 0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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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보람상조피플 홈페이지 연계한 '예·적금 가입 서비스' 제공 外
[이코노믹데일리] KB국민은행, 보람상조피플 홈페이지 연계한 '예·적금 가입 서비스' 제공 KB국민은행은 보람상조피플과 업무 제휴를 맺고, 보람상조피플 홈페이지에서 국민은행의 예·적금 상품 페이지로 연계되어 상품을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고객들은 보람상조피플 홈페이지 내 연계된 링크를 통해 국민은행의 상품 가입페이지에 접속 후 예·적금 상품인 'KB 맑은하늘적금', 'KB Star정기예금' 등의 금융 상품을 간편하게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기념해 국민은행의 예·적금 상품과 보람상조피플의 상조상품을 동시에 가입한 고객에게 30만원의 축하금을 제공하는 '3년의 약속, 30만원의 축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대상 상품(KB 맑은하늘적금, KB Star정기예금)을 3년 만기/납입 원금 100만원 이상 납입하고, 보람상조피플 홈페이지에서 비대면으로 가입이 가능한 보람상조피플의 상조상품인 '세이브500'을 3년간 정상 납입 및 유지하면, 보람상조피플로부터 현금 30만원의 축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11월 30일까지며, 자세한 내용은 보람상조피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한은행, 가상자산 전용 페이지 확대 오픈…"수익률 실시간 확인" 신한은행은 '신한 SOL뱅크' 애플리케이션(앱) 내 가상자산 전용 페이지를 확대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7월 첫 선을 보인 가상자산 전용 페이지는 실시간 시세 조회, 초보 투자자를 위한 입문 가이드, OX퀴즈 콘텐츠, 전문 리포트, 뉴스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왔다. 이번 확대 오픈으로 고객은 '신한 SOL뱅크'에서 가상자산거래소 '코빗(Korbit)'의 계정을 연동해 보유중인 가상자산의 종류, 시세, 수익률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신한은행과 코빗 계정 간 입출금 한도 상향 신청도 가능하다. 또한 신한은행은 이번 확대 오픈을 기념해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10월 31일까지 신한 SOL뱅크 가상자산 전용 페이지에 15일 이상 접속한 고객 중 1000명을 추첨해 마이신한포인트 2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BNK경남은행, '2025년 드림캐쳐 페스티벌' 지원…재무설계 1대1 상담 BNK경남은행은 2025년 자립준비청년의 날을 맞아 경상남도자립지원전담기관이 주최한 '드림캐쳐 페스티벌'에 재무설계 상담 부스를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드림캐쳐 페스티벌에는 지역 자립준비청년과 보호아동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경남은행은 지역 자립준비청년과 보호아동들을 대상으로 재무설계와 관련된 1대1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기 위해 금융소비자보호부 금융교육 전문가와 자산관리(WM) 고객부 은퇴금융 전문가를 파견했다. 경남은행 소속 전문가 2명은 상담 부스를 찾은 지역 자립준비청년과 보호아동들의 현재 소득·지출·부채 등 개인 재무 상황을 파악한 뒤 재무 목표를 구상하고 저축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교육했다. iM뱅크 "장기 미거래 신탁 계좌 찾으세요" iM뱅크(아이엠뱅크)는 고객 금융 자산 보호와 고객 알권리 충족을 위해 오는 10월 31일까지 '2025 장기 미거래 신탁계좌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장기 미거래 신탁 계좌 대상은 신탁 만기일 또는 최종 거래일로부터 5년 이상 경과한 경우다. 개인연금신탁과 연금저축신탁의 경우 적립 만기일이 경과하고 잔액이 120만원 미만 또는 연금 수령을 하지 않는 계좌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계좌 잔액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 계좌 보유 고객에게 우편으로 해당 내용을 발송하고, 10만원 이상 계좌 보유 고객에게는 전화를 통해 관련 내용을 해당 기간 동안 고지하고 있다. 해당되는 장기 미거래 신탁 계좌를 보유한 고객은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iM뱅크 영업점을 방문해 조회 및 해지할 수 있다. 특히 1년간 입출금 거래가 없고 잔액이 50만원 이하인 계좌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통해 조회 및 해지가 가능하다.
2025-09-18 17: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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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굿윌스토어 12호점 오픈…"발달장애인 일자리 1500개 창출 목표" 外
[이코노믹데일리] 우리금융, 굿윌스토어 12호점 오픈…"발달장애인 일자리 1500개 창출 목표"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지난 11일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충북 청주시에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굿윌스토어 밀알청주상당점'을 개점했다고 12일 밝혔다. '굿윌스토어'는 기업과 개인이 기부한 물품을 판매해 발생한 수익으로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는 장애인 근로사업장이자 기부 물품 판매매장이다. 우리금융은 10년간 300억원을 지원해 굿윌스토어 100개 점포를 건립해 장애인 1500명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문을 연 '굿윌스토어 밀알청주상당점'은 우리금융과 밀알복지재단이 협력해 건립한 열두 번째 매장이다. 우리금융은 지방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의 고용 확대를 위해 지난해 광주를 시작으로 대전과 부산에 매장을 열었으며, 올해는 울산에 이어 대구, 안산, 청주 등 거점 도시에 신규 매장을 선보이며 굿윌스토어를 전국으로 넓혀가고 있다. NH농협금융, 2025 정보보호·보안 포럼 개최…임직원 역량 향상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11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그룹 디지털·정보기술(IT)·정보보호 담당 임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2025 농협금융 정보보호·보안 포럼'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포럼은 최신 사이버 위협 트렌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그룹 임직원의 정보보호·정보보안 인사이트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자로는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화이트 해커 그룹으로 불리는 티오리(Theori)의 박세준 대표가 초청됐다. 티오리는 해킹 방어 대회 'DEFCON CTF'에서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모의 해킹 컨설팅과 보안 기술 자문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는 보안 전문기업이다. 강연에서는 △사이버 위협 패러다임 변화의 구체적인 사례 △금융기관 보안의 중요성 △정보보호 역량 향상 방안 등의 내용을 다뤘으며, 참석자들의 다양한 질의와 의견이 이어졌다. KB국민은행, 'KB골든라이프 Plus+센터' 신규 오픈…시니어 고객 맞춤 상담 KB국민은행은 지난 10일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은퇴, 상속, 요양, 돌봄 등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KB골든라이프 Plus+센터' 6곳을 신규로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KB골든라이프 Plus+센터'는 프라이빗뱅킹(PB)센터 고객을 대상으로 △은퇴 준비 및 노후 설계 △상속 및 증여 컨설팅 △요양·돌봄 기초 상담 △헬스케어 등 종합적인 시니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은 담당 PB와의 자산관리 상담은 물론, KB 자산관리(WM)스타자문단 소속의 변호사, 세무사 등 최고 전문가의 상속, 증여 관련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KB GOLD&WISE the FIRST 압구정·반포·도곡센터와 KB GOLD&WISE 강남·명동·청담스타 PB센터 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객은 사전 예약을 통해 1대1 맞춤형 상담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 7월 'KB골든라이프 센터'를 서울·수도권 4개 센터에서 전국 12개 센터로 확대했다. KB골든라이프센터는 2020년 7월, 은행권 최초의 시니어 종합 상담센터로 출범한 이후 지금까지 3만5000여건이 넘는 은퇴 설계 상담을 제공해오고 있다. 신한은행, 강릉 가뭄 피해 금융지원 시행…포용금융 확대 신한은행은 이번 강릉지역 가뭄 피해로 인해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개인 고객을 위한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금융지원은 2026년 1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재해피해 확인서' 또는 객관적인 증빙서류를 통해 피해사실이 확인된 기업 및 개인을 대상으로 한다. 재해피해 확인서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자연 재해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 시장·군수·구청장이 발급하는 공식 문서다. 신한은행은 중소기업 고객에게 △업체당 소요자금 범위 내 최대 5억원까지 신규 대출 지원 △최대 1.5%p 특별금리 인하 △원금 일부상환 조건 없는 만기 연장 △분할상환금 납입 유예 △연체이자감면 등을 제공한다. 또한 개인 고객에게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범위 내 최대 2000만원 긴급생활안정자금 대출 △최대 1.5%p 특별금리 인하 △원금 일부상환 조건 없는 만기 연장 △분할상환금 납입 유예 △연체이자감면 등을 지원한다.
2025-09-12 17: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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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AI로 전방위 혁신…AI 은행원부터 맞춤 투자 서비스까지
[이코노믹데일리] ※ 금융산업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빅테크와 핀테크의 확장, 초저금리의 종료, 각종 규제 강화와 완화 움직임 속에서 은행, 보험, 증권, 카드 등 전통 금융업계는 지금 거대한 전환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서 있다. 더불어 금융소비자들의 요구는 다양해지고, 산업 경계가 허물어지며 새로운 경쟁이 촉발되고 있다. 금융업권의 미래 전략과 당면 과제를 점검하고, 변화의 핵심을 짚어보는 동시에 금융 패러다임의 변화가 불러올 기회와 위기를 살펴봤다. <편집자주> 신한은행이 자체 인공지능(AI) 기술력과 전담조직 운영을 바탕으로 고객 경험 혁신과 내부 업무 효율화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향후 이런 행보가 국내 은행권 AI 경쟁을 한층 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대형언어모델(LLM)과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영업점 운영 및 직원 업무, 대고객 서비스 등 전 영역에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AI와 사람의 공존'을 콘셉트로 오픈한 미래형 영업점 'AI 브랜치'에서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이 탑재된 AI 은행원이 고객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계좌 개설, 체크카드 발급, 외화 환전, 제신고 등 주요 창구 업무를 처리한다.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나 금융 취약계층도 AI 은행원을 통해 손쉽게 업무를 볼 수 있다. 올해 5월 개설된 서울 관악구 소재 신림동 지점 AI 창구는 입출금 고객이 많은 해당 지점의 특성을 반영해 디지털데스크, AI 창구, 환전 현금 자동 입출금기(ATM)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동시에 AI 전담 컨시어지가 처음 방문한 이용자도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고객 서비스뿐 아니라, 직원들의 내부 업무 효율화 역시 AI가 뒷받침하는 모습이다. 현재 신한은행은 디지털혁신단장인 임은택 상무를 필두로 디지털혁신단 내 3개 부서(AI unit·AI 연구소·Data 기획 Unit)를 운영하면서 AI 기술 개발부터 관련 사업 추진까지 힘을 싣고 있다. 지난해 9월엔 직원들의 다양한 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AI ONE(업무비서) 플랫폼'을 오픈했다. 기존 업무 지원 시스템인 'AI 몰리'를 개편해 AI-STUDIO, AI-OCR, R비서 등 다양한 업무 지원 기능을 한 곳에서 제공한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휴대용 기기에서 음성 명령(Speech to AI)으로 지시가 가능하며, 업무지식 검색, 시장지표 확인, 마케팅 리스트 작성, 대출 서류 발송, 일정·업무 대시보드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통해 직원 개인별로 하루 평균 30분 이상 업무시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고객 상담부터 전산처리까지 전체 업무의 80% 자동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5월엔 AI ONE 플랫폼 내에 '생성형 AI 금융지식 Q&A 서비스'를 탑재했다. 약 10만여건의 방대한 은행 업무지식을 GPT모델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정비했으며, 매일 업데이트되는 최신 문서도 즉시 반영되도록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 6월부턴 고객도 직접 AI 창구에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다국어 번역 기능도 추가해 외국인 고객 편의성까지 높인단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 4월 선보인 'AI 투자메이트'를 통해 고객이 일일이 정보 탐색을 하지 않아도 되게끔 간편화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등록한 관심 종목·섹터 기반으로 시장 동향, 뉴스, 시각화 자료를 카드 형식으로 실시간 제공한다. 향후 GPT 기반의 대화형 투자메이트 2.0으로 고도화해 개인 맞춤형 투자전략까지 제시할 계획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자산관리(WM)·프라이빗 뱅킹(PB) 전담 직원을 위한 업무 보조형 AI인 'WM Co-pilot'도 별도로 추진되고 있어, 내부 직원의 상담 효율성과 전문성도 함께 높아질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AI로 보이스피싱 의심 거래 탐지(E.T.S.), 펀드 상담 스크립트 자동 생성, 민원 사전예측 관리 등을 추진하면서 내부통제와 소비자 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고객 경험 데이터를 분석해 상품·서비스 개선에 활용하고, 디지털금융교육을 통해 금융 포용문화 확산에도 나서는 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AI를 단순 자동화 도구만이 아닌 전략적 혁신 수단으로 활용하며, 고객 맞춤형 금융 경험과 포용금융 실현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8-25 05: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