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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4대 사회보험료도 모바일 납부 지원…납부 기능 강화 外
[이코노믹데일리] 토스뱅크, 4대 사회보험료도 모바일 납부 지원…납부 기능 강화 토스뱅크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제휴해, 토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4대 사회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주요 사회보험료도 이제 세금이나 공공요금처럼 토스뱅크 앱에서 개별 조회 후 간편하게 납부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토스뱅크는 국세, 지방세, 국고금, 공공요금에 이어 사회보험료까지 납부 항목을 넓히며, 생활 납부 채널로서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부터 종합소득세·양도소득세 등 국세, 주민세·자동차세 같은 지방세, 경찰청 범칙금과 과태료 등 국고금, 그리고 상하수도요금 등 공공요금까지 단계적으로 납부 항목을 넓혀 왔다. 납부 방법은 간단하다. 고객이 토스 앱의 '전체' 탭 > '세금·공과금 내기' 메뉴에서 전자납부번호를 입력하면, 본인의 4대 사회보험료를 즉시 조회하고 납부할 수 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에는 고지서에 인쇄된 QR 코드를 스캔해 바로 납부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토스뱅크는 고객이 별도로 공단 홈페이지에 접속하지 않아도, 토스뱅크 앱에서 보험료 납부를 간편하게 완료할 수 있어 고객 납부 경험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은행, 직원용 업무지원 플랫폼 AI 지식챗봇에 자체 개발 생성형 AI 전면 적용 하나은행은 직원용 인공지능(AI) 업무지원 플랫폼인 지식챗봇에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전면 적용해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외부 솔루션에 의존하지 않고 하나금융그룹 관계사인 하나금융티아이와 협업을 통해 생성형 AI 기술을 내재화함으로써 보다 지속 가능한 AI 기술 활용을 실현했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의 대화형 AI 검색 기능 형식을 도입해 사용자 만족도 제고 및 진화된 직원 경험을 제공한다. 새롭게 리뉴얼된 지식챗봇은 'AI모드'와 '검색모드'를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으며, 업무지식(규정, FAQ, 게시글, 전자결재 문서 등) 정보를 생성형 AI(H-GPT)가 종합·분석해 구체화된 답변을 제공한다. 이는 최신 규정과 명확한 출처를 제공함으로써 신뢰성을 강화시키고 대화형 지식탐색을 통해 우수한 질적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또한 기존 편의기능인 △필요서류 안내 △상품 정보제공 △하나원큐메뉴 안내 △금융계산기 및 실시간 환율정보 △번역기 등은 그대로 유지하되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질문에 대한 핵심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관련성 높은 답변을 제공한다. 더불어 키워드, 요약, 후속 질문 추천을 통해 추가 탐색 방향을 유도해 심도 깊은 학습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다양한 형식의 텍스트 생성과 창의적 글쓰기, Coding, Copilot, 이미지 생성 기능 등을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업로드한 문서를 AI에게 분석 요청하는 등 나만의 GPT를 직원들에게 공유할 수도 있다. 카카오페이, 생성형 AI 기반 상담봇 'AI로 내 건강 관리하기' 서비스 출시 카카오페이가 생성형 AI 기반 상담봇 채널인 페이아이 첫 번째 서비스인 'AI로 내 건강 관리하기'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페이아이는 sLLM(경량화 대규모 언어모델)과 머신러닝 기반으로 한 카카오페이의 생성형 AI 기반 상담봇 서비스다. 카카오페이는 페이아이에 적용된 sLLM을 보다 정교화하기 위해 베타 서비스 운영 및 고도화 작업을 통해 실생활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AI 상담 서비스를 구현했다. 'AI로 내 건강 관리하기' 서비스는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를 기반해 개인 맞춤형 건강 및 보험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카카오페이에 보험 마이데이터를 연동하면 3년 내 최근 2년의 건강보험관리공단 건강검진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활용해 사용자가 취약할 수 있는 질병을 예측해 제공하고, 건강 관련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사용자가 가입한 보험의 분석을 요청하면 건강 정보를 기반으로 특정 질환에 대한 사용자의 현재 보험 보장 상태를 분석하고, 비슷한 연령대의 사용자 그룹의 평균 보장 금액 등을 비교해 안내해 준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보장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합리적인 보험 선택을 고려해 볼 수 있고, 필요에 따라 보험 전문가와 상담을 연결할 수 있어 보험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KB국민은행, 개인 크리에이터 대상 100% 환율 우대 이벤트 실시 KB국민은행이 개인 크리에이터 대상 환율 우대 이벤트인 'KB로 모여라 유튜브 Star'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벤트는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해 해외 플랫폼에서 광고비를 송금 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7월 11일까지 진행한다. 고객이 구글과 메타 등 글로벌 플랫폼 회사에서 USD 통화로 5만 달러 이하 금액을 국민은행 원화 계좌로 입금 받으면, 국민은행은 100%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 관련 세부 내용은 KB스타뱅킹에서 확인할 수 있다. NH농협은행, 신용보증기금과 금융지원 속도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NH농협은행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소재 본사에서 신용보증기금과 기업체 자금지원 속도를 높이고자 '신속 금융지원 프로세스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해 4월 '혁신성장 분야 중소·중견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금융지원' 협약을 3000억원 한도로 체결했다. 지원대상은 혁신성장 분야 영위기업 또는 수출선도기업인 예비중견기업과 중견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보증심사를 집중 운영해 절차를 일원화하고, 심사담당자들의 협업시스템도 개설 및 상호교류를 강화한다. 이러한 협력으로 업무경감 및 보증지원 속도향상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엄을용 농협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양 기관은 협업을 강화해 더욱 속도감 있는 금융지원을 펼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기업 발굴 및 실질적 금융지원으로 고객과 동반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 대한적십자 기부금 2억원 전달 신한은행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소재 대한적십자사 본사에서 정상혁 은행장과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2억원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2007년 대한적십자사와 맺은 '사회공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외 재해·재난 구호, 취약계층 지원, 임직원 헌혈 및 봉사활동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현재까지 총 64억원의 기부금 및 물품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으며, 이번 후원금은 △산불·집중호우 피해 지원 △재난취약계층 냉·난방물품 지원 △위기가정 대상 생계·의료·교육 지원 등 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다.
2025-06-17 09: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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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왕좌 탈환한 삼성물산, 위기의 현대건설... 새해부터 대조적 분위기
[이코노믹데일리]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물산은 2년 연속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낸 데 이어 ‘한남4구역’까지 시공권을 따냈다. 반면 역대 최대 영업적자를 낸 현대건설은 ‘한남4구역’에서도 큰 표차로 삼성물산에 밀렸다. 건설업계에서는 올해 두 회사가 남은 수주 경쟁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해 1조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3.2% 줄어든 수준이지만, 2년 연속 1조원을 넘어섰다는 점에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현대건설은 지난해 1조2209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해외플랜트 사업에서 난 1조원대의 손실을 실적에 반영하면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 플랜트와 사우디 자프라 가스 플랜트에서 준공 지연으로 인해 손실이 발생했다. 현대건설이 연간 영업적자를 나타낸 건 2001년 이후 23년 만이다. 업계에서는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의 등급 전망을 하향하거나 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실적발표 당일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업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되, 지난해 4분기 해외 플랜트 관련 대규모 손실을 반영해 등급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 변경했다. 나이스신용평가도 현대엔지니어링의 장기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되, ‘하향검토’ 등급감시대상에 올렸다. 한국신용평가는 현대건설의 대규모 손실 발표 관련 평가보고서를 내면서 앞으로 재무적 대응력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대엔지니어링의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해외사업에서의 원가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4분기 영업비용을 반영했지만, 아직 준공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점, 해외 다른 현장에서도 불확실성이 존재해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초 삼성물산과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을 두고 치열한 ‘수주전’을 치렀지만 결국 삼성물산이 시공권을 따냈다. ‘한남4구역’은 사업비가 1조6000억원 규모로, 상반기 최대 수주 격전지로 관심을 모았다. 업계 주목한 건 ‘압도적인 표 차’였다. 총회 투표에 조합원 1026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물산은 675표, 현대건설은 335표를 받았다. 현대건설은 6년 연속 도시정비사업에서 1위를 차지하며 재건축·재개발의 강자로 손꼽힌다. 한남4구역 재개발조합 측은 “총회 직전까지도 어느 건설사가 시공권을 따게 될지 가늠하지 못했던 상황”이라면서 “현대건설이 이미 한남3구역을 수주했다는 점과 삼성물산이 분담금을 최대 4년 유예할 수 있게 해주는 등의 파격적인 자금지원을 약속한 것이 주효했다고 본다”고 했다. 삼성물산은 정비시장에 복귀한 지 5년 만에 과거의 위상을 되찾는 모습이다. 삼성물산은 2015년 이후 2019년까지 주택 수주를 하지 않았다. 2015년 서울 서초구 신반포3차·경남아파트(래미안 원베일리) 재건축 사업 수주가 마지막이었다. 당시 업계에서는 삼성물산이 주택부문을 철수하거나 매각한다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수익성을 고려해 신규수주를 자제한다”는게 삼성물산의 공식 입장이었지만, ‘철수설’은 끊이지 않았다. 삼성물산은 2017년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서초 신동아 등 재건축 사업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복귀를 하는 듯했다. 하지만 해당 재건축 사업이 건설사들 간의 치열한 경쟁전으로 번지자 ‘클린수주’를 내세우며 막판에 발을 뺐다. 이때 공식 입장은 “소모적인 경쟁은 하지 않겠다”였다. 그러다 2020년 4월 신반포15차(래미안 원펜타스), 5월 반포주공1단지 3주구(래미안 트리니원) 를 연거푸 수주하며 ‘래미안의 귀환’을 공식화했다. 삼성물산은 △2020년 1조487억원 △2021년 9117억원 △2022년 1조8686억원 △2023년 2조951억원 △2024년 3조6398억원 등 주택시공 실적을 키워오고 있다. 삼성물산은 올해 정비사업 수주 목표액을 5조원으로 잡았다. 삼성물산은 개포주공6·7단지, 잠실우성1·2·3단지, 압구정 일대,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등을 올해 수주 참여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 사업에서 또 한 번 맞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아파트는 오는 3월 12일 입찰 마감을 앞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건설이 ‘한남4구역’에서 고배를 마신 만큼 남은 대형 사업 수주에 필사적으로 경쟁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올해 연결 실적 목표로 1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제시했다”면서 “기대치가 높아진 만큼 1분기부터는 개선 궤도에 들어서는 모습이 확인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2025-02-04 1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