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 정확한 뉴스와 깊이 있는 분석
금융
산업
생활경제
IT
ESG
건설
정책
피플
국제
이슈
K-Wave
전체기사
검색
패밀리 사이트
아주경제
아주로앤피
아주일보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네이버블로그
2025.12.20 토요일
안개
서울 9˚C
구름
부산 5˚C
맑음
대구 1˚C
흐림
인천 10˚C
흐림
광주 10˚C
흐림
대전 8˚C
맑음
울산 10˚C
흐림
강릉 9˚C
흐림
제주 15˚C
검색
검색 버튼
검색
'자구안'
검색결과
기간검색
1주일
1개월
6개월
직접입력
시작 날짜
~
마지막 날짜
검색영역
제목
내용
제목+내용
키워드
기자명
전체
검색어
검색
검색
검색결과 총
3
건
LG화학, 첨단소재까지 희망퇴직 받아...석유화학企 '칼바람' 불어
[이코노믹데일리] LG화학이 석유화학에 이어 첨단소재 분야까지 희망 퇴직을 확대하며 체질 개선에 돌입했다. 석유화학 기업은 신입 채용 중단은 물론 희망퇴직, 전환 배치, 인력 감축에 나서며 구조조정 절차를 밟고 있는 분위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첨단소재 사업 부문을 대상으로 희망 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지난 8월 석유화학 부문에서 희망퇴직을 받은 지 4개월 만이다. 기존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임금피크제 대상 직원인 58세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자 신청을 계속해서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역시 희망퇴직 조건은 정년까지 남은 잔여 기간에 해당하는 급여 보전과 등록금 지원 등이다. 타 정유, 석유화학 기업들의 사정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에쓰오일은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 채용을 진행 도중 중단했다.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지난 6월 10일 소매영업직 신입사원 공개 모집에 응시한 지원자들에게 채용 전형을 중단한다는 이메일을 보냈다. 소매영업직은 신규 주유소 유치와 판매, 판매실적·주문출하 관리, 기존 거래처 유지 관리 등을 맡는 직군이다. 에쓰오일은 이메일을 통해 "최근 경제 강국의 자국 우선주의 전환 및 급격한 관세정책 변화 등 세계 경제질서의 대전환에 따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런 외부 경영환경 악화 영향으로 당사의 사업 실적도 크게 저하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채용 전형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5월 울산공장 생산직 장기 근속자 등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받았다. 울산은 롯데케미칼의 핵심 생산기지로 업황둔화로 인해 인력감축 등 비용을 줄이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해석이 있다. 롯데케미칼은 "회사 차원에서 희망퇴직이나 명예퇴직을 실시한 적은 없다"며 "생산 시설 상황에 따라 인력 재배치 등이 이뤄질 때가 있다"고 밝혔다. 주력 사업의 실적 악화로 인한 기업 내부의 비용 부담과 인력 운영 불확실성으로 인해 전사적 인력 배치 변경에 들어갔다는 해석이 나온다. 채용 플랫폼인 사람인의 지난 6월 '주유, 정유, 석유화학, 에너지'로 분류된 업종의 채용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채용 공고 인원은 전년 동기 대비 35.3% 감소하며 역대 최대 감소율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16.2%) 대비 감소율은 두 배를 웃돈다. 업계 관계자는 "석유화학 업계 상황 자체가 좋지 않은 상황이라 NCC 설비 가동률 조정이나 사업재편이 이뤄지고 있으며 인력 구조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며 "정부의 구조조정 자구안에서 언급했듯이 인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12-10 15:29:16
HD현대케미칼 사업 재편 자구안 제출...여천NCC 통폐합도 '급물살'
[이코노믹데일리] 롯데·HD현대 합작법인인 HD현대케미칼이 사업 재편 자구안을 제출하고 금융당국으로부터 지원받기 위한 신청 절차에 돌입했다. 여천NCC의 통폐합 논의도 급물살을 탄 듯 빠르게 진행 중이다. 연말 사업 재편안 제출을 앞두고 석유화학 사업 재편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과 HD현대는 산업은행에 유상증자를 포함한 자구안을 제출했다. 해당 유상증자 규모는 양사가 각각 4000억원을 부담해 총 8000억원으로 추정된다. 해당 자구안은 지난달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에 따른 사업 재편 계획안 제출에 따른 후속 조치다. 계획안과 자구안에 이어 양사는 산업은행에 산업 재편 지원 협약에 의한 금융 지원을 신청했다. 석화기업 채권단 자율협의회 운영협약상 석화 기업이 먼저 금융 지원을 신청하면 채권은행 자율협의회가 실사를 통해 금융지원 방안을 수립하는 절차에 착수한다. 그 과정에서 자율협의회는 사업재편계획의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한다. 이러한 양사의 움직임은 HD현대케미칼의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자 하기 위함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롯데케미칼은 현재 충남 서산 대산공장의 NCC인 에틸렌글리콜(EG) 2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대신 HD현대케미칼이 보유한 연산 85만톤의 NCC만 가동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산은은 이르면 5일 자율협의회를 소집해 실사 일정과 구체적인 금융 지원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금융 지원안의 자세한 내용은 아직 확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대산에 이어 여수에서도 사업 재편 논의의 물꼬가 조금씩 트이는 양상이다. 여천NCC는 대주주인 한화솔루션·DL케미칼과 이번 주 내 연료공급 계약 체결을 완료하기 위해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협상이 마무리되면 제삼자 검증을 통해 산업은행이 최종적으로 검증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업계 안팎에서는 연료공급 계약이 체결되면 NCC 가동 중단을 비롯한 사업재편안 도출 논의도 진행될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앞서 여천NCC는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에 각각 140만톤, 73만5000톤 규모의 에틸렌을 공급해 왔으나 지난해부터 공급에 차질을 빚어왔다.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인해 1조원 규모의 누적 적자를 쌓은 여천NCC는 올해 초 3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해당 공장을 아예 폐쇄하는 방안까지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여천NCC의 설비 재편은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대산, 울산 석유화학 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의 자발적인 감축 없이는 여천 NCC를 폐쇄하지 않겠다는 조건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에 NCC 공장을 두고 있는 또 다른 기업인 LG화학과 GS칼텍스의 사업재편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LG화학이 GS칼텍스에 NCC 매각 및 합작사 설립을 제안했지만 아직 뚜렷한 결론은 나지 않았다. LG화학 관계자는 "논의 단계에서 밝힐 수 있는 입장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달 26일 여수 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여수 석유화학기업 사업재편 간담회'에서 "정부가 지난 8월에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발표한 산업재편계획서 제출 기한은 12월 말로, 이 기한을 연장할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8월부터 '선 자구, 후 지원' 원칙을 강조해 왔다. 김 장관은 "이 시한을 맞추지 못한 기업들은 정부 지원에서 제외될 것이며 향후 대내외 위기에 대해 각자도생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2-04 16:40:18
'석유화학 지원 특별법' 소위 통과...NCC 재편 논의 '급물살'
[이코노믹데일리] 공정거래법상 '담합 규제'가 면제되는 법안이 통과됐다. 이에 석유화학 기업들이 제약에서 벗어나 나프타분해설비(NCC) 통합·감축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글로벌 공급과잉 심화, 탄소중립 전환에 따른 투자비용 증가 등 어려움을 직면하고 있는 석유화학 산업을 돕고 고부가가치, 환경친화적 구조로의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발의됐다. 전체회의와 법사위를 거쳐 올해 안으로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는 게 목표다. 이번 석유화학특별법은 NCC 통합·감축을 위한 기업 간 논의를 '공정거래법상 담합 규제 예외'로 명확히 규정했다. 또한, 법안은 석화기업이 자율협약에 따른 감축안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하면 60일 이내에 심사를 완료하도록 해 공급과잉 해소를 신속히 추진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 8월 발표한 석화 사업재편 자율협약을 뒷받침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앞서 정부는 '선 자구·후 지원' 원칙을 고수하며 10개 주요 석화기업에 연말까지 자율적 사업재편안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당시 NCC를 보유한 국내 10개 기업은 연간 에틸렌 생산량의 최대 25%인 약 370만톤 감축에 합의했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논의가 담합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특별법이 통과됨에 따라 업체들도 NCC 구조개편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21일 석유화학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은 충남 대산 석유화학 산업단지 내 생산설비를 통합하고 생산량을 줄이는 방향의 자구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르면 이번 주 내로 각 기업 이사회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여수에서는 LG화학과 GS칼텍스가 NCC 통폐합 검토를 위해 외부 컨설팅사를 선정했다. 선정사는 글로벌 컨설팅사 '베인앤컴퍼니'(Bain & Company, 이하 베인)로 알려졌다. 앞서 LG화학이 여수 NCC를 매각하고 합작회사를 설립해 NCC를 통합 운영하자고 GS칼텍스에 제안한 후로부터 한 발짝 진전된 모습이다. SK지오센트릭, 에쓰오일, 대한유화는 공동 컨설팅사로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을 선정하고 관련 작업에 착수했다. 3사가 지난달 '울산 석화단지 사업 재편을 위한 업무협약(LOI)'을 체결한 이후 한 달여 만이다. 반면 롯데케미칼과 여천NCC의 통합은 진전이 없는 사태다. 여천NCC 공동 주주인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의 갈등 해결돼야 양사의 NCC통합 논의도 재개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특별법 재정으로 사업재편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산업단지별로 이해관계가 첨예해 해당 지원책이 얼마만큼의 긍정적 효과를 낼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5-11-21 15:43:39
처음
이전
1
다음
끝
많이 본 뉴스
1
엔씨소프트, '블소2'·'호연' 서비스 종료 결정… "포트폴리오 재편"
2
여의도 신안산선 공사현장서 붕괴사고…매몰자 구조 완료·1명 심정지
3
토스증권, 내년 6월까지 국내주식 거래 수수료 전면 무료
4
포스코이앤씨에 쏠린 재시공 요구... 과학적 판단과 행정적 판단의 경계
5
엔씨소프트, 유튜버 '겜창현' 고소… "아이온2 허위사실 유포·업무방해 혐의"
6
대한항공·아시아나 마일리지 통합 최종안 확정 임박…소비자 권익 강화에 '초점'
7
韓 '소버린 AI', 수능 수학 풀게 했더니… 해외 모델에 완패
8
정부, 26년 만에 '지정거래은행 제도' 폐지…토스·케이·카카오뱅크 수수료 경쟁 가속
영상
Youtube 바로가기
오피니언
[편집인 칼럼] 전재수, '구차한 부인'은 책임 정치의 종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