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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소비자보호 선포식 개최 外
[이코노믹데일리] 미래에셋생명, 소비자보호 선포식 개최 미래에셋생명이 임직원의 소비자보호 인식 제고와 경영진의 책임 있는 역할 강화를 위해 '소비자보호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금융당국이 소비자 보호 강화를 강조하는 가운데 금감원의 소비자보호 실태평가·소비자중심경영(CCM) 재인증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소비자보호를 기업 문화로 내재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포식에서는 '미래에셋생명이 고객의 믿음에 답하겠습니다. 모든 기준은 오직 고객입니다'라는 슬로건을 공식 선언하고 소비자중심경영 실천을 위한 공동 서약을 진행했다. 서약서에는 △모든 의사결정의 기준을 고객 가치에 두고 소비자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 △사후 대응이 아닌 사전 예방을 통해 소비자 피해를 미리 차단할 것 △소비자 문의와 불만 사항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하고, 법령과 내부통제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며 불합리한 관행은 즉시 개선할 것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소비자보호는 특정 부서의 역할이 아니라 전 임직원이 함께 실천해야 할 핵심 경영 과제"라며 "경영진이 앞장서 소비자보호 문화를 확산하고 고객의 신뢰에 책임 있게 답하는 미래에셋생명이 되겠다"고 말했다. 교보생명, 베트남 빈곤농가에 희망나무 2364 그루 전달 교보생명이 환경보호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베트남 빈곤농가에 희망나무 2364 그루를 전달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희망나무 전달은 환경부와 함께 진행한 대국민 환경교육 캠페인 '지구하다 페스티벌'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환경보호 실천 다짐이 실제 나무 기부로 연계된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10월 환경부와 함께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제3회 지구하다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한국환경보전원·국립생태원 등 30여 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학생과 일반인 등 6000여명이 환경보전 실천 프로그램에 동참했다. 또한 이 중 1182명의 시민이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을 약속하는 서약에 참여했다. 교보생명은 서약 참여자 1인당 자몽나무 종묘 2 그루씩 총 2364 그루를 베트남 빈롱성 빈곤농가에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된 나무는 탄소 흡수원 역할과 함께 현지 농가의 소득 창출 기반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2013년부터 베트남 빈곤농가 7600여 가구에 야자수와 자몽나무 등 유실수 종묘 30만4000여 그루를 지원해왔다. 이를 통해 현지 농가의 월 평균 소득은 약 329 달러 증가했으며 연간 467t(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대국민 환경인식 개선과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환경보호 실천에 앞장서고 다양한 공익사업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손보, 소상공인 가정 자녀 학습물품 지원 대상자 모집 KB손해보험이 신학기를 앞두고 영세 소상공인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초·중·고 자녀를 대상으로 '신학기 학습물품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위소득 80% 이하 소상공인 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선정된 가정에는 책가방·신발·학용품 세트 등 신학기 준비 물품이 제공된다. 특히 중위소득 60% 이하 가정에는 가점이 부여되며 장애아동 가정의 경우 중위소득 100% 이하까지 신청 가능하다. 신청 대상은 이달 기준 사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 가정으로 오는 23일 18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지원자 선정 결과는 오는 25일 개별 안내되며 지원 물품은 다음달 중 순차적으로 발송될 예정이다. KB손보 관계자는 "이번 신학기 학습물품 지원사업을 통해 영세 소상공인 가정의 부담을 덜고, 아이들이 희망찬 새 학기를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돌봄과 상생의 가치를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10 08:11:10
'흑백요리사2' 제작진, 안성재 셰프 '화교 루머'에 법적 대응 예고
[이코노믹데일리] 넷플릭스 인기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이하 흑백요리사2)' 제작사가 심사위원 안성재 셰프를 둘러싼 악성 루머에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8일 방송가에 따르면 제작사 스튜디오 슬램은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출연 셰프를 향한 인신공격과 비방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최근 특정 출연 셰프를 겨냥한 인신공격과 악의적인 댓글 및 개인 SNS 비방 메시지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인격 모독성 게시물에 대한 증거를 지속적으로 수집 중이며 확인된 작성자에 대해서는 선처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안성재 셰프 관련 루머를 겨냥한 조치로 풀이된다. 일부 누리꾼들은 안 셰프가 심사 과정에서 중식 요리에 후한 점수를 줬다는 점을 근거로 그가 화교 출신이라거나 심지어 중국 공산당과 연관이 있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유포해왔다. 이에 제작진은 "평생 요리에 매진해 온 셰프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일반인 출연자들에게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주는 행위"라고 비판하며 셰프 보호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한편 '흑백요리사2'는 스타 셰프 '백수저'와 재야의 고수 '흑수저'가 맞붙는 요리 서바이벌이다. 시즌1의 흥행에 이어 시즌2 역시 공개 직후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부문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026-01-08 08:06:23
캡콤 신작 '바이오하자드 레퀴엠', 내년 2월 27일 출시… "공포와 액션의 공존"
[이코노믹데일리] 글로벌 호러 게임의 대명사 캡콤(Capcom)이 내년 2월 27일 출시를 앞둔 기대작 ‘바이오하자드 레퀴엠’의 상세 정보를 공개하며 한국 팬들을 찾았다. 게임피아는 17일 서울 조선 팰리스 강남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게임의 핵심 특징과 개발 방향성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방한한 쿠마자와 마사토(熊澤雅登) 캡콤 프로듀서는 직접 게임을 시연하며 이번 작품의 핵심 콘셉트가 ‘공포와 액션의 조화’에 있음을 강조했다. ‘바이오하자드 레퀴엠’은 시리즈를 대표하는 베테랑 요원 ‘레온 S. 케네디’와 신규 캐릭터인 FBI 분석관 ‘그레이스’를 더블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두 캐릭터는 서로 상반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그레이스는 역대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주인공 중 가장 겁이 많은 ‘일반인’에 가까운 인물로 설정됐다. 무기 사용이 미숙하고 극한의 상황에서 공포에 떠는 모습이 강조되어 플레이어에게 생존 호러의 긴장감을 선사한다. 반면 ‘바이오하자드 6’ 이후 10년 만에 돌아온 레온은 D.S.O 요원으로서 숙련된 전투 기술을 발휘하며 호쾌한 액션 플레이를 책임진다. 게임의 무대는 ‘바이오하자드 2’와 ‘3’의 배경이었던 라쿤 시티 사건 이후 30년이 지난 시점이다. 미국 전역에서 발생하는 변사체 사건을 조사하던 두 주인공이 운명적으로 조우하며 거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쿠마자와 PD는 “두 주인공의 플레이 분량은 5대 5로 균형을 맞췄다”며 “과거 작품처럼 시나리오가 분리된 것이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이야기 안에서 두 시점이 교차하며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유저 편의성을 위한 시스템 변화도 눈에 띈다. 이번 작품은 1인칭과 3인칭 시점을 모두 지원해 유저가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1인칭 시점은 현장감과 공포를 극대화하고 3인칭 시점은 캐릭터의 액션과 상황 파악에 유리하다. 난이도 조절 기능도 세분화되어 초심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플랫폼 확장성도 확보했다. 플레이스테이션 5와 PC는 물론 닌텐도 스위치 2 버전으로도 출시된다. PC 버전은 고사양 환경에서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해 사실적인 그래픽을 구현했으며 스위치 2 버전 역시 최적화 작업을 통해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 이색적인 컬래버레이션 소식도 전해졌다. 게임 내에서 레온이 탑승하는 차량으로 포르쉐 ‘카이엔 GT’가 등장한다. 이는 다크하고 리얼한 세계관에 현실감을 더하기 위한 장치로 게임의 몰입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공포 수위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쿠마자와 PD는 “‘바이오하자드 7’보다는 덜 무섭고 ‘RE:2’ 수준의 공포를 지향했다”며 “너무 무서워서 게임을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완급을 조절하면서도 서바이벌 호러 본연의 재미를 살리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리지널 바이오하자드 2로 시리즈를 접했던 제가 프로듀서로서 레온과 라쿤 시티를 다루는 작품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완성한 작품인 만큼 한국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5-12-17 18:13:04
정부, 2026년 'AI G3·보안 청정국' 승부수… "세계 10위 독자 모델 확보하고 해킹엔 징벌적 과징금"
[이코노믹데일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가 2026년을 대한민국이 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독자적인 AI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와 고강도 보안 체계 확립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가동한다. 정부는 세계 10위권 수준의 국산 AI 모델을 개발해 오픈소스로 개방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서비스를 대거 확산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아울러 잇따르는 대형 해킹 사고를 근절하기 위해 징벌적 과징금 제도를 도입하는 등 기업의 보안 책임을 대폭 강화해 ‘해킹과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2026년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보고하며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업무보고의 핵심은 단순한 기술 추격을 넘어 ‘소버린 AI(Sovereign AI)’로 불리는 AI 주권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국가 전반의 혁신을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다. ◆ 2026년 하반기 ‘K-AI’ 독자 모델 등판… 5개 컨소시엄 총력전 과기정통부는 AI 3대 강국(G3) 도약을 위한 제1호 과제로 ‘세계 상위 10위 수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를 내걸었다. 현재 네이버클라우드와 업스테이지 및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등 국내 대표 AI 기업들이 주축이 된 5개 컨소시엄이 한국형 범용 AI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는 이들 컨소시엄이 개발한 모델을 2026년 하반기까지 확보하고 이를 오픈소스 형태로 학계와 기업에 전면 개방해 국내 AI 생태계의 자생력을 키울 방침이다. 이는 구글이나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에 종속되지 않고 한국의 언어와 문화적 맥락을 완벽히 이해하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갖추겠다는 ‘AI 자립 선언’으로 해석된다. 배경훈 부총리는 “세계 수준의 K-AI 개발을 위해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 혁신 생태계가 필수적”이라며 “범용 인공지능뿐만 아니라 바이오나 국방 및 제조 등 특화된 분야의 초인공지능 기술까지 확보해 전 산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국민 모두가 누리는 AI를 말하는 것인지 소버린 AI 자체를 의미하는 것인지가 중요하다”며 정책의 지향점을 물었다. 이에 배 부총리는 “독자적인 소버린 AI 모델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국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라며 기술 확보가 곧 민생 편의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답했다. ◆ ‘AI 민생 10대 프로젝트’ 가동… 전 국민 AI 경진대회로 붐업 정부는 AI 기술을 연구실 밖으로 꺼내 국민의 일상 속으로 침투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산 AI 반도체와 독자 모델을 활용한 ‘AI 민생 10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농산물 가격 예측 정보 제공이나 국세 및 행정 상담 그리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돌봄과 안전 관리 등 생활 밀착형 분야에 AI를 우선 도입한다. 다만 이 대통령이 “AI는 앞으로 산수처럼 일상 사고와 판단에 쓰이게 될 것”이라며 범용성과 접근성을 강조한 것에 대해 정부는 현실적인 단계론을 제시했다. 배 부총리는 “전면적인 무제한 제공은 막대한 비용 부담이 따르므로 대학생과 취약계층을 우선 대상으로 2026년 상반기부터 4개 민생 프로젝트를 먼저 시작하고 내후년에는 전 국민 대상으로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AI 활용 역량을 전 국민적으로 제고하기 위한 대형 이벤트도 마련된다. 정부는 내년 3월부터 11월까지 ‘전 국민 AI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초중고 학생부터 대학생과 일반인 및 전문가까지 참여 대상을 세분화해 창의적인 AI 서비스 개발을 겨루게 하고 입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사업화 및 창업 연계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국민 누구나 AI를 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해 ‘AI 문맹률 제로’ 사회를 만들겠다는 포석이다. ◆ “뚫리면 망한다”… 매출 3% 징벌적 과징금으로 ‘보안 기강’ 잡기 최근 쿠팡과 통신사 등에서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정부는 ‘무관용 원칙’을 천명했다. 과기정통부는 반복적인 해킹 사고를 기업의 구조적 직무유기로 규정하고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과 함께 매출액의 최대 3%에 달하는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는 초강수 대책을 내놨다. 배 부총리는 “보안 사고를 반복하는 기업에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기업에 엄정한 책임 체계를 정립하고 정부도 정보보호 역량을 고도화해 국민의 편에서 해킹과의 전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솜방망이 처벌로 인해 기업들이 보안 투자를 비용으로만 인식하는 잘못된 관행을 뿌리 뽑겠다는 강력한 경고다. 정부는 해킹 정황이 포착될 경우 즉각적인 직권 조사가 가능하도록 법적 근거를 정비하고 기업별 정보보호 수준과 보안 투자 현황을 의무적으로 공개하게 해 시장의 감시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보안이 담보되지 않은 디지털 전환은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는 인식이 정책 전반에 반영된 결과다. 과기정통부는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5000억원의 R&D(연구개발) 예산을 투입해 그동안 위축됐던 연구 생태계를 복원하고 AI와 반도체 등 전략 기술 분야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도 재확인했다. 17년 만에 부활한 과학기술 부총리 체제를 중심으로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국가 총력전 태세로 미래 기술 패권 경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025-12-12 14:57:31
금감원, 고위험펀드 감독 강화…운용사 손실이력 관리·신규 펀드 집중 심사
[이코노믹데일리] 금융감독원이 고위험펀드 등 금융투자상품의 위험 전달 과정에서 제조사와 판매사 모두에게 공동책임을 부과하는 방향으로 감독 체계를 강화한다. 대규모 손실을 낸 운용사에 대해서는 이력을 관리하고 신규 출시 펀드에 대해서는 고강도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금융소비자보호 중심의 금융감독 전환을 위한 금융소비자보호 토론회'를 열고, 금융투자상품 개발·판매 단계에서 소비자 보호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이찬진 금감원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김승원·김현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수조 원 규모 손실이 발생한 홍콩 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사례와 일부 해외 부동산펀드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다"며 "금융회사가 손실위험을 충분히 반영하고, 소비자에게 알기 쉽게 설명했는지 검증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세 가지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고위험펀드 상품 설계 과정에서 위험 인식·측정·평가를 위한 내부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준법·리스크 관리부서가 독립적으로 검증한다. 설계 단계부터 소비자 보호 장치를 선제적으로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해외 부동산펀드의 경우 지난 2016년부터 2019년 부동산 시장 상승기에 설정액이 급증했으나 이후 금리 상승과 시장 침체로 차환이 어려워 일부 펀드에서 손실이 발생했다. 최근 한국투자증권 벨기에펀드는 브뤼셀 소재 빌딩 장기임차권에 투자했으나 지난해 대출 미상환으로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하고 선순위 대주가 자산을 강제처분하면서 전액 손실로 이어졌다. 금감원은 벨기에펀드를 판매한 금융회사의 불완전판매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현장검사에 나섰다. 금감원은 해외부동산펀드에서 △딜소싱 검토 절차 미흡 △현지실사 및 투자심사 형식적 운영 △위험 낙관적 평가 △대규모 손실 운용사의 동종펀드 이력 미관리 등을 문제로 지적했다. 금감원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투자자가 핵심위험을 이해할 수 있도록 명확히 기재하고, 일반인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표준 설명안을 마련해 설명 의무를 강화할 예정이다. 금융상품 제조사와 판매사 책임도 강화한다. 고위험펀드 집중심사를 통해 운용사가 위험을 충분히 판매사에 인수인계하고 판매사가 이를 명확히 전달하는지 감독한다. 대규모 손실을 낸 운용사의 이력도 관리하며 신규 출시 펀드에 대해서는 고강도 심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소비자 보호는 단기 비용이 아니라 신뢰 구축과 성장을 위한 장기 투자"라며 "국회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3 20: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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