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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6G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자립 선언…'소버린 네트워크' 향한 韓의 도전
[이코노믹데일리] 정부가 6세대(6G) 이동통신 기술의 핵심으로 꼽히는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개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해외 기업의 국내 시장 진출이 임박한 가운데 우리 기술로 '소버린 네트워크(통신 주권)'를 확보해 AI 3대 강국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국내 통신 환경의 특수성을 고려한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6G 위성통신 2025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기술 개발 원년을 선포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6G와 저궤도 위성통신을 AI 기반 사회의 핵심 인프라로 전략적으로 연계해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 역시 "기술 자립화를 통해 위성통신 상용화 및 시장 경쟁력 확보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힘을 보탰다. 정부의 전략은 2030년까지 저궤도 위성 2기를 포함한 6G 통신 시스템을 우리 기술로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다중빔'이나 위성 자체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온보드 프로세싱(OBP)' 같은 핵심 기술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중심으로 개발 중이다. 이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유텔샛 원웹 등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서비스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기술 종속을 피하고 통신 주권을 지키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최경일 케이티샛 전무는 "해외 기업이 국제 주파수와 우주 궤도를 독점하는 것에 대비해 소버린 네트워크가 마련돼야 한다"며 정부 전략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이날 업계에서는 정부의 거시적 목표와는 다른 현실적인 사업 전략이 제시돼 이목을 끌었다. 김동욱 SK텔레콤 6G개발팀장은 한국의 촘촘한 지상 통신망을 고려할 때 저궤도 위성통신은 범용 서비스보다 특수 목적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이나 일본처럼 지상망이 잘 구축된 국가는 재난 상황, 선박, 격오지 등 특수 목적에 사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스타링크와의 협력 역시 이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위성 신호를 수신하는 별도 단말기(VSAT)를 선박이나 격오지에 설치해 LTE 수준의 인터넷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올 하반기 중 상용화할 계획이다. 반면 스마트폰에 직접 위성 신호를 연결하는 DTD(Direct to Device) 기술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 팀장은 "DTD를 위해선 국내에만 300~400개의 군집 위성이 필요한데 비용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구축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대신 SK텔레콤은 DTD 시장에서는 위성망 운영을 분석하고 관리하는 '위성 시뮬레이터' 개발을 통해 간접적으로 생태계에 참여하는 전략을 택했다. 결국 정부가 '기술 자립'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는 동안 통신 사업자는 당장의 수익 모델을 위해 '특화 시장'을 공략하는 각자의 길을 걷고 있는 셈이다. 김동욱 팀장은 "다양한 정부 정책 지원으로 위성통신 국제표준화 주도권 확보, 국책 연구개발 과제 발굴이 더욱 활발해지길 희망한다"며 기술 개발과 시장 현실 사이의 간극을 좁히기 위한 정부와 민간의 긴밀한 협력을 주문했다.
2025-07-15 18:35:40
'한국형 스타링크' 6G 저궤도 위성통신 핵심 표준 개발 성공
[이코노믹데일리]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우리나라가 개발 중인 6세대(6G) 저궤도 위성통신의 성능을 신뢰성 있게 검증할 수 있는 핵심 측정표준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6G 저궤도 위성통신은 5G보다 수십 배 빠른 통신 속도를 지구 저궤도(고도 200~2000km)에 떠 있는 통신위성을 통해 구현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지상 기지국 중심의 2차원 통신망을 넘어 3차원 위성망을 활용하기 때문에 전쟁이나 재난 등 비상 상황에서도 끊김 없는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우리나라도 '한국형 스타링크' 구축을 목표로 지난해 자체 개발한 초소형 저궤도 위성 '네온샛 1호'를 발사하는 등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국내에는 6G 저궤도 위성통신 장비의 성능을 정확히 측정하고 평가할 수 있는 국가 표준이 확립되지 않아 국산 위성 및 부품의 기술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KRISS 전자파측정그룹은 6G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의 핵심 구성요소인 도파관(Waveguide)의 전자파 임피던스 측정표준 개발에 성공했다. 도파관은 고주파 신호를 손실 없이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하며 위성통신 시스템의 핵심 부품으로 쓰인다. 임피던스는 전자파가 진행하며 받는 저항값으로 전자파 관련 기기의 성능을 평가하는 가장 기본적인 물리량이다. 연구팀은 우선 국산 초소형 저궤도 위성에 주로 사용되는 X대역(8~12기가헤르츠) 주파수에서의 임피던스 측정표준을 확립했다. 이번 표준 개발을 통해 국산 저궤도 위성에 탑재되는 각종 소자와 부품의 성능 예를 들어 신호 세기, 지연 시간, 전파 손실량 등을 개발 초기 단계부터 정량적으로 정밀하게 측정하고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곧 국산 부품의 기술적 신뢰도 향상으로 이어진다. 또한, 각 부품에 필요한 통신 출력을 사전에 정확히 파악하고 최적화된 설계를 함으로써 불필요한 개발 비용과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더불어 KRISS는 개발한 측정표준을 산업 현장에 효과적으로 보급하기 위한 도파관 임피던스 교정 기술도 함께 개발했다. 기존에는 관련 측정 장비(회로망 분석기)의 정밀 교정을 위해 해외 기관에 의뢰해야 했으나 이제 국내 기술을 이용해 더 낮은 비용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교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조치현 KRISS 책임연구원은 "이번 표준 개발로 국산 저궤도 위성에 쓰이는 소자와 부품의 기술 신뢰성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위성통신뿐만 아니라 레이다 시스템, 항공기 등 도파관 기술이 사용되는 모든 첨단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하며 앞으로도 국내 산업계와 국방 분야가 필요로 하는 전자파 측정표준을 지속적으로 확립해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6 10: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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