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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도 결국은 대치맘…재벌가도 자식교육에 '올인'
[이코노믹데일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최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으로 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자녀의 학군을 고려해 강남구 대치동으로 거주지를 옮겼던 이 사장이 다시 '삼성가 타운'으로 복귀한 셈이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아들의 휘문고 졸업 시점에 맞춰 최근 이태원동으로 주소지를 이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 사장은 아들의 중·고교 시절 동안 대치동에 머물며 학업을 챙겨온 것으로 알려졌다"며 "현재는 자녀의 학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가족 거주지를 본래의 이태원으로 옮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사장의 이태원 복귀는 삼성가의 전통적 거주지로 돌아간다는 상징성과 함께, 재벌가의 '교육 중심형 거주 이동'이라는 흐름을 다시 한번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재벌가 자녀 교육은 국내 명문 사립학교와 해외 명문대로 이어지는 '정해진 코스'로 불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자녀들이 과거 영훈초등학교에, 이부진 사장의 아들이 경기초등학교를 졸업한 것이 대표적이다.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의 자녀들 역시 숭의초등학교를 다녔다. 이같은 사립학교 선호 현상은 단순한 학력 경쟁뿐 아니라 인맥 형성과 가치관 교육, 글로벌 진출 기반을 염두에 둔 선택으로 분석된다. 해외 유학 역시 재벌가 자녀 교육의 또 다른 축이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아들들은 미국 명문 사립고 세인트폴스를 졸업하고 하버드대·예일대 등에서 학업을 마쳤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두 딸은 각각 시카고대와 베이징대에서 수학하며 글로벌 감각을 키웠다. LG 일가에서도 시카고대·조지워싱턴대 등 특정 대학에 동문이 집중돼, 학연을 통한 네트워크가 대물림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재벌가의 자녀 교육은 국내 명문 학군 중심의 '내신형 코스'와 해외 명문 중심의 '글로벌형 코스'로 양분되는 추세란 목소리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가를 비롯한 주요 그룹들은 자녀 교육을 단순한 개인의 진로 문제가 아닌 '가문의 경영 승계 준비' 차원으로 인식한다"며 "국내 최고 학군과 해외 명문대를 병행하는 전략은 경영 글로벌화 시대의 필수 과정"이라고 말했다.
2025-10-30 08:18:03
빗썸, 2분기 마케팅비 580억 '올인'…업비트 맹추격하며 '양강 구도' 굳힌다
[이코노믹데일리] 수년간 ‘업비트 1강’ 체제로 굳어졌던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2위 사업자 빗썸이 임직원 급여의 3배가 넘는 천문학적인 마케팅 비용을 쏟아부으며 업비트를 맹추격, 시장 판도를 ‘양강 구도’로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 엇갈린 실적과 가파른 점유율 변화는 두 거인의 경쟁이 본격화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빗썸의 반격은 재무제표에서부터 뚜렷하게 드러난다. 빗썸은 올해 2분기에만 약 580억원을 마케팅 비용으로 집행했다. 이는 1분기(약 350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것은 물론 2분기 전체 임직원 급여(179억원)를 3배 이상 뛰어넘는 파격적인 규모다. 전체 영업비용(1128억원)의 절반 이상을 마케팅에 쏟아부으며 점유율 회복에 ‘올인’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인 것이다. 반면 업비트는 상대적으로 신중한 행보를 보였다. 2분기 광고선전비는 103억원으로 1분기(72억원)보다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전반적인 영업비용 역시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운영에 무게를 뒀다. 이러한 상반된 전략은 양사의 실적에 그대로 반영됐다. 빗썸은 공격적인 투자에 힘입어 2분기 순이익이 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8% 급증하는 성과를 거뒀다. 예치금 기반 이자 수익이 291% 증가한 점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반면 업비트의 성장세는 다소 주춤했다. 두나무(업비트 운영사)의 2분기 순이익은 976억원으로 25.5% 줄었고 핵심 수익원인 거래 수수료 매출은 1분기 대비 반 토막 났다. ◆ 요동치는 점유율…‘월드코인’ 효과와 ‘수수료 무료’의 힘 빗썸의 공격적인 투자는 시장 점유율의 가파른 상승으로 이어졌다. 불과 1~2년 전 10% 안팎에 머물렀던 빗썸의 점유율은 최근 30%를 넘어 한때 45%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점유율 급등의 직접적인 기폭제는 오픈AI 창업자 샘 알트먼의 홍채 인식 프로젝트 ‘월드코인(WLD)’ 상장이었다. 빗썸은 지난 8월 29일 국내 거래소 중 가장 먼저 월드코인을 상장했고 이후 월드코인 가격이 폭등하면서 투자자들의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몰렸다. 업비트도 뒤늦게 9월 4일 월드코인을 상장하며 맞불을 놨지만 빗썸이 선점한 효과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는 유망한 신규 코인을 선제적으로 발굴·상장하는 전략이 시장 점유율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가 됐다.. 빗썸 관계자는 “점유율을 제고하기 위해 고객들이 편리한 거래소로 느낄 수 있게끔 세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여러 정책을 실시해왔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시장 자체의 분위기도 두 거래소의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親) 가상자산 정책 기대감과 함께 국내에서도 이재명 정부가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등을 추진하며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최윤영 코빗리서치센터 연구원은 “가상자산 투자가 국내에서도 제도권 내에서 점차 허용되면서 거래소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며 “향후 거래소가 제도화된 금융기관으로서 어떤 책무를 수행할 수 있을지가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빗썸의 거센 추격으로 ‘절대 강자’는 없는 무한 경쟁 시대에 돌입한 국내 가상자산 시장. 빗썸의 공격적인 투자가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질지 혹은 업비트가 1위의 저력을 바탕으로 반격에 나설지 두 거인의 ‘쩐의 전쟁’ 2라운드에 업계의 모든 시선이 쏠리고 있다.
2025-09-18 06:01:00
KT, '보조금 전쟁' 대신 'AI 전쟁' 선언…미래 성장 전략에 '올인'
[이코노믹데일리] KT가 단말기유통구조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 이후에도 과도한 보조금 경쟁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5G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었고 인공지능(AI) 등 미래 신사업 투자가 더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통신사 간 가입자 뺏기 경쟁보다 AI 기술 리더십 확보에 집중해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적 방향을 명확히 했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1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단통법 폐지 이후 시장 전망에 대한 질문에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장 CFO는 “단통법 폐지 이후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이 출시됐지만 우려할 만큼의 과도한 보조금 경쟁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본다”며 “(신형) 아이폰이 출시될 경우 경쟁이 치열해질 가능성이 있지만 이런 상황이 장기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KT는 시장 과열이 장기화되기 어려운 이유로 세 가지를 꼽았다. 우선 5세대 이동통신(5G) 보급률이 이미 80% 수준에 도달해 신규 가입자 유입 효과가 크지 않다는 점이다.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과거보다 길어진 점 역시 공격적인 마케팅의 효용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분석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는 통신사들의 전략적 우선순위가 바뀌었다는 점이다. 장 CFO는 "통신사업자들이 AI, IT 분야 투자와 신규 사업에 전념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고 있어 무선시장 경쟁이 장기적으로 치열하게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KT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AI 사업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KT는 “글로벌 빅테크 MS와의 파트너십, 팔란티어와의 독자적인 솔루션 공급계약을 통해 부족한 역량 채우고 SPC나 코리안 챗GPT 서비스 제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AI 서비스 선보이는 것이 첫 번째 전략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MS 협력 모델 물론이거니와 여러 해 공들인 믿음 2.0에 대해서도 개선 통해 고객들에게 다가가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라마(LLAMA)와 같은 오픈모델 통해 AI 서비스 제공 계획 갖고 있다”며 ‘멀티 모델’ 전략을 두 번째 축으로 설명했다. 끝으로 “지니TV 셋톱 박스에 MS 애저 오픈 소스 기반 AI 에이전트 적용하거나 기지국 운영 효율화 위해 AI 기반 혁신을 접목시키는 것”을 세 번째 전략으로 제시하며 AI 기술의 내재화 계획을 밝혔다. 이러한 기조는 향후 마케팅 비용 집행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장 CFO는 하반기 실적 전망에 대해 “판매비(마케팅비) 증가 리스크가 있지만 실적과 연계될 것으로 봐서 크게 걱정되진 않는다”며 “인건비가 잘 관리되고 있고 5G 망 투자도 감소로 전환될 것이기 때문에 호실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이는 보조금 경쟁에 재원을 쏟기보다 AI와 같은 신사업 투자와 수익성 관리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5-08-11 16:39:02
LG유플러스, 작년 828억 쓰고 올해 30% 확대…보안에 '올인'하는 이유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전사적인 보안 역량 강화 현황과 미래 비전을 담은 두 번째 정보보호백서를 발간하며 고객 신뢰 회복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보안 투자와 전문 인력을 대폭 늘리고 모든 것을 의심하고 검증하는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로의 전면 전환을 선언하는 등 보안 체질의 근본적인 혁신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8일 공개한 ‘정보보호백서 2024’를 통해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의 보안 관련 활동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했다. 이러한 약속은 구호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숫자로 증명됐다. 회사는 지난해 정보보호에 전년 대비 196억원 증가한 828억원을 투자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30% 이상 투자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전문 인력 역시 전년 157명에서 1.86배 늘어난 293명으로 확충하며 양적, 질적 성장을 동시에 꾀했다. 조직적으로는 CEO 직속으로 정보보안센터를 운영하고 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가 전사 보안을 총괄하도록 해 의사결정 속도와 실행력을 높였다. 기술적으로는 AI 기반의 지능형 보안 모니터링 체계를 고도화하고 법규 준수 점검 시스템을 신규 구축하는 등 방어 체계를 촘촘히 했다. 나아가 통신사 최초로 화이트해커 발굴을 위한 해킹 방어 대회를 개최하고 상시 취약점 신고 포상제도인 ‘버그바운티’를 운영하는 등 외부 전문가와의 협력을 통해 방어벽을 더욱 견고히 다졌다. 이번 백서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미래 보안 전략의 핵심인 ‘제로 트러스트’ 로드맵이다. 이는 ‘아무도 신뢰하지 말고 항상 검증하라’는 원칙 아래 내부와 외부를 가리지 않고 모든 접근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차세대 보안 모델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를 로드맵의 첫 단계로 설정하고 기반 인프라 구축에 집중해 단말 보안 강화와 접근 제어 모델 정립에 나선다. 이는 과거의 사고 대응을 넘어 미래의 위협을 선제적으로 방어하는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전무)은 "기본을 충실히 한다는 자세로 회사의 보안 체계를 더욱 공고히하고 지속적으로 보안 역량을 강화해 고객이 가장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잇단 보안 사고로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조직 문화와 철학까지 바꾸겠다는 선언으로 풀이된다.
2025-07-08 16: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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