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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1분기 215억 적자…샤힌 프로젝트로 반전 노리지만 불확실성 여전
[이코노믹데일리] 에쓰오일이 올해 1분기 영업손실 21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글로벌 수요 위축에 정제마진 감소까지 더해진 탓이다. 에쓰오일은 업황 개선을 위해 샤힌 프로젝트에 기대감을 걸고 있으나 오히려 공급 과잉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규모 자본금 투자에 따른 재무부담도 숙제로 남아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8조990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3.4%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21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으며 순손실은 446억원이다. 이와 관련해 에쓰오일 관계자는 정유부문에서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부진했으며 정유공장의 정기보수 일부가 2분기로 연기되면서 지난 분기 대비 하락한 영업이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의 1분기 정유 부문 매출액은 7조720억원이며 영업손실은 568억원이다. 석유화학 분야에서는 올레핀 중합으로 생산하는 고분자 화합물 산화프로필렌(PO)의 시황이 중국의 신규 설비 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로 약세를 보이면서 매출 1조1280억원, 영업손실 74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윤활기유 분야는 매출 7905억원, 영업이익 1097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유가 하락으로 인한 원재료 가격 하락이 제품 가격에는 지연 반영되면서 스프레드가 개선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에쓰오일의 영업이익은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며 침체 사이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541억원이던 1분기 영업이익은 4분기 2224억원으로 하락했으며 이번 분기 추가 하락하면서 영업손실 215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에쓰오일은 오는 2026년 완공되는 샤힌 프로젝트에 기대를 걸고 있다. 샤힌 프로젝트는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세계 최대 석유화학 복합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며 에쓰오일의 대주주이자 사우디 국영 기업인 아람코가 약 9조2580억원을 투자했다. 정유에서 석유화학 제품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확보해 사업 반전을 모색하기 위해 과감하게 투자한 것이다. 하지만 업계에선 대규모 투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석유화학 제품 수요 감소와 중국의 공급 과잉이라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초과 공급 문제를 초래할 수 있어서다. 에쓰오일은 아람코가 개발해 샤힌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신기술 TC2C를 통해 기존보다 높은 효율로 3~4배 많은 나프타를 생산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늘어난 생산량을 소화할 수 있는 판매처가 확보되지 않으면 실질적으로 가동률이 높지 않을 수 있다. TC2C는 정제 과정을 생략하고 원유를 직접 석유화학 원료로 전환하는 기술을 말한다.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순차입금 규모와 부채비율이 상승한 점도 위험요인이다. 샤힌 프로젝트 완공 이후에도 공장 가동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실제 업황 개선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순차입금은 총차입금에서 현금과 현금성자산을 차감한 금액으로 기업이 가지고 있는 부채와 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지난 2022년 말 3조7580억원이었던 에쓰오일의 순차입금은 지난해 말 6조459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순차입금 의존도는 같은 시기 19.2%에서 24.7%로 상승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A) 대비 순차입금도 2022년 0.9배에서 2023년 1.9배, 지난해 5.1배까지 가파르게 상승했다. 2022년 131.2%였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181.2%까지 올랐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샤힌 프로젝트는 오는 20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지만 실제 가동 시점은 운영 지침 마련, 안전검사 등의 절차로 인해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며 "대규모 투자인 만큼 신중하게 고려해 가동 시점이 확정되는 대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29 18:20:40
HD현대오일뱅크, 대규모 HPC 투자 후 재무 정상화 단계… 수익 반등 가능성에 의견 분분
[이코노믹데일리] HD현대오일뱅크가 대규모 투자 이후 재무구조 정상화 과정을 거치고 있어 투자 성과 가시화를 통한 수익 창출력 회복이 가능할지 관심이 모인다. 국내 정유사 중 유일하게 순차입금을 축소하는 등 안정적인 재무 관리를 이어가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시각과 석유화학 업계 구조적 한계로 인해 단시간 내 반등은 어렵다는 시각이 교차하고 있다. 7일 한국신용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말 연결기준 순차입금이 전년 대비 2000억원 감소한 8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 등 정유업계 주요 기업들이 최근 차입금 규모 확대로 인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과는 대조되는 수치다.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22년 3조 4000억원을 투입했던 중질유분해설비(HPC) 투자가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지난해 자본적지출(CAPEX)이 3000억원 수준으로 안정화됐으며 별도 기준 배당금을 기존 6000억원에서 지난해 3000억원으로 축소하는 등 현금 유출 관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또한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23년 자회사 HD현대아로마틱스의 지분 50%를 1450억원에 추가 취득하기도 했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재무 부담 요인이지만 비정유 자산 내 통합 효율성을 위한 전략적 조치로 이를 통한 수익률 향상이 기대된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석유화학 부문 수익 구조 다변화를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 HD현대오일뱅크가 조만간 투자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최근 글로벌 석유화학 업황의 구조적 침체가 지속되고 있으며 올레핀 시장 공급 과잉으로 인해 단기간 내 실적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정유 부문 수익성 약세도 문제다. 지난해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손익분기점을 겨우 상회하는 배럴당 4~5달러 수준을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 기준 평균 3.2 달러로 추가 하락하는 등 수익성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신용평가도 HD현대오일뱅크의 일부 질적 재무지표 악화에 따라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경고했다. 지난해 조정 순차입금 대비 EBITDA(이자, 세금 미지급 및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 비율이 7.3배로 6배였던 전년보다 상승했기 때문이다. 해당 비율이 8배를 초과할 경우 등급이 하향될 수 있다. 조정 부채비율도 268%였다. 한국신용평가는 "HD오일뱅크의 재무 안정성 회복 및 실적 반등은 대규모 투자를 이어온 HPC 사업 성과, 정유 부문 현금창출력 유지, 친환경·신사업 영역에서의 선별적 투자 집행 등의 요소에 좌우될 것"이라며 이 세가지를 핵심 모니터링 요인으로 제시했다.
2025-04-07 11: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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