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360건
-
-
아모레퍼시픽홀딩스, 2분기 영업익 전년比 556%↑…"글로벌 실적 견인"
[이코노믹데일리] 아모레퍼시픽 지주사인 아모레퍼시픽홀딩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고성장을 거두며 올해 2분기 괄목할 만한 성적표를 받았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950억원으로 8.9% 늘었으나 순이익은 376억원으로 92.9% 줄었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올 2분기 매출은 1조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36억원으로 17배(1673.4%) 늘었다. 국내 화장품 및 데일리뷰티 사업의 고른 성과, 서구권에서의 고성장, 중화권의 사업 거래 구조 개선 효과를 봤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 국내 사업 매출은 55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02억원으로 164% 늘었다. 해외 사업 매출은 436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60억원을 기록하며 611% 늘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 주요 자회사들은 이니스프리를 제외하고 모두 매출이 늘었다. 이니스프리의 올 2분기 매출은 5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81% 증가했다. 에뛰드의 매출은 288억원,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 196% 증가했다. 에스쁘아의 매출은 1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고,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6% 줄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매출과 영업이익은 209억원, 25억원으로 각각 9%, 14% 증가했다. 오설록 매출은 18% 증가한 262억원을 기록,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 관계자는 “국내 화장품 및 데일리뷰티 사업의 고른 성과와 서구권에서 지속해서 이어온 고성장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해외 시장에서 성장 지역을 중심으로 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업 모델을 시도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25-08-01 15:45:03
-
'실적 고전' 패션업계, 소비심리 위축에 2분기 전망 '먹구름'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패션업계가 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이상기후 등으로 실적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역시 1분기 부진에 이어 조만간 공개될 2분기 성적표도 기대에 못 미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특히 중가 브랜드를 중심으로 수익성 하락과 재고 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며, 무더위 장기화로 계절성 판매 전략에 힘을 잃어 하반기 역시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삼성물산 패션부문을 시작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 LF, 코오롱FnC 등 패션 기업들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증권가 내놓은 2분기 실적 전망치를 보면 영업이익 기준 코오롱FnC –27.3%, 신세계인터내셔날 –14.8%, F&F –12.9% 등 실적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에 이어 앞서 지난 1분기에도 실적 고전을 피하지 못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줄어든 504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8% 감소한 340억원에 그쳤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이 1.7% 줄어든 3042억원, 영업이익은 48.3% 감소한 47억원을 기록했다. 코오롱FnC는 매출이 4.1% 감소한 2629억원에 그쳤고 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LF는 금융 자회사인 코람코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22.3% 증가해 301억원을 기록했지만 패션 부문 매출은 3.6% 줄었다. 이는 경기 둔화에 따른 소비 위축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의류·신발 부문 실질 가계지출은 지난 2022년 13만1000원에서 2023년 12만6000원, 지난해에는 12만4000원으로 3년 연속 감소했다. 패션 소비가 줄어들면서 암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올해 2분기 역시 실적 회복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3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100억원으로 0.6% 감소했다. 국내 경기 둔화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증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미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 감소폭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지만, 고정비 부담과 마케팅 비용 등으로 인해 수익성은 크게 타격받은 것으로 보인다. 폭염과 뜨거운 자외선이 지속되는 날씨가 이어지자 외출이 줄어들어 백화점의 의류 등 전통 패션 카테고리 매출도 정체된 상태다. 2분기 실적 공개를 앞두고 있는 패션기업들의 분위기도 좋지 못한 상태다. 패션은 5~6월이 최대 비수기인 데다, 더위가 길수록 패션 수요는 전반적으로 감소 시기로 판단한다. 무더위 시즌은 판매 단가가 낮은 상품 위주인 데다 내수 침체로 프리미엄과 초저가를 찾는 ‘소비 양극화’가 확산하면서 중간 포지션 브랜드가 대부분인 패션업체들의 타격이 이어지고 있다.
2025-07-31 18:07:08
-
-
-
-
-
-
신한투자증권, MTS커뮤니티 서비스 강화…이벤트로 참여 확대 外
[이코노믹데일리]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급변하는 국내외 증시 환경에 대응하고자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내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고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투자자 중심 플랫폼 확대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 MTS 내 커뮤니티는 투자자들이 관심 종목을 중심으로 의견을 교류할 수 있다. 주식 커뮤니티는 최근 증시 활황과 맞물려 개인투자자 수요가 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MTS 내 스토리 메뉴를 새로 만들어 커뮤니티 서비스를 강화했다. 월간 미션 챌린지 이벤트도 선보이며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소통을 독려하고 있다. 월간 미션 챌린지 이벤트는 글쓰기, 댓글, 좋아요 등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면 매월 금융투자상품권, 커피 쿠폰 등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 12월까지 매월 혜택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코스피 활황기에 접어든 지금은 다른 투자자의 심리와 행동을 이해하는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고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커뮤니티 중심 서비스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한운용 "'SOL 코리아메가테크액티브' 연초 이후 수익률 72%...순자산 1000억원 돌파" 신한자산운용은 'SOL 코리아메가테크 액티브 ETF'가 최근 두 달 사이 순자산이 5배 이상 증가하며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2021년 10월 상장 이후 꾸준한 운용성과를 바탕으로, 개인투자자 및 은행 중심의 리테일 자금이 800억 원 이상 유입되며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순자산 급증의 배경에는 수익률이 있다. 29일 기준 최근 1개월, 3개월, 6개월 수익률은 각각 7.73%, 40.12%, 50.86%로,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5.71%, 25.93%, 27.35%)을 크게 상회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 역시 72.04%로, 코스피(34.64%)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성과를 기록 하고 있다. 해당 ETF는 △모빌리티 △인공지능 △지능형 로봇 △항공우주 △맞춤형 헬스케어 등 대한민국 미래산업을 이끌 핵심 메가테크 테마에 집중 투자한다. 시장 상황에 따라 새로운 테마를 추가하는 등 매월 수시변경을 통한 액티브 전략을 기반으로 유연하게 운용한다. 김주영 신한자산운용 주식투자운용본부 이사는 "지난해부터 전략적으로 비중을 확대해 온 AI 전력인프라, HBM(고대역폭 메모리)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항공우주 등 핵심 테마가 시장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내며 ETF 전체 수익률을 견인했다"며 "특정 테마에 집중하는 ETF는 상승 국면에서는 높은 수익률이 가능하지만, 하락 국면에서는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유연한 테마 순환 대응과 리스크 관리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투운용, 'KRX금현물 ETF' 장기 보유 사연 이벤트 31일 종료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6월23일부터 진행한 ACE KRX금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장기 보유 사연 공모 이벤트가 종료된다고 31일 밝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벤트 참여자 중 10명을 선정해 골드바를 1개씩 지급할 예정이다. 또, 10명의 골드바 당첨자 외에 50명을 별도 추첨해 신세계 상품권 3만원권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다음달 20일 ACE ETF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이벤트는 이날(31일) 오후 23시 59분까지 사연을 접수 받은 뒤 종료된다. 이벤트 응모 시에는 ACE ETF 유튜브 구독 인증 후 ACE KRX금현물 ETF에 투자하게 된 사연을 작성하면 된다. 이벤트 참여는 ACE KRX금현물 ETF를 3개월 이상 보유한 투자자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ACE KRX금현물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 2021년 12월 국내 최초로 상장한 금 현물형 상품이다. 상장 이후 꾸준히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KRX금현물 ETF가 기록한 연간 개인 순매수액은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176억원과 293억원이었으나, 2024년에는 2243억원으로 전년 대비 666% 급증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지난 30일까지 3405억원의 개인 순매수액이 유입되며 종전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현재까지 접수된 사연도 다양하다. 지난 2022년부터 해당 ETF를 보유 중이라는 직장인 A씨는 대학원에서 자산 배분 전략을 연구하다 ACE KRX금현물 ETF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했다. 지난해부터 육아수당을 상품 투자금으로 활용해 자녀 학자금을 모으고 있다는 초보엄마 B씨, 올 초부터 금목걸이와 금팔찌 대신 ACE KRX금현물 ETF를 매수하고 있다는 50대 C씨 등의 사연도 있었다. 류지해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전략본부장은 "ACE KRX금현물 ETF 장기 보유 이벤트에 관심 가져주신 투자자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이벤트는 오후 23시59분에 종료되지만 추후 '장기 보유 이벤트 시즌2'를 준비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7-31 10:42:31
-
-
상반기 실적 뒷걸음질한 대형 건설사…GS건설·현대건설만 선방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올해 상반기에도 전반적으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반도체 등 수익성 높은 비주택 공사의 발주가 감소하고, 지방권 미분양 적체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외형·수익성 모두에 타격을 입었다. 하반기에는 자재가격 안정과 원가율 개선에 따른 수익성 회복이 예상되지만, 외형 축소와 수주 위축이라는 구조적 한계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실적을 공시한 대형 건설사 5곳(삼성물산·현대건설·GS건설·대우건설·HDC현대산업개발)의 올 상반기 총 영업이익은 1조30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매출도 34조8398억원으로 16% 줄며 뚜렷한 역성장을 기록했다. 시공능력평가 1위 삼성물산의 상반기 매출은 7조15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줄었고, 대우건설(4조3500억원)과 현대건설(15조1763억원) 역시 각각 18%, 12% 감소했다. 5개사 가운데 4곳이 외형 감소세를 기록한 셈이다. 이 같은 실적 저조는 지난해 공사비 급등 여파로 민간과 공공을 막론한 발주 감소, 즉 수주 절벽의 여진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대형 건설사 5곳의 상반기 신규 수주는 지난해 기준 37조원으로, 2022년(47조원) 대비 20% 이상 줄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수주는 실적보다 1~2년 뒤에 매출로 반영되는데, 지난해 건설원가 불확실성으로 기업·공공 발주가 모두 주춤했던 영향이 올해부터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기업별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물산은 영업이익이 2770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급감했다. 평택 P4라인, 미국 테일러 파운드리 등 주요 반도체 프로젝트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데 따른 이익 감소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대우건설 역시 지방권 미분양 타격과 환율 변동성 여파로 2분기 영업이익이 822억원에 그치며 전년 대비 46% 줄었다. 반면 GS건설은 자이 브랜드의 주택 준공 효과에 힘입어 23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보다 42% 증가했다. 서울 서초 메이플자이, 광명 철산자이더헤리티지 등 대형 사업장의 공사비 정산이 마무리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자잿값 하락과 원가율 정상화 효과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현대건설도 영업이익이 4307억원으로 8% 늘었으며, 원가율이 1년 전 94.9%에서 93.5%로 낮아지며 마진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대형 건설사들은 도시정비 수주와 해외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며 반등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5개사 상반기 신규 수주액은 40조원으로 전년보다 6% 증가했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각각 10조원, 8조원 규모의 도시정비 목표를 설정하고 공격적인 수주전에 나섰다. 이는 전년보다 60% 이상 늘어난 규모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국내 부동산 경기 회복세가 더뎌 외형 축소는 피하기 어렵다”며 “도시정비 수주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과 캐시플로를 안정화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해외 원전·에너지 사업 진출도 병행된다. 삼성물산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공사(ENEC)와 글로벌 원전 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신규 원전·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대건설은 미국 SMR 전문업체 홀텍과 함께 미시간주에 300㎿급 SMR 2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연말 착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인허가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면 국내 건설사의 첫 해외 SMR 실적이 될 전망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국내 건설투자 환경이 위축된 만큼, 안정적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도시정비사업과 중장기 성장성이 있는 해외 에너지 인프라 사업이 양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31 08:14:29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