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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AI 몰리창구 시범 서비스 오픈 外
[이코노믹데일리] 신한은행, AI 몰리창구 시범 서비스 오픈 신한은행은 서울 용산구 소재 숙명여자대학교지점에서 '인공지능(AI) 몰리창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AI 몰리창구'는 신한은행의 AI 브랜치의 핵심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확장 적용한 디지털 창구로서 신한은행의 대표 캐릭터 '몰리(MOLI)'를 AI은행원으로 구현했다. 이를 통해 무겁고 딱딱할 수 있는 은행업무를 보다 친근하고 편안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고객은 AI 몰리창구에서 △예금 신규·조회·이체 △통장·체크카드 재발급 △보안매체 재발급 △환전 등 66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으며 거래증명서, 통장 등의 실물증서도 바로 수령이 가능하다. 특히 체크카드와 보안매체(보안카드, OTP)도 즉시 수령할 수 있고 모바일 번호표 서비스 '신한 이지 체크인(Easy Check-in)' 서비스와 연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9월부터 숙명여자대학교지점에 신한 이지 체크인(Easy Check-in)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해 번호표를 발급받을 때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카카오톡 알림이나 문자메시지로 모바일 번호표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고객은 대기시간 동안 모바일 번호표를 통해 요청 업무 정보를 미리 입력할 수 있으며, 창구 직원은 사전에 고객 업무를 파악해 보다 신속하게 업무 진행이 가능하다. 우리銀, 안성연수원 조기 매각 성공…보유자산 효율화 지속 우리은행은 지난달 30일 유휴 부동산인 안성연수원을 매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매각은 보유 자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당초 2026년으로 예정됐던 계획을 앞당겨 조기 매각에 성공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불확실한 시장환경 속에서도 올해 △삼성중앙역지점 △당산동지점 △도농운동장 △안성연수원 등 4개 주요 부동산 매각을 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온비드 공매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유휴 부동산 매각이 진행 중으로, 향후 매각 완료 건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된다. 우리은행은 미래 성장기반 확보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부지를 지난 5월 매입해 인재양성을 위한 연수원을 건립 중이며, 남양주 왕숙지구에는 미래형 통합 정보기술(IT) 센터를 조성하고 있다. 또한 옛 을지로지점 부지는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업무시설로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IBK기업은행, 고금리 파킹통장 'IBK든든한통장' 출시 IBK기업은행은 고금리 파킹통장 'IBK든든한통장'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파킹형 통장으로 선착순 5만좌 한정으로 판매되며 이자 받기 서비스를 통해 하루만 자금을 예치해도 매일 이자를 제공한다. 금리는 기본 연 0.1%, 급여·연금 수급 시 연 1.5%p, 최초거래·최근 6개월 수신평잔이 없는 경우 연 1.5%p의 우대금리를 더해 200만원 한도로 최고 연 3.1%다. 기업은행은 이번 상품을 보유하고 소정의 심사를 통과한 고객에게 최대 100만원 한도로 '생활금융소액대출'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아파트 관리비 등 납입 시 통장 잔액이 부족해도 소액 연체를 예방할 수 있다. 아울러 상품 출시 이벤트로 12월 31일까지 네이버 등을 통해 상품 가입 및 마케팅 동의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1000명)을 증정하고 급여·연금 수령 고객에게는 네이버페이 2만원 상품권(800명)을 제공한다. Sh수협은행,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맞손…"친환경 선박금융 활성화" Sh수협은행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과 친환경 선박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해운산업의 탄소중립 전환 및 친환경 선박 보급 확대를 위한 실질적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별도의 협약식 행사 없이 진행된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유기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친환경 선박 지원을 위한 녹색금융 상품 개발 △종합금융 컨설팅 및 금리혜택 제공 △정부 지원사업 및 기금 연계 △친환경 선박 관련 데이터 지원 등 시너지 제고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신학기 수협은행장은 "해운업계의 녹색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며 "수협은행은 실질적인 금융지원 모델을 만들어 친환경 선박 전환에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3 16: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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銀, 유휴 부동산 팔아 자산 관리…우리은행 매각 공고 '최다'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은행들이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영업점 통폐합으로 발생한 유휴 부동산을 매각하며 자산 효율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 1분기 순이익이 감소한 우리은행은 수익성 관리 차원에서 가장 많은 매각 공고를 내걸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16개 은행 점포(지점·출장소) 수는 5625개로 전년(5733개) 대비 108개 줄었다. 비대면 금융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인력·비용 효율화를 위해 점포를 줄이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활용되지 않는 유휴 점포가 늘어나면서 은행들은 불필요한 자산을 매각해 차익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자산 효율성과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중 우리은행은 올해 들어 7개의 불용 부동산 공개 매각에 나섰다. 매각 대상은 모두 서울 소재 지점으로, 여의도북지점을 비롯해 구의동·당산동·영천동·보문동·망우동·구로동지점 등이다. 모회사인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동양·ABL생명 자회사 편입을 최근 금융위원회로부터 조건부 승인받으면서 그룹 핵심 계열사인 은행과의 보험사 경영 전략 시너지가 중요해진 상황이다. 이와 관련 우리금융은 재무 건전성 안정화를 위해 자산 리밸런싱을 통한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와 유휴 부동산 등 보유자산 매각으로 CET1을 올해 1분기 기준 12.42%에서 2027년 말까지 13%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서울과 경기 소재 부동산이 수요가 큰 만큼 올해 먼저 매각하고, 내년부터 (매각 부동산을) 지방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매각 외에 유휴 점포를 활용한 요양·헬스케어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기 침체로 부동산 시장이 악화하면서 매각 과정이 수월하진 않은 모습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온비드 시스템에서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지난달 15~23일 2회차에 걸쳐 진행된 우리은행의 공개 매각은 입회검사 완료 상태인 당산동지점을 제외한 6곳이 유찰됐다. 더불어 우리은행은 서울 소재 종로5가지점을 비롯해 신사동금융센터·대치남지점, 영등포유통상가지점, 월곡동지점과 광주 금남로지점, 대전 북지점, 경기 분당구미동지점 등 8곳의 유휴 부동산 공매도 진행한다. 역시나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입찰 기간은 이달 12~14일이다. 올해 경기 성남IT지점, 용인 수지지점, 대구 수성트럼프월드지점, 전남 목포지점 등 4곳의 매각에 나섰던 IBK기업은행은 매수자를 찾는 데 실패했다. KB국민은행도 지난해부터 인천 석남동지점, 대구 강북·범물동·복현동지점, 전남 여수지점, 충남 논산지점, 부산 신해운대지점 등 지방 부동산을 매각 공고로 올렸지만 모두 유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당장 매각으로 차익을 기대하기보다 유휴 점포를 교육 및 문화공간 장소로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금융당국도 무분별하게 이뤄진 점포 축소로 고령층 등 금융 취약계층의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매각 2건을 추진하는 데 그친 신한은행은 유휴 점포를 활용한 디지털금융 교육센터인 '학이재'를 운영 중이다. 고령자·장애인·어린이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생애주기형 금융교육을 제공한다. 매각 건이 없는 하나은행의 경우 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저출생 극복 차원으로 유휴 공간을 활용해 만든 수유·임산부 휴게 공간인 '맘케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중복점포로 폐쇄했던 을지로기업센터지점을 누구나 미술작품 관람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열기도 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점포 축소에 대한 책임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공실이 된 점포를 통해 문화·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5-13 06: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