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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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전력 스타트업 발굴 나선다…AI 시대 전력 혁신 가속
[이코노믹데일리] HD현대일렉트릭이 28일 액셀러레이터 기업 '블루포인트', '플러그앤플레이'와 함께 국내외 차세대 전력기술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파워업HDE'의 킥오프 행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오는 6월부터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기술개발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개발비 지원, 기술 검증, 실증 테스트베드 제공, 공동개발 기회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모집 분야는 차세대 전력, 친환경 에너지, 디지털 전환 등 미래 전력 사업에 필요한 신성장 사업이다. 파워업HDE는 전력의 흐름을 넘어 기술과 산업, 조직의 전환을 스타트업과 함께 만들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사업이다. 실증사업(PoC)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HD현대일렉트릭 실무진으로 구성된 TF와 긴밀하게 협업하게 된다. 실증이 완료되면 후속 투자, 공동 사업화, 장기 파트너십 등으로의 확장도 가능하다. 특히 선발된 스타트업들은 HD현대일렉트릭의 설비를 활용해 기술 검증을 할 수 있게 된다. 개발 인프라가 열악한 스타트업에게는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고 개발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스타트업 발굴에는 블루포인트와 플러그앤플레이가 함께 한다. 국내 스타트업 발굴을 맡는 블루포인트는 초기 기술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로 다양한 대기업과 협력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블루포인트는 국내 스타트업 모집부터 성과 공유까지 운영 전반을 맡을 계획이다. 해외 스타트업 발굴을 담당하는 플러그앤플레이는 실리콘밸리 기반 글로벌 기업으로 세계 주요 도시 60여 곳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약 6만개의 스타트업 풀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기업 중 가장 넓은 네트워크를 자랑한다. HD현대일렉트릭 김영기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킥오프 행사에서 "급변하는 산업환경 속 진정한 도전과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미래 전력 신사업 아이디어를 지속 발전시킴으로써 전력 분야의 혁신적인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9 15: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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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저감부터 제로에너지까지…롯데건설, 미래기술 스타트업 발굴 박차
[이코노믹데일리] 롯데건설이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건설산업 내 협업 생태계 확대에 나섰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한국무역협회 등과 손잡고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있으며, 실증 기회를 통해 공동사업화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다. 18일 롯데건설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2025’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지난 4월 9일부터 오는 4월 23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우수 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대기업과 협업 기회를 제공하고 시장 검증을 통해 사업 제휴 가능성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다. 롯데건설을 비롯해 롯데월드, 롯데웰푸드, 롯데백화점 등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모집 분야는 공동주택 내 환경 소음과 진동 저감 기술, 층간소음 저감 기술, 소음과 진동 측정 기술뿐 아니라 안전, 품질관리, 업무 효율성 향상, 건설 협업 툴 등 건설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자유 주제다. 롯데건설과 협업 가능한 기술 및 서비스를 보유한 업력 7년 미만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이 가운데 2개사가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한국무역협회와도 별도로 제로에너지빌딩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 기간은 지난 4월 16일부터 오는 5월 19일까지이며, 분야는 건물 유지관리 최적화 기술, 건물 내 소규모 에너지 생산 및 저장, 활용 기술, 실내 쾌적성 향상 특화 기술 등이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롯데건설 현장에서의 PoC(Proof of Concept) 실증 기회와 오픈이노베이션 행사 참여, 투자사 연계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별도로 PoC 지원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센터 홈페이지와 한국무역협회 이노브랜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포함해 다양한 기술 분야의 스타트업과 협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상생 중심의 개방형 협력 모델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서울경제진흥원(서울창업허브 창동)과도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협업을 병행하고 있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는 지난 4월 7일부터 5월 2일까지 ‘2025 1st S.Stage’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서울경제진흥원과는 지난 4월 7일부터 4월 27일까지 인공지능 관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2025-04-18 10: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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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은행·한국무역협회, '넥스트라이즈 2025 서울' 개최
[이코노믹데일리] 한국산업은행과 한국무역협회는 오는 6월 26~27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페어인 '넥스트라이즈 2025 서울(NextRise 2025, Seoul)'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산업은행과 무역협회를 중심으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공동 주최한다. 지난해엔 2만명 이상이 방문해 373개 스타트업이 사업협력 등 성과를 거두고, 그중 102개 스타트업이 약 400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올해 넥스트라이즈는 500여개의 스타트업 및 글로벌 기업의 부스 전시와 함께 150여개의 국내외 대·중견기업과 100여개 이상의 벤처캐피털(VC)이 스타트업과의 1대1 비즈니스 밋업(사업협력 및 투자상담 미팅)에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미래 유망산업 혁신 스타트업의 산업별 특별관을 강화하고 글로벌·지역 스타트업 참여를 확대했으며, 산업별 전문가의 키노트 스피치와 패널토론, 벤처생태계의 혁신성과를 공유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밋업에는 지난해 규모(220여개)를 뛰어넘는 250여개의 국내외 유수 글로벌 기업(LG그룹,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대한항공, HP, 에어버스 등)과 투자사가 참여할 예정으로, 벤처·스타트업과의 사업협력 및 투자유치 등 성과가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 6년간 넥스트라이즈는 스타트업이 시장과 만나고 투자자와 연결되며 글로벌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돼 왔다"며 "올해는 대·중견기업과 VC 및 스타트업간의 성공적 사업협력 및 투자유치를 견인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1대1 비즈니스 밋업에 참여하는 국내외 대·중견기업 및 투자자는 넥스트라이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공개될 예정이며, 벤처·스타트업은 다음 달 2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2025-04-15 13: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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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반도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시행…기술개발 협력 착수
[이코노믹데일리] SK에코플랜트는 반도체 산업 분야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위해 ‘반도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SK에코플랜트가 운영하는 기술혁신 플랫폼 ‘에코오픈플랫폼’을 기반으로, 반도체 특화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상용화하기 위한 협력 체계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8일 대전 한남대학교에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카이스트, 한남대, 호서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SK증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프로그램은 기술개발과 사업화 두 단계로 구성된다. 기술개발 단계에서는 반도체 EPC 생산성 향상, 반도체 용수처리 고도화, 부산물 재활용 등 수요기술을 중심으로 카이스트, 전자기술연구원 등과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사업화 단계에서는 호서대와 한국과학기술지주, SK증권 등이 참여해 정부 연구개발 자금 및 민간 투자 연계를 지원한다. 특히 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과의 연계도 검토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반도체 분야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반도체 클린룸 설계·시공, 산업용 가스 공급, 메모리 재활용, 모듈 제조·유통 등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 중이며, 지난해에는 에센코어와 SK에어플러스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현재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협력 기관들과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연계해 반도체 종합서비스 분야의 기술 자립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09 10: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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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기술 스타트업 발굴 나서…PoC·사업화 지원금 제공
[이코노믹데일리] 롯데건설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서울경제진흥원(서울창업허브 창동)과 함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롯데건설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7일부터 ‘2025 1st S.Stage’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 중이다. 모집은 5월 2일까지 진행되며, △AI(인공지능) △공간정보 및 공간인지 기술 △로봇 및 자동화 장비 등 기술기반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선정된 기업은 PoC(기술검증) 기회와 사업화 지원금을 제공받는다. 이 외에도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를 통한 투자 검토,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사무공간 제공, 멘토링 등 인큐베이팅 센터 입주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서울경제진흥원과는 별도 트랙으로 협업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4월 27일까지며, △AI 기반 공사기간 산출 자동화 △AI 활용 정사 이미지 초해상도화 기술 등 건설 기술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한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에는 PoC 기회와 사업화 지원금, 서울창업허브 코워킹 공간 이용 등의 지원이 제공되며, 초격차 스타트업으로 선정될 경우 후속 2차 PoC 진행 시 추가 지원금도 지급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건설 산업의 기술적 전환을 이끌 수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실질적인 협업을 통해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건설은 2022년부터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지난해 12월에는 협업 중인 스타트업들이 참여하는 데모데이를 개최한 바 있다.
2025-04-08 08: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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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하반기 'IBK창공 혁신창업기업' 모집
[이코노믹데일리] IBK기업은행의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이 2025년 하반기 혁신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이번 모집을 통해 마포, 구로, 부산, 대전, 광주 및 올해 7월 개소될 대구 등 6개 센터에서 총 95개 내외의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창업 7년 미만의 기업으로 업종 제한 없이 혁신 기술이나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스타트업으로 오는 다음 달 2일까지 IBK창공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선발기업에는 IBK금융그룹의 금융지원, 1대1 전담 멘토링 및 컨설팅, 기업설명회(IR), 데모데이, 중소·중견기업과 함께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사무공간 등 사업 고도화 및 투자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창공은 단순한 창업 지원을 넘어 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스케일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혁신적 기술과 비전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4-07 16: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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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성장 동력 확보 나선 호반그룹… 최대 1억원 지원 스타트업 공모전 개최
[이코노믹데일리] 호반그룹이 혁신 기업 발굴을 위한 ‘2025 호반 넥스트 스타트업공모전’을 개최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호반그룹이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KISED), 서울경제진흥원(SBA)과 공동 주최하는 대표적인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참가 기업들은 오는 4월 7일까지 서울경제진흥원의 ‘스타트업 플러스’ 플랫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공모전은 네 개 부문에서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스마트시티(건설로봇, 건설혁신, 에너지신기술, 건설신자재 등), 숙박·레저·유통(AI 수요예측, 스마트골프장, 자원순환 등), 제조(스마트공장, 신재생에너지), 신사업(Ag-TECH, AI, 모빌리티, ESG 등) 부문에서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들의 지원을 받는다. 이번 상반기 공모전에서는 서류 및 발표 평가를 거쳐 총 4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지원금이 제공되며, 기술 테스트베드 및 글로벌 진출 기회, 사무공간 제공, 네트워킹, 민간투자연계 기술창업지원사업(TIPS)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이 마련된다. 호반그룹은 하반기에도 혁신기술공모전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며, 선정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해 보다 많은 기업들과 협력할 방침이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미래 성장을 함께 그려나갈 협력 파트너를 발굴하고 신사업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개최된 ‘호반 혁신기술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스마트 호텔 플랫폼 스타트업 ‘두왓’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성과공유회’에서 우수 협업 사례로 선정됐다. 두왓은 현재 호반호텔앤리조트 스플라스 리솜(충남 덕산)과 포레스트 리솜(충남 제천)의 아쿠아시설 내 키오스크 시스템을 운영하며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된 사례를 만들었다. 호반그룹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2025-03-17 15: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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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자회사 디케이테크인, AI 스타트업 발굴 '오픈 이노베이션' 나선다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의 IT 솔루션 개발 자회사인 디케이테크인(이하 디케이테크인)이 혁신적인 AI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4일 디케이테크인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주관하는 ‘2025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의 협력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할 스타트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중기부의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은 대기업, 중견기업, 공공기관과 스타트업의 협력을 장려하고 혁신 기술 개발과 서비스 상용화를 촉진하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 디케이테크인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손잡고 자율제안형 방식의 ‘2025 AI Techin 오픈 그라운드 프로그램’을 운영, AI 분야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AI 지식 검색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기업용 AI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카카오의 대표적인 업무 협업 툴인 카카오워크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AI 텍스트 검색 기술과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검색 증강 생성) 기반 답변 생성 기술을 공동 개발하여 실제 업무 환경에서 AI 에이전트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업무 자동화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카카오워크는 메신저, 메일, 화상회의, 전자결재 등 다양한 업무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종합 그룹웨어 솔루션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실질적인 사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비롯하여 AI 분야 전문 인력의 멘토링,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 사무 공간, 제주 워케이션 연계 프로그램 등이 지원된다. 프로젝트 종료 후에도 IR 피칭 및 데모데이 참여 기회, 디케이테크인과의 비즈니스 정식 계약 체결 가능성 등 추가적인 성장 발판이 마련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3월 21일까지 카카오워크 및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이원주 디케이테크인 대표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에게 실질적인 성장과 사업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디케이테크인은 앞으로도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상생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고객에게는 더욱 차별화된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케이테크인은 2015년부터 카카오 계열사에 IT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해왔으며 2020년부터는 정부, 지자체,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B2B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해왔다. 주요 사업 분야는 종합 그룹웨어 ‘카카오워크’, 대화형 B2B 플랫폼 ‘카카오 i’, AI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카카오 i 커넥트’, DX 및 정보시스템 구축 등이다.
2025-03-04 16: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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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어도 안팔려... 건설사, 불황에 가전·AI까지 넘본다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건설사들이 주방 후드나 공기청정기 같은 가전은 물론 전기차 인프라,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전통 건설 산업에서 떠올리기 어려웠던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아파트를 짓는 것만으로는 수주 경쟁이나 분양에서 차별화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건설사마다 주택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술 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시공 능력 평가 기준 상위 10대 대형 건설사들은 지난해 1~3분기 연구·개발비로 8004억원을 투자했다. 전년 동기(7261억원)보다 10%가량 증가한 수치다. 건설 경기 침체와 공사비 급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도 기술 개발에는 돈을 아끼지 않은 것이다. DL이앤씨는 환풍기 전문 기업 힘펠과 디 사일런트 후드를 공동 개발했다. 디 사일런트는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인 기술로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기술상 ‘IR52 장영실상’을 받아 화제가 됐다. 롯데건설은 최근 휴마스터와 손잡고 개발한 드레스룸 전용 빌트인 제습청정기 휴스팟을 출시했다. 천장형 에어컨처럼 생겼는데 냉각 방식이 아닌 건조제를 활용해 드레스룸을 쾌적하게 유지한다. GS건설이 자체 개발한 시스클라인은 공기 청정 시스템으로 창문을 열지 않고도 깨끗한 공기를 실내에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공기질 센서와 전동 환기구를 개별 방마다 설치해 맞춤형 공기질 관리가 가능한 ‘각 실 제어 청정환기시스템’을 경동나비엔과 함께 개발했다. 대우건설은 삼성전자와 협업해 AI 청정환기 기능이 탑재된 ‘푸르지오 시스템 청정환기’를 도입하고 있다. 전기차 인프라 분야에서 건설사 간 개발 경쟁도 치열하다. 한화 건설부문은 LG유플러스와 국내 첫 천장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 ‘포레나 EV 에어스테이션’을 개발했다. 충전기 커넥터가 천장에서 내려오는 방식으로, 기존 주차 공간을 줄이지 않고 설치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DL이앤씨는 주차된 전기차에서 불이 나면 배터리팩에 드릴로 구멍을 뚫고 물을 분사해 10분 만에 불을 끄는 전기차 화재 진압 시스템을 개발했다. GS건설도 LK삼양과 손잡고 아파트 전기차 화재 조기 감지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입주민의 생활 편의를 위한 소프트웨어 기술도 진화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홈 플랫폼인 ‘홈닉 2.0′을 출시해 5만여 가구가 이용하고 있다. 커뮤니티 예약, 방문 차량 등록, 가전 제어 등 기존 스마트홈 서비스에 더해 관리비 결제, 하자 보수, 공동 구매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까지 한데 묶었다. 현대건설은 경기 고양시 ‘힐스테이트 라피아노’에서 자율 주행 스타트업 모빈과 협업해 자율 주행 배송 로봇을 시범 운영하기도 했다. 이 로봇은 단지 내 커뮤니티 센터나 상가에서 출발해 계단과 장애물을 피해 가구 현관문 앞까지 물건을 배송해 준다. 현대건설은 이 밖에 숙면 환경 조성을 위한 AI 슬립테크 상품인 ‘H 슬리포노믹스 2.0’, 식물 생육에 필요한 환경요소를 AI로 제어하는 ‘H 클린팜’ 등을 개발했고, 입주민 전용 차세대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인 ‘마이 힐스’와 ‘마이 디에이치’도 출시했다. 건설사들이 스타트업과 손잡고 다양한 기술로 외연 확장에 나서는 것은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단순히 아파트만 튼튼하게 지어서는 주택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로 건설사들은 알짜 재건축·재개발 수주전에서 자사가 개발한 기술과 상품을 적극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알짜 정비 사업은 한정돼 있고, 공사비도 비슷하므로 결국 사업을 따내려면 다른 브랜드와 차별되는 기술력과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 결과 건설사들은 혁신 주거 기술과 상품을 발굴하기 위해 스타트업과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롯데건설이 최근 개최한 오픈이노베이션 행사에는 층간 소음 줄이기 기술 개발사 등 스타트업 7곳이 참여했고, GS건설도 호반건설과 공동으로 스마트 로보틱스 가구 업체 등 스타트업 6곳이 참여하는 행사를 열었다. 삼성물산은 서울산업진흥원과 협력해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퓨처스케이프를 운영하고 있다.
2025-01-21 1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