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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르고 먹고 붙이고" 비만약의 제형 大변신
[이코노믹데일리] 제약사들이 기존 주사제 외에 패치형·경구형 등 새로운 제형의 비만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사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복용 편의성을 높이는 ‘제형 혁신’이 비만 치료제 시장의 새 경쟁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인 아큐비아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비만치료제 시장이 연 24%~27% 성장해 총 212% 증가한 50억 달러 규모로 예측하고 있다. 해외 글로벌 제약사의 경우 노보노디스크는 지난 2월 경구용 위고비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일라이 릴리는 하루에 한알 복용하는 경구형 비만치료제 오포글리프론을 개발 중이다. 이러한 산업흐름에 따라 국내 기업들이 패치·경구형 제형으로 접근하는 것은 이러한 글로벌 흐름에 발맞춰 국산 기술 기반의 대체 제형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동제약은 자회사 유노비아를 통해 저분자 GLP-1 작용제 ‘ID110521156’을 개발 중이다. 이 후보물질은 펩타이드가 아닌 합성 화합물 기반으로 위장관 내에서 분해되지 않고 흡수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올해 임상 1상에서 4주간 투여한 결과 최대 11.9%, 평균 6.9%의 체중감소율을 확인했으며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일동은 현재 임상 2상 진입을 준비 중이다. 한미약품 또한 삼중 작용 비만치료제 ‘HM15275’와 함께 비(非)펩타이드 경구 후보물질 ‘HM101460’을 개발 중이다. HM15275는 GLP-1·GIP·글루카곤 수용체를 동시에 자극해 체중 감소와 대사 개선을 동시에 노리는 전략이며 현재 임상 1상 단계에 있다. 한미는 또 지방 감량과 근육 증가를 동시에 유도하는 UCN2 유사체 ‘HM17321’도 개발 중으로, 단순 체중감소를 넘어 ‘체성분 개선형’ 차세대 비만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패치형 비만 치료제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 대웅제약과 대웅테라퓨틱스가 개발한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마이크로니들 패치형 비만 치료제 ‘DWRX5003’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DWRX5003은 피부에 부착하는 미세바늘(용해성 마이크로니들) 방식으로 약물을 체내에 전달한다. 기존 위고비·오젬픽 등 세마글루타이드 주사제와 달리 바늘 자극과 통증이 없으며 매주 1회 간편하게 부착할 수 있다. 특히 대웅테라퓨틱스는 자사의 약물전달 플랫폼 ‘클로팜’ 기술을 적용해 약물의 균일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 체내 약물 전달 효율을 개선해 피하주사 대비 80% 수준의 상대 생체이용률을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패치형이 출시된다면 치료, 미용분야에서나 비만 치료제 시장은 더욱 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4 17:01:14
애플·중국 추격에도 삼성전자 스마트폰 '넘사벽' 존재감
[이코노믹데일리]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중국 업체들의 추격에도 삼성전자가 선두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저가 제품의 인기와 더불어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A 시리즈의 판매 호조세가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의 '2025년 ICT산업 동향 및 전망' 리포트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올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하면서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유지했다. 시장점유율은 19.7%를 기록했다. 전세계에서 팔린 스마트폰 5대 중 1대가 삼성전자 제품인 셈이다. 이미혜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2월에 나온 갤럭시S25의 신모델 출시 효과는 감소했으나 3월부터 출시된 중저가 갤럭시 A36·A56 등의 판매호조로 톱3 기업 중 삼성전자가 가장 높은 출하량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갤럭시A36과 A56은 A 시리즈 최초로 생성형 AI를 탑재했는데 이는 소비자들의 AI에 대한 관심 증대로 스마트폰 출하량 증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선전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관세 부과에 대비해 스마트폰 재고를 확보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830만대를 기록했다. 반면 애플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하는데 그쳤다. 애플의 시장점유율은 15.7%로 집계됐다. 이같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는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실제로 삼성전자 MX/네트워크사업부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 증가한 29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9% 증가한 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1%로 두 자릿수를 달성했다. 다만 중국기업의 약진은 불안요소다. 삼성전자와 애플을 샤오미, 오포 등이 추격하고 있어서다. 특히 오포와 트랜션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시장점유율은 샤오미(Xiaomi) 14%, 오포(Oppo) 12%, 트랜션(Transsion) 9%, 비보(Vivo)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애플을 제외하면 상위 6개 기업 중 4곳이 중국기업인 셈이다. 일각에서는 향후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시장점유율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미중 관세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아서다. 실제로 미국은 중국 제품에 대해 펜타닐 관세(20%)를 부과한 상태다. 펜타닐 관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펜타닐 거래에 관여했다고 주장하며 올해 초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세금이다. 이미혜 선임연구원은 "미국은 4월 12일에 스마트폰을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했으나 8월중에 품목관세 부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며 "중국산 스마트폰은 상호관세 대상에서 제외되나 펜타닐 관세는 부과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의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율을 기존에는 이구환신(옛 것을 새 것으로 바꾸다) 정책 보조금 등으로 전년 대비 3% 성장을 예상했으나 하반기 보조금 효과 약화, 중국 경제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1%로 하향 조정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25-09-18 16:05:18
5.6mm 아이폰 에어, 얇아졌지만 평가 엇갈려
[이코노믹데일리] 애플이 역대 가장 얇은 스마트폰 ‘아이폰 에어’를 공개하며 초슬림폰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두께 5.6mm로 성능과 배터리를 유지한 혁신적 설계를 내세웠지만 일부 기능이 아쉽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슬림폰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애플이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 파크 스티브 잡스 시어터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7 라인업과 함께 새로운 모델 ‘아이폰 에어’를 공개했다. 아이폰 에어는 역대 아이폰 중 가장 얇은 5.6mm 두께를 자랑하며 성능과 배터리 사용 시간을 유지한 채 초슬림 설계를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앞서 슬림폰을 출시한 삼성 ‘갤럭시 S25 엣지’와의 경쟁은 예상된다. 두께로는 신제품으로 공개된 슬림폰 아이폰17 에어가 갤럭시 S25 엣지보다 0.2mm 얇게 나왔지만 카메라와 배터리 등 성능 측면에서 아쉽다는 의견이 나온다. 경쟁사에서는 인공지능(AI) 기능과 폴더블 등을 내세우고 있는 반면 애플의 변화는 덜 하다는 반응이다. 최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잇달아 '얇은 두께'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슬림폰 경쟁에 불이 붙었다. 중국의 오포는 지난 2월 펼쳤을 때 두께가 4.2㎜인 폴더블폰 ‘파인드 N5’를 출시했고, 바 형태에서는 테크노가 두께 5.9mm대의 초슬림폰을 선보인 바 있다. 이에 아이폰도 슬림폰 경쟁에 가세했다는 반응이다. 삼성전자는 수년 전 갤럭시 S 시리즈 엣지 모델과 폴더블폰 라인업을 선보이며 슬림폰을 선보였다. 최근 갤럭시 S25 엣지(두께 5.8mm)와 갤럭시Z 폴드·플립7 시리즈는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를 앞세워 글로벌 점유율 확대에 성공했다. 시장 측면에서 애플의 이번 전략은 가격과 출시국 대응에 따라 소비자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63개국에서 1차 출시되며 가격은 한국에서 환율 영향으로 소폭 인상됐다. 기본 모델은 256GB 799달러부터 에어는 999달러부터 시작한다. 삼성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은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아이폰 에어의 성능을 두고 의견이 엇갈린다. AI 기능이나 고급 카메라 성능 등 일부 부문은 경쟁사 대비 부족하다는 해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미 중국과 국내에도 슬림폰은 다양하게 출시돼 여러 요소들을 놓고 보면 가장 혁신적이라고는 보기 어렵다"고 전했다. 특히 아이폰 에어는 두께 감축을 위해 단일 렌즈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이는 아이폰17 일반 모델의 듀얼 카메라나 프로형 모델의 트리플 카메라에 비하면 낮은 성능이다. 삼성의 S25 엣지도 두께 감축을 위해 갤럭시 S25 시리즈의 다른 모델보다 낮은 카메라를 탑재했으나 최대 2억 화소의 기본 렌즈가 장착됐다. 배터리 용량도 구체적인 수치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반면 애플 측은 초슬림화와 내부 설계 혁신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 에어는 그 어떤 제품과도 비교할 수 없는 혁신”이라고 강조했으며, 마케팅 담당자는 “디자인과 성능, 배터리 사용 시간 모두 업그레이드돼 스마트폰 업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애플에 소비자들이 기대한 것은 단순히 슬림폰만이 아니었을 것"이라며 "배터리 사용 시간이나 무게 등에서 좀 더 차별화된 요소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25-09-12 17:53:54
가격 인하로 문턱 낮춘 비만치료제, 대중 소비시대 열리나
[이코노믹데일리] 최근 마운자로와 위고비가 국내 시장에서 본격 가격 경쟁에 돌입하면서 비만치료제가 ‘특수 치료제’에서 점차 ‘생활형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높은 가격으로 인해 일부 환자층에 혜택이 국한되던 시장이 가격 인하와 공급 확대를 계기로 대중화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부 위고비 제품은 약국 판매가가 24만원 미만으로 구매가 가능해졌다. 지난해 10월 출시 당시 펜당 30만~40만원대였던 가격과 비교하면 환자 부담이 크게 줄었다. 그러나 최근 마운자로 출시와 맞물려 위고비 공급가는 최대 40% 인하되면서 일부 용량은 23만원대까지 낮아졌다. 마운자로 역시 2.5mg 기준 최저가가 29만원 수준으로 책정돼 가격 격차를 줄였다. 가격 인하로 비만치료제 사용에 관심이 높아졌다. 30대 남성 A씨는 "가격이 비싸 엄두도 못냈는데 가격 경쟁이 되니 괜찮은 것 같다"며 "이참에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려 한다"고 말했다. 20대 여성 B씨는 "초기보다 가격 부담이 줄었다"며 "오남용 우려가 있지만 적절히 사용하면 괜찮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19년 1340억원에서 2023년 1780억원으로 성장했으며 지난해 위고비 출시 이후 2700억원 규모로 급성장했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026년부터 경구제, 주사제, 콤보 시장에서 다수의 GLP-1이 출시돼 본격적으로 시장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글로벌 제약사들은 다양한 제형의 비만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세마글루타이드'와 일라이릴리의 '오포글리프론'는 각각 올해 말과 2026년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해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주사제에서는 콤보 치료제 카그리세마(카그릴린타이드+세마글루타이드)가 내년 1분기 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더불어 중국에서는 이노벤트사의 마즈두타이드가 이미 승인돼 내년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비만치료제가 단순한 '치료제'에서 벗어나 '생활형 약물'로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로 생활형 소비의 폭발적인 증가를 일으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가격 장벽이 낮아질수록 기존 의료적 수요뿐만 아니라 체형 관리·미용 목적의 대중 소비층까지 유입되면서 시장은 폭발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5-08-27 17:32:58
팔고 쪼개고…SSG닷컴, '자산 유동화' 약일까 독일까
[이코노믹데일리]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플랫폼 SSG닷컴(쓱닷컴)이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 사업 구조 개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벽배송 핵심 거점이었던 물류센터를 CJ에 넘기고 간편결제 사업부를 물적 분할, 신설을 예고하면서 기존 ‘SSG페이’ 매각 움직임도 감지된다. 이같은 작업은 누적 적자로 몸살을 앓고 있는 SSG닷컴이 재무적 부담을 덜고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가속화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커머스 기업에 있어 자체 물류망은 서비스 품질이자 고객 경험의 핵심이다. SSG닷컴이 물류 운영 전반을 외부에 위탁함에 따라 직접적인 통제가 어려워져 향후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이 보유한 경기도 김포 소재의 자체물류센터가 이르면 다음 달 CJ대한통운에 넘어간다. 김포센터는 ‘네오002’ ‘네오003’으로 구성됐다. 신세계가 각각 2016년과 2019년 직접 구축해 SSG닷컴의 새벽배송과 주력 상품의 출고 거점의 역할을 해왔다. 이마트의 2025년 1분기 재무상태표에 ‘매각예정비유동자산’으로 분류됐으며 매각가는 약 2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SSG닷컴은 김포센터 외에도 오포의 첨단 물류센터 운영권까지 넘기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SSG닷컴은 용인 물류센터 1곳만 보유하게 돼 실질적인 물류 전반은 CJ대한통운이 담당하게 된다. 현재 SSG닷컴은 쓱배송과 새벽배송, 물류센터 등 시스템 운영의 상당 부분을 CJ대한통운에 넘기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추진된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의 전략적 사업 제휴 동맹에 따른 것으로, 상품부터 물류까지 전방위 협업을 펼치기로 했다. 단순 시너지 창출만이 아닌 자산 유동화를 통한 재무 건전성 확보 목적도 감지된다. 2019년 출범한 SSG닷컴은 6년째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누적 영업적자만 5200억원대이며,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30% 늘어난 181억원을 기록했다. SSG닷컴은 물류센터 외에도 비핵심자산 매각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오는 7월 간편결제사업부인 SSG페이를 물적 분할해 ‘플래티넘페이먼츠’를 신설할 계획이다. SSG닷컴은 이번 법인 분할에 대해 간편결제 서비스의 전문성과 범용성을 강화해 경영 효율화를 꾀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물적 분할을 SSG페이 매각을 위한 포석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이마트는 SSG페이와 함께 G마켓·옥션의 간편결제인 스마일페이를 묶어 핀테크 기업 토스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해 성사 직전까지 갔다가 세부 조건에 대한 이견으로 막판에 결렬된 바 있다. 당시 거론된 가격은 70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SSG닷컴이 자산 유동화를 통해 확보한 매각 자금은 단기적으로 적자 방어와 서비스 고도화 등 미래 투자 재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물류 전반을 외부에 위탁하면서 배송 품질을 유지할 수 있을지,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서비스 혁신을 이끌 수 있을지가 향후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2025-05-30 18: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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