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70건
-
네이버웹툰·디즈니, 디지털 만화 플랫폼 공동 개발…디즈니, 웹툰엔터 지분 2% 인수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웹툰의 미국 본사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와 손잡고 마블, 스타워즈 등 디즈니의 방대한 만화 IP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 만화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 이번 협력에는 디즈니가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지분 2%를 인수하는 내용까지 포함돼 양사의 ‘콘텐츠 동맹’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음을 알렸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15일(현지시간), 디즈니와의 이 같은 내용의 비구속적 조건 합의서(non-binding term sheet)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폭등하며 나스닥 상장 후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시장의 뜨거운 기대를 입증했다. 이번 협력에 따라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자사의 플랫폼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규 플랫폼을 구축하고 디즈니는 마블, 스타워즈, 픽사, 20세기 스튜디오 등 자사가 보유한 3만5000편 이상의 방대한 만화 콘텐츠를 제공한다. 신규 플랫폼에는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영어 오리지널 시리즈 일부도 함께 서비스될 예정이다. 특히 디즈니의 OTT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 구독자는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새로운 플랫폼의 모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디즈니 플러스의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웹툰 플랫폼으로 신규 이용자를 대거 유입시키는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플랫폼 동맹’은 지난 8월 양사가 디즈니 프랜차이즈 대표작 약 100편을 웹툰으로 제작하는 글로벌 콘텐츠 파트너십을 발표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나온 후속 조치다. 단발적인 콘텐츠 제휴를 넘어 플랫폼과 지분 투자까지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협력으로 관계가 격상된 것이다. 조시 다마로 디즈니 익스피리언스 부문 회장은 “마블, 스타워즈, 디즈니, 픽사, 20세기 스튜디오의 독보적인 만화 컬렉션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및 네이버웹툰 대표는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제품·기술 전문성과 디즈니의 작품들을 결합해 전 세계 팬들에게 디즈니의 캐릭터와 이야기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스토리테크’ 기업을 표방하는 네이버웹툰에게는 세계 최강의 IP를 품에 안는 ‘천군만마’와 같다. 디즈니 입장에서도 네이버웹툰의 세로 스크롤 UI와 글로벌 플랫폼 운영 능력을 통해 자사 IP를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팬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를 만난 셈이다. 양사의 동맹이 글로벌 디지털 만화 시장의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5-09-16 15:05:10
-
'EWC' 열기, 'CFS'로 잇는다…크로스파이어, 12월 청두서 '최강자' 가린다
[이코노믹데일리] 스마일게이트가 자사의 글로벌 FPS(1인칭 슈팅) 게임 ‘크로스파이어’의 최고 권위 e스포츠 대회인 ‘CFS(CROSSFIRE STARS) 2025 그랜드 파이널’을 오는 12월 3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청두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12주년을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EWC(이스포츠 월드컵) 정식 종목 채택으로 한층 높아진 위상을 바탕으로 역대 최고의 e스포츠 축제가 될 전망이다. 총상금 143만 달러(약 20억원) 규모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각 권역 리그를 뚫고 올라온 16개의 최강 프로팀이 참가한다. 중국(4팀), EUMENA(유럽·중동·북아프리카, 3팀), 브라질(3팀), 베트남(3팀), 필리핀(2팀), 북미(1팀) 등에서 선발된 팀들이 ‘세계 챔피언’이라는 단 하나의 타이틀을 놓고 열띤 경쟁을 펼친다. 특히 지난 8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EWC 2025 크로스파이어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중국 리그(CFPL)가 추가 시드를 확보해 총 4팀이 출전, 막강한 ‘중국 파워’를 과시할 예정이다. EWC 우승팀인 올 게이머스(All Gamers)와 준우승팀 바이샤 게이밍(Baisha Gaming) 등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다시 한번 세계 무대에 오른다. 올해 CFS의 공식 슬로건은 ‘Dare to Dominate(과감히 지배하라)’로 끊임없이 진화하는 크로스파이어 IP의 정체성을 담았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대회를 단순한 경기 무대를 넘어 선수와 팬, 그리고 개최 도시인 청두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글로벌 e스포츠 문화 축제로 한 단계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다. 대회는 청두 양자계 스튜디오에서 그룹 스테이지를 시작하며 준결승과 결승전은 대마방 금융타운 연예센터에서 팬들의 함성 속에 치러질 예정이다. 여병호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실장은 “올해 CFS는 지난 12년간 축적한 역사와 전통에 더해, 국제무대에서 한층 성장한 팀들의 치열한 경쟁이 더해져 최고의 경기들이 예상된다”며 “글로벌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e스포츠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EWC에서 성공적인 무대를 마치며 글로벌 FPS 종목으로서의 저력을 입증한 크로스파이어가 이번 CFS 2025 그랜드 파이널을 통해 그 축제의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5-09-15 11:23:53
-
-
-
-
-
-
-
⑬이재현 CJ그룹 회장 "글로벌시장에서의 성공, 현지화와 혁신에 달려 있다."
[이코노믹데일리] 누구에게나 별이 빛나는 순간이 있습니다. 누군가는 그 찰나의 선택으로 시대를 바꾸었습니다. 이 기획은 한국을 움직인 리더들의 결단의 순간을 돌아보며, 지금과 같은 혼돈과 위기의 시대 앞에 놓인 기업들의 생존과 도약을 위해 필요한 용기와 상상력을 다시금 떠올려보고자 합니다.<편집자 주>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은 많은 기업들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주었습니다. CJ그룹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식음료, 물류, 바이오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던 CJ그룹은 글로벌 공급망의 붕괴와 소비 패턴의 급변 속에서 큰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이러한 위기 속에서 과감한 구조조정을 단행했습니다.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고, 중복된 사업 부문을 통합하는 등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핵심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했습니다. 특히 글로벌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 회장은 신사업 추진을 위해 유능한 인재를 적극 발탁했습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2022년 10월 정기인사에서 승진이 확정된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이사입니다. 2006년 CJ올리브영에 입사해 승진을 거듭해온 이선정 대표는 CJ올리브영의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현지 법인 'CJ Olive Young USA'를 설립했고, 이를 통해 글로벌 K뷰티 1위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선정 대표를 비롯해 회사 내부적으로 1990년생 대표와 1980년대생 임원을 발탁하는 등 '영 리더' 발탁 기조를 보였습니다. CJ그룹은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신임 경영 리더 21명을 선발해으며 이들의 평균 연령은 44.9세로, 1980년대생이 12명이었습니다. 이러한 젊은 인재들의 발탁은 그룹의 경영 혁신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했습니다. 이 회장은 CJ그룹의 글로벌화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습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국가의 대형 유통망 입점을 늘리며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지난 8월 1~3일 개최된 '케이콘(KCON) LA 2025'에 참가해 비비고 부스를 운영하며 미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썼습니다. 특히 일본에서는 현지화를 통한 성공적인 진출을 이끌어냈습니다. 이 회장은 직접 일본을 방문해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일본 엔터테인먼트와 유통, 금융 업계 주요 인사들과 회동하며 그룹의 글로벌 사업 확대 가능성을 모색했습니다. 최근 미국 시장을 핵심 전략 시장으로 설정하고, 2025년 8월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 경제사절단으로 합류해 K푸드, K컬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다지고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CJ그룹의 글로벌 진출과 혁신을 추진하면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글로벌시장에서의 성공은 현지화와 혁신에 달려 있다. 현지 시장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이 발언은 CJ그룹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때 현지 문화를 존중하고, 현지화 전략을 통해 성공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재현 회장의 이러한 결정과 행보는 CJ그룹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국 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였습니다. 그의 '별의 순간'은 리더십과 비전이 기업의 미래를 어떻게 이끌어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남을 것입니다.
2025-08-22 13:30:33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