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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올해 상반기 순익 14.7%↑…삼성전자 제외하면 '체질 개선' 뚜렷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상반기(1~6월)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연결 기준 매출과 이익이 모두 개선됐다. 다만 2분기 들어 순익이 크게 줄며 하반기 경기 둔화 우려를 키웠다. 업종별로는 제약·전기가스 등이 두각을 나타낸 반면, 건설·화학·운송장비 업종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 연결 기준 실적 '양호'…삼성전자 제외하면 더 '뚜렷' 1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코스피 636개 상장사의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152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0조4001억원·91조24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14.7% 늘어났다. 코스피 시가총액(시총) 1위인 삼성전자(매출153.7조원·영업이익 11.4조원)의 실적이 소폭 하락한 반면 635개의 상장사들의 매출(5.2%)과 영업이익(16.3%), 순이익(23.8%) 증가율이 오히려 더 높아졌다. 이는 전자 업황 둔화 속에서도 다른 업종의 실적 개선 폭이 컸음을 의미한다. 반기 기준으로는 개선됐지만 2분기만 놓고 보면 상황은 다르다. 매출은 0.8% 증가에 그쳤고 영업이익(–6.4%), 순이익(–23.1%) 모두 전기 대비 역성장했다. 흑자기업 비율도 1분기 79.8%에서 2분기 73.6%로 낮아졌다. 기업 수익성이 빠르게 둔화된 모양새다. ◆ 업종별 희비…제약·전기가스 ‘맑음’, 건설·화학·운송장비 ‘흐림’ 업종별로는 제약업종이 상반기 매출 15.4조원(10.1%↑)·영업이익 1.9조원(58.9%↑)·순이익 1.2조원(39.2%↑)을 기록하며 '수익성 1등 공신'으로 꼽혔다. 신약 개발 기대와 원가 개선 효과가 반영됐다. 전기가스업종도 매출 76.3조원(4.5%↑)·영업이익 7.7조원(74.9%↑)·순이익 4.4조원(156%↑)으로 호실적을 냈다. 에너지 가격 변동성을 활용한 이익 개선이 컸다. 반면 건설업종은 매출 42.4조원(–8.9%)·순이익 4331억원(–53.2%)으로 추락했다. 원가 부담과 해외사업 부진, 국내 재건축·재개발 사업 수주 악화 등이 겹치면서 실적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화학업종 역시 매출 166.4조원(10.6%↑)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은 3.7조원(–7.4%)으로 감소했다. 공급과잉과 제품 가격 하락이 원인이다. 운송장비·부품업종은 매출 236.4조원(8.4%↑)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은 15.8조원(–6.9%)으로 떨어졌다. ◆ 금융업, 증권 웃고 보험 울다 금융업(42사)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30조2765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했지만 순이익은 24조547억원으로 7.8% 늘었다. 세부적으로는 증권사 순익이 2조7183억원으로 30.4% 급증하며 업계를 견인했다. 반면 보험사는 영업이익(–9.5%)·순이익(–10.1%) 모두 크게 줄었다. 금융지주와 은행은 순익이 각각 12.7%, 8.3% 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를 제외해도 실적이 뚜렷이 개선된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2분기 급격한 이익 둔화는 수출 둔화와 고금리 부담의 영향이 겹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제약·전기가스 업종은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지만, 건설·화학 등은 회복세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2025-08-19 12:00:00
연준 '금리 동결' 속 관세·인플레 리스크 부각…시장 혼조
[이코노믹데일리]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과 제롬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장중 상승폭을 반납하며 혼조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P500 지수는 장중 사상 처음으로 6000선을 돌파했지만, 연준의 인플레이션 경고와 성장률 하향 조정 발표 이후 상승세가 꺾이며 제자리걸음을 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14p(0.10%) 하락한 4만2171.6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85포인트(0.03%) 내린 5980.8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18포인트(0.13%) 상승한 1만9546.27에 거래를 마쳤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회 연속 동결했다. 그러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선 위원들 간 의견이 크게 엇갈렸다. 8명은 연내 50bp 인하를 예상했지만, 7명은 인하 가능성이 없다고 전망했다. 정책 불확실성이 오히려 커지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특히 파월 의장은 "최근 관세 인상 조치가 물가에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그 영향이 예상보다 길게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준은 올해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을 상향 조정했으며, 반면 성장률은 하향 조정했다. 당초 시장이 기대했던 '연내 기준금리 인하 시그널'은 더욱 불투명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연금 및 TDF 전문운용사인 미국 프린서플(Principal Asset Management)의 시마 샤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전망을 높여놓고도 연내 인하 계획을 유지한 것은 모순"이라며 "정책 신뢰도에 오히려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외교 행보 역시 투자자 불안을 자극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 폐기를 위한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지만, 미국의 직접 개입 여부는 명확히 하지 않았다. 중동 리스크가 확대될 경우 글로벌 물가와 에너지 가격 불안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BCA 리서치의 라이언 스위프트는 "점도표를 통해 연준 내부의 분열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며 "시장 혼란을 최소화하려면 명확한 정책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카로바르 캐피털의 해리스 쿠르시드는 "연준은 고질적인 인플레이션 문제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를 미루고 있다"며 "관세, 국제 정세 등 복합적인 리스크에 대한 대응이 늦어지는 점도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2년물 수익률은 소폭 하락했고, 10년물은 오히려 상승했다. 이는 연준의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과 중장기 인플레이션 우려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2025-06-19 07:55:49
석유화학 실적 기대감은 '찻잔 속 태풍'…산업전환 없인 근본적 개선 어려워
[이코노믹데일리] 석유화학 업계가 올해 실적 반등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원가 절감 및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한 반사이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일시적인 업황 개선이 이뤄지더라도 첨단화 등 근본적인 체질개선 없이는 사실상 반등이 어렵다고 전망하며 우려를 보이고 있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금호석유화학 등 주요 석유화학 기업의 합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이 예상되며 당분간 대외 환경 변화로 인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 기준 252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LG화학은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개선 영향으로 1분기 1232억 흑자를 보일 전망이다. 금호석유화학도 매 분기 1000억원 대의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 한화솔루션과 롯데케미칼도 적자 폭이 절반 가까이 축소되며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업황 개선 기대감은 최근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대외 환경의 영향의 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견제 정책과 에너지 가격 안정화 기조로 인해 반사이익을 얻게 된다는 분석이다. 최근 중국 제품에는 145%의 관세가 부과된 반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유예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중국에 대한 미국의 제제는 강도 높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가격 우위를 통해 확보했던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LG화학과 한화솔루션 등은 미국 내 생산시설을 확보하고 있어 앞으로 부가될 상호관세 영향에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서부텍사스중질유(WTI)가 60 달러 선으로 떨어지는 등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및 운송료 절감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도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한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미국의 관세 정책은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조치로 보인다"며 "불확실성 속에 오히려 국내 기업이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시간을 번 셈"이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이번 업황 개선은 외부 요인에 전적으로 의존한 결과라는 지적도 나온다.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경쟁력 자체는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실제 이번 분기 흑자 전환이 기대되는 LG화학의 실적개선은 자회사 LG엔솔의 영향이 크며 그마저도 미국 진출에 따른 세액공재(AMPC) 보조금을 제외하면 적자에 해당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구조 재편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해 정부가 내놓은 지원책도 정부 주도의 사업 재편 등 근본적인 구조조정 방안이 아니라 규제 일부 완화를 통한 기업의 자발적 구조조정 유도책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상준 서울과학기술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는 "석유화학 등 국내 기초산업의 현재 산업구조가 지속가능한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외부 요인으로 업황 개선이 일어나더라도 산업 전환을 통한 혁신이 없으면 존속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2025-04-21 16: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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