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117건
-
-
-
-
-
중대재해법 시행 후 사망자 다발 사업장 10곳 중 7곳이 건설사
[이코노믹데일리]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사업장 10곳 가운데 7곳이 건설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산업재해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건설업 종사자였으며, 이 중 상당수는 하청노동자였다. 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월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올해 1분기까지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사업장은 대우건설로 12명이 숨졌다. 이어 현대건설과 한국전력공사가 각각 11명으로 공동 2위에 올랐고, 롯데건설과 DL이앤씨가 각 9명으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한화, 한화오션, 현대엔지니어링, 한국철도공사가 각 7명으로 공동 6위였으며, 계룡건설산업은 6명으로 10위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한전, 한화오션, 코레일을 제외하면 상위 10곳 중 7곳이 모두 건설사다. 같은 기간 전체 산업재해 사망자는 1968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건설업 사망자는 991명으로 전체의 50.35%를 차지했다. 특히 조사대상 사고사망 사건 979건 가운데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가 포함된 사건은 602건으로 전체의 61.5%에 달했다. 10건 중 6건 이상이 하청노동자 사망사고였다는 의미다. 중대재해법 위반 사건 수사 착수 건수는 1091건이었으나, 실제 송치된 사건은 236건으로 21.6%에 그쳤다. 구속영장이 발부된 경우는 55건에 불과했으며, 중대산업재해 수사심의위원회가 개최된 것은 단 한 차례뿐이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노동자 사망 등 중대한 산업재해 발생 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형사처벌할 수 있도록 한 법으로, 2022년 1월 27일 시행됐다. 법 시행 이후 전체 사망자 수는 감소하는 추세지만, 50인 미만 영세 사업장을 중심으로 중대재해는 여전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박홍배 의원은 “건설업계와 하청 구조 속 산업안전 사각지대가 여전히 방치되고 있다”며 “반복되는 죽음을 멈추기 위해 생명 앞에 비용을 따지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하청노동자 보호와 책임 회피 구조 개혁에 정부와 국회가 보다 과감히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2025-08-01 14:54:08
-
한미그룹, 주식 기반 보상제 도입…글로벌 인재 확보 본격화 외
[이코노믹데일리] 한미그룹이 새로운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이후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보상체계를 개편한다. 큐로셀 CD19 표적 CAR-T 치료제 '안발셀'의 전신 홍반성 루푸스(SLE) 대상 임상 1/2상 시험계획(IND)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광동제약이 손발톱 무좀 전용 치료제 '바렌톡 네일라카'를 출시했다. ◆한미그룹, 주식 기반 보상제 도입…글로벌 인재 확보 본격화 한미그룹이 새로운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이후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보상체계를 개편한다. 1일 한미그룹에 따르면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와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은 임직원의 주인의식과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한 동기 부여를 강화하기 위해 ‘주식 기반 성과 보상제도’를 도입한다. 새롭게 도입된 제도는 글로벌 수준의 보상 체계 구축과 인재 유치를 위한 전략으로 성과 중심 조직 문화를 강화할 계획이다. 보상 방식은 △RSA(Restricted Stock Award) △RSU(Restricted Stock Unit) 두 가지다. RSA는 기존의 PI(성과 인센티브)를 자기주식으로 수령할 수 있도록 하며 PI 금액의 50~100%를 자기주식으로 선택할 수 있다. 주가 하락 손실은 회사가 보전해 임직원의 부담을 줄인다. RSU는 매출·이익 증가, 신약 승인, 기술수출 등 기업 가치 상승에 기여한 성과에 대해 연봉의 최대 100% 상당의 주식을 지급한다. 해당 제도는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온라인팜, 한미정밀화학 등 계열사 임직원 대상이며 대주주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성과 중심의 보상체계는 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이번 제도를 통해 글로벌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임직원의 주인의식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큐로셀, '안발셀' 전신 홍반성 루푸스 임상 1/2상 식약처 승인 CAR-T 치료제 전문 기업 큐로셀은 1일 CD19 표적 CAR-T 치료제 '안발셀'의 전신 홍반성 루푸스(SLE) 대상 임상 1/2상 시험계획(IND)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승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임상은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중증 SLE 환자를 대상으로 공개형, 단일군, 다기관 설계로 진행된다. 1상에서는 내약성과 초기 안전성을 2상에서는 유효성에 대한 탐색적 분석이 중점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을 시작으로 다수 기관이 참여할 계획이다. SLE는 면역체계 이상으로 신체의 정상 조직을 공격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으로 일부 중증 환자는 기존 면역억제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아 치료 공백이 존재한다. CAR-T는 한 번의 투여로 이상 면역 반응을 근본적으로 리셋이 가능해 반복적 치료 부담이 큰 환자에게 혁신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이번 IND 승인은 안발셀이 혈액암을 넘어 자가면역질환 치료 영역으로 도전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임상 성공을 통해 치료 옵션이 부족한 중증 SLE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승인으로 큐로셀은 혈액암을 넘어 자가면역질환 분야로 CAR-T 기술의 적용 영역을 확장하게 됐으며 국내 최초로 CAR-T 치료제의 자가면역질환 대상 임상에 진입한 기업이 됐다. ◆광동제약, 손발톱 무좀 치료제 '바렌톡 네일라카' 출시 광동제약은 손발톱 무좀 전용 치료제 '바렌톡 네일라카'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신제품은 항균·항염 효과를 지닌 시클로피록스(Ciclopirox)를 주성분으로 한 외용제로 하루에 한번 환부에 얇게 도포하면 된다. 특히 브러시 일체형 용기를 적용해 별도 도구 없이 손쉽게 사용 가능하며 도포 후 약 30초간 건조하고 최소 6시간 동안 물과 접촉을 피해야한다. 제거 시에는 물로 간편하게 씻어낼 수 있다. 바렌톡 네일라카는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무좀 질환의 특성을 고려해 5mL 용량 2개입으로 구성됐으며 일반의약품으로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바렌톡 네일라카는 하루에 한 번 바르는 간편한 사용 방식과 브러시 일체형 용기로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라며 "장기 치료가 필요한 손발톱 무좀 환자들에게 실용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8-01 12:06:31
-
"열정과 자유"…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개막
올해 20주년 맞은 대한민국 대표 락 축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1일 송도에서 화려하게 개막한다. 오는 3일까지 국내·외 아티스트 58팀이 출연한다. 인천광역시는 열정과 자유, 뜨거운 에너지가 넘칠 축제를 고향사랑 기부제 연계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할 방침이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20주년을 맞아 이달 1~3일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성대하게 연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국내 대표 락 음악 축제를 넘어 글로벌 음악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세계적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전 세계 음악 팬들이 주목할 초호화 글로벌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영국 브릿팝의 전설 펄프(Pulp), 얼터너티브 락의 아이콘 백(BECK), 일본 락을 대표하는 아시안 콩푸 제너레이션(ASIAN KUNG-FU GENERATION)을 비롯해, 자우림, 크라잉넛, 3호선 버터플라이, 델리스파이스의 김민규, 장기하, 갤럭시 익스프레스 등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 외에도 비바두비(BEABADOOBEE), 리틀 심즈(Little Simz), Z세대를 대표하는 오드리 누나(Audrey Nuna), 감성 시티팝의 주역 오모이노타케(Omoinotake), 혁오×선셋 롤러코스터(HYUKOH × Sunset Rollercoaster), QWER, 바보 등 국내·외 58팀의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시는 관람객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공연장 안전지원센터의 안전컨설팅을 거쳐 공연 시설물 안전성을 확인하고, 폭염·호우·강풍 등 기상 상황에 대비해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축제장 내에 응급의료소와 의료진을 상시 배치하는 등 현장 대처인력을 확보했다. 밀집 구간에는 신속히 대응 가능한 경호인력과 스태프를 운영한다. 긴급상황 발생 시를 대비해 대피로 및 안내표지판도 설치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쳤다. 폭염을 대비해 의료용 쿨존 면적을 지난해 1700㎡에서 2225㎡로 25% 확대했다. 무료생수도 지난해 2만개에서 올해 3만5000개로 대폭 확대 지원해 온열질환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페스티벌에 ‘고향사랑기부제’를 연계해 타지역 주민도 인천시에 기부를 함으로써 티켓을 할인 받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지난 20년간 열정과 자유를 상징하는 문화 콘텐츠로서 대한민국 음악축제의 기준을 제시했다”며 “올해도 송도에서 시민과 세계인이 음악으로 하나 되고, 문화로 소통하며 뜨거운 여름의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인천문화재단은 유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아이와락-인천'에 참여할 유아교육기관(2차)을 오는 7일까지 모집한다. 아이와락-인천은 시와 인천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유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이다. 시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만 3~5세)을 대상이다. 시는 지역의 문화시설 콘텐츠와 개정 누리과정을 연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한편 시는 인천 유일의 환경·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 ‘2025 그린에너텍(GreenEnerTEC) 2025)'을 오는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한다. 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 ㈜지엠이지, 인천환경공단, 인천대학교,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 한국수소산업협회 등이 공동 주관한다. 국내외 150개 기업이 참여해 250개 부스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환경과 에너지 분야의 중소·벤처기업들이 국내외 판로를 넓히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2025-08-01 09:54:46
-
-
-
-
-
-
-
NC AI, 기술-산업-데이터 잇는 '독자 AI' 역대급 그랜드 컨소시엄 탄생
[이코노믹데일리] 정부의 독자 AI 개발 사업에 도전하는 NC AI가 국가대표급 '드림팀' 컨소시엄을 31일 공개했다. 2000억원 규모의 사업 수주를 위해 국내 최고의 산업, 연구, 학계 기관 14곳이 NC AI를 중심으로 뭉쳤다. 단순 기술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의 디지털 주권 확보와 국가 경쟁력 제고라는 원대한 목표를 향한 출사표다. NC AI는 성공적인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필요한 기술력, 데이터, 확산 능력, 운영 경험을 모두 갖춘 '그랜드 컨소시엄' 구성을 마쳤다고 밝혔다.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VARCO(바르코)'를 자체 개발해 상용화까지 성공시킨 NC AI가 프로젝트 총괄 리더를 맡는다. 컨소시엄은 NC AI의 기술력을 중심으로 R&D, 데이터 구축, 산업 확산 등 각 분야 최고 전문 그룹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구조다. 핵심 R&D는 국내 최고 학계와 연구기관이 책임진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한국어 모델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핵심 원천기술을 공급하고 KAIST는 3D 비전과 로보틱스 분야 연구를 주도한다. 국내 최초 학계 LLM을 공개한 고려대학교와 Physical AI의 핵심 기술을 연구하는 서울대학교, AI 안전성을 담당할 연세대학교도 힘을 보탠다. 이들 기관의 최근 5년간 논문 실적은 272건, 특허는 430건에 달한다. AI 품질을 좌우하는 데이터 확보 전략도 구체적이다. NC AI의 자체 데이터실과 AI 학습 데이터 전문기업 에이아이웍스, 연세대가 고품질 멀티모달 데이터 구축을 진행한다. 특히 MBC와의 협력은 눈에 띈다. MBC의 방대한 방송 아카이브를 활용해 한국의 문화적 맥락을 AI에 학습시킨다. 이는 세계 시장에서 K-컬처의 위상을 높일 독자적 콘텐츠 생성 능력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기술의 산업 확산과 실증은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맡는다. 포스코DX는 제철소와 이차전지공장 현장에서, 롯데이노베이트는 자체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유통 분야에서 기술 실효성을 검증한다. HL로보틱스는 자율주행 로봇 탑재 AI를, 인터엑스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고도화한다. NHN과 미디어젠은 각각 공공, 금융 분야 AI 혁신을 이끈다. 이 외에도 롯데, 포스코 그룹사를 포함한 18개 산업군 40개 수요 기업이 참여해 개발 기술의 즉각적인 현장 적용을 보장한다. 컨소시엄은 국산 AI 반도체(NPU) 생태계 강화에도 나선다. NHN클라우드가 주도하는 K-클라우드 인프라를 중심으로 국산 NPU 최적화 실증을 진행하고 엣지 NPU 스타트업 모빌린트와 협력해 드론, 로봇 등에서의 현장 적용도 입증할 계획이다. 또한 과기정통부의 '생성AI 선도인재양성' 사업 수행기관으로서 실무형 인재 육성까지 책임지며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 의지를 다졌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진정한 AI 주권은 단순히 해외 기술에 의존하지 않는 수동적인 방어가 아닌, 세계 무대에서 판을 짜고 규칙을 세우는 게임 체인저가 되는 것"이라며 "이번 컨소시엄은 대한민국이 기술, 데이터, 산업 전반에서 AI 주도권을 확보하고 국가 AI 거버넌스와 시너지를 내어 'AI G3'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위대한 여정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07-31 09:11:16
-
"고객의 삶까지 설계한다"… 롯데건설, 주거문화부터 기술·재무까지 전방위 도약
[이코노믹데일리] 롯데건설이 주거문화 혁신, 기술개발, 고객 맞춤형 서비스, 재무건전성 강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단순한 시공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주거 패러다임 전환에 나선 전략이 고객 호응과 브랜드 가치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사례는 조경 브랜드 ‘그린바이그루브(GREEN X GROOVE)’를 통해 구현된 천안 ‘롯데캐슬 더 청당’ 정원이다. 롯데건설은 ‘삶의 영감을 전하는 공간’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조경을 단순 녹지가 아닌 감성 공간으로 확장했다. 곡선과 레이어링 기법으로 구성된 이 정원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입주민들의 감성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수경시설과 다양한 식재는 미적 요소를 극대화했고, 정식 공개 전 마련된 도슨트 프로그램은 설계 의도를 입주민에게 직접 전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브랜드 신뢰도에서도 롯데건설은 두각을 나타냈다. 부동산 리서치기관 R114의 조사에 따르면 ‘롯데캐슬’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브랜드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브랜드 인지도는 82%에 달하며, 응답자 5명 중 1명꼴인 20.9%가 ‘가장 호감 가는 브랜드’로 롯데캐슬을 꼽았다. 입주 후에도 브랜드 충성도가 유지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이 같은 성과는 지역 기반의 안정적인 분양 실적과 상품 고급화 전략이 밑바탕이 됐다. 해운대, 대연, 양정, 창원 등 핵심 지역에서 900세대 이상 대단지를 공급해 지역 시세를 견인해왔으며, 최근에는 ‘르엘리버파크센텀’(2070세대), ‘가야역롯데캐슬스카이엘’(725세대) 등의 대형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고객 만족을 입주 후까지 이어가는 서비스도 주목된다. 롯데건설의 입주민 통합 CS 프로그램인 ‘캐슬링(CASTLing)’은 단지 내 페스티벌, 문화강좌, 커뮤니티 케어 등 다양한 무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술쇼, 재즈공연, 페이스페인팅 등은 입주민의 일상에 즐거움을 더하며 단지 내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실내 환경 개선을 위한 기술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건설은 제습 전문기업 ‘휴마스터’와 협업해 드레스룸용 빌트인 제습청정기를 개발했다. 데시컨트(흡착식) 방식으로 기존 냉각식 대비 효율이 높고, 공기청정·탈취·항균 기능을 갖췄다. 천장 매립형 설계로 설치가 간편하고, 배관이 필요 없어 악취나 누수 우려도 줄였다. KC인증 및 공인기관 성적서를 취득했으며 향후 롯데건설 현장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기술력 측면에서도 성과가 돋보인다. 최근에는 층간소음 완충재 전문기업 아노스와 공동 개발한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2종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중량·경량 충격음 모두에서 1급 성능을 인정받았다. 방진용 금속 코일 스프링을 바닥 완충재에 적용해 충격과 진동을 동시에 줄이면서도 표준 바닥 두께(320mm)를 유지하는 구조다. EPS, EVA 계열 완충재 구조로는 2급·3급 인증을 받은 바 있어, 1~3급 구조 모두를 확보하게 됐다. 단지 조건에 맞춰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는 기술 포트폴리오가 완성된 셈이다. 안전보건을 위한 노력도 강화됐다. 롯데건설은 근로자 참여형 안전 퀴즈 ‘안전 골든벨’을 도입하고, 매주 금요일 30분 이내의 ‘핵심만 콕! 화상 안전교육’을 통해 임직원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요약본을 만화로 제작해 배포하고, AI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시청각 교육자료도 현장에 도입해 직관적인 이해를 돕고 있다. 안전체험관에서는 비계 실습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해 실제 대응 능력을 키우고 있다. 재무 건전성 역시 흔들림 없다. 롯데건설은 최근 1조원 규모의 보유자산 컨설팅에 착수해 자산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본사 사옥 부지를 포함해 유휴 창고부지, 사업토지 등에 대해 매각, 개발, 세일&리스백 방식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26년까지 부채비율을 150% 이하로 낮추고, 경상이익 1000억원 이상 추가 확보를 목표로 한다. 2024년 말 기준 약 1조원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고, 우발채무도 3조원 가량 해소한 상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주거 공간이 단순히 머무는 곳이 아닌 고객 삶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며 “브랜드와 기술, 서비스, 경영 안정성 모두를 갖춘 주거 브랜드로서 고객 만족을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31 09: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