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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검색, 연 704만원 가치"…KAIST, 디지털 서비스 소비자 후생 첫 계량화
[이코노믹데일리] 우리가 매일 무료로 사용하는 네이버 검색과 지도 서비스는 과연 우리 삶에 얼마만큼의 가치를 제공하고 있을까 국내 연구진이 처음으로 디지털 서비스의 경제적 가치를 ‘소비자 후생’ 관점에서 계량화한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연구 결과, 검색과 지도 서비스가 디지털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서 가장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AIST 디지털혁신연구센터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디지털 경제 리포트 2025’를 발간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스탠퍼드대 에릭 브린욜프슨 교수가 정립한 연구 방법론을 국내 디지털 생태계에 처음으로 적용해 무료 서비스의 숨겨진 가치를 화폐 단위로 추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진은 6000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특정 금액을 받고 1년간 서비스를 포기할 것인지’를 묻는 방식으로 각 서비스에 대한 ‘최대 수용 가능 가격(WTA)’을 측정했다. 그 결과 국내 사용자들이 검색과 지도 서비스에서 가장 높은 후생 가치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국내 사용자는 무료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연간 최소 2077만원의 혜택을 누리는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국내 대표 플랫폼인 네이버 생태계에 이 방법론을 적용한 결과, 검색과 지도 서비스의 가치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네이버 검색 서비스는 연간 704만원, 지도 서비스는 428만원의 소비자 후생 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네이버가 제공하는 10개 주요 서비스 전체 후생 가치의 72%에 달하는 수치다. 연구진은 검색과 지도가 단순한 편의 서비스를 넘어 디지털 생태계의 기반 인프라이자 핵심 도구로서 사용자에게 필수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디지털 경제의 가치를 평가하는 관점의 전환을 요구한다. 연구진은 디지털 기업을 굴뚝 산업처럼 분석하는 기존의 산업연관분석 방식에는 한계가 있다며 디지털 경제의 진정한 가치는 ‘생산’이 아닌 ‘소비자 후생’의 막대한 증대에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GDP가 20세기 제조경제의 지표라면 소비자 잉여는 21세기 디지털경제의 지표"라고 정의했다. 연구를 이끈 안재현 KAIST 디지털혁신연구센터장은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정책은 사회 전체의 후생을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설계되어야 한다"며 "특히 검색, 지도와 같이 사회적 파급효과가 큰 디지털 필수재에 대한 정책은 사회 후생을 고려하여 더욱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5-10-27 1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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