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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지난해 손익 하락세...영업 체력·자본 강화 전망에 성장 전환 '가능성'
[이코노믹데일리] 현대해상이 지난해 예실차 확대·손해율 관리 부담의 영향으로 손익 하락을 겪었다. 다만 업계 상위권 수준의 보험수익·영업 규모를 보유하고 있어 올해는 실손보험·자동차보험료 인상 등을 통해 성장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해상의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6341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64억원) 대비 39% 감소했다. 같은 기간 보험 손익은 550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908억원) 대비 49% 급감했다. 현대해상의 순익 감소는 장기보험 보험금 지급 증가에 따른 예실차 확대, 자동차 보험 손해율 상승 등의 영향이다. 특히 자동차보험의 경우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39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투자손익은 3258억원으로 전년 동기(3132억원) 대비 4% 증가에 그쳤다. 단일 3분기 기준 투자손익은 894억원으로 자산 평가 손실·원화 약세로 인해 18% 감소했다. 지난해 현대해상의 수익성은 약화했으나 보험계약마진(CSM)·영업 규모 면에서는 타사 대비 높은 성장 체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해상의 지난해 3분기 CSM 잔액은 9조6278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7% 증가했다. 현대해상은 신계약 CSM 확보에 유리한 상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개선 전략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장기보험 상품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62%를 차지하며 자동차보험이 21%, 일반보험이 11%로 뒤를 이었다. 또한 치솟는 손해율 관리를 위해 올해 자동차보험·실손보험료 인상이 확정되면서 보험손익의 개선도 전망된다. 현대해상은 다음달부터 자동차보험에 1.4%의 보험료 인상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험사 전체 실손의료보험 인상률 평균도 약 7.8%로 집계되면서 과잉 진료·누적 적자로 인한 손해율이 일부 개선될 것으로 예측된다. 자산 건전성 면에서는 업계 평균 대비 안전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현대해상의 위험자산비중은 40.4%, 고정이하자산비율은 0.5%를 기록했다. 자본적정성의 경우 지난 2024년 말 K-ICS 비율이 157%까지 하락했으나 후순위채권 발행·공동재보험 출재 등을 추진하면서 지난해 3분기 179.8%까지 상승했다. 다만 최근 금융당국이 도입을 결정한 기본자본 K-ICS 비율의 경우 기준치인 50%에 근접한 상황이다. 현대해상의 지난해 3분기 기본자본 K-ICS 비율은 59.7%로 기준치 미만으로 비율이 하락할 시 적기시정조치가 부과될 수 있다. 이에 관해 현대해상 측은 최근 기본자본 K-ICS 비율이 50%선을 기록했으나 4분기 집계부터는 안정적인 비율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해상은 올해 자본력·수익 성과 강화를 목표로 △수익 중심의 사업구조 개선 △보험 본업 경쟁력 강화 △기본에 충실한 업무 문화 실천 △성과지향적인 경영관리 체계 확립 등의 핵심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석현 현대해상 대표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고객과의 신의를 다하는 믿음 있는 손해보험사로 자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본력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힘써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기본에 충실한 업무 문화와 성과지향적인 경영체계를 기반으로 본업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1 06:32:00
내년 실손보험료 평균 7.8% 인상…4세대는 20%대 급등
[이코노믹데일리] 내년 실손의료보험이 평균 약 7.8% 오른다. 23일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내년도 실손의료보험의 전체 인상률 평균(보험료 기준 가중평균)이 약 7.8% 수준으로 산출됐다. 이는 최근 5년간 실손의료보험의 전체 인상률 평균인 연평균 9.0%보다 1.2%p 낮은 수준이다. 세대별 인상률은 큰 차이를 보인다. 1세대는 3%대, 2세대는 5%대 오르는 데 그치지만 3세대는 16%대, 4세대는 20%대 급등한다. 보험사들의 올해 3분기 기준 실손보험 위험손해율은 119.3%로 지난해 116.6%보다 상승했다. 이에 따른 손실 규모(위험손실액)는 2조1000억 원 수준이다. 손해율이 100%보다 높다는 것은 보험사들이 실손보험에서 적자를 내고 있다는 의미다. 세대별 손해율은 △1세대 113.2% △2세대 112.6% △3세대 138.8% △4세대 147.9%를 기록했다. 2021년 7월 출시된 4세대 실손보험의 손해율이 가장 높다. 보험업계는 일부 비급여 항목의 과잉 진료 문제와 이에 따른 실손보험 누적 적자로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손·생보협회 관계자는 "필수 의료 중심의 의료체계 정상화 및 국민 의료비 부담 감소, 적정 의료비 보장 등 실손보험 개편 방안 이행을 위해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 인상률은 보험사들의 평균 수준으로 모든 가입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인상률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2025-12-23 15:57:28
5대 손보사 실손보험금 8조5000억원...정형외과·가정의학과 등 비급여 비중 '절반 이상'
[이코노믹데일리] 5대 대형 손해보험사(삼성·DB·현대·KB·메리츠)에서 올해 지급한 실손보험금이 8조5000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이 중 정형외과 진료비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비급여 치료인 도수치료·체외충격파 치료 등의 진료가 집중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5대 대형 손보사의 올해 3분기 말 실손보험금 누적 지급액은 8조48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늘었다.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7.6%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올해 증가 규모가 확대됐다. 진료 과별로는 정형외과가 1조8906억원으로 전체의 22.3%를 차지했으며 가장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 정형외과 보험금 지급액 중 비급여 비율은 도수치료·체외충격파 치료 등 비급여 물리치료 집중의 영향으로 70.4%를 차지했다. 이 외 내과·외과·산부인과 등 필수진료 담당과가 지급액 상위권을 기록했으며 가정의학과·마취통증의학과 등 비급여 비율이 높은 과도 포함됐다. 가정의학과의 올해 3분기 누적 실손보험금은 4200억원으로 전체의 4.7%를 차지했다. 비급여 비율은 71%로 업계 최상위권 수준이다. 이 외 타 진료과 금액은 △마취통증의학과 2732억원 △재활의학과 2619억원 △이비인후과 2508억원 △비뇨의학과 2089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이 중 마취통증학과·재활의학과는 비급여 비율 68.8%·66.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한방병원 실손보험금 지급액은 35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9% 증가했다. 이는 한방 첩약 등 한방의료 항목 급여화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손보험금 청구 증가로 인해 올해 3분기 기준 1~4세대 손보사 실손보험 손해율은 120.7%로 전년 말 대비 3.7%p 늘었다. 업계에서 판단하는 손익분기점은 손해율 100%선으로 이미 적자 구조에 돌입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실손보험 손해율 관리를 위해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5세대 실손보험은 비급여 항목 중증·비중증 구분을 통해 보장을 차등화하고 비중증 비급여 자기 부담률을 50%까지 상향할 계획이다. 또한 비급여 과잉 진료가 손해율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도수치료 등 3개 의료행위의 관리급여 지정도 논의됐다. 관리급여는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사회적 편의 제고 등을 위해 적정 의료 이용 관리가 필요할 시 해당 의료 행위를 예비적 건강보험 항목으로 설정해 제공하는 요양 급여를 의미한다. 업계 관계자는 "도수치료가 관리급여에 포함되면 건전성 관리가 강화될 것"이라며 "비급여 관리뿐만 아니라 실손보험료 정상화에 대한 논의도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5-12-15 09: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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