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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커머스 이어 C뷰티까지…K뷰티·국내 유통시장 전방위 압박
[이코노믹데일리] 중국발 ‘초저가 공습’이 국내 유통 시장을 휩쓴 데 이어, 뷰티 시장에서도 C뷰티가 세를 넓히고 있다. 테무(TEMU)·알리익스프레스 등 C커머스가 SNS 인플루언서 협업을 강화해 소비자 접점을 확장하고, 중국 화장품 기업들이 틱톡 기반 색조 트렌드를 무기로 국내외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입하고 있는 것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테무는 최근 한국에서 인플루언서 마케팅 매니저를 채용하며 현지 마케팅 조직 구축에 나섰다. 알리익스프레스·쉬인(SHEIN) 등도 제휴 링크를 통한 ‘어필리에이트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생성되는 SNS 콘텐츠는 ‘테무깡’ 같은 신조어를 낳을 만큼 국내 이용자 사이에서 확산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플랫폼이 한국 소비자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하며 단순 초저가 경쟁을 넘어 마케팅 내재화 단계로 진입했다”고 말했다. C커머스 확장 흐름은 C뷰티 성장에도 직접적인 활력이 되고 있다. 중국 대표 색조 브랜드 플라워노즈는 지난달 서울 성수동 팝업스토어에 첫날 2000명 이상을 모으며 흥행했고, 주디돌(Judydoll)은 쿠팡 입점을 추진 중이다. ‘중국판 다이소’ 요요소는 군산에 1호점을 연 데 이어 내년 서울에 대형 뷰티 매장을 열 계획이다. Z세대를 중심으로 퍼진 ‘도우인 메이크업’ 열풍은 C뷰티 수요 확대를 가속하고 있다. 화려한 색조 포인트와 즉각적인 변화감을 중시하는 도우인 스타일은 SNS에서 압도적 파급력을 갖고 있으며, 중국의 낮은 생산비까지 더해져 가격 경쟁력도 높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9월 중국 화장품 수출액은 약 54억 달러로 전년 대비 9.1%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국의 대중(對中) 수출은 18.7% 감소하며 수출국 순위에서도 미국에 뒤져 2위로 내려앉았다. 특히 색조 분야에서의 격차가 크다. 올해 한국의 입술화장용 제품류 수출액(4억6668만 달러)은 중국(6억4593만 달러)에 뒤졌고, 아이 메이크업 수출액 역시 중국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구글 검색 트렌드에서도 C뷰티는 올 9월 지수 100을 기록하며 K뷰티(90)를 앞질렀다. 국내 시장에서도 상황은 복잡하다. 반일 불매 정서가 완화되면서 일본 J뷰티가 재진입하고 있다. 일본 캔메이크는 2019년 철수 후 올리브영을 통해 재진출했으며, 중국 생활잡화 유통업체까지 초저가 뷰티 라인으로 경쟁에 뛰어들면서 K뷰티는 중국·일본 브랜드에 동시에 압박받는 구도가 형성됐다. 전문가들은 K뷰티가 스킨케어 중심의 수출 구조에서 벗어나 색조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ODM 기술 상향 평준화로 품질 격차가 좁혀진 가운데 가격·콘셉트·커뮤니티 등 새로운 요소가 구매 결정에 더 큰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제는 ‘한국산’이라는 호칭만으로 차별화되기 어렵다”며 “브랜드 서사, 체험 콘텐츠, 충성 커뮤니티 등 재구매 기반 구조를 강화해야 C뷰티 공습 속에서도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5-11-24 09:16:53
카카오 브런치 10주년, 작가와의 '창작의 낭만' 이어가다… 10월 팝업 전시 개최
[이코노믹데일리] 찰나의 자극이 지배하는 시대, ‘글이 작품이 되는 공간’이라는 낭만적인 비전을 내걸고 묵묵히 다른 길을 걸어온 카카오의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Brunch)’가 서비스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10년 동안 브런치는 작가 9만5000여 명을 품고 800만개가 넘는 글을 쌓아 올리며 작가와 독자 그리고 출판계를 잇는 독보적인 창작 생태계를 구축했다. 카카오는 지난 19일 브런치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주요 성과를 공개하고 오는 10월 16일부터 나흘간 서울 서촌 유스퀘이크에서 기념 팝업 전시 <작가의 꿈>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10년간 브런치가 지켜온 ‘창작의 낭만’과 그 속에서 꿈을 현실로 만든 작가들의 이야기를 조명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 ‘품질 우선’ 철학, 9만5천 작가를 품다 2015년 6월 첫선을 보인 브런치는 시작부터 달랐다. 누구나 글을 올릴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 대신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사람에게만 ‘작가’의 자격을 부여하는 폐쇄적인 모델을 택했다. ‘브런치 고사’라는 신조어를 낳을 만큼 높은 진입장벽은 역설적으로 플랫폼의 정체성이자 가장 큰 경쟁력이 되었다. 독자에게는 ‘믿고 읽을 수 있는 공간’이라는 신뢰를 작가에게는 ‘브런치 작가’라는 자부심을 부여하며 양질의 콘텐츠가 모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낸 것이다. 그 결과 올해 9월 기준 브런치 작가는 9만5000명을 넘어섰다. 이들이 쓴 800만개 이상의 글은 브런치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깊이 있는 사유와 이야기가 샘솟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브런치는 작가들에게 막연한 꿈을 꾸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꿈을 현실로 만들 구체적인 경로를 설계했다. 매년 개최되는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는 브런치 생태계와 전통 출판 산업을 잇는 가장 중요한 다리 역할을 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10년간 총 336명의 작가가 탄생했으며 브런치를 원작으로 출간된 도서는 1만권을 돌파했다. 《90년생이 온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등 브런치에서 시작된 베스트셀러들은 사회적 담론을 이끌거나 국경을 넘어 번역되는 등 문화 현상이 되었다. 브런치 원작 베스트셀러 상위 10종의 누적 매출액만 470억원에 달하며 브런치가 한국 출판계의 새로운 ‘팜 시스템’이자 가장 신뢰도 높은 인큐베이터로 자리 잡았음을 증명했다. ◆ 지속 가능한 창작을 위한 ‘낭만적 연대’ 브런치는 최근 창작자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수익 모델을 도입하며 작가와의 ‘낭만적 연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2024년 정식 도입된 독자 후원 모델 ‘응원하기’는 누적 후원금 4억5000만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초 시작된 유료 구독 서비스 ‘브런치 작가 멤버십’은 2026년 6월까지 플랫폼 수수료 0%라는 파격적인 정책을 내걸며 창작자의 성공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오성진 카카오 브런치 리더는 "브런치는 지난 10년간 글을 사랑하는 작가들과 함께 성장해 왔다. 특히 이번 전시는 창작 활동을 통해 꿈을 실현하고 자신의 삶을 확장시킨 작가를 조명한다"며 "브런치는 앞으로도 작가와 독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건강한 창작 생태계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런치의 지난 10년은 속도와 자극이 아닌 깊이와 사유를 담은 긴 호흡의 글에 대한 대중의 갈증이 여전히 존재함을 증명한 시간이었다. 오는 10월 서촌에서 열릴 10주년 기념 전시는 그 낭만적인 여정을 함께한 작가들과 독자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2025-09-20 21:12:25
검색의 패러다임이 바뀐다…구글 'AI 모드', 복잡한 질문도 한 번에 '척척'
[이코노믹데일리] 구글이 차세대 인공지능(AI) 검색 기능 ‘AI 모드’의 한국어 버전을 9일 정식 출시하며 검색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AI 모드’는 구글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Gemini) 2.5’를 기반으로 기존 검색보다 훨씬 정교하게 사용자의 복잡한 질문 의도를 파악하고 심층적인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여러 번 나눠서 검색해야 했던 복잡한 질문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에너지가 넘치는 4살, 7살 아이들이 있는데 오늘같이 미세먼지가 심한 날 넓은 공간이나 비싼 장난감 없이도 실내에서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는 창의적인 방법을 제안해줘’와 같은 긴 질문에도 AI가 모든 조건을 이해하고 맞춤형 답변을 내놓는다. 이는 질문을 여러 세부 주제로 나눠 동시에 검색을 실행하는 ‘쿼리 팬 아웃(Query fan-out)’ 기술 덕분이다. 이 기술은 ‘에겐남’, ‘테토녀’ 같은 신조어 검색에서도 깊이 있는 결과를 제공한다. 하마 부다라주 구글 검색 제품 부문 부사장은 “‘AI 모드’는 구글의 방대한 지도, 금융 정보 등이 모두 연결돼 있어 첨단화된 검색 경험을 제공한다”고 차별점을 설명했다. 또한 이번 업데이트는 음성과 이미지를 활용한 ‘멀티모달’ 검색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용자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음성으로 질문하거나 구글 렌즈와 연동해 사진으로 복잡한 질문을 할 수 있게 됐다. 부다라주 부사장은 “AI 모드 한국어 지원으로 한국 이용자들이 검색을 더욱 쉽고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복잡한 질문에 최적화된 고급 추론 능력과 멀티모달 기능으로 AI 모드는 검색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9 08:19:31
욜로(YOLO) 시대 국가별 대표 스포츠카는?
[이코노믹데일리] ※김지영의 카(CAR)멜레온 코너는 다양한 몸의 색깔을 띠는 카멜레온처럼 차(車)와 관련해 독자들이 궁금해 할 만한 다양한 소식을 모두 알려드리겠습니다. 자동차와 관련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가세요! <편집자주> 최근 욜로족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YOLO(You Only Live Once)는 "한 번뿐인 인생,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자"라는 뜻으로 내가 하고 싶은 것, 즐기고 싶은 것을 타인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유롭게 하는 것이다. 이같은 사회 분위기가 만연한 가운데 자동차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스포츠카의 수요 역시 점차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시장조사업체 비즈니스 리서치 인사이트의 '스포츠카 시장 규모, 점유율, 성장 및 산업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스포츠카 시장 규모는 올해 654억 달러(약 91조원)로 평가될 것으로 예상하며 오는 2034년까지 950억 달러(약 132조원)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각 국가를 대표하는 스포츠카도 다양하다. 영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카는 로터스다. 2인승 스포츠카인 에미라는 4.4m 길이의 차체와 1.4톤(t)의 가벼운 무게를 바탕으로 운전 재미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배기량과 과급기 방식을 두고 직렬 4기통 2.0ℓ 가솔린 터보, V6 3.5ℓ 가솔린 슈퍼차저 두 가지로 선보으며 에미라 2L는 최고출력 364마력, 최대토크 43.9㎏∙m의 성능을 갖추기도 했다. 에미라 V6는 최고출력 405마력, 최대토크 42.8㎏∙m며 최고속도는 시속 288㎞이다. 세련된 외관 디자인도 수요가 높은 주요 이유 중 하나다. 거대한 에어덕트, 낮고 넓은 차체가 시선을 끌며 스포티한 20인치 휠과 면적이 특징이다. 미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카는 머스탱이다. 그중 GT는 미국 머슬카의 표본으로 최고출력 493마력과 최대토크 57㎏∙m를 발휘하고 듀얼 에어 인테이크 박스와 함께 세그먼트 최초로 듀얼 스로틀 보디 디자인을 적용했다. 긴 보닛과 적극적으로 새겨 넣은 굵직한 캐릭터라인은 스포티한 이미지를 부각했다. 또한 시그니처 3분할 LED 헤드램프는 1960년대 오리지널 머스탱에서 영감을 얻어 존재감을 극대화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대표 스포츠카는 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 폴고레다. 우아한 디자인과 전기차를 상징하는 전용 레터링, 밀폐력을 강화한 소프트톱이 특징이다. 실내는 질 좋은 가죽과 섬세한 스티치 조화이루기도 한다. 아울러 독일에는 포르쉐 911가 있다. 그 중에서도 신형 911 카레라 GTS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해 성능과 효율을 균형적으로 발휘한다. 외관은 세로 형태의 핀으로 표현한 전용 범퍼가 적용되며 디자인을 다듬은 4 포인트 그래픽이 인상적인 HD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를 탑재하기도 했다.
2025-08-2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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