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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한화생명 vs '복수 꿈꾸는' 젠지·kt..."첫 단일 시즌 챔피언 양보 못 해"
[이코노믹데일리] 2025년 단일 시즌으로 재편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첫 우승컵을 향한 마지막 관문 파이널 위크를 앞두고 최종 3팀이 한자리에 모여 우승에 대한 양보 없는 의지를 불태웠다. 결승전에 선착한 ‘디펜딩 챔피언’ 한화생명e스포츠와 단 한 장의 결승 티켓을 놓고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칠 kt 롤스터와 젠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LCK는 23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2025 우리은행 LCK 파이널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한화생명e스포츠의 최인규 감독, ‘제우스’ 최우제, ‘피넛’ 한왕호, kt 롤스터의 고동빈 감독, ‘비디디’ 곽보성, ‘덕담’ 서대길, 그리고 젠지의 김정수 감독, ‘캐니언’ 김건부, ‘듀로’ 주민규가 참석해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 결승 선착한 한화생명e스포츠 “연속 우승 욕심 난다” 가장 먼저 결승 무대에 오른 한화생명e스포츠는 여유 속에서도 LCK 2연패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2024년 서머 시즌 우승으로 ‘디펜딩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한 최인규 감독은 “연속 우승이라 욕심이 난다”고 밝혔다. 그는 “1년 전에는 결승 진출전부터 시작해야 해서 눈앞의 상대에게 집중했지만 올해는 결승에 직행해 마음에 여유가 있다”면서도 “kt 롤스터와 젠지 모두 강한 팀이기에 그에 맞는 전략을 고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결승 상대로는 최 감독과 ‘피넛’ 한왕호는 정규 시즌의 압도적인 모습을 근거로 젠지를, ‘제우스’ 최우제는 플레이오프에서의 기세를 이유로 kt 롤스터를 꼽으며 미묘한 시각차를 보였다. ◆ kt vs 젠지, ‘복수’와 ‘자신감’이 교차하는 리매치 오는 27일 결승 진출전에서 다시 만나는 kt 롤스터와 젠지 사이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정규 시즌 5전 전승을 거뒀던 젠지는 지난 13일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kt에 2:3으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바 있다. 젠지 김정수 감독은 “kt 롤스터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고 더 꼼꼼하게 준비하는 계기가 됐다”며 “당시 경기에서 ‘비디디’ 곽보성과 ‘커즈’ 문우찬에게 호되게 당했다”며 복수를 다짐했다. 반면 kt 롤스터 고동빈 감독은 “선수 개개인의 기량이 좋은 팀이고 고점을 유지하는 방법을 잘 안다”고 상대를 인정하면서도 “우리 선수들도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을 때 젠지를 상대로 승리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기에 이번에도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덕담’ 서대길 역시 “이미 한 번 이긴 팀, 또 이길 수 있다”고 힘을 보탰다. ◆ 선수들의 각오, “후회 없는 경기 펼칠 것” 선수들 역시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저마다의 각오를 다졌다. 7년 만의 결승 진출을 노리는 kt ‘비디디’ 곽보성은 “정말 오랜만에 결승전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잡았기에 놓치고 싶지 않다.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고 싶은 만큼 보여줄 수 있는 걸 모두 선보이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올해 풀타임 주전으로 첫 LCK 결승을 꿈꾸는 젠지 ‘듀로’ 주민규는 “LCK 결승전은 아직 소화해본 적이 없기에 결승 진출전에서 꼭 이겨서 결승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군 입대 전 마지막 LCK 결승을 치르는 한화생명 ‘피넛’ 한왕호는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충분히 갖고 있다. 결승전 날을 상상하면 설렌다”며 “빨리 경기를 하고 싶다”고 웃었다. 한편 2025 LCK 파이널은 오는 27일(토) kt 롤스터와 젠지의 결승 진출전 그리고 28일(일) 한화생명e스포츠와 결승 진출전 승자가 맞붙는 최종 결승전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모든 경기는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2025-09-23 17: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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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통해 창업 돕는다
[이코노믹데일리] LG전자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스튜디오341의 두 번째 시즌에 참가할 12개 팀을 구성해 기업가 정신을 통해 참가자들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과정을 지원한다. 17일 LG전자에 따르면 스튜디오341 시즌 참가자를 구성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한 달간 국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와 외부 엑셀러레이팅(스타트업 육성) 전문기업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심사를 거쳤다. 앞서 스튜디오341은 LG전자의 스타트업 발굴, 육성 프로그램으로 첫 시즌에는 5개 스타트업(신선고, 엑스업, 파운드오브제, 마스킷, 큐컴버스)이 분사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두 번째 시즌 프로그램의 내부 경쟁률은 11.8대 1이다. 선발된 팀의 아이디어는 인공지능(AI), 클린테크, 모빌리티, 로봇 등으로 AI 기반 지식재산(IP) 유통 플랫폼, 전기차, 전기저장장치(ESS) 등에 적용되는 대용량 배터리 열 제어 소재 및 솔루션을 아이디어로 제안했다. LG전자는 이들의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밀착 육성하고 오는 10월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팀 최대 5곳을 최종 선발한다. 또한 내년 초 계획된 투자자 대상 심사(데모데이)를 거쳐 스핀오프에 성공하는 팀에는 LG전자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팀당 최대 4억원의 창업 자금을 지원할 전망이다. 또 분사 이후에도 사업 안정화 지원을 위한 후속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AI홈, AI 기반 자동화 솔루션, 모빌리티, 미디어 콘텐츠, 웰니스 등 LG전자가 추진 중인 신사업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강성진 최고전략책임자(CSO)부문 사업기획담당은 "벤처형 신사업 방식을 활용해 사내벤처를 잘 육성할 것"이라며 "외부 스타트업과의 공고한 파트너십으로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7 10: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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