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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디즈니, 디지털 만화 플랫폼 공동 개발…디즈니, 웹툰엔터 지분 2% 인수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웹툰의 미국 본사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와 손잡고 마블, 스타워즈 등 디즈니의 방대한 만화 IP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 만화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 이번 협력에는 디즈니가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지분 2%를 인수하는 내용까지 포함돼 양사의 ‘콘텐츠 동맹’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음을 알렸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15일(현지시간), 디즈니와의 이 같은 내용의 비구속적 조건 합의서(non-binding term sheet)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폭등하며 나스닥 상장 후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시장의 뜨거운 기대를 입증했다. 이번 협력에 따라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자사의 플랫폼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규 플랫폼을 구축하고 디즈니는 마블, 스타워즈, 픽사, 20세기 스튜디오 등 자사가 보유한 3만5000편 이상의 방대한 만화 콘텐츠를 제공한다. 신규 플랫폼에는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영어 오리지널 시리즈 일부도 함께 서비스될 예정이다. 특히 디즈니의 OTT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 구독자는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새로운 플랫폼의 모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디즈니 플러스의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웹툰 플랫폼으로 신규 이용자를 대거 유입시키는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플랫폼 동맹’은 지난 8월 양사가 디즈니 프랜차이즈 대표작 약 100편을 웹툰으로 제작하는 글로벌 콘텐츠 파트너십을 발표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나온 후속 조치다. 단발적인 콘텐츠 제휴를 넘어 플랫폼과 지분 투자까지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협력으로 관계가 격상된 것이다. 조시 다마로 디즈니 익스피리언스 부문 회장은 “마블, 스타워즈, 디즈니, 픽사, 20세기 스튜디오의 독보적인 만화 컬렉션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및 네이버웹툰 대표는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제품·기술 전문성과 디즈니의 작품들을 결합해 전 세계 팬들에게 디즈니의 캐릭터와 이야기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스토리테크’ 기업을 표방하는 네이버웹툰에게는 세계 최강의 IP를 품에 안는 ‘천군만마’와 같다. 디즈니 입장에서도 네이버웹툰의 세로 스크롤 UI와 글로벌 플랫폼 운영 능력을 통해 자사 IP를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팬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를 만난 셈이다. 양사의 동맹이 글로벌 디지털 만화 시장의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5-09-16 15: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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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해외점포 현장 점검…"내부통제 체계 강화" 外
[이코노믹데일리] NH농협은행, 해외점포 현장 점검…"내부통제 체계 강화" NH농협은행은 해외점포의 금융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건전한 영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내부통제 강화 목적의 현장점검을 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내부통제 강화 활동에서는 이청훈 농협은행 글로벌사업부문 부행장이 인도 노이다지점과 캄보디아 법인을 직접 방문해 대출 취급 적정성과 시재금 관리 등 핵심 내부통제 항목을 꼼꼼히 점검했다. 더불어 현지 임직원들과 '원리원칙 10계명 준수 결의대회'를 개최해 준법·윤리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원리원칙 10계명을 영어와 캄보디아어로 번역·제작한 포스터와 부채 등을 배포해 현지 여건에 최적화된 윤리·준법의식 확산에 힘을 보탰다. 아울러 농협은행은 금융업을 넘어 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공익활동에도 나섰다. 캄보디아 씨엡립주(州) 종합병원을 방문해 생활필수품 및 기부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 활동을 전개했다. 카카오뱅크,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전 안내 서비스 개시 카카오뱅크는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에 앞서 사전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부터 시작되는 안내 서비스에서는 신청 일정, 자격 기준, 지급 금액, 사용처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특히 첫 주에 운영되는 '출생연도 5부제'에 맞춰 고객 개개인의 신청 가능 요일을 정확히 알려준다. 예를 들어 출생연도 끝자리가 1과 6인 고객은 9월 22일 월요일, 2와 7인 고객은 9월 23일 화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는 내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화면을 구현했다.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체크카드를 보유한 고객은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후 발급되는 소비쿠폰은 본인이 가진 모든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로 사용 가능하다. 사용 내역과 잔액은 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소비쿠폰 결제금액도 체크카드 이용실적으로 인정돼 캐시백 및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는 전월 실적이나 한도 제한 없이 국내외 가맹점 이용금액의 0.2%를 캐시백 받을 수 있고,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적립률이 0.4%로 두 배다. 아울러 '특별 소비쿠폰' 결과도 안내된다. 여신금융협회가 진행한 소비쿠폰 공동마케팅의 일환으로 지난 8월 말까지 1차 소비쿠폰을 모두 사용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최대 5만원의 추가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다. 당첨자에게는 문자로 개별 안내하며, 이 쿠폰을 포함해 모든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우리은행, 웹케시와 中企 '원스톱 자금관리 서비스' 제공 나서 우리은행이 금융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업 웹케시와 손잡고 중소·중견 기업에 포용적 금융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기업자금관리 솔루션 'WIN-CMS'의 경쟁력 강화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우리은행의 기업 자금관리 서비스 'WIN-CMS'에 웹케시의 전자세금계산서 솔루션 '텍스빌365'와 '글로벌대시보드'가 탑재돼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관리 서비스와 해외 금융기관 계좌내역 조회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의 △자금 집금·지급 △전 계좌조회 등 자금 관리업무 외에 △세금계산서 발행 △해외 자금 현황 등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어 기업의 금융 업무 편의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제휴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업고객 대상 신규유치를 위한 공동 마케팅 추진과 서비스 이용 편의성 향상을 위한 기타 부가서비스 제공 등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ONE 체크카드 '오키키 에디션' 출시…"나만의 카드 꾸미세요" 케이뱅크는 인기 캐릭터 브랜드 '오키키'와 제휴해 'ONE 체크카드 오키키 에디션'을 3만장 한정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오키키'는 천진난만한 말티즈 '댕이'와 그의 애착 인형 '때지', 때지의 단짝 친구 '개굴희' 등 독창적인 설정으로 귀엽고 따뜻한 감성을 가진 캐릭터다. 감성적인 일러스트와 일상 속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MZ세대, 특히 2030 여성층의 공감을 얻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ONE 체크카드 오키키 에디션'은 △때지와 고양이 △테니스 △여행 △스티커 4종을 제공하며 이중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어떤 디자인을 선택하든 다양한 알파벳과 캐릭터로 구성된 스티커 70개 1세트가 동봉되는 것이 특징이다. 스티커를 이용해 MBTI나 자신의 이름 이니셜, 오키키 캐릭터 등 자신의 개성과 취향에 맞게 카드 외관을 자유롭게 꾸밀 수 있다. 출시를 기념해 10월 19일까지 오키키 캐릭터 상품 증정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내 오키키 에디션을 발급받아 누적 20만원 이상 이용 시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오키키 한정판 레디백을 증정한다. '카꾸(카드꾸미기)' 인증 이벤트도 있다. 발급 시 동봉된 스티커로 오키키 에디션 카드를 꾸민 후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 등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오키키 한정판 피크닉 매트를 증정한다.
2025-09-15 10: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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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 IP, 17년 만에 다시 날다…엔씨, '레트로 서버' 흥행 업고 '아이온2'로 글로벌 정조준
[이코노믹데일리] 한때 대한민국 온라인 게임 시장을 호령했던 엔씨소프트의 ‘아이온(AION)’이 17년이라는 긴 세월을 넘어 화려한 부활을 선언했다. 최근 중국에서 출시한 ‘레트로 서버’가 폭발적인 흥행에 성공하며 IP(지식재산권)의 식지 않은 생명력을 과시했고 그 뜨거운 열기는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정식 후속작 ‘아이온2’로 고스란히 이어지는 모양새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이라는 강력하고 아름다운 날개를 다시 펼쳐 글로벌 MMORPG 시장의 왕좌를 탈환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에 시동을 걸었다. ◆ 17년의 세월을 역주행한 흥행, 중국 대륙을 뒤흔들다 ‘아이온’은 ‘리니지’, ‘블레이드 & 소울’과 함께 엔씨소프트를 대표하는 3대 MMORPG IP 중 하나다. 2008년, 천족과 마족의 대립이라는 독창적인 세계관과 당시로서는 혁신적이었던 공중 전투 시스템을 앞세워 혜성처럼 등장한 ‘아이온’의 인기는 가히 신드롬에 가까웠다. 출시 직후 160주 연속 PC방 점유율 1위라는 앞으로도 깨지기 어려울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웠다. 같은 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을, 이듬해에는 독일 ‘게임스컴’에서 최고의 온라인 게임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MMO’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시간이 흐르며 새로운 게임들이 등장하고 트렌드가 바뀌면서 ‘아이온’의 열기는 다소 식는 듯했지만 IP가 가진 힘은 결코 사라지지 않았다. 그 꺼지지 않은 불씨의 저력은 최근 전혀 예상치 못한 곳 바로 중국 시장에서 다시 한번 증명됐다. ‘아이온’의 중국 퍼블리셔인 셩취게임즈는 지난 7월 23일, 과거의 향수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클래식 버전인 ‘화이중화이(怀中怀)’ 서버를 론칭했다. 콘텐츠 업데이트 속도를 의도적으로 늦춰 초창기 ‘아이온’의 재미와 감성을 재현한 이 서버에 중국 이용자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열광적으로 화답했다. 서버 오픈 당일, 과거의 추억을 찾아온 복귀 이용자는 물론 전설로만 듣던 게임을 경험하려는 신규 이용자까지 대거 몰리면서 준비된 모든 서버에 긴 대기열이 발생했다. 결국 셩취게임즈는 새로운 대형 서버를 추가로 증설해야만 했다. 이러한 흥행 소식은 국내에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한 국내 유명 게임 유튜버의 ‘화이중화이’ 서버 플레이 생방송은 실시간 시청자 수가 8000명을 넘어서며 게임 부문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오르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는 ‘아이온’이라는 IP가 여전히 국경을 넘어 강력한 팬덤과 시장성을 보유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매우 의미 있는 성공 사례다. ◆ 하반기 최고 기대작 ‘아이온2’, 새로운 신화에 도전하다 레트로 서버의 성공적인 안착은 자연스럽게 엔씨소프트가 사활을 걸고 준비 중인 정식 후속작 ‘아이온2’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아이온2’는 현존 최고 수준의 게임 엔진인 언리얼 엔진 5로 구현한 압도적인 그래픽과 원작 대비 36배 넓어진 광활한 심리스 월드 그리고 모든 지역에서 제약 없는 자유로운 비행이 가능한 시스템을 특징으로 한다. 원작으로부터 200년 후의 시대를 배경으로 더욱 깊어진 세계관과 장대한 스토리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모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의 성공적인 론칭을 위해 과거와는 다른 소통 방식을 택했다.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신뢰를 쌓겠다는 것이다. 그 첫걸음으로 11일 오후 8시, 생방송 ‘AION2NIGHT’을 통해 이용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비즈니스 모델(BM)과 모바일 플랫폼 시연 등 민감할 수 있는 정보까지 가감 없이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과거 ‘리니지라이크’라는 비판을 받으며 잃었던 이용자 신뢰를 회복하고 ‘아이온2’는 다를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기 위한 중요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또한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5’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해 ‘아이온2’를 필두로 한 신작 라인업을 대대적으로 선보인다. 이는 엔씨소프트가 ‘아이온2’에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다시 한번 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중심에 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대목이다. ‘아이온2’의 성공 여부는 엔씨소프트의 미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수년간 ‘리니지’ 시리즈에 대한 높은 재무적 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17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한번 창공을 향해 날갯짓을 시작한 ‘아이온’이 엔씨소프트에 ‘리니지’ 신화를 넘어서는 또 다른 황금기를 가져다줄 수 있을지 전 세계 게이머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025-09-1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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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콘퍼런스 'G-CON 2025', '드래곤 퀘스트'의 호리이 유지 등 역대급 연사 라인업 공개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지스타(G-STAR)의 핵심 콘텐츠인 국제 게임 콘퍼런스 ‘G-CON 2025’가 ‘내러티브(Narrative)’를 주제로 역대 최고 수준의 연사 라인업을 공개하며 화려한 막을 올릴 준비를 마쳤다. 일본 RPG의 아버지부터 서구권 RPG의 거장, 독창적인 인디 게임 개발자와 글로벌 흥행 애니메이션 감독까지 ‘이야기’를 만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창작자들이 부산에 모여 게임 서사의 현재와 미래를 논한다. 오는 11월 13일과 14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이번 G-CON은 게임을 넘어 영화, 웹툰,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이야기가 지닌 힘을 탐구하는 장으로 꾸며진다. 특히 대부분의 세션이 키노트급 연사들의 대담 및 패널 토크로 구성돼, 전례 없는 밀도와 깊이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G-CON의 문을 여는 가장 상징적인 연사는 일본 RPG의 창시자 ‘드래곤 퀘스트’의 아버지 호리이 유지다. 그는 1980년대부터 수천만 게이머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RPG라는 장르 자체를 세계적인 문화 현상으로 끌어올린 산증인이다. 이번 세션에서 그는 단순한 개발 비화를 넘어 4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이어져 온 스토리텔링과 캐릭터 메이킹의 철학을 직접 들려줄 예정이다. 서구권 RPG의 흐름을 주도해온 거장들도 한자리에 모인다. 철저한 역사 고증으로 게임을 살아있는 시대극처럼 구현한 <킹덤 컴: 딜리버런스 2>의 마틴 클리마, 플레이어의 선택이 극적으로 분기되는 내러티브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준 <발더스 게이트 3>의 제이슨 라티노 그리고 복잡한 세계관과 정치·사회적 맥락을 정교하게 엮어온 <폴아웃: 뉴 베가스>의 조쉬 소이어가 함께 무대에 올라 각기 다른 방식으로 구현해 온 RPG 서사의 깊이에 대해 논한다. ◆ 동서양 크리에이터들의 격돌: 내러티브의 새로운 가능성 이번 G-CON에서는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창작자들의 만남을 통해 게임 내러티브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특별한 대담들이 마련된다. JRPG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2025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른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의 제니퍼 스베드버그-옌과 철학적 사유와 문학적 깊이를 게임에 결합해 역대 최고의 내러티브라는 찬사를 받은 <디스코 엘리시움>의 로버트 쿠르비츠가 만난다. 이들의 대담은 웹툰 <닥터 프로스트>의 이종범 작가가 모더레이터로 참여해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스타일리시 액션’이라는 장르를 개척한 <베요네타>, <데빌 메이 크라이>의 카미야 히데키와, 철학적 서사를 게임 속에 녹여낸 <니어: 오토마타>의 요코 타로라는 두 파격적인 일본 거장의 만남도 성사됐다. 액션과 서사, 시스템과 철학이라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게임의 본질을 탐구해온 두 사람의 대화는 이번 G-CON에서 가장 기대되는 순간 중 하나다. 게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디어의 창작자들도 G-CON을 찾는다. <페르소나> 시리즈를 통해 ‘청춘’이라는 주제를 독창적으로 풀어낸 아틀러스의 하시노 카츠라와 소에지마 시게노리는 최신작 <메타포: 리판타지오>의 창작 철학을 공유한다.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킹 오브 킹스>의 장성호 감독은 애니메이션 서사의 확장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또한 대규모 재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며 MMORPG의 역사를 새로 쓴 <파이널 판타지 XIV>의 요시다 나오키 프로듀서와 오다 반리 선임 스토리 디자이너도 무대에 올라 플레이어와 함께 만들어가는 온라인 게임 서사의 본질을 조명한다. 지스타조직위원회 관계자는 “G-CON 2025는 전 세계 창작자들의 내러티브 경험과 철학을 한자리에 모은 유례없는 무대”라며 “게임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문화 전반에 걸쳐 이야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 힘과 가능성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8 14: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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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수동 조작 RPG '가디스오더' 9월 출시…글로벌 시장 정조준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게임즈가 자동 전투가 주류를 이룬 모바일 RPG 시장에 ‘수동 조작의 손맛’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들고 출사표를 던진다. 픽셀 아트 감성과 콘솔 게임을 연상케 하는 깊이 있는 액션을 결합한 신작 ‘가디스오더’를 오는 9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며 하반기 본격적인 영토 확장에 나선다. ‘가디스오더’는 ‘크루세이더 퀘스트’로 글로벌 시장에서 도트 그래픽의 매력을 입증한 개발사 로드컴플리트가 제작을 맡은 모바일 액션 RPG다. 카카오게임즈는 이 게임을 통해 기존 모바일 게임의 문법에서 벗어나 이용자가 직접 캐릭터를 조작하며 전투의 흐름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천편일률적인 자동사냥 시스템에 피로감을 느낀 글로벌 RPG 팬들을 정조준한 핵심 승부수다. 게임의 가장 큰 차별점은 단연 전투 시스템이다. 이용자는 전투 중 3명의 캐릭터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는 ‘태그 전투’를 통해 상황에 맞는 최적의 조합을 찾아야 한다. 단순히 캐릭터를 바꾸는 것을 넘어 특정 조건에서 발동하는 협력 기술 ‘링크 시스템’을 활용해 강력한 연계 공격을 펼칠 수 있다. 또한 보스 몬스터들은 각기 다른 고유 패턴을 가지고 있어 이를 파악하고 파훼하는 콘솔 게임 특유의 공략의 재미를 모바일 환경에 구현했다. 돌격, 강습, 제압, 전술, 지원 등 다섯 가지 클래스를 기반으로 한 전략적인 파티 구성은 전투의 깊이를 한층 더한다. 이러한 수동 조작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것은 감각적인 비주얼이다. 픽셀 기반의 도트 그래픽에 생동감 넘치는 카툰풍 애니메이션을 결합해 레트로 감성과 현대적인 세련미를 동시에 담아냈다. 아기자기한 일상 묘사부터 박진감 넘치는 전투 연출까지 이용자가 스토리와 캐릭터에 깊이 몰입할 수 있는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카카오게임즈는 ‘가디스오더’의 성공적인 글로벌 론칭을 위해 철저한 사전 준비 작업을 거쳤다. 지난 6월부터 싱가포르, 호주, 캐나다 등에서 소프트론칭을 진행하며 게임의 안정성과 시장성을 검증했으며 7월에는 온라인 쇼케이스와 한국·대만 시연회를 통해 핵심 콘텐츠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RPG 주력 시장인 일본, 대만, 북미, 동남아를 동시에 공략하기 위해 총 6개 언어와 함께 한국어 및 일본어 풀 보이스까지 지원하며 현지화에도 만전을 기했다. 장기적인 플레이를 위한 풍부한 콘텐츠도 마련됐다. 85개 스테이지로 구성된 파밍 던전 ‘의뢰’, 매주 규칙이 바뀌는 도전 콘텐츠 ‘북부 전선’, 캐주얼 PvP ‘기사 그랑프리’, 고난도 보스전 ‘검은 균열’ 등 다채로운 전투 콘텐츠가 이용자들에게 지속적인 목표를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가디스오더’는 출시 전부터 다양한 권역에서 글로벌 이용자 기반을 착실히 마련해왔다”라며 “자동 전투의 편리함과는 또 다른 직접 조작하고 공략하는 RPG 본연의 재미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완성도를 높여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2025-09-03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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