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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그놈 목소리 잡는다"...AI 앞세워 보이스피싱과의 전면전
[이코노믹데일리] 날로 교묘해지고 조직화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인공지능(AI) 기술로 무장한 ‘AI 방패’를 들고 전면전에 나섰다. 천문학적인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고 정부 및 수사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피해 발생 후 대응하는 ‘사후약방문’식 대처에서 벗어나 범죄 시도 단계에서부터 원천 차단하는 ‘사전 예방’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8545억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급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6421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통신사들은 더 이상 범죄의 ‘통로’ 역할에 머물지 않겠다는 책임감을 내비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5년간 정보보호 분야에 7000억원을, KT는 1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히며 강력한 대응 의지를 천명했다. 과거의 보이스피싱 차단 기술이 ‘검찰’, ‘계좌’ 등 특정 키워드를 탐지하는 수준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AI가 범인의 목소리와 말투 자체를 분석하는 단계로 진화했다. KT가 지난 30일 상용화한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2.0’이 대표적이다. 이 서비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받은 실제 범죄자의 음성 데이터, 즉 ‘성문(사람마다 다른 고유의 음성 형상)’을 AI가 학습해 통화 중인 상대방이 과거 범죄 이력이 있는 인물인지 실시간으로 판별한다. KT 관계자는 “범죄 조직원이 추적을 피하기 위해 AI 기술로 음성을 변조하는 ‘딥보이스’까지 탐지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올상반기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약 1460만건의 통화를 분석해 91.6%의 탐지 정확도를 기록하며 710억원 규모의 피해를 예방한 것으로 추산된다. LG유플러스는 악성 앱 탐지에 강점을 보인다. 고객이 자신도 모르게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악성 앱을 설치하더라도 통신 네트워크 단계에서 앱이 외부 서버와 교신하려는 비정상적인 데이터 패턴을 AI가 실시간으로 감지해 차단한다. 악성 앱 감염이 확인되면 즉시 고객에게 카카오톡 알림을 보내고 전국 1800여개 매장과 경찰이 연계해 후속 조치를 지원한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은 “올해 2분기 경찰에 접수된 보이스피싱 사건의 약 23%는 LG유플러스가 악성 앱 서버를 추적해 정보를 전달한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역시 AI 기반 이상탐지 통합 서비스 ‘스캠뱅가드’를 고도화하고 있다. AI가 미끼문자, 피싱 채팅, 통화 패턴을 분석해 월평균 130만건의 금융사기 의심 시도를 차단하고 있으며 AI 비서 서비스 ‘에이닷’ 전화를 통해서도 약 19 건의 보이스피싱 의심 통화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통신사들의 이러한 기술적 도약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규제 완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이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지시한 이후 정부는 금융, 통신, 수사 정보를 공유하는 ‘보이스피싱 AI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T를 정보통신기술(ICT) 규제샌드박스 사업자로 지정해 법적 근거가 미비한 상황에서도 신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줬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범죄자의 목소리 데이터를 통신사 AI가 학습할 수 있도록 승인했으며 국과수는 실제 범죄자 음성 데이터를 제공해 기술 개발의 핵심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범죄 예방이라는 공익적 목적을 위해 민관이 칸막이를 허물고 협력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한편 이러한 민관 협력 모델은 이미 해외에서 성공 사례를 입증한 바 있다. 대만은 국가통신위원회(NCC) 주도로 통신사와 협력해 AI 기반 감지 시스템을 도입, 해외발 사기 전화의 90% 이상을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5-07-30 12:10:00
SK텔레콤, IBK기업은행·에이닷 협업... AI 사이버보안 기술로 보이스피싱 잡는다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사이버보안 기술 ‘스캠뱅가드’를 활용한 AI 기반 이상탐지 통합 서비스를 개발, IBK기업은행과 자사 AI 서비스 에이닷(A.)에 적용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통합 서비스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통신 정보와 금융 데이터를 결합해 고객의 보이스피싱 노출 여부 및 위험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이를 통해 의심 거래 발생 시 이체나 출금을 차단하는 등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다. 이 솔루션은 SK텔레콤의 AI 사이버보안 기술인 스캠뱅가드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보이스피싱, 스미싱, 스캠 등 다양한 형태의 전자금융사기를 종합적으로 탐지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갖췄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스캠뱅가드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AI 미끼문자 탐지 시스템 △피싱 시도 채팅 탐지 시스템 △보이스피싱 통화 패턴 분석 AI △본인확인 분석 AI 등 네 가지 핵심 AI 기술을 적용해 탐지 정확성을 높였다. 스캠뱅가드는 앞서 CES 2025와 MWC25 등 국제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IBK기업은행과 맺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협약에 따라 이번 이상탐지 통합 솔루션을 금융권 고객 보호 강화 솔루션 ‘SurPASS’에 탑재해 IBK기업은행의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시스템에 적용했다. SurPASS는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SK텔레콤이 개발한 패키지 상품으로 스캠뱅가드 기술을 이용해 피싱 의심 번호 수신 여부를 실시간 파악하고 금융기관에 위험도를 제공한다. IBK기업은행은 정식 도입 전 약 2주간의 사전 테스트를 통해 총 26건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으며 약 5억9000만원의 금전적 손실을 예방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금융 거래 전 AI 솔루션이 이상 징후를 포착해 사전에 거래를 차단한 사례도 확인됐다. SK텔레콤은 AI 기술 활용에 따른 개인정보 침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사전적정성 검토를 거쳐 안전한 정보 관리 절차를 수립했으며 법적·제도적 신뢰성도 확보했다. 더불어 이 솔루션을 자사 AI 서비스 에이닷의 전화 기능에도 적용했다. 보이스피싱 의심 번호로 전화가 걸려올 경우 사용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표시하며 지난 한 달간 약 19만건의 경고를 제공해 사기 피해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이종민 SK텔레콤 미래R&D 담당은 “AI로 보이스피싱 패턴을 정밀하게 분석해 금융 사기 위험을 실시간으로 예측하고 대응하여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초점을 맞춘 기술”이라며, “향후 통신과 금융 피싱 정보를 융합해 더욱 정교하고 고도화된 이상탐지 통합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08 10: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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