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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순익 10%대 성장…신한·삼성 등 대형사 연간 실적은 '하락' 무게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카드가 지난해 10% 이상 순익 성장에 성공했다. 반면 대형 카드사로 평가되는 신한·삼성카드의 지난해 연간 실적은 소폭 하락·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을 보이면서 업계 수익성 하락 흐름을 유지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의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3503억원으로 전년(3164억원) 대비 10.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393억원으로 전년 동기(4061억원)보다 8.1% 늘었다. 지난해 영업수익은 4조78억원으로 전년(3조9638억원) 대비 1.1% 증가하면서 4조원대를 돌파했다. 수익 항목별로는 카드수익이 1조7936억원으로 전년(1조7534억원)보다 2.2%, 이자수익이 1조6676억원으로 전년(1조5023억원) 대비 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 비용은 카드·이자·판매관리비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3조5577억원) 대비 0.3% 증가한 3조5685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카드의 순익 증가는 회원 수 순증·상품 취급 확대 등 통한 외형 성장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대카드의 본인회원 수는 지난 2022년 1104만명에서 매년 늘어 지난해 1267만명을 기록했다. 다만 건전성 지표인 실질 연체율은 1.16%로 전년(1.08%) 대비 0.08%p 상승했으며 대손비용률은 2.2%로 전년(1.9%) 대비 0.3%p 올랐다. 자본적정성 면에서는 타사 대비 높은 레버리지배수가 지난 2024년 6.7배에서 지난해 6.4배로 개선됐으나 여전히 당국 규제 한도인 7배에 근접한 상황이다. 당국이 규제하는 카드사 레버리지배수 한도는 8배로 현대카드를 비롯해 배당성향이 30% 이상인 카드사는 7배로 제한된다. 업계 상위권 카드사인 삼성·신한카드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카드의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6459억원으로 전년(6646억원) 대비 2.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537억원으로 전년(8854억원)보다 3.6%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은 4조3829억원으로 전년(4조3832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금융비용·대손비용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하락했다. 삼성카드의 지난해 이자비용은 5964억원으로 전년(5127억원) 대비 16.3% 증가했으며 대손비용도 7215억원으로 전년(6904억원) 대비 4.5% 늘었다. 또한 판매관리비도 2조26억원으로 전년(1조9044억원)대비 5.2% 늘어나면서 전반적인 비용 부담이 커졌다. 같은 기간 1개월 이상 연체율은 0.94%로 전년 말(1%) 대비 0.06%p 감소했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4767억원으로 전년(5721억원) 대비 16.7% 감소했다. 영업수익도 5조9328억원으로 전년(6조1975억원) 대비 4.3% 줄었다. 수익 항목별로는 신용카드수익이 3조2683억원으로 전년(3조2589억원) 대비 0.3%, 할부금융수익이 2776억원으로 전년(2475억원) 대비 12.2% 증가했다. 다만 같은 기간 지급이자는 1조1203억원으로 전년(1조531억원) 대비 6.4% 늘었으며 판매관리비도 8541억원으로 전년(8197억원) 대비 4.2% 증가했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18%로 전년(1.51%) 대비 0.33%p 개선됐다. 신한·삼성카드의 순익 하락은 영업을 통한 수입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비용 부담이 지속 확대된 영향이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본업인 카드수익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하락했으며 조달금리 상승으로 인해 이자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자금시장의 변동성이 계속되는 등 카드사 경영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본업의 경쟁 우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플랫폼, 데이터, AI 등 미래 성장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2-06 06:24:57
포스코그룹, 철강 '웃고' 건설 '울고' 인터 '선방'...3분기 실적 '희비교차'
[이코노믹데일리] 포스코그룹이 철강 부문 회복세를 보였지만 건설 부문 손실로 전체 반등세가 꺾이며, 3분기 실적에 있어 '본업'과 '비철강' 부문 간 온도차를 드러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조2600억원, 영업이익 639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13.5% 감소했다. 철강 부문 판가 하락에도 원가 안정과 가동률 회복으로 이익이 늘었으나 지난 4월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사고 여파로 건설 계열 포스코이앤씨가 195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발목을 잡았다. 철강이 본업인 포스코는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 5850억원, 영업이익률 6.6%를 기록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자동차강판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해외 법인 실적 회복이 주효했다. 반면 포스코퓨처엠은 전기차 수요 둔화로 매출이 8748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대비 5.2% 소폭 감소했지만, 전구체 공장 가동과 양극재 판매 증가로 영업이익이 667억원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 대비 4773.5% 증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가스전 생산 확대와 발전사업 호조로 이익을 방어했지만 미얀마 가스전 손실 비용 반영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조2483억원, 3159억원을 기록하며 작년보다 11.6%, 1.3%씩 줄었다. 냉연·도금 강판 후가공 계열사 포스코스틸리온은 철강 수요 둔화 속에서도 고부가 냉연제품 중심의 판매체계를 강화하며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 감소세 속에서도 수익성 하락 폭을 최소화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철강과 소재 부문은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건설 부문 일회성 손실이 연결 실적에 부담을 줬다"며 "신안산선 사고 관련 손실은 3분기 실적에 대부분 반영됐고 연내 재무 건전성 회복과 수익성 안정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포스코그룹은 철강 수익성 회복으로 단기 실적 방어에는 성공했지만 비철강 계열의 변동성이 크다"며 "내년부터는 건설 리스크 해소와 함께 신성장 축으로 내세운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안정화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2 16:41:30
포스코스틸리온, 3Q 영업익 49억...전년比 52% 감소
[이코노믹데일리] 포스코그룹 냉연·도금 강판 후가공 계열사인 포스코스틸리온이 철강 수요 부진 속에서도 고부가 냉연제품 중심 판매체계를 강화하며 수익성 하락 폭을 최소화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스틸리온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826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52%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소폭 줄었다. 올해 누적 기준(1~9월)으로는 매출 8439억원, 영업이익 223억원, 당기순이익 18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41.6% 줄었다.
2025-11-12 15:25:28
화장품 수출 사상 최대에도…뷰티업계 3분기 실적 '온도차'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주요 뷰티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은 회복 기조 속에서 온도차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수출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산업 전반의 흐름은 견조하지만, 시장별 수요 회복 속도와 유통 채널 대응력의 차이가 실적 격차가 벌어질 전망이다. 24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화장품류 수출액은 3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하며 단일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3분기 누적 수출액은 85억2000만 달러로 15.4% 늘며 지난해 연간 수출액(100억 달러)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화장품 수출은 2023년 3분기 이후 9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출 지역도 다변화됐다. 올해 K-뷰티 제품은 205개국에 수출되며 전년(199개국)을 웃돌았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전체 수출 중 19.7%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중국(18.5%)을 제치고 1위 수출국에 올랐다. 이어 일본, 홍콩, 베트남 등이 뒤를 이었다.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기업별로 그 효과는 엇갈리고 있다. 글로벌 시장 확대의 수혜를 입은 기업과 중국·면세 의존도가 높은 기업 간 실적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에이피알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37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0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859억원으로 215.2% 급증이 예상된다. 디바이스·코스메틱 양축의 사업 구조가 동시에 성장세를 보이면서 분기 최대 실적 경신이 유력하다. 특히 ‘메디큐브’ 뷰티 디바이스의 해외 판매 확장과 D2C(직접판매) 채널의 효율성 개선이 수익성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사업 리밸런싱 성과가 가시화되며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3분기 연결 매출은 1조326억원, 영업이익은 90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7%, 39.3% 증가가 예상된다. 중국 시장의 소비 부진은 여전히 부담 요인이지만, 북미와 동남아 시장 중심의 수출 회복세가 수익 개선을 이끌 것으로 분석된다. 또 브랜드 리뉴얼 효과와 온라인 채널 강화가 맞물리면서 화장품 사업의 수익 구조도 점진적으로 안정화되는 모습이다. 반면 LG생활건강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3분기 매출은 1조6245억원, 영업이익은 55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47.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와 일본 채널의 매출은 늘었지만, 국내 판매 채널 축소와 중국·면세 채널의 회복이 지연되면서 화장품 부문이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다만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은 매출을 유지하며 전체 수익성 하락 폭을 일부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최고 수출기록 경신이 기대되고 있다”며 “내수 정체 국면에서 해외 매출 비중 확대와 수익성 중심의 성장 전략이 향후 기업 실적의 방향성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4 16: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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