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76건
-
-
BTS 공연 빠진 베트남은 왜 아쉬워하는가
세계적 스타의 월드 투어 일정이 발표될 때마다 이름이 빠진 나라에서 아쉬움이 터져 나오는 풍경은 낯설지 않다. 그러나 최근의 반응은 이전과는 결이 다르다. 멕시코에서는 대통령까지 나서 공연 유치를 희망하는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냈고 동남아 일부 국가에서도 “왜 우리 도시는 제외됐는가”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베트남의 반응은 유독 눈에 띈다. 단순한 팬심을 넘어 공연 유치를 국가적·경제적 상징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까지 감지된다. 한류 스타의 공연 하나를 두고 정부와 외교 채널 이야기가 거론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질문은 단순히 투어 일정의 문제가 아니라 오늘날 문화가 지닌 힘을 되묻게 한다. 문화는 산업이면서 외교다. 국제 공연은 음악 산업의 핵심 수익원이자 문화 외교가 작동하는 현장이다. 공연 한 번이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고 관광객을 유입시키며 소비를 촉진한다. 항공과 숙박, 유통과 미디어로 이어지는 파급 효과는 결코 작지 않다. 세계적 스타가 다녀간 도시라는 상징은 그 자체로 강력한 홍보다. 멕시코가 공개적으로 공연을 요청한 배경에도 이런 계산이 깔려 있을 것이다. 글로벌 팬덤이 이동하는 순간, 도시의 이미지는 새로 쓰인다. 문화는 더 이상 ‘부드러운’ 영역에 머물지 않는다. 분명한 산업이자 때로는 전략 자산이다. 베트남의 분위기도 다르지 않다. 젊은 인구 비중이 높고 K-팝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커져온 시장이다.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한국 음악과 드라마 소비가 활발하고 팬 커뮤니티의 규모도 작지 않다. 대형 공연이 열린다면 수만 명이 모일 잠재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물론 공연은 감정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일정과 물류, 안전 관리, 수익성, 계약 조건, 시장 규모 등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한다. 세계적 그룹의 투어는 거대한 프로젝트다. 장비와 인력 이동만으로도 막대한 비용이 들어간다. 공연지가 전략적 선택의 결과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럼에도 베트남에서 “꼭 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에는 나름의 논리가 있다. 베트남은 동남아에서 K-팝 소비가 빠르게 성장한 국가 중 하나다. 스트리밍 지표와 소셜미디어 활동을 보면 젊은 세대의 관심이 뚜렷하다. 이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문화적 교감의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과의 관계 역시 무시할 수 없다. 현재 베트남에는 약 2천여 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전자, 섬유, 유통,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양국 교역 규모도 꾸준히 늘어 왔다. 베트남은 한국의 주요 투자 대상국이며 한국은 베트남 경제 성장의 중요한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스포츠와 문화 교류의 경험도 영향을 미쳤다. 축구 분야에서 한국 지도자가 이끄는 대표팀이 성과를 내면서 양국 국민 사이의 호감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있다. 스포츠가 가교 역할을 했듯 대형 공연 역시 감정의 연결 고리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깔려 있다. 일부에서는 베트남 외교 채널이 비공식적으로 공연 유치를 돕고 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온다. 사실 여부를 떠나 문화 이벤트의 의미를 크게 보고 있다는 방증이다. 다만 여기서 분명히 할 점이 있다. 세계적 아티스트의 투어는 철저히 시장 원리와 계약에 따라 움직인다. 어떤 국가가 원한다고 해서 반드시 일정에 포함되는 구조는 아니다. 공연 산업은 감정이 아니라 수요 예측과 수익 모델로 굴러간다. 공연장을 확보할 수 있는지, 인프라는 충분한지, 티켓 구매력과 현지 협력 구조는 안정적인지 등이 판단 기준이 된다. 과도한 정치화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도 상식에 가깝다. 정부의 관심이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할 수는 있지만 지나친 상징화나 압박은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결국 결정은 아티스트와 기획사의 몫이다. 이것이 문화 산업의 기본 질서다. 그럼에도 베트남이 공연을 원한다는 사실 자체는 중요하다. 이는 단순한 팬심을 넘어 한국 문화가 베트남 사회에서 일정한 위상을 확보했음을 보여준다. 평균 연령이 젊고 디지털 친화적인 베트남 사회에서 한국 음악과 드라마, 패션은 이미 일상적 콘텐츠가 됐다. 공연은 그 흐름의 정점을 상징하는 이벤트다. 문화 교류는 경제 관계를 부드럽게 만든다. 2천여 개의 한국 기업 진출이라는 숫자는 투자와 고용이 신뢰 위에서 이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문화적 친밀감은 경제 협력의 토양을 비옥하게 한다. 공연 한 번이 모든 것을 바꾸지는 않지만 상징적 장면은 분명 분위기를 만든다. 한국 입장에서도 고민할 지점이 있다. 한류가 확산될수록 책임 역시 커진다. 팬은 단순한 소비자가 아니라 문화적 동반자다. 특정 지역이 반복적으로 배제된다는 인식이 쌓이면 아쉬움은 불만으로 바뀔 수 있다. 모든 도시를 방문할 수는 없다. 일정에는 물리적 한계가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신흥 시장을 어떻게 포용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이 필요하다. 동남아는 이미 세계 음악 산업에서 중요한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젊은 인구와 성장 잠재력을 고려하면 문화 산업의 미래 고객이기도 하다. 베트남은 그 가능성을 대표하는 사례다. 베트남에서 들려오는 “왜 빠졌는가”라는 질문은 감정의 표현이자 계산의 언어다. 우리는 이미 주요 생산기지이고, 스포츠 교류도 활발하며 젊은 팬층도 두텁다. 그렇다면 왜 아직 무대는 열리지 않는가라는 물음이다. 이 질문은 결코 부정적이지 않다. 문화가 관계의 척도로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공연은 초대와 요청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준비와 조건, 시장 구조가 맞아야 한다. 감정과 계산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합리적 판단이 내려진다. 한류가 성숙기에 접어든 지금, 신뢰와 지속 가능성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이유다. 베트남이 공연을 원한다는 사실은 기회다. 당장 무대가 성사되지 않더라도 협업 프로젝트와 합동 행사, 현지 아티스트와의 교류 등 다양한 방식이 가능하다. 문화는 제로섬이 아니다. 한 번의 무대가 전부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흐름이다. 세계적 스타의 투어 일정에서 빠졌다고 해서 관계가 멀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기대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소중하다. 베트남의 아쉬움은 한국 문화가 그 사회에 깊숙이 스며들었음을 보여준다. 문화는 경제와 외교를 잇는 다리다. 그 다리를 어떻게 설계하고 건널 것인지는 결국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베트남이 기다리는 것은 단지 공연 한 번이 아닐지 모른다. 그것은 한국과의 더 깊은 연결을 상징하는 장면일 수 있다. 시장의 원칙을 존중하되 관계의 가치를 잊지 않는 것 감정과 계산을 균형 있게 다루는 것. 한류가 지속되려면 그 균형 위에 서야 한다.
2026-02-09 10:06:07
-
-
-
-
신한銀, 2694억 채권 감면…서민·취약계층 재기 지원 外
신한銀, 2694억 채권 감면…서민·취약계층 재기 지원 [이코노믹데일리] 신한은행은 금융소비자 보호와 서민·취약계층의 금융거래 정상화를 위해 소멸시효 포기 특수채권 2694억원을 감면하는 포용금융 지원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은행에서는 회수 가능성이 없어 상각 처리한 대출채권을 '특수채권'으로 분류해 별도 관리하는데 이 중 소멸시효가 도래했으나 소멸시효를 연장하지 않은 특수채권이 '소멸시효 포기 특수채권'이다. 이번 조치는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특수채권으로 편입된 후 7년 이상 경과한 채권 중 △기초생활 수급권자 △경영 위기 소상공인 △장애인 △고령자 등 사회적 배려계층과 2000만원 미만 채권 차주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지난해 10월 출범한 '새도약기금'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개인 및 개인사업자 3183명과 보증인 212명 등 총 3395명이 지원을 받게 되며, 감면 등록 절차가 완료되면 해당 고객들은 계좌 지급정지, 연체정보, 법적절차 등이 해제돼 다시 정상적인 금융거래가 가능해진다. 이와 더불어 신한은행은 고객의 알 권리 강화를 위해 채무자가 직접 특수채권 감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내 '간편조회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KB금융, '전국 공립 박물관·미술관 무료관람 프로젝트' 운영 KB금융그룹이 '문화가 있는 날' 확대 취지에 발맞춰 국민의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더 가까이, 더 풍요롭게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KB금융그룹과 함께하는 전국 공립 박물관·미술관 무료관람 프로젝트(KB 무료관람 프로젝트)'를 올해 상반기에도 지속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일 국민 생활 속 문화 향유 기회를 확산하기 위해 시행중인 '문화가 있는 날'을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서 매주 수요일로 확대하는 '문화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KB금융은 '문화가 있는 날'이 지향하는 일상 속 문화향유 가치에 공감하며, 문화 경험이 일부에 한정되지 않고 더 넓게 확산될 수 있도록 전국민을 대상으로 박물관·미술관 무료관람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KB금융과 한국박물관협회가 함께 진행하는 'KB 무료관람 프로젝트'는 전국 주요 공립 박물관·미술관 40여곳의 전시 관람과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무료 관람·체험을 원하는 고객은 KB국민은행의 대표 금융 플랫폼인 KB스타뱅킹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앱 내 '국민지갑'의 '박물관/미술관 무료관람' 메뉴에서 서울의 '둘리뮤지엄',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을 비롯해 제주의 '제주현대미술관', 경남의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전북의 '무주곤충박물관' 등 전국 주요 공립 박물관에서 운영하는 전시와 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우리銀, 사회적 경제기업 지원…1억3000만원 전달 우리은행은 지난 27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추진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화 및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2025년 우리(Woori) 임팩트 챌린지 공모전' 선정기업을 발표하고 지원금 총 1억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2025년 우리(Woori) 임팩트 챌린지 공모전'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 제공과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법인 설립 2년 이상의 △(예비)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소셜벤처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심사를 맡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사회적경제활성화지원센터는 사회적 가치 창출과 지속적 실행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농업회사법인 천우당(농산물가공제조) △바다야놀자협동조합(해양 환경 정화 활동) △뉴엑스피어(취약계층 청년 교육 플랫폼) 등 10개사를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우리은행으로부터 최대 2000만원을 지원받아 농식품·관광·돌봄·환경·장애인 고용 등 지역 기반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6-01-28 13:40:25
-
-
-
기아 EV3·EV4 0% 초저금리 할부, GMC 팝업서 신차 소개 外
[이코노믹데일리] 기아가 전기차 구매 시점의 초기 부담을 낮추기 위해 0%대 초저금리 할부와 잔가보장 유예형 할부를 강화한다. EV3·EV4를 M할부 일반형(원리금균등상환)으로 구매할 경우 48개월 0.8%, 60개월 1.1%의 파격적인 금리가 적용된다. 이는 M할부 일반형 정상금리 대비 각각 최대 3.3%p 인하된 수준이다. EV3·EV4를 잔가보장 유예형 할부로 이용하면 M할부 유예형 정상금리 대비 2.7%p 낮은 1.9% 금리가 적용되며(36개월 기준), 차량가의 최대 60%를 만기까지 유예할 수 있다. 기아는 EV5 롱레인지 모델의 가격도 280만원 낮췄다.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에어 4575만원, 어스 4950만원, GT라인 5060만원이다.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 전환지원금까지 적용하면 실구매가는 서울시 기준 3728만~4213만원 정도다. EV6 모델도 300만원 조정했다.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후 개별소비세 3.5% 기준 스탠다드 모델은 △라이트 4360만원 △에어 4840만원 △어스 5240만원, 롱레인지 모델은 △라이트 4760만원 △에어 5240만원 △어스 5640만원 △GT라인 5700만원, GT 모델은 7199만원이다. 서울시 기준 실구매가는 GT 모델 제외 3579만~4829만원 수준이다. 이날부터 계약을 시작하는 EV5 스탠다드 모델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책정했다.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미반영, 개별소비세 3.5% 기준 에어 4310만원, 어스 4699만원, GT라인 4813만원이며 고객 인도는 올해 3분기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각종 세제 혜택을 더하면 실구매가는 최대 3400만원대로 낮아진다. ◆ GMC, 성수서 그랜드 런치 팝업스토어…신차 3종 전시 GMC가 신차 3종 출시를 앞두고 국내 고객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GMC 그랜드 런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진행된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GMC의 신형 모델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GMC 브랜드 체험 게임, 포토부스, 소셜 공유 이벤트 등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를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참여 가능한 시승 상담 이벤트는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굿즈가 제공되며,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브랜드 웹사이트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 한국앤컴퍼니그룹 신입사원 83명, 대전보훈요양병원서 봉사활동 한국앤컴퍼니그룹 ‘2026 신입 프로액티브 리더’ 83명이 지난 21일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보훈요양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2026 신입 프로액티브 리더는 지난해 하반기 공채 합격자로, 이번 활동은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국내 주요 거점인 대전 지역에서 진행됐다. 신입사원들은 요양원 내외부 환경 정화 활동과 함께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한 실내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손길을 건넸다. 신입 프로액티브 리더는 입문 교육 기간 그룹 고유의 기업문화인 ‘프로액티브 컬처’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부합하는 디지털 하이테크 분야의 경쟁력을 키워가는 시간을 갖는다.
2026-01-22 10:35:15
-
-
챗GPT에 광고 붙인다…오픈AI, 저가 요금제로 수익모델 전환 가속
[이코노믹데일리] 오픈AI가 광고 요금제 도입과 함께 저가 구독 상품을 전 세계로 확대하며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의 수익 모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독과 광고를 결합한 구조를 본격화하면서 챗GPT는 기술 서비스에서 플랫폼 비즈니스로의 성격을 더욱 분명히 하는 모습이다. 16일(현지시간)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월 8 달러(약 1만2000원) 수준의 저가 요금제인 '챗GPT Go'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요금제는 인도 등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운영되던 상품으로 지난해 8월 인도에서 처음 도입된 이후 이번에 약 170개국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챗GPT의 요금제 라인업은 무료, 저가, 고가 구독 상품으로 더욱 세분화됐다. 챗GPT Go는 최신 모델인 'GPT-5.2'와 무료 버전 사이의 중간 단계 서비스로 구성됐다. 최고 성능 모델을 제공하는 플러스 요금제보다 가격을 낮추는 대신, 무료 버전 대비 메시지 사용량과 파일 업로드, 이미지 생성 한도를 약 10배 확대했다. 사용자와의 대화 내용을 기억해 이후 응답에 반영하는 메모리 기능도 제공해 기본적인 개인화 경험을 강화했다. 다만 오픈AI는 이번 저가 요금제와 무료 버전에 광고를 탑재하기로 했다. 그동안 광고 도입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지만 지난해 11월 이후 수익성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광고 모델을 검토해 왔다. 광고는 챗봇 답변 하단에 표시되며, 몇 주 내 미국에서 먼저 시행한 뒤 전 세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광고 도입 방식은 기존 검색이나 소셜미디어와 달리 대화형 서비스의 특성을 고려한 형태다. 오픈AI는 광고가 챗GPT의 답변 내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모든 광고에 대해 명확한 표시를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한 18세 미만 사용자에게는 광고를 노출하지 않고, 건강·정신건강·정치 등 민감한 주제의 광고는 제외한다고 설명했다. 사용자 데이터를 광고주에게 판매하지 않겠다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오픈AI는 "제공되는 광고는 챗GPT 답변에 절대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모든 광고는 광고 여부를 명확하게 표시할 예정"이라며 "18세 미만 사용자에게는 광고를 표시하지 않고 건강·정신건강·정치 등 민감한 주제 광고는 노출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광고는 무료 및 저가 요금제에만 적용되며, 플러스·프로·비즈니스·엔터프라이즈 등 기존 유료 구독 상품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오픈AI는 광고 없는 환경을 유료 요금제의 핵심 가치로 유지하는 동시에, 무료 이용자 기반을 수익 구조 안으로 편입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오픈AI는 이번 정책을 통해 올해 약 20억 달러 규모의 추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대규모 연산 자원과 인프라 투자가 필수적인 생성형 AI 서비스 특성상, 광고는 구독 외의 현실적인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전 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저가 요금제와 광고 결합은 이용자 저변 확대와 매출 증대를 동시에 노리는 구조로 분석된다. 이번 변화는 생성형 AI 서비스가 실험적 기술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사업 경쟁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광고와 구독을 병행하는 모델이 안착할 시 국내외 IT 기업들도 자체 AI 서비스에 유사한 수익 구조를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동시에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활용 범위를 둘러싼 논의도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오픈AI는 "모든 사람이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사명의 일환으로 미국에서 챗GPT Go를 대상으로 광고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몇 주 또는 몇 달에 걸쳐 첫 광고 형식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AI 접근성을 높이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6-01-19 15:35:52
-
SOOP, 새해 맞아 연탄 나눔 봉사 진행…연탄 1200장 전달
[이코노믹데일리] SOOP(대표 서수길)은 2026년 새해를 맞아 지역 사회를 위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6일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SOOP에서 활동 중인 개그맨과 스트리머, 임직원 등이 함께 참여했다. SOOP은 매년 겨울 스트리머들과 함께 연탄을 사용하는 저소득 가구를 찾아 연탄을 전달하며 추운 겨울을 보다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과 함께 서초구 남태령역 인근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1200장의 연탄이 전달됐다. 참여자들은 추운 날씨에도 직접 현장을 찾아 팀 단위로 연탄을 나르며 지역 주민들에게 온정을 전했다. 특히 올해는 SOOP에서 개그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개그맨들의 참여가 더해졌다. 이광섭, 박성호, 이원구, 윤형빈, 김성원 등 개그맨들은 봉사 현장에 직접 참여해 연탄을 나르며 지역 주민들과 따뜻한 교감을 나눴다. 또한 개그맨들과 함께 콘텐츠를 만들어온 김순지, 주나, 로기다 등 스트리머들도 함께하며 현장 분위기를 밝게 이끌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개그맨 박성호는 "SOOP과 함께 의미 있는 나눔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콘텐츠를 통해 함께 호흡을 맞춰온 스트리머, 임직원들과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세민 SOOP 소셜콘텐츠사업본부장은 "새해를 맞아 진행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작은 온기를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사회·환경 등 다양한 영역에서 스트리머와 유저가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SOOP은 소외 계층을 위한 '연탄 나눔 봉사'를 비롯해 '식목일 나무심기', '남한산성 환경 정화' 등 다양한 주제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공식적인 봉사활동 외에도 스트리머 개개인이 콘텐츠를 통해 자발적으로 봉사에 참여하거나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의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2026-01-19 10:03:20
-
-
-
전 세계로 번진 xAI '그록' 딥페이크 논란…美 캘리포니아 조사 착수
[이코노믹데일리]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AI의 인공지능 모델 '그록'을 둘러싼 논란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발언 수위와 안전성, 데이터 활용 방식, 법적 책임 문제까지 겹치며 각국 정부와 사법 당국이 동시에 대응에 나서는 양상이다. 14일(현지시간) 롭 본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은 "AI 모델 그록을 이용해 제작된 성적으로 노골적인 이미지 확산에 대한 조사를 개시한다"며 그록의 성적 이미지 생성 논란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이어 그는 "xAI가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옛 트위터)를 포함한 인터넷 전반에서 여성과 소녀들을 괴롭히는 데 사용되는 대규모 딥페이크 이미지 제작을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몇 주간 이런 이미지들에 대한 폭로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은 충격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록은 X와 연동된 대화형 AI로, 실시간성에 가까운 데이터 접근과 직설적인 응답 스타일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이 같은 특징은 곧바로 논란으로 이어졌다. 일부 국가와 지역에서 정치적 민감 사안, 폭력적 표현, 허위 정보에 가까운 답변이 노출되며 AI 안전성 논쟁의 중심에 섰다. 한국 정부도 이번 문제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4일 소셜 플랫폼 X에 공문을 보내며 안전장치 마련, 청소년 접근 제한, 관리 조치 등을 요청하며 경고에 나섰다. 또한 정부는 학습 데이터의 출처, 유해 콘텐츠 차단 기준, 국내 이용자 대상 서비스 제공 시 책임 구조 등에 대한 설명과 개선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새롭게 도입되는 신기술이 건전하고 안전하게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AI 서비스 제공자를 대상으로 성범죄물 등 불법정보 유통 방지 및 청소년 보호 의무를 부과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동남아시아에서도 파장이 컸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그록이 종교·사회적으로 민감한 주제에 대해 부적절하거나 편향된 답변을 내놓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정부 차원의 검토가 이뤄졌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해외 AI 모델이 자국 내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킬 가능성을 우려하며 콘텐츠 관리 체계와 현지 법규 준수 여부를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서비스 제한이나 규제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기술적 논란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그록의 응답 패턴과 결과물이 기존 대형언어모델과 유사하다는 점을 들어 학습 과정의 투명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xAI는 독자적인 모델 설계와 학습 방식을 강조하고 있지만 외부 검증 요구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그록 논란을 특정 모델의 일탈이 아니라 차세대 AI 경쟁이 맞닥뜨린 구조적 문제로 해석하는 시각이 많다. 실시간 데이터와 결합된 AI가 확산될수록, 성능보다 안전성과 규제 대응 능력이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와 지역별로 다른 법·문화적 기준을 어떻게 반영할지도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논란에 대해 일론 머스크 X 대표는 자신의 X 계정 게시물에 "나는 그록이 생성한 미성년자 노출 이미지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며 "말 그대로 '제로'"라고 강조했다. 이어 "분명히 그록은 스스로 이미지를 생성하지 않으며 오직 사용자 요청에 따라 생성한다"며 "이미지 생성을 요청받을 때 그록은 해당 국가나 주(州)의 법률을 준수하는 운영 원칙에 따라 어떤 불법적인 것도 생성하기를 거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1-15 07:5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