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6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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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효과에도 3분기 소상공인 이익 5% 감소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3분기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로 소상공인 매출은 늘었지만 고물가에 따라 비용 지출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이익은 전 분기보다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신용데이터(KCD)의 '2025년 3분기 소상공인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소상공인 사업장당 평균 매출은 456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8%, 전 분기 대비 1.16%씩 각각 증가했다. 반면 3분기 사업장당 평균 이익은 1179만원으로 전 분기보다 4.63% 감소했다.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평균 지출이 3435만원으로 3.22% 늘어나면서다. 이에 따라 평균 이익률도 24.7%로 전 분기보다 1.5%p 하락했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해선 이익(10.22%)과 이익률(1.11%p) 모두 개선됐다. 업종 별로는 외식업 중에서 패스트푸드(5.8%), 카페(3.6%), 중식(2.0%), 일식(1.5%) 등 대부분 사업장의 3분기 매출이 전 분기보다 증가했다. 다만 뷔페(-11.8%)와 베이커리·디저트(-2.0%), 분식(-1.0%) 등은 감소했다. 서비스업에서는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8.2%), 운수 서비스업(6.0%), 숙박 및 여행 서비스업(4.5%), 교육서비스업(3.1%) 등의 매출 증가율이 높았다. 특히 슈퍼마켓, 편의점 등 종합유통업 매출은 전 분기 대비 8.8%가 급증하면서 개별 업종 중 전 분기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가구, 안경점 등 전문유통업종 매출은 0.9% 감소했다. 1·2차 소비쿠폰 지급 효과를 각각 분석한 결과, 1차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7월 21일부터 4주간 전국 소상공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통업 매출 상승률이 16.5%로 가장 높았다. 지역 별로는 부산(10.9%), 대구(10.5%) 등 비수도권 지역의 증가 폭이 컸다. 추석 연휴 전후 4주간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 평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하면서 추석 연휴 기간에 지급된 2차 소비쿠폰 지급 효과도 유의미했다. 올해와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평균 매출을 비교했을 때에도 올해 매출이 동일하게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개인사업자의 대출 잔액은 72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업권별로는 은행이 433조5000억원, 상호금융 등 비은행 대출이 293조1000억원을 차지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 금액은 13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0.7% 증가했다. 저축은행(6.0%)와 상호금융(3.2%) 대출 연체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3분기 개인사업자 대출을 보유한 사업장은 총 362만1000개로, 이 중 폐업 상태인 사업장은 13.6%인 49만4000개다. 폐업 상태 사업장이 보유한 평균 대출 잔액은 6237만원이며 평균 연체금액은 665만원이다. 강예원 KCD 데이터 총괄은 "3분기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로 유통업을 중심으로 매출 회복세가 두드러졌으나 빠르게 올라가는 매장의 운영 비용 때문에 실제 소상공인의 이익은 전 분기보다 오히려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회복 쿠폰 정책 이후 소비 심리 개선 여부가 4분기 소상공인의 경기 흐름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신용데이터의 소상공인 동향 보고서는 경영관리 서비스인 캐시노트를 사용하는 전국 200만개 자영업 사업장 중 표본을 선정해 매출 등을 분석한다. 캐시노트를 통해 수집된 사업장별 여신금융협회·홈택스 연동 데이터가 사용됐고, 대출 등 금융 현황의 경우 한국신용정보원으로부터 받은 개인사업자 대출 현황 자료를 활용했다.
2025-12-01 10: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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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딸기·감귤·김장 채소, 이번 주말 어디서 살까
[이코노믹데일리] 마트의 할인 품목은 매주 바뀌지만 소비자에게는 언제나 ‘가성비’가 가장 확실한 뉴스입니다. [김아령의 주말 장바구니]는 주요 대형마트의 할인전, 행사 일정, 인기 상품을 한데 모아 정리했습니다. 계절 특가부터 생활필수품, 신제품 입점 소식까지 한눈에 확인하며 알뜰한 장보기를 계획해보세요. <편집자 주> 초겨울 기온이 내려가면서 대형마트들이 제철 과일과 김장 채소, 수산물 중심의 할인 행사를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각각 ‘헬로 윈터 페스티벌’, ‘비타민 충전 위크’를 열고 주말 장보기 수요를 겨냥한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오는 26일까지 ‘헬로 윈터 페스티벌’을 통해 초겨울 제철 품목을 중심으로 한 할인전을 운영한다. 딸기 전 품목은 엘포인트 회원 대상 정액 할인이 적용된다. 제주 감귤 박스 상품은 농산물 소비쿠폰(농할) 할인을 더해 판매하고, 블루베리·키위·석류 등 수입 과일은 묶음 구매 시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김장철을 겨냥한 채소·양념류 할인도 병행한다. 배추·무는 농할 할인을 통해 가격을 낮췄고, 올해 수확한 태양초 고춧가루는 회원가를 별도로 책정했다. 김장과 함께 소비가 많은 돼지고기 삼겹살·목심·보쌈용 앞다리 키트도 행사 품목에 포함됐다. 수산대전과 연계한 겨울 수산물 할인도 이어져 생굴·봉지굴·과메기 세트·홍가리비·해동 오징어 등을 일정 할인율로 제공한다. 델리 코너에서는 새우초밥, 새우 요리, 함박스테이크, 닭강정, 통닭 등 조리 간편상품을 회원 특가 또는 기간 한정 가격으로 판매하며, 국물류 간편식과 봉지라면·우동류는 묶음 구매 시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같은 기간 홈플러스도 ‘비타민 충전 위크’를 진행한다. 지정 카드 결제 시 딸기, 제주 밀감, 엔비사과, 샤인머스캣, 바나나, 골드키위, 블루베리, 체리 등 주요 과일에 정액 할인을 제공한다. 체리는 기간 한정으로 할인 폭을 추가로 키웠다. 육류·생필품은 ‘AI 물가안정 프로젝트’와 연계해 할인한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구매 시 농협안심한우·미국산 소고기 전 품목을 높은 할인율로 제공하며, 계란·스낵류·세계맥주·막걸리·라면류 등은 묶음·다다익선 구조로 가격 메리트를 강화했다. 김장철을 겨냥한 ‘홈플 김장대전’도 병행된다. 배추·무·양파·깐마늘 등 기본 채소류는 멤버십 대상 정액·정률 할인으로 판매하고, 김장용 고춧가루와 한돈 앞다리살도 할인 품목에 포함됐다. 김치 완제품 여러 품목은 2개 이상 구매 시 할인폭을 크게 적용해 직접 담그기 어려운 소비자 수요도 공략한다. 수산대전 혜택은 갈치·전복·고등어 등 주요 품목에 적용된다.
2025-11-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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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에 웃었다"…교촌에프앤비, 3분기 영업익 전년比 47%↑
[이코노믹데일리]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소비심리 개선 효과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뒀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52억원, 순이익은 76억원으로 각각 6.0%, 68.9% 급증했다. 교촌에프앤비는 호실적 배경에 대해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으로 발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소비심리 개선 효과에 더해 복날 여름 성수기, 치맥 페스티벌, 스포츠마케팅에 따른 치킨 판매량 증가가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라레드, 허니갈릭 등 신제품 출시 효과와 소스, 메밀단편, 수제맥주 등 신사업의 호조세도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4분기에도 APEC 정상회담에서 조성된 K치킨 붐업과 더불어 연말 성수기 효과, 메밀단편, 소싯 등 신규 브랜드 안착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2 16: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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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웃고 롯데마트 울었다…4분기에도 '체질 차' 지속될까
[이코노믹데일리]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3분기 실적이 엇갈렸다. 추석 시점 차이와 소비쿠폰 사용처 제외 등 불리한 환경 속에서도, 채널 포트폴리오의 차이가 성패를 갈랐다. 창고형·복합몰 중심의 이마트는 수익을 지켰고, 전통점포 중심의 롯데마트는 비용 부담과 구조적 한계를 드러냈다. 업계는 이러한 격차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반등의 관건은 온라인 손익 개선과 비용 효율화에 달려 있다고 평가한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7조40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514억원으로 35.5% 증가했다.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은 창고형 트레이더스와 복합몰 신세계프라퍼티의 실적 호조 덕분이다. 트레이더스는 3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3.6%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395억원으로 전년 대비 41억원 증가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매출 1146억원으로 46.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95억원으로 740.4% 급증했다. 스타필드 등 복합몰 중심의 영업 호조와 개발 사업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마트의 연결 자회사인 이마트24와 SSG닷컴의 적자는 이어졌지만, 판관비 절감으로 이익 방어에 성공했다. 반면 롯데쇼핑의 국내 그로서리 부문(롯데마트·롯데슈퍼 포함)은 부진했다. 3분기 매출은 1조3035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줄었고, 영업이익은 71억원으로 85.1% 급감했다. 지난해 점포 분양수익이 사라지며 역기저 효과가 발생했고 점포 리뉴얼과 구조조정 비용이 손익에 반영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여기에 정부의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대형마트가 제외되면서 명절 소비 특수를 누리지 못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e그로서리 사업은 13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온라인 손익 개선도 지연됐다. 두 회사의 희비는 채널 구조와 수익 포트폴리오의 차이에서 갈렸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복합몰 중심의 고정비 분산 구조를 통해 영업이익률을 2.0%까지 끌어올렸고, 자회사 실적 호조로 연결 이익을 확대했다. 반면 롯데마트는 전통형 점포 비중이 높고, 비식품·부동산 부문 수익원이 적어 외생 변수에 취약한 구조가 드러났다. 4분기에는 연말 성수기와 행사 효과가 일부 반영될 가능성이 있지만, 뚜렷한 실적 반등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 신규 출점과 비용 효율화를 유지하며 안정적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지만, SSG닷컴·G마켓 등의 적자 축소가 향후 수익성 개선의 관건으로 지목된다. 롯데마트는 구조조정 효과가 본격화되기 전까지 수익성 회복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나, 점포 리뉴얼과 소비 회복세가 일부 방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있다. 롯데마트는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온라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와 손잡고 스마트 물류 플랫폼(OSP)과 로봇 피킹·패킹 기술을 도입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제타(ZETA)’를 올해 4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자동화 물류센터는 부산에 건설 중이며, 내년 상반기 가동이 목표다. 초기 투자 부담이 크지만, 물류 효율화와 온라인 채널 확장을 통한 중장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2025-11-12 16: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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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3분기 영업익 16% 감소…"마트·슈퍼 부진 지속"
[이코노믹데일리] 롯데쇼핑이 올해 3분기 백화점과 해외사업 실적 개선에도 마트·슈퍼, 하이마트 부진에 우울한 성적표를 받았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8% 감소한 130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4101억원으로 4.4% 감소했고 당기순손실 487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은 울산역 환승센터 사업 철회에 따른 손상차손이 인식된 탓이다.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의 3분기 매출은 7343억원, 영업이익은 7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 9.0% 늘었다. 영업이익은 올해 들어 3개 분기 연속 성장했다. 백화점 본점의 3분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늘고, 비중도 19%까지 높아지는 등 외국인 관광객 증가의 효과도 컸다는 분석이다. 반면 마트와 슈퍼를 합친 그로서리 부문은 추석 명절 시점 차이와 정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 제외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1조3035억원으로 8.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71억원으로 85.1% 급감해 전체 실적에 영향을 줬다. 해외사업의 경우 매출이 3744억원으로 0.4% 늘었고 영업이익은 129억원으로 69.7% 급증하며 5분기 연속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 백화점은 매출이 305억원으로 17.2% 늘고 영업이익 3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해외 마트는 매출 3439억원, 영업이익 93억원으로 각각 0.9%, 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커머스(롯데온) 부문의 경우 포트폴리오 조정 영향으로 매출이 16% 감소한 226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하로 줄어든 96억원으로 집계됐다. 홈쇼핑도 상품 포트폴리오 재정비 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 4.8% 늘었다. 하이마트와 컬처웍스는 부진을 이어갔다. 하이마트는 3분기 매출 6711억원, 영업이익은 190억원으로 각각 4.9%, 39.3% 감소했다. 컬처웍스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1%, 8.4% 감소한 1278억원, 82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쇼핑은 4분기 연말 성수기를 맞아 재차 실적 성장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백화점은 지난 9월 잠실점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 오픈에 이어 본점과 인천점 등 대형 점포의 주요 리뉴얼 오픈이 예정됐다. 마트·슈퍼는 신선식품과 자체브랜드(PB) 중심으로 본원 경쟁력을 강화하고, 내년 가동되는 e그로서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해외 마트는 K푸드 중심의 그로서리 전문점으로의 전환을 가속하면서 수익성 개선과 성장 기반 강화를 가속화한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지원본부장은 “백화점이 3분기 연속, 해외사업은 5분기 연속으로 꾸준히 전년 대비 실적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연말 성수기에도 다양한 콘텐츠로 영업활동에 집중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7 11: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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