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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쏟아져도 집값 상승…성수동 아파트 한 달 새 1억 뛰었다
[이코노믹데일리] 정부가 대출 상한을 낮추고 전세대출 규제를 강화했지만 서울 집값은 오히려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성수동의 한 아파트는 한 달 사이 매매가가 1억원 뛰었다. 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아이파크리버포레 전용 59㎡는 지난 20일 29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한 달 전보다 1억원 오른 값이다. 같은 구 금호동 신금호파크자이 59㎡도 9월 들어 연달아 신고가를 경신하며 18억원 후반대에 팔렸다. 전문가들은 집값 상승세의 배경으로 규제 역설, 공급 불확실성, ‘똘똘한 한 채’ 선호를 꼽는다. 정부가 6·27 대출 규제와 9·7 공급 대책을 발표했지만 시장에서는 “지금 아니면 못 산다”는 불안 심리가 확산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대출 규제가 오히려 조급함을 키워 거래를 부추기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공급 부족도 주요 원인이다. 국토교통부와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달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41가구에 불과하다. 올해 전체 입주 물량은 4만6738가구였지만 내년은 2만8614가구, 2027년에는 8516가구로 급감할 전망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의 135만 가구 공급 계획은 부채 170조원을 넘는 LH가 주도해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된다”며 “서울시의 31만 가구 공급 계획도 당장 착공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어서 실효성 논란이 따른다”고 지적했다. 우량 입지로 수요가 몰리는 현상도 뚜렷하다. 성동·마포·광진 등 한강 벨트 지역은 강남 접근성이 좋아 규제 지역 확대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된다. 규제가 강화되기 전에 입지를 선점하려는 수요가 전국적으로 몰리며 신고가 행진을 이끌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 22일까지 성동구 아파트값은 11.15% 올라 지난해 연간 상승률(9.87%)을 이미 넘어섰다. 마포구도 같은 기간 8.63% 상승해 작년(7.03%)을 웃돌았다. 정부는 투기과열지구 추가 지정과 세제 강화를 예고했지만 효과는 불투명하다. 한국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6·27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하락 폭이 과거 주요 대책에 비해 작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규제가 되레 매수세를 자극할 수 있다”며 “공급 계획에 대한 신뢰 회복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결국 불안 심리, 공급 부족, 선호 입지가 겹치면서 서울 아파트값은 규제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5-09-30 16:47:07
서울 아파트값 34주 연속 상승…한강 벨트 신고가 릴레이, 외곽으로 확산 조짐
[이코노믹데일리] 서울 아파트값이 34주 연속 오르며 다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다. 마포·성동·광진구 등 한강변을 따라 형성된 ‘한강 벨트’ 지역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며 가격 상승 열기가 주변 자치구로 퍼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25일 발표한 9월 넷째 주(2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 주 0.19% 상승해 3주 연속 상승폭을 키웠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22곳에서 전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되며 집값 상승세가 광범위하게 확산했다. 성동구는 0.59%로 2주 연속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수동 서울숲아이파크리버포레 전용 59㎡는 최근 29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직전 거래가 대비 1억원 오른 신고가를 경신했다. 마포구 도화동 우성아파트 전용 141㎡도 처음으로 20억원을 넘었고 광진구 광장동 현대파크빌 전용 84㎡ 역시 20억4500만원에 거래되며 ‘20억 클럽’에 합류했다. 강동구(0.31%), 동작구(0.20%) 등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고 여의도 재건축 단지가 몰린 영등포구(0.24%), 목동이 있는 양천구(0.28%) 역시 상승세가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와 대단지·역세권 선호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신고가 거래가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강남 3구와 용산구도 예외는 아니다. 송파구는 0.35% 올라 전주 대비 상승폭이 2배 가까이 확대됐고 용산구 역시 0.28%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구와 서초구도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다만 서울 외곽 지역은 아직 상승세가 제한적이다. 도봉구는 보합을 기록했으나 성북구(0.09%), 노원구(0.07%), 강북구(0.03%), 중랑구(0.01%), 금천구(0.02%) 등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2025-09-25 15: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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