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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지원 팍팍"...중국차, 무서운 속도로 올라왔다
[이코노믹데일리] 중국 자동차와 차 부품 기업들이 글로벌 500대 기업에 진입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오랜 기간 동안 연구개발(R&D)을 지속해 왔기에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대 전기차 업체 BYD는 올해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91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00위권에 진입했다고 4일 밝혔다. BYD는 지난 2022년부터 4년 연속 포춘 글로벌 500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기록은 지난해 143위 대비 52계단 상승한 성과다. 포춘 글로벌 500은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매년 발표하는 매출액 순위 세계 최대기업 500개 명단이다. BYD는 지난해 매출액 1080억 달러(약 149조4180억원)와 순이익 56억 달러(약 7조7476억원)를 기록하며 글로벌 500대 기업 중 91위를 차지했다. BYD는 자동차, 전자, 철도교통, 에너지와 같은 핵심 4대 산업 전반에 영향력을 끼치며 성장했다. 특히 친환경차(NEV) 판매량은 427만대로 전년 대비 41%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로써 BYD는 3년 연속 글로벌 친환경 승용차 판매 1위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중국 지리차는 매출 799억 달러와 순이익 8억 달러를 기록해 155위를 차지했으며 체리자동차는 매출 596억 달러, 순이익 4억 달러를 기록해 233위를 차지했다. 중국 자동차 기업들이 눈부신 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아낌없는 연구개발(R&D) 투자에 있다. 올해 상반기 발간한 자동차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의 '중국 자동차산업 성장 및 인력 양성 현황과 시사점' 리포트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산업 전체 R&D 투자액은 지난 2022년 기준 35조2486억원 규모로 BYD, 지리 등 주요 완성차 기업들은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량 개발에 대응하기 위해 R&D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BYD의 경우 기술 중심 R&D 투자를 어느 기업보다 활발히 해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다. 지난해 R&D 투자액은 542억 위안(10조4188억원)으로 이는 BYD의 순이익을 초과한다. BYD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꾸준한 R&D 투자를 진행해 왔다. 이 같은 지원 덕에 BYD는 블레이드 배터리, 디서스(DiSus) 인텔리전트 바디 컨트롤 시스템, 메가와트급 초고속 충전 기술 등 핵심 기술을 개발할 수 있었던 것이다. 지리자동차도 기술 혁신과 R&D에 전념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상반기 R&D 투자액은 1조 3489억원이었으며 전기화와 스마트화 전환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체리자동차는 R&D를 통해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픽업트럭 시장의 프리미엄화를 추구하는 등 글로벌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체리자동차는 지난 2022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19조7205억원을 투자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박철완 서정대 스마트자동차학과 교수는 "중국차 기업들은 R&D를 통해 신(新)에너지 차량을 다량 생산하고 있고 이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며 "오랜 시간 준비한 덕에 이제 다른 기업들은 따라오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5-08-04 14:44:14
휴머노이드와 모빌리티, 산업 융합 본격화… 자동차 반값 시대 온다
[이코노믹데일리] 휴머노이드 로봇이 모빌리티 분야에 가장 먼저 접목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관련 산업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만큼 한국만의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함께다.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모빌리티 산업의 융합'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학계와 기업, 증권가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토론하는 장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발표 및 토론에는 김창구 클로봇 대표, 임은영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수석연구원, 최리군 현대차 로보틱스랩 로보틱스사업실 상무, 박철완 서정대 스마트자동차학과 교수 등이 참여했다. 이날 세미나의 공동주관을 맡은 한국경영인학회의 이웅희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에 엄청난 발전이 있었고 업계 전망에 따르면 오는 2029년에 인공지능이 인간과 같은 레벨이 될 것"이라며 "휴머노이드 로봇은 유통·헬스케어·제조업 현장에도 적용되지만 모빌리티 산업에 가장 먼저 융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들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자율주행 자동차는 일종의 로봇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자동차 시장은 로봇 산업과 연계된 가장 큰 시장으로 두 분야의 융합과 협력이 대한민국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철완 교수는 첨단 휴머노이드와 모빌리티 두 분야의 기반이 될 피지컬 인공지능(AI) 및 이차전지 산업의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피지컬 AI는 단순한 물리 AI가 아니라 '실생활에 구현된 AI'라고 해석해야 한다. 단순히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하는 소프트웨어 기반 AI를 넘어 실제 환경에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라는 뜻이다. 박철완 교수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첨단 모빌리티의 일종이고 피지컬 AI로 대변되는 첨단 로봇이다. 이를 통해 인구위기나 지방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의 인구·노동·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기업에서는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한 현대자동차와 클라우드 기반 로봇 서비스 전문기업 클로봇 관계자가 참여했다. 김창구 클로봇 대표와 최리군 현대차 로보틱스랩 로보틱스사업실 상무는 발표를 통해 실제 기업에서 로봇이 어떻게 개발되고 있는지 소개했다. 이미 일부 기기는 국내 다양한 지역에서 서비스되며 현실에서의 확장 적용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었다. 멀지 않은 미래에 일상에 폭넓게 녹아들 수 있는 휴머노이드 기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임은영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수석연구원은 휴머노이드 로봇 발전에 따라 자동차의 가격이 반값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봇 기술이 제조 현장에 접목되면 고용과 연관된 리스크가 줄어들어 비즈니스 모델이 변화하는데다 고정비는 줄어들고 생산량은 늘기 때문이다. 임은영 연구원은 "자동차 산업의 밸류체인 대부분을 로봇이 대체하면서 원가가 절반으로 줄고 이에 따라 자동차 가격은 반값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휴머노이드의 발달로 모빌리티 산업의 생산 구조는 크게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6 18:27:12
AI 기반 친환경차 '대세론'...중국車, 2025 상하이모터쇼 이끈다
비야디 아토 3 [사진=비야디 코리아 홈페이지] [이코노믹데일리] 중국 자동차 기업들이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한 친환경차를 대거 선보이며 미래차 시장 주도권 확보 경쟁에 돌입했다. 중국 자동차 기업들이 AI 기술을 차량에 탑재해 탄소 배출을 낮춤으로써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음달 2일까지 열리는 '제 21회 상하이 국제 자동차 산업 박람회(2025 상하이모터쇼)'에서는 세계 친환경차 시장 선두를 달리고 있는 BYD, 지리, 상하이자동차 등 중국 자동차 기업이 대거 참가했다. 이번 전시에서 해당 기업들이 전시한 자동차는 모두 AI가 탑재된 친환경차라는 점이 특징이다. 우선 비야디는 AI를 기반한 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1메가와트(㎽)고속 충전기를 선보였다. 비야디의 ADAS는 차선 유지·변경, 장애물 회피, 자동 추월 기능을 지원하며 딥시크의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해 운전 중 음성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초고속 충전기는 지난 3월 처음으로 공개된 바 있다. 단 5분 충전만으로 400㎞를 주행할 수 있으며 충전 속도는 초당 2㎞다. 지리는 자율주행 시스템에 보다 신경썼다. 지리는 플래그십 하이브리드 스포츠 유틸리티차(SUV) 지커 9X를 통해 레벨3 자율주행 시스템인 지파일럿을 선보였다. 레벨3는 차가 스스로 운전하지만 사람이 필요할 때 개입하는 단계다. 한편 메탄올 연장형 파워트레인으로 친환경성을 강조했다. 상하이자동차는 자회사인 'IM 모터스'의 전기차 'IM L6'을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AI 스마트 주행이 가능하며 화웨이·바이트댄스와 협업한 생성형 AI 음성 비서를 활용한 AI 인포테인먼트 기술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디지털 섀시와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이처럼 중국 자동차 기업들이 차세대 기술을 선점하고 있는 가운데 이미 격차가 벌어진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점유율을 다른 국가 자동차 기업들이 단기간에 따라잡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비야디·지리·상하이자동차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합은 40%에 육박한다. 지난 3월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발표한 '올해 1∼2월 브랜드별 전기차 판매량' 리포트에 따르면 비야디는 54만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21.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지리가 28만7000대로 11.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를, 상하이자동차는 12만3000대를 판매해 점유율 4.9%로 5위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 박철완 서정대 스마트자동차학과 교수는 "중국 자동차 기업들은 오래전부터 내연기관차와 친환경차를 함께 만들었다"며 "축적된 시간과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다른 기업들에서 기술 격차를 따라잡긴 당분간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9 07:00:00
LG화학, 분리막 사업 흔들리나…'철수설' 도는 배경은
[이코노믹데일리] LG화학이 최근 배터리 분리막 사업에서 전략적 조정을 단행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LG화학이 분리막 사업을 철수할 것이라는 의견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중국산 제품이 분리막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넓혀가는 가운데 LG화학이 이차전지를 포함한 전 부문에서 사업 역량 집중을 위한 포트폴리오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7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최근 LG화학은 분리막 사업에 대한 인력 재조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일본 화학 회사 도레이와 설립한 헝가리 합작법인(JV)을 사모펀드(PEF)에 매각하려는 움직임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는 헝가리 JV 증설 전면 재검토를 언급하기도 했다. 한 배터리 업계 전문가는 "국내 분리막 사업은 현재 비교 우위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에 따라 조만간 관련 사업 구조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관측했다. 실제 분리막 시장은 현재 상해은첩(SEMCORP), 시니어(Senior), 시노마(Sinoma) 등 중국 기업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배터리 업체들도 중국산 제품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품질 격차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SNE리서치가 지난 1월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별 분리막 적재량은 중국의 점유율이 가장 높으며 지난 2023년 1분기 80.3%에서 지난해 4분기 88.8%로 확대되는 등 중국 업체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 반면 한국은 같은 기간 7.3%에서 3.3%까지 점유율이 하락했다. LG화학은 국내 이차전지 사업이 호황이던 지난 2021년 LG전자로부터 분리막 사업을 5250억원에 인수했으나 전기차 수요 증가율이 예상보다 둔화되고 국내 배터리 업계가 침체를 겪는 등 대내외 환경이 변화하면서 유의미한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LG화학이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수익성이 낮은 분리막 사업을 정리하고 양극재 등에 집중투자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LG화학은 바이오·석유화학 분야에서도 리밸런싱을 이어가고 있으며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도 배터리 사업 분야 효율성 제고에 집중하고 있어 이러한 주장에 더욱 힘이 실린다. 전자정보공시(DART)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달 27일 개발중이던 통풍치료제 Tigulixostat의 다국가 임상 3상 시험을 자진 중단했다. 임상 결과 안전성과 효과를 일부 확인했으나 시장 수요와 수익성을 고려한 전략적 판단에 따라 임상 3상 시험을 포기하고 항암 분야에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하려는 것이다. 지난해 기준 LG화학 매출의 38.1%를 차지하고 있는 석유화학 분야에도 조만간 대규모 구조조정이 이뤄질거란 관측이 나온다. 석유화학 업계에서는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와 업황 회복을 위해 인수합병(M&A)과 JV설립, 사업 매각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LG화학을 비롯한 업계 주요 기업들은 이 같은 논의를 적극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한 최근 LG화학의 연결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도 에너지 저장 장치(ESS)로의 일부 생산시설 라인 전환·GM과의 JV 얼티엄셀즈 3공장 인수 등 둔화되는 전기차 시장의 또다른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경영효율화에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박철완 서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이러한 흐름을 두고 "분리막 기술은 배터리 셀 기술의 기반이 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중요성이 커질 전망"이며 "국내 배터리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분리막 기술을 내재화해야 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최근 인력재조정이 이뤄진 것은 맞지만 노후화 저속라인에서 고속라인으로 전환 배치한 개념이며 일각에서 제기된 미국 진출 계획·헝가리 JV 추가 투자 무산 등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하면서도 "도레이 측이 당사와의 협의를 통해 JV를 매각하려 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2025-04-07 17:59:30
금호석유화학, 4년간 이어진 경영권 분쟁 종결… 미래 성장에 집중
[이코노믹데일리] 금호석유화학의 정기 주주총회가 큰 이변 없이 마무리되면서 지난 4년간 이어왔던 경영권 분쟁은 종결된 것으로 보인다. 일명 '조카의 난'을 일으켰던 박철완 측은 이날 별다른 주주제안을 내놓지 않았으며 의결권도 행사하지 않았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를 계기로 업황 회복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5일 서울 중구 시그니쳐타워에서 열린 금호석유화학 제48기 정기주주총회는 약 30분만에 속전속결로 마무리됐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금호석유화학 사장인 박준경 사내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 4명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박상수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5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로써 금호석유화학의 경영권 분쟁은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조카인 박철완 전 상무는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제안을 내며 경영권 장악을 시도했다. 지난해에는 행동주의 펀드인 차파트너스자산운용과 손잡고 경영권 분쟁을 이어갔으나 주요 안건을 하나도 통과시키지 못하면서 영향력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이후 박 전 상무 측과 차파트너스의 공동보유 계약이 지난달 해지되면서 양측의 특수관계도 해소됐다. 여기에 더해 박 전 상무의 누나들도 금호석유화학 지분을 매각하면서 경영권 분쟁을 지속할 명분과 수단 모두 약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전자정보공시(다트)에 따르면 박 전 상무는 여전히 전체 주식의 8.56%(218만3120주)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이날 정기주총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존재했으나 박 전 상무 측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면서 사실상 분쟁이 마무리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금호석유화학은 경영권 리스크를 해소하고 업황 회복과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날 백종훈 대표이사는 "글로벌 공급 과잉과 트럼프 2기 출범으로 인한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이 우리 석유화학 산업의 생존과 지속 가능성을 시험하는 과제가 될 것"이라면서도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7조1550억원 및 영업이익 2728억원을 달성하며 견조한 수준의 이익을 유지해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백 대표이사는 위기관리를 위한 내실 경영 강화와 3대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친환경자동차 솔루션 강화 △바이오·지속가능소재 확대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전환 가속화 등을 핵심 축으로 삼고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금일 주주총회 결과에 대해 "기존 경영진에 대한 재신임을 비롯해 회사 측에서 선임한 사외이사가 주주들의 지지를 받으며 안정적 기업 운영으로 업황 회복에 집중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직면한 석유화학업계 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수행할 것"이라는 의지를 전했다.
2025-03-25 16: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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