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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Sh수협은행장 "원팀으로 과감한 쇄신…2026년 더 큰 도약 나설 것"
[이코노믹데일리] 신학기 Sh수협은행장은 5일 신년사를 통해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원팀 체제를 바탕으로 과감한 쇄신을 실행해 수협은행의 한 단계 도약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신 은행장은 내실경영과 포용금융, 비은행 확장과 AI(인공지능) 기반 혁신을 핵심 축으로 제시하며 변화의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지난해 창립 이래 자회사 첫 인수 및 플랫폼과 AI부문 등 여러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고 양호한 자산성장과 수평적 조직문화 확대 등 은행 전반의 변화도 만들어 냈다며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신 행장은 "2026년은 환율과 증시, 부동산과 정책 등 다양한 변수와 AI 중심 기술확산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어려운 경제 여건이지만 수협은행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스스로를 냉정하게 성찰하고 이를 통해 과감한 쇄신을 반드시 실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 행장은 이를 위해 △조달구조 개선과 포트폴리오 다변화 통해 한층 강화된 '내실경영' △상생과 포용금융 실천으로 더 넓은 '가치경영' △은행 그 이상의 외연 확장 통해 한계를 뛰어넘는 '미래경영' △창의적 아이디어 신속 수용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차별경영' △노력한 만큼 인정받는 성과에 기반한 '신뢰경영'이라는 5대 경영목표를 공유했다. 아울러 "바다는 늘 같은 모습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서는 끊임없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수협은행 역시 임직원들과 함께 원팀이 되어 거친 파도와 같은 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혁신을 통해 더 큰 바다로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사랑하는 수협은행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도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맡은 자리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해주신 임직원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 덕분에 우리 수협은행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5년 우리는 여러 사업을 추진력 있게, 그리고 성공적으로 완수했습니다. 창립 이래 첫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수협자산운용을 새로운 가족으로 맞이했고, 원 앱(One App) 출시와 AI 혁신금융서비스 인가를 통해 플랫폼과 AI 부문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녹록지 않은 영업환경 속에서도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양호한 자산성장을 이뤄냈습니다. 또한 유니버셜뱅커 활성화 및 성과주의 확산, 수평적 조직문화 확대 등 은행 전반의 체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변화도 만들어냈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 여러분 덕분입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환율과 증시, 부동산과 정책 등 다양한 경제 변수와 AI 중심 기술확산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고환율의 고착화는 우리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과 동시에, 유례없는 증시 호황은 저축에서 투자로의 머니무브를 가속화 시킬 것입니다. 또한 가계여신은 제한될 전망이며, 생산적금융 확대를 위한 기업금융은 이미 그 경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울러 수협은행만의 차별화된 AI 기술 적용은 여전히 우리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어려운 경제 여건이지만 2026년은 수협은행의 더 큰 도약을 위한 변화의 시간이어야만 합니다. 우리 스스로를 냉정하게 성찰하고, 이를 통해 단순한 체질 개선 이상의 과감한 쇄신(刷新)을 반드시 실행해야 합니다. 첫째, 한층 강화된 내실경영을 추진하겠습니다. 조달구조 개선과 포트폴리오 다변화는 더 이상 구호에 그쳐서는 안됩니다. 올 한해는 저원가성 수신 기반 확대와 여신 체질 개선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특히 생산적 금융 확대 등 기업금융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고, 현장과 고객을 직접 연결하는 기민한 마케팅 체계를 통해 수익성과 건전성을 함께 높여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맞춤형 상품과 양질의 서비스로 고객이 먼저 찾는 은행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둘째, 더 넓은 가치경영을 실현하겠습니다. 고객과 주주, 이해관계자는 물론, 사회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상생과 포용금융을 실천하겠습니다. 어업인 지원과 협동조합은행 역할 강화는 수협은행의 정체성이자 핵심사업입니다. 또한 금융소비자 보호와 취약계층·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통해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은행이 되겠습니다. 셋째, 한계를 뛰어넘는 미래경영으로 확장해 나겠습니다. 수협자산운용과의 시너지를 위한 신사업과 새로운 비은행 금융사 확보에 집중하여 우리의 외연을 은행 그 이상으로 확장하겠습니다. 고객 서비스 개선은 물론 내부업무 혁신을 위한 AI 확장도 한층 더 가속화 해나갈 계획입니다. 전략적 제휴, 마케팅 협업 및 지분투자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한 디지털 신사업을 통해 전통 은행업의 한계를 넘어서는 도약을 이루어내겠습니다. 넷째, 시장을 선도하는 차별경영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제는 단 하나의 차별화된 아이디어가 시장의 흐름을 바꾸는 시대입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현장 의견의 신속한 수용을 위해 제도를 개선하고,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의 상시적 발굴·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절차를 마련하겠습니다. 변화를 향한 과감한 도전으로 시장에 없던 새로운 금융을 선보이기 위해 힘쓰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성과에 기반한 신뢰경영을 더욱 확고히 하겠습니다. 성과를 낸 직원은 공정하게 평가받고, 그에 합당한 보상을 받는 문화를 지속 정착해 가겠습니다. 노력한 만큼 인정받는다는 믿음 속에서 직원들의 역량이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내부통제와 업무 질서는 더욱 공고히 하되, 불필요한 관행과 형식은 과감히 걷어내겠습니다. 협업과 소통, 상호신뢰 기반의 건강한 조직문화을 만들겠습니다. 바다는 늘 같은 모습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서는 끊임없이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잔잔한 물결만 따라가는 항해로는 결코 더 넓은 바다로 나아갈 수 없고, 때로는 거친 파도와 맞서는 두려움과 고통을 극복해야 더 큰 바다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지난 60여 년간 우리 수협은행이 숱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혁신을 선택해 온 여러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수협은행의 힘찬 도약을 위해 다시 한번 힘을 모읍시다. 우리가 원팀으로 힘차게 나아간다면 해결하지 못할 일은 없을 것입니다. 더 나은 은행, 그리고 더 나은 금융을 위해 우리 모두 함께 힘차게 달려갑시다!
2026-01-05 1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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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학 삼성생명 대표 "라이프케어 플랫폼·AI로 보험업 한계 극복"
[이코노믹데일리]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우리는 중요한 갈림길에 서있다"며 "세상의 속도에 추월당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부스트업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2일 밝혔다. 홍 대표는 올해 핵심 경영 과제로 △질적 성장 집중 △라이프케어 복합금융 플랫폼 전환·AI 경영 체화 △선제적 소비자 보호 문화 정착을 제시했다. 특히 단순한 보험 판매를 넘어선 라이프케어 복합금융 플랫폼 전환을 통해 전통적 보험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AI를 핵심 경영 키워드로 삼고 플랫폼 기업으로의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보험을 넘어서는 보험은 더 이상 목표가 아닌 현실이 될 것"이라며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힘찬 말굽소리가 모여 천리마가 되고, 새로운 성장의 길을 활짝 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신년사 전문] 사랑하는 삼성생명 가족 여러분! 먼저 지난 해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한 고민과 헌신으로 회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26년은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입니다. 예로부터 붉은 말은 역동적인 에너지, 한계를 뛰어넘는 추진력을 상징해 왔습니다. 쉼없이 달려왔고 정상에 서있기에 고삐를 잠시 놓고 쉬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겠지만 '마부정제(馬不停蹄)'의 각오로 말굽을 멈추지 않고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중요한 갈림길에 서있습니다. 변화에 수동적으로 이끌려갈 것인지, 아니면 변화를 능동적으로 설계하고 주도할 것인지. 익숙함에 기대지 맙시다. 관성에 머무르지 맙시다. 세상의 속도에 추월당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부스트업(boost-up)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세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만의 디테일을 만들어 갑시다. 단순히 덩치만 키우는 양적(量的) 성장이 아니라, 체질을 바꾸는 질적(質的) 성장에 집중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고객입니다. 고객과 마주하는 매 순간, 기대를 넘는 만족과 신뢰를 드리려는 노력, 그 작은 차이가 모여 거대한 초격차를 완성할 것입니다. 둘째, 보험을 넘어서는 보험으로 '미래 성장축'을 선점합시다. 이제 고객들은 단순히 보험 하나만을 원하지 않습니다. 건강·자산 그리고 일상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케어를 원합니다. 전통적인 보험업의 경계를 넘어야만 미래를 주도할 수 있습니다. 보험을 넘어 고객의 일상이 연결되는 생태계, '라이프케어 복합금융 플랫폼'이 미래의 삼성생명을 부르는 또 다른 이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AI는 선택이 아니라 경영의 핵심 키워드입니다. AI를 느끼는 정도가 아니라 체화(體化)할 수 있도록 대대적 전환이 필요합니다. 빅테크를 뛰어넘는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기존의 관성에 안주하고 있지 않은지 늘 스스로 되돌아봅시다. 셋째, '고객'이 우리의 최우선 가치입니다. 말은 혼자 달릴 때보다, 기수와 호흡이 맞춰질 때 가장 큰 힘을 낸다고 합니다. 경영도 똑같습니다. 고객, 컨설턴트, 임직원 사이에 깊은 신뢰가 없다면 아무리 빨리 달려도 원하는 곳에 도착할 수 없습니다. "고객의 가치가 곧 회사의 가치이다" 이 믿음 아래, 모든 결정의 출발점은 고객이 되어야 합니다. 상품을 만들고, 판매하고, 관리하는 모든 과정에서 '고객에게 정말 이로운가'를 항상 물어봐 주십시오. 문제가 터진 뒤에 수습하는 것이 아니라, 발생 가능한 리스크를 사전에 찾아 예방하는 ‘선제적 소비자 보호 문화’를 정착시켜야 합니다. 삼성생명 컨설턴트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 보험을 넘어서는 보험은 더 이상 목표가 아닌 현실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힘찬 말굽소리가 모여 천리마가 되고, 새로운 성장의 길을 활짝 열어가기를 희망합니다. 다시 한 번 가족 모두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며, 여러분이 꿈꾸시는 모든 일이 다 이루어지는 소중한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6-01-02 15: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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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농심천심으로 농업 대전환…돈 버는 농업 앞당긴다"
[이코노믹데일리]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농심천심(農心天心)'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농업 가치의 헌법 반영 추진과 돈 버는 농업 전환, 농축협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농업소득 3000만원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강호동 중앙회장은 지난 한 해 농협은 자연재해와 농업 위기 속에서도 무이자 재해자금과 영농자재 가격 안정, 쌀값 회복 등 전방위 지원에 나서며 농업인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고령화와 농촌 인구 감소, 기후 재난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농업 환경은 여전히 엄중하다고 진단했다. 농협은 농심천심 운동을 중심으로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헌법에 반영하는 데 앞장서고, 도시와 농촌을 잇는 플랫폼과 체험 사업으로 도농상생을 확대할 방침이다. 동시에 보급형 스마트팜 확대와 농협형 유통체계 구축을 통해 농업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여 '돈 버는 농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 농협은 농축협 경제사업 활성화와 상호금융 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진다. 자산운용 전문성 제고와 수익 환원을 통해 농업인 지원을 확대하고, 투명·청렴 경영을 바탕으로 'One Team' 체제를 구축해 국민과 농업인에게 더욱 신뢰받는 농협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전국의 206만 농업인 조합원 여러분! 우리 농촌을 마음의 고향으로 아껴주시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12만 농협 가족 여러분! 2026년 붉은 말의 기운이 솟구치는 병오년(丙午年)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 희망찬 새해를 맞아 여러분과 마주하며 새로운 꿈을 이야기할 수 있어 참으로 감사하고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먼저, 지난 한 해 수많은 자연재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묵묵히 이 땅의 생명 창고를 지켜주신 전국의 농업인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우리 농축산물을 애용해 주시고 농협에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농업인의 곁에서 농협의 사명을 가슴에 품고 헌신해 주신 전국 1110분의 조합장님과 12만 임직원 여러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돌이켜보면 2025년은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거친 파도 앞에서도 우리 농협은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이라는 깃발을 놓지 않고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저는 회장으로 취임하며 '국민에게 사랑받는 농협','농업인을 위한 농협', '지역 농축협과 함께하는 농협', '경쟁력 있는 글로벌 농협'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엄숙히 약속드렸습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1년 10개월 동아, 책상 앞이 아닌 500여 곳의 농촌 현장을 누볐습니다. 전국 조합장님들의 투박한 손을 맞잡았고, 절박한 농업인의 목소리를 가슴 깊이 새겼습니다. 그분들의 간절한 염원 하나하나가 곧 농협의 존재 이유임을 명심 하며, 우리는 담대하게 나아갔습니다. 냉해와 산불, 폭우와 폭염 등 자연재해 앞에서는 범농협의 모든 힘을 하나로 모았습니다. 무이자 재해자금과 성금, 구호품 등 총 371억원에 달하는 국내 어느 기업도 못한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임직원들은 재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무너진 삶의 터전을 함께 일으켜 세웠습니다. 비용부담은 낮추고 생산성은 높이는 보급형 스마트팜을 1천여 농가에 보급하여 '돈 버는 농업'의 초석을 다졌고, '농협형 싱씽배송'과 '바로바로팜'등 농축산물 유통혁신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비료·사료·농약 등 약 700억원 이상의 영농자재 가격안정조치로 농가의 무거운 짐도 조금이나마 덜어드렸습니다. 무엇보다 '범국민 쌀 소비촉진 운동'을 통해 17만원까지 떨어졌던 산지쌀값을 회복시키고, '25년 공공비축미' 매입가격도 사상 최고를 돌파하여 절망에 빠진 많은 농업인에게 희망을 전해 드렸습니다. 농축협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상호금융 특별회계 추가이자 지급, 예금보험료 및 전산제비용 부담감경, 부동산·건설업종 대손충당금 130% 상향적용 유예 등 다각적인 조치로 수지개선에 이바지하고, 부실채권 매입을 위한 농협자산관리회사 대여금을 확대하여 건전성 개선을 도왔습니다. 농업·농촌을 위한 각종 정책 및 제도 개선에도 우리 모두의 노력이 배어있습니다.'정부발행 소비쿠폰 농협 사용처 확대','필수 농자재 지원법과 군급식기본법 제정','농축협 유동성 비율 산정기준 완화'등 이 모두가 농업을 지키겠다는 우리의 치열한 노력이 더해져 만들어낸 결실입니다. 지난 한 해, 각자의 자리에서 농협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헌신해 주신 12만 임직원과 1110분의 조합장님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농협 가족 여러분, 이제 우리는 2026년이라는 새 출발선에 섰습니다. 하지만 우리를 둘러싼 현실은 여전히 차갑고 엄혹합니다. 고령화와 농촌 인구감소로 농업인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끝나지 않은 국제 분쟁과 경제의 불확실성, 그리고 예측 불가능한 기후 재난은 우리 농업을 끊임없이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농업인이 가장 힘들 때, 농촌이 우리를 가장 필요로 할 때, 그때가 바로 우리 농협이 존재 가치를 증명해야 할 순간 입니다. 2026년, 우리는 이 도전을 정면으로 돌파하며 다음과 같은 역사적 과업에 조직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먼저, 농심천심 운동을 중심으로 농업·농촌의 가치를 새롭게 꽃피우겠습니다. 우리는 지난해 8월 13일 창립기념식에서 농자천하지대본(農者 天下之大本)이라는 전통적 가치관을 바탕으로 신토불이, 농도불이 운동을 계승·발전시킨 농심천심 운동의 힘찬 시작을 알렸습니다. 농업인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이라는 이 시대정신을, 이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5200만 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상생의 물결로 만들겠습니다. 그 핵심과제로, 농업의 신성한 공익적 가치를 헌법에 새기는 위대한 도전에 나서겠습니다. 농업은 단순한 산업이 아닙니다. 우리 생명을 지키는 식량안보의 최후의 보루이자, 이 땅의 환경과 생태계를 지키는 파수꾼입니다. 이러한 농업의 고귀한 가치가 국가 최고 규범으로 보호받는다면 우리 농촌의 미래는 더욱 굳건 해질 것입니다. 우리 농협이 구심점이 되겠습니다. 농업계의 의지를 하나로 결집하고 '농업가치 헌법반영 서명 운동'을 통해 범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내어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밝혀 가겠습니다. 아울러, 도시와 농촌을 이어가겠습니다. '농심천심 운동 전용 플랫폼'을 구축해 많은 국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고, 농촌살기 시범마을, 스쿨팜, 주말농장 등 다양한 농촌 체험의 장을 마련 하여 도농상생의 문을 활짝 열겠습니다. 농업 현장의 뼈아픈 짐도 나눠 짊어지겠습니다. 일손 부족으로 한숨 쉬는 농업인이 없도록 농촌인력 중개센터,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을 차질 없이 확대하여 260만 영농인력 공급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파종에서 수확까지 책임지는 농작업 대행 직영농협과 광역 농기계 센터를 확충하여 농업인이 홀로 흘리는 땀방울을 닦아드리겠습니다. 둘째, '돈 버는 농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높여, 농업소득 3000만원 시대를 앞당기겠습니다. 농업인의 땀이 정당한 소득으로 보장되지 않는다면, 우리 농촌에 미래는 없습니다. 청년이 농촌을 떠나는 이유는 결국 농업만으로는 먹고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 내야 합니다. 청년들이 농촌에서 희망을 찾고, 농가의 자녀들이 자랑스럽게 농업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농협의 주력사업이 될 것입니다. 비싼 설비가 아니라 우리 하우스 농가의 현실에 적합한 '보급형 스마트팜'을 1600개소 이상 설치해 '한국형 미래농업'을 선도해 가겠습니다. NH싱씽몰(舊 농협몰)과 하나로마트, 그리고 전국의 산지유통센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불필요한 물류비용은 줄이고 그 이익은 오롯이 농가와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농협형 유통체계'를 확고히 정착시키겠습니다. 셋째, 농축협의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겠습니다. 농축협이 살아야 중앙회가 존재합니다. 농업인과 가장 가까이 있는 농축협이 전국 각지에서 제 역할을 다할 때 비로소 농업인의 삶도 나아집니다. 그 막중한 역할을 흔들림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무이자자금을 확대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도시와 농촌 농협이 함께 크는 도농상생 공동사업도 소외됨 없이 챙기겠습니다. 또한, 중앙회 상호금융의 역량을 한층 높여 농축협의 사업을 뒷받침하겠습니다. 전문성을 갖춘 자산운용분사를 신설하고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수익성을 극대화하여 그 혜택이 다시 농축협과 농업인에게 환원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더욱 신뢰받는 농협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신뢰는 농협의 가장 중요한 자산입니다. 206만 농업인과 5200만 국민이 "역시 농협이다"라고 믿을 수 있도록, 투명 하고 청렴한 경영을 제1원칙으로 삼겠습니다. 중앙회와 모든 계열사가 각자의 전문성은 높이되, '농업인 지원'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하나의 팀(One Team)' 으로 뭉치겠습니다. 사랑하는 농협 가족 여러분, 저는 오늘 새해를 시작하며 '동심협력(同心協力)' 네 글자를 우리 가슴 깊이 새기고자 합니다. 이는 '농업인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이라는 "농심천심(農心天心)의 간절한 마음으로 우리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자"는 농협인의 굳은 의지입니다. 지금 우리 앞에는 '농업·농촌의 발전'과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이라는 결코 물러설 수 없는 공동의 목표가 있습니다. 이 위대한 과업은 결코 혼자서 이룰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12만 농협인 모두가 뜨겁게 마음을 모은다면, 불가능은 없습니다. 지난해 우리가 보여준 단합된 힘과 불굴의 DNA가 있다면 못해낼 일이 없습니다.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되고, 함께 걷는 길은 역사가 됩니다. 농업인이 대한민국의 주역으로 우뚝 서고, 농협이 국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그날을 향해 동심협력(同心協力)의 자세로 힘차게 달려갑시다. 농업인에게는 '웃음'을, 국민에게는 '행복'을, 그리고 대한민국 농촌에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희망의 미래를 우리 손으로 만들어 갑시다. 존경하는 농업인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농협이 나아가는 길에 변함없는 사랑과 믿음을 보내주십시오. 여러분의 신뢰야말로 우리 농협을 움직이는 원동력입니다.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6-01-02 15: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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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2026년 '리스크 관리·상생경영'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는 한편 "지역 기반 상생경영과 포용금융 확대, 디지털·AI 전환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김인 중앙회장은 "고물가·저성장이라는 엄중한 환경 속에서도 회복의 실마리를 찾고, 그동안 새마을금고가 보여준 저력을 이어가 회원과 함께 밝은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를 위해 △건전성 중심의 리스크관리 강화 △안정적이고 다변화된 수익 구조 구축 △지역 기반의 상생경영과 포용금융 확대 △미래기술의 전사적 도입으로 경쟁력 확보라는 4가지 원칙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2026년은 새마을금고가 더 강하고 내실있는 조직으로 거듭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회원 여러분의 성원과 믿음에 보답하며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혜택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새마을금고 가족 여러분, 그리고 회원 여러분!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붉은 말의 해는 예로부터 ‘활력과 도약’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힘차게 달리는 말처럼 용기 있게 나아가고, 모든 일에 좋은 결실을 맞이하는 한 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2025년은 도전과 변화의 해였습니다. 새마을금고를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컸음에도, 새마을금고 가족과 회원 여러분의 변함없는 신뢰 덕분에 새마을금고는 위기를 극복해오며 값진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새마을금고 고객 및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새마을금고와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새마을금고 가족 여러분! 애석하게도, 올해 금융환경 역시 평탄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외 경제는 여전히 고물가, 저성장이라는 엄중한 환경 속에서 회복의 실마리를 찾고 있으며, 글로벌 지정학적 불안과 AI 중심의 산업 패러다임 변화는 금융업 전반에도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기는 새로운 도약의 시작점이듯, 그동안 새마을금고가 보여준 저력을 이어가고 회원 여러분과 함께 밝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 올해는 다음의 방향을 핵심으로 삼아 역량을 집중하고자 합니다.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일상화된 시대에서는 리스크관리의 깊이가 곧 조직의 생존력입니다. 중앙회는 경영환경을 예의주시하며, 각 금고의 실정에 맞춘 경영개선과 합리화를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내부통제 체계와 상시검사 시스템을 고도화하여 금융 사고 가능성을 낮추며 견고한 리스크관리 체계를 완성하겠습니다. 또한, 부실채권 정리와 가계여신 위주의 건전대출 시장을 발굴하며 자산 건전성을 중심으로 한 경영 기반을 확고히 다지겠습니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는 조직의 존립은 물론, 미래 전략을 일관 되게 추진하도록 하는 핵심 동력입니다. 중앙회는 (가칭)미래먹거리연구소 조직을 신설하여, 새마을금고의 자회사 연계 사업 추진, 사업범위 확장 등으로 수익구조 확대와 다변화에 힘쓰겠습니다. 또한, 농어촌 및 영세 금고를 위한 상생 기금 확대 등을 통해 금고 지원 규모와 범위를 확장하여 전체 새마을금고의 균형 있는 성장을 도모하겠습니다. 지역을 기반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새마을금고의 정체성을 되살리며 지역사회와 경제에 희망이 되는 금고를 만들겠습니다.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지역 소멸 위기에 지자체와 함께 대응하고, 금융취약계층 및 소외지역 등에 대한 포용금융을 확대하며 정부의 '사회연대경제' 기조에 앞장서겠습니다. 또한,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강화하며 지역공동체 회복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앞으로도 새마을금고가 지역주민에게 가장 필요한 금융기관, 나아가 지역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성장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습니다. 현대사회에서 디지털 및 인공지능 전환은 시대의 흐름이자 생존의 과제입니다. 이런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중앙회는 디지털 창구·비대면 앱(App)의 개선과 더불어, AI 기반의 업무 환경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한 지역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등 생산적 금융과 사회적 가치의 실현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임직원의 업무 효율과 편의를 높이고, 회원 여러분께서도 개선을 경험하시는 환경을 만들며 새마을금고의 미래를 위한 경쟁력을 확보하겠습니다. 새마을금고를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회원 여러분!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인 새마을금고는 대한민국 방방곡곡에서 항상 회원 여러분과 함께해왔습니다. 이제 새해의 새마을금고는 더 강하고 내실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새마을금고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회원 여러분의 새마을금고에 대한 성원과 믿음에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혜택으로 보답해 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새마을금고 가족 여러분, 그리고 회원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6-01-02 15: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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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가장 강력한 원동력은 신뢰"
[이코노믹데일리]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2026년을 맞아 구성원들에게 신뢰를 바탕으로 한 도전을 당부하며 'TRUST'를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2일 모든 임직원에게 보낸 2026년 신년 메시지에서 홍 대표는 2025년을 '우리가 가야 할 방향과 전략에 대한 큰 그림을 디자인한 한 해'로 규정했다. 그는 "지난해는 차별적 경쟁력의 영역과 우선순위를 명확히 한 시기였다"며 "이 전략 방향은 올해도 변함없이 우리의 원칙이 돼 고도화되고 모든 실행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6년은 우리가 설계한 미래 경쟁력에 대해 성공 체험을 확대하고 실제 성과를 축적해 가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이를 가능하게 하는 가장 강력한 원동력은 신뢰"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신뢰를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는 믿음, 방향에 대한 확신,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정의하며 "신뢰가 쌓이면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이 되고, 성공의 속도가 붙어 탁월한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고객에게 더 단순하고 따뜻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인 '심플리. U+'를 실현하기 위한 구성원들의 마음가짐으로 'TRUST'를 제안하며 이를 다섯 가지 요소로 설명했다. 홍 대표는 "고객과의 약속을 지켜 나가는 여정이 힘들 수 있지만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며 첫째 T(Thrive on Trust)는 고객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다짐과 서로에 대한 믿음을 설명했다. 그는 "이를 위해 구성원과 경영진 간 상호 신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둘째 R(Red Reveals, We Rise)은 문제를 투명하게 드러내고 함께 해결하는 용기라고 규정했다. 그는 "숨기기보다 솔직하게 드러내고 탓하기보다 함께 해결하는 자세가 신뢰에서 비롯된다"며 네트워크, 보안·품질·안전 기본기, 서비스 개발 체계 등 전 영역에서 이 같은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진심 어린 소통으로 쌓이는 신뢰가 동료와 리더에 대한 든든함을 만든다"며 셋째, U(Unite Around the Hardest Challenges)는 어려운 과제일수록 다 함께 뭉치는 연대라고 설명했다. 부서·조직 간 협업과 타운홀 미팅 등 소통 자리를 통해 자신이 가장 무거운 책임을 함께 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넷째, S(Segment Deep, Act Smart)는 고객을 세분화해 깊이 이해하고 선택과 집중으로 성과를 쌓는 것으로 명명했다. 그는 "고객을 진심으로 이해할 때 우리의 일하는 방식도 더 지혜로워진다"며 통신과 AX 사업 포트폴리오의 성공 해법 역시 고객 이해에 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감사와 칭찬은 서로를 더 가깝게 하고 깊이 생각하는 시간이 우리를 단단하게 만든다"며 다섯째, T(Thank, Think, and Transform)는 감사와 칭찬의 힘, 그리고 생각이 만드는 변화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내 소통 플랫폼 '트리고'를 중심으로 긍정의 문화가 확산되도록 경영진과 리더들이 솔선수범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TRUST를 실천하면 고객과의 약속을 넘어 더 밝은 세상으로 높이, 멀리 도약할 수 있다"며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과 함께 TRUST를 실천하고 '심플리. U+'를 실현하는 것이 가장 든든하고 고마운 일"이라고 밝히며 신년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2026-01-02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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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금융 회장 "AI·머니무브 속 자산관리·IB 체질 개선 가속"
[이코노믹데일리] AI(인공지능) 확산과 플랫폼 중심의 머니무브로 금융의 판이 빠르게 바뀌는 상황 속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전환과 확장(Transition & Expansion)'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하며 "자산관리·IB 체질 개선과 새로운 고객·시장 개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KB금융그룹은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시무식을 개최하고, 올해 그룹이 나아갈 경영전략 방향으로 '전환과 확장(Transition & Expansion)'을 제시했다. 이번 시무식은 별도의 대면 행사 대신 양종희 회장의 신년 메시지를 AI 영상 기술로 구현한 디지털 신년사를 통해 진행됐다. 양 회장은 "AI 확산과 플랫폼 중심의 머니무브로 금융의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다"며 기존 관행과 기득권에 머물 경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제기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금융은 생산적 금융을 통해 경제 성장의 동력이 돼야 하며, 동시에 포용적 금융으로 취약계층을 지키는 사회적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며 신뢰를 기반으로 한 금융 본연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KB금융은 2026년 경영 키워드로 '전환과 확장(Transition & Expansion)'을 제시했다. 자산관리·IB 체질 개선과 자문 중심 영업으로 사업 방식을 전환하는 동시에, Youth·시니어·중소법인·디지털 자산 등 새로운 고객과 시장으로 외연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소비자보호·내부통제·정보보안·ESG를 성장의 전제로 삼고, AI 혁신 역량과 올바른 경영을 통해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양 회장은 "2026년을 향후 10년 성장을 위한 좌표를 설정하는 해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자랑스러운 KB금융그룹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2026년 새해 첫 날, 새로운 방식으로 여러분께 첫 인사를 드립니다. 녹록하지 않은 시장환경과 변화 속에서도 소명과 열정으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신 직원 여러분! 그리고 언제나 따뜻한 애정으로 KB금융그룹에 한결 같은 신뢰와 지지를 보내주시는 고객님과 주주님! 여러분 모두에게 그룹 회장으로서 진심으로, 그리고 고개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 주말 서재를 정리하다가 수십년 전 고등학교 교지(校誌)를 발견했습니다. 젊은 시절 친구들의 고뇌와 열정이 느껴지는 페이지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상황이 바뀔 것을 모르고, 당장의 일만 고민하던 흔적도 남아있었습니다. 오늘 우리의 모습도 그럴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10년, 아니 몇 년 또는 몇 달이 지나면, 새로운 물결이 밀려와서 모든 것이 바뀔 수 있는데 지금의 관습이나 기득권을 어떻게 지킬지 만 고민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것입니다. 고객의 시간은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기술이 업의 경계를 허물고 있으며, 자본과 자산은 국경과 업권을 빠르게 넘나드는 흐름 속에서 AI라는 큰 파도는 금융시장의 판을 바꿀 것이라고 모두가 예측합니다. 이와 동시에 국가 사회적으로도 금융산업은 패러다임의 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 생산적 금융을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을 뒷받침하는 금융 본연의 역할뿐만 아니라 포용적 금융으로 우리 공동체의 취약계층을 지키는 방파제로서의 소명도 이행해야 합니다. 그 속에서도 지난 해 우리는, 효율경영과 혁신성장이라는 과제를 흔들림 없이 수행하며 체력을 단단히 다져왔습니다. 하지만, WM, 중소법인 등 핵심 비즈니스에서의 경쟁이나 새로운 시장과 사업에 대한 도전 측면에서는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올해 우리는 특단의 각오와 노력을 해야 향후 그룹이 Level-up하는 기반을 만들 수 있고, 이를 통해 다가올 10년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고민을 바탕으로 우리가 수립한 올해 그룹의 경영전략과 경영계획 방향은 바로 전환과 확장(Transition & Expansion)입니다. KB의 강점과 기반은 확실히 지키면서 새로운 환경에 맞게 사업방식을 전환함과 동시에, 그동안 집중하지 못했던 고객과 시장까지 우리의 시야와 사업의 경계를 확장하는 것입니다. 사업방식의 전환에 대해 말씀드리면, 먼저 생산적 금융 등 금융 패러다임의 변화를 전략적인 성장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사업성 평가 역량과 정교한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갖추는 것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또한 머니무브(Money Move)로 흔들리는 우리의 이익 기반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문과 상담 중심의 영업을 통해 종합적인 자산/부채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하고, 자본 효율적 IB 비즈니스로 체질을 전환해야 합니다. 여기에 더해, 과거 우리의 부족했던 부분을 거울 삼아 국민 누구나 KB의 금융서비스를 누리는 포용금융을 본연의 비즈니스로 자리매김하고, 단순한 규제준수가 아닌 모든 과정에서 소비자의 권익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는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를 확고히 정착시켜야 합니다. 다음으로, 고객과 시장의 확장입니다. Youth, 시니어, 중소법인, 고자산가 등 그동안 놓쳤던 전략 고객군에 대한 그룹의 시장 지배력을 넓혀가야 하고, 새롭게 형성되는 디지털 자산, AI 비즈니스 시장에서도 우리가 먼저 고객과 사업기회를 확보해야 합니다. 또한 임베디드 금융으로 고객 기반을 확장함과 동시에 올해부터 바뀌는 영업점 운영모델을 바탕으로 현장의 직원들은 보다 높은 가치를 창출하는 일에 집중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글로벌 선도사와의 제휴 및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우리의 핵심 역량을 보완하고 사업 영역과 고객 네트워크를 넓혀가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전환과 확장 전략은 소비자보호, 내부통제, 정보보호, 사회적 가치(ESG)의 테두리 안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90년대 중반 빌 게이츠는 금융은 필요하나, 금융회사는 사라질 것이라는 예측을 했지만, 3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금융회사는 남아있습니다. 왜일까요? 금융의 핵심은 신뢰이고, 가장 높은 신뢰를 줄 수 있는 곳은 금융회사라는 점을 간과했기 때문입니다. 신뢰는 실력에서 나옵니다. KB의 모든 임직원은 절대로 부정한 일을 하지 않고 가장 안전하게 내 정보와 자산을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 KB에 가면, 가장 앞선 AI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나와 우리 기업에 최적의 상품과 솔루션을 제시해주고, 균형 있게 키워줄 것이라는 믿음, 그리고 KB는 가장 올바르게 기업을 경영하고 우리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믿음을 우리는 고객과 시장에 보여주어야 합니다. KB금융그룹 가족 여러분, 2026년은 KB가 다음 10년의 좌표와 새로운 성장전략을 정하는 중요한 해이기도 합니다. 전환은 익숙한 것과의 이별이고, 확장은 익숙하지 않은 것과의 만남입니다. 쉽지 않지만 다음 10년을 위해 반드시 이뤄내야 하는 과제입니다. KB 가족 모두의 마음과 열정, 그리고 지혜를 하나로 모아 2026년을 KB의 역사에서 가장 멋지고 뜻 깊은 해로 만들어갑시다. 저 또한 여러분과 그 여정을 함께 하고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는 약속을 드립니다. 신년의 첫 인사를 마무리하면서 각별히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여러분의 건강이 그룹의 체력이고, 여러분의 행복이 고객의 기쁨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가장 소중히 챙겨 달라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올 한 해 계획하신 모든 것들이 다 이루어지고 여러분과 가정에 복되고 즐거운 날들만 가득하기를 바라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6-01-02 09: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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㉖이석희 SK하이닉스 CEO "기술 혁신을 통해 세상을 바꾸겠다"
[이코노믹데일리] 누구에게나 별이 빛나는 순간이 있습니다. 누군가는 그 찰나의 결단으로 산업의 방향을 바꾸었고, 또 누군가는 위기의 한가운데서 기술의 힘을 다시 믿는 선택을 했습니다. 이 기획은 한국을 움직인 리더들의 결정적 순간을 되짚으며, 불확실성이 일상이 된 시대에 기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다시 묻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이석희 최고경영자(CEO)가 SK하이닉스의 키를 잡았을 때인 2018년 3월, 글로벌 반도체 산업은 이미 거센 변곡점 위에 서 있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는 더 이상 안정적인 성장 산업이 아니었고 기술 미세화의 한계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미·중 기술 경쟁이 동시에 몰아치고 있었습니다. 시장은 빠르게 변하고 있었으며 반도체 기업에게 요구되는 역할 역시 단순한 생산을 넘어 ‘기술 리더십’으로 옮겨가고 있었습니다. 이 CEO의 선택은 분명했습니다. 비용 경쟁이나 단기 실적 방어보다, 다시 한 번 기술의 본질로 돌아가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은 결국 기술에서 나온다”는 메시지를 내부에 반복해 던지며, 연구개발 중심의 경영 기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는 시장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는 체질을 만들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었습니다. 엔지니어 출신인 그는 경영자가 된 이후에도 기술 언어를 놓지 않았습니다. 연구소를 자주 찾았고, 개발 과정의 어려움을 직접 듣는 데 시간을 썼습니다.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차세대 D램과 낸드플래시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 역량을 집중한 배경에는 이 같은 판단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범용 제품 중심의 경쟁에서 벗어나 기술 난도가 높은 영역에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방향 전환이었습니다. 그의 경영 철학은 한 문장으로 요약됩니다. “기술 혁신을 통해 세상을 바꾸겠다.” 이는 추상적인 구호가 아니라 기업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 지를 가르는 기준이었습니다. 단기 수익성보다 기술 축적을, 속도보다 완성도를 중시하는 결정은 때로는 고통을 동반했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방향성을 또렷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석희 CEO는 기술 혁신을 기업 내부에만 가두지 않았습니다. 반도체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미래 모빌리티 등 산업 전반의 기반이 되는 만큼 SK하이닉스의 기술이 사회 전반의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는 인식도 분명히 했습니다. 반도체는 더 이상 보이지 않는 부품이 아니라, 산업과 삶을 움직이는 핵심 인프라라는 시각이었습니다. 그의 리더십이 가진 의미는 명확합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기업이 생존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해법은 다시 ‘기술’로 돌아가는 것임을 보여주었다는 점입니다. 외부 환경이 아무리 빠르게 변해도, 기술 경쟁력을 쌓는 시간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신념이 경영 전반에 스며들었습니다. 이석희 CEO의 별의 순간은 화려한 성과 발표의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기술의 길이 가장 험해 보이던 시기에, 그 길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는 반도체 산업의 미래가 불투명해 보이던 시점에서, 오히려 기술 혁신이라는 가장 정공법을 선택했습니다. 그 선택은 SK하이닉스를 다시 기술 중심 기업으로 정의하는 출발점이 됐습니다. 지금 반도체 산업은 또 다른 변곡점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AI와 고성능 컴퓨팅이 새로운 수요를 만들고, 기술 격차는 기업의 운명을 좌우하고 있습니다. 이 변화의 흐름 속에서 이석희 CEO의 결정은 분명한 메시지를 남깁니다. 위기의 시대일수록 기업은 기술을 믿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 믿음은 말이 아니라 실행으로 증명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가 2022년 SK하이닉스 CEO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이석희란 별은 기술 혁신이란 오래된 가치 위에서 조용히 빛나고 있습니다.
2025-12-31 18: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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