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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9월 멤버십 혜택 공개…빕스 50% 할인 등 고객 감사제 신설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이 9월을 맞아 고객 감사제를 신설하는 등 한층 풍성해진 멤버십 혜택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31일, T 데이, 0 데이, 해피아워, VIP 픽 등 기존 혜택에 고객 감사제를 더한 9월 멤버십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월간 이용자 수(MAU) 900만을 돌파한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혜택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고객 감사제는 매달 3개 대형 제휴사에서 50% 이상 할인을 제공한다. 9월의 첫 제휴사는 외식 브랜드 ‘빕스’로 평일 최대 10만원 한도 내에서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쿠폰은 9월 1일부터 10일까지 T멤버십 앱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T 데이’에서는 3일 하루 동안 컴포즈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 20만 잔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며 1일부터 5일까지 T 데이 위크 기간에는 더벤티 50% 할인, 배민X처갓집 7000원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특정 시간대에 할인을 제공하는 ‘해피아워’는 쉐이크쉑, 백미당, 배스킨라빈스에서 진행된다. 쉐이크쉑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버거 메뉴를 5000원 할인해주고 배스킨라빈스는 18일부터 30일까지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 싱글레귤러 1+1 혜택을 제공한다. 만 13~34세를 위한 ‘0 데이’에서는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무료 초청, 디뮤지엄 전시 무료 초청 등 문화 혜택에 집중했다. VIP 등급 고객을 위한 ‘VIP 픽’은 폴바셋, 피자헛, 풀무원, 자주(JAJU) 등 신규 제휴사를 대거 추가해 총 30가지 옵션으로 역대 최대 혜택을 제공한다. 윤재웅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T 멤버십은 고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에 힘입어 월간 이용자수(MAU) 900만의 명실상부한 이동통신 업계 1위 멤버십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으로 사랑받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31 14: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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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오스칼"…영혼을 관통한 내 첫 '덕사랑'
[이코노믹데일리] 덕질은 비용이 든다. 하지만 어떤 경우엔 수익이 되기도 한다. 칼럼과 기사 사이의 길을 걷게 될 이번 기획은 한때 덕질에 인생을 걸었던, 아니 지금도 덕질 중인 이가 가슴에 가득한 사심을 소소하게 풀어보는, 덕질의 경제학에 관한 이야기다. 솔직히 말해 덕질이 본질, 경제학은 고명쯤임을 밝혀둔다. 고등학교 2학년이던 1980년, ‘그 책’을 처음 만났다. 그 무렵 일본 만화책들이 해적판 형태로 국내에 들어왔고, 그중 눈에 띈 건 ‘베르사이유의 장미’였다. 장군 집안 막내딸로 태어나 아들로 키워진 오스칼 프랑소와 드 자르제, 1789년 프랑스혁명의 날 숭고한 죽음을 맞을 때까지 군복을 입고 무인(武人)으로 살면서도 따스한 마음을 잃지 않았고, 고통받는 프랑스 국민을 위해 단호하게 평민 곁에 선 오스칼의 정의로움은 단숨에 내 영혼을 관통했다. ‘정의란 무엇인가’를 난 오스칼을 통해 배웠다. 휴머니즘 그리고 진정한 사랑도. 정략결혼으로 프랑스에 온 마리 앙투아네트, 귀족의 사생아 로잘리, 그리고 오스칼의 하인이자 친구이며 영혼의 반려자인 앙드레…이들 이름들은 나의 청춘과 함께 자라났다. 그리고 한 살 한 살 나이가 먹으며 어느 순간 오스칼이 생을 멈춘 나이를 지났고, 그래도 문뜩문뜩 오스칼을 떠올린다. 용돈을 모아 학교 앞 서점겸 문구점에서 해적판 전권을 어렵게 모았고, 20년 가까이 책장을 지키던 그 책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다. 회사 후배가 빌려 달라해 가져가더니 나중엔 “멀리 사는 조카가 가져갔다”며 책이 자신에게 없다고 했다. 상실의 충격에(가족이라면 정말 한 대 팼다) 이 일은 꿈에까지 나왔고, 나는 깨달았다. 덕질은 애정이 아니라 집착에 가깝다는 것을. 하지만 집작은 배타적 속성이 강한 반면 덕질은 그 대상을 다른 이들과 너그럽게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지금도 온라인 곳곳에서 ‘베장’ 덕후들을 만나면 가슴이 뛴다. 그렇게 ‘잃어버린 나의 베장’은 2002년, 기적처럼 돌아왔다. 국내에서 처음 정식 출간된 전집을 발견하고 3만6000원에 다시 외전까지 한세트 모두를 품에 안았다. 얼마 전 중고 사이트를 뒤적이다 우연히 보게 된 일이다. 지금 그 책 세트가 중고 거래가로 약 20만원을 호가한다. 그새 무려 6배가량 오른 것이다. “아… 내가 이걸 갖고 있다니 뿌듯하다. 역시 나는 안목 있는 덕후야!ㅎㅎ” 그리고 이어지는 또 다른 감정. “근데 왜 그때 한 세트만 샀지? 두 세트, 아니 세 세트쯤 샀다면 지금쯤 약간의 덕테크는 성공한 거잖아?” 지금의 나는, 당시의 나에게 진심으로 이렇게 말하고 싶다. “이왕 사는 거 한 벌 더 사. 하나는 읽고, 하나는 포장 뜯지도 말고 보관해. 그게 바로 미래의 너를 위한 선물이야.” 그렇게 나는 ‘한정판을 사서 뜯지 않고 보관하는 사람’은 되지 못했지만 적어도 ‘그때 그 만화를 샀던 사람’이란 사실에 약간의 자부심과 아쉬움을 동시에 갖는다. “내 오스칼은 욕실 커튼이 아니야!” 내가 오스칼을 처음 본 건 흑백 해적판 만화 속이었다. 피규어도 스티커도 없던 시절, 덕질은 순전히 종이와 상상력 그리고 감정의 문제였다. 요즘은 다르다. 멋진 비율의 오스칼 피규어도 있다. 일본 여성극단이 1970년대 후반부터 10년간 공연하던 뮤지컬 버전이 극장용 에니메이션으로 제작돼 지난 4월부터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원작과 비교할 때 몇몇 핵심 인물과 사건들이 빠져 좀 아쉽지만 그저 오스칼의 멋진 모습 보는 맛에 4번이나 봤다. 다국적 온라인 구매 플래폼 테무를 보면 베장 등장 인물들이 프린트된-정식 저작권료 지급 여부가 의심되는 욕실 커튼, 벽 장식, 소파 담요, 심지어 양말까지 팔고 있다. 나는 그걸 보고 문득 생각했다. “나의 오스칼을, 그렇게까지 혹사시키고 싶지는 않아.” 피규어는 가끔 유혹이 된다. 하지만 정교하지 못한 표정을 볼 때면 그건 내 오스칼이 아니어서 결국 클릭을 멈추게 된다. 덕질은 때론 소비의 끝을 향해 달리기도 하지만 내게 오스칼 덕질은 존재를 지켜주는 애틋한 감정이 존경심이다. 1970년대 출간된 만화가 50년간 인기를 이어오며 굿즈는 다양하고 많아졌지만 진짜 오스칼은 내 마음속에 존재한다. 그리고 어쩌면, 그게 가장 값진 소장일지도 모른다.
2025-08-1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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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지구, 16년 만에 녹지축 사업 본궤도…삼풍상가 일대 도심공원 조성 본격화
[이코노믹데일리] 서울시가 17일 '세운지구 도심공원(1단계) 조성 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고시했다. 세운상가군 중 삼풍상가 일대 약 5670㎡를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마지막 행정 절차로, 시는 보상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공사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오세훈 시장의 대표 도시재생 공약 중 하나로, 2009년 종묘 앞 현대상가 철거 이후 중단됐던 남북녹지축 조성 계획이 16년 만에 재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울시는 지난 2022년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을 발표하고, 세운상가군을 단계적으로 철거해 약 5만㎡ 규모의 도심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북악산에서 종묘, 남산까지 연결되는 녹지축을 복원함으로써 도심 내 시민 휴식 공간을 확보하겠다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 전략의 일환으로 시는 지난해 6월 세운지구 내 약 13만6000㎡를 녹지로 확보할 수 있도록 세운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했으며, 이후 공원화와 개방형 녹지 조성 등 후속 사업들을 순차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번에 고시된 1단계 사업 대상지는 을지로 업무지구와 인접한 삼풍상가 주변이다. 이 지역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잔디마당, 정원, 벤치 등을 갖춘 임시공원 형태로 우선 개발된다. 이어 2단계로 예정된 PJ호텔 부지까지 공원화가 완료되면 단절 없는 대규모 도심공원으로 통합 조성될 예정이다. 해당 호텔 부지는 인근 6-1-3구역과의 통합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는 향후 지상에는 공원, 지하에는 약 1500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 공연장을 조성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이를 통해 세운지구 일대를 녹지와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서울 도심의 대표 문화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2025-07-17 09: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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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취약계층 아동 문화체험' 프로그램 실시 外
[이코노믹데일리] 하나금융, '취약계층 아동 문화체험' 프로그램 실시 하나금융그룹은 가정의 달을 맞이해 지난 17일 '취약계층 아동 문화체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아동센터 아동들과 보호자 80여명을 초청해 △역사 해설 동반 '창경궁 문화 체험' 나들이 △어린이 경제 뮤지컬 '재크의 요술지갑' 관람 등으로 진행됐다. 창경궁 문화 체험 나들이는 아동 눈높이에 맞춘 쉽고 재미있는 진행으로, 어린이들은 책에서만 볼 수 있었던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둘러보며 전통과 문화를 직접 배우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하나금융 강당에서 진행된 어린이 경제뮤지컬 '재크의 요술지갑' 공연은 참가 어린이들과 보호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하나은행이 2007년부터 18년째 이어오고 있는 뮤지컬 형식의 금융교육 프로그램으로, 유명 동화인 재크와 콩나무를 모티브로 저축·소비·나눔 등 올바른 경제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가까이 있지만 자주 찾아가지 못했던 궁궐로 나들이도 나오고, 재미있는 뮤지컬 공연도 즐길 수 있었던 선물 같은 하루였다"며 "다음번에도 기회가 된다면 가족들은 물론 더 많은 친구들과 함께 나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케이뱅크, 청소년 전용 '알파카드'-'머니미션' 서비스 2종 출시 케이뱅크는 14~17세 청소년 전용 금융 서비스 '알파(ALPHA)카드'와 '머니미션'을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알파카드는 14~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선불전자지급수단으로, 신분증 없이 간편하게 입금·출금·이체·결제 등 기능을 계좌 및 체크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케이뱅크 앱으로 간편하게 잔액을 확인할 수 있고, 교통카드를 스마트폰에 터치하는 것만으로 수시 충전이 가능하다. 아울러 케이뱅크는 14~17세 고객이 매일 미션을 수행하면 현금 출금 가능한 리워드를 제공하는 서비스 '머니미션'도 내놨다. 미션을 수행하면 일정 금액의 리워드가 적립되며, 리워드를 3000원 이상 모으면 알파로 출금해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3000원 이상을 출금할 때마다 케이뱅크의 캐릭터를 담은 12종의 부적을 뽑을 수 있고, 게임의 수집요소처럼 부적을 보관하고 감상할 수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디지털에 익숙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청소년 고객들이 금융생활의 첫 걸음을 케이뱅크와 함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과 재미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청소년 고객과 접점을 확대함으로써 미래 고객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C제일은행, 프라이어리티 고객 위한 'IB 서비스' 선보여 SC제일은행은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과 함께 한국의 프라이어리티 뱅킹(Priority Banking) 고객들을 위한 'International Banking 서비스(IB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IB 서비스는 해외 체류를 준비 중인 대한민국 국적 거주자를 위해 한국어와 현지 언어가 능통한 해외 전담 직원을 배치하는 서비스로 SC제일은행의 프라이어리티 뱅킹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서비스 신청을 완료한 고객은 해외 전담 직원을 통한 사전 업무처리로 SC그룹 계열의 현지 SC은행 지점에서의 복잡한 뱅킹 개설 프로세스를 간소하고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해당 국가의 SC은행에서 제공하는 프라이어리티 뱅킹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현지 체류에 필요한 각종 정보 및 금융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IB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프라이어리티 뱅킹 고객은 대한민국 국적인 거주자로서 총수신 잔액 1억원 이상이거나 매월 650만원 이상 3개월 연속이체가 인정되는 개인 고객이다. 조형기 SC제일은행 소매금융그룹장(부행장)은 "싱가포르로 이주하거나 이직할 예정이거나 싱가포르에 유학생 자녀가 있는 고객에게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SC제일은행은 앞으로도 국경을 넘어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meet! THE PRO' 이벤트 진행 카카오뱅크는 모임통장 고객들을 대상으로 스포츠스타의 맞춤형 레슨을 제공하는 'meet! THE PRO'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meet! THE PRO' 이벤트는 각 스포츠 분야별 모임에 스포츠스타와 함께하는 맞춤형 레슨 시간을 지원하는 캠페인으로, 골프·달리기·트레이닝·축구·테니스 등 5개 분야의 운동 모임을 선정할 예정이다. 다음달 18일까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기'를 눌러 모임통장을 선택한 후 모임의 특별한 이야기가 담긴 '모임 소개글'을 작성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실제 레슨은 7월 중 주말에 원데이 레슨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모임통장을 보유하고 있는 모임주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모임통장이 없는 고객들은 신규 모임통장을 개설한 뒤 참여할 수 있다. 추첨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카카오뱅크는 'meet! THE PRO'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500명을 추첨해 아이스크림 쿠폰을 제공하며,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모임통장을 신규 개설한 모임 100개에는 추첨을 통해 '모임지원금' 1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운동 목적의 모임이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스포츠스타에게 직접 배우며 운동능력을 키울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모임통장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한은행 땡겨요, '음식 주문중개 플랫폼 서비스' 부수업무 승인 신한은행은 지난 16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음식 주문중개 플랫폼 서비스'를 부수 업무로 정식 승인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신한은행의 음식 주문중개 플랫폼 '땡겨요'는 지난 2020년 12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후 1년여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너도 살고 나도 사는 우리 동네 배달앱'이라는 슬로건으로 2022년 1월 출시했다. 소비자·가맹점·플랫폼·은행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배달산업 구조를 구축하는 동시에 신한은행의 금융 인프라를 결합해 △2% 낮은 중개수수료 △신규 플랫폼 마케팅 지원금 제공 △실시간 매출 데이터 기반 저금리 유동성 지원 등 상거래 중개와 금융지원을 연계해 소상공인에게 금융편의성도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부수업무 승인을 기반으로 더욱 속도감 있게 기존 금융의 틀을 넘어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연결하는 새로운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며 "앞으로도 '땡겨요' 브랜딩을 강화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금융 솔루션을 제시하는데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9 10: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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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궁중문화축전, 25일 개막…다채로운 전통 체험의 장 열려
[이코노믹데일리] '2025 궁중문화축전'이 25일 개막제를 시작으로 9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24일 국가유산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축전은 26일부터 5월 4일까지 서울의 5대 고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과 종묘에서 열리며, '전통을 일상처럼 즐기는 축제'를 목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제는 25일 오후 7시 30분,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꽃이다!'를 주제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국립국악원, 서울시무용단,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 등이 참여하는 전통예술과 미디어가 어우러진 복합 공연이 준비돼 있으며,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소리꾼 김준수의 특별 무대도 마련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축전은 예약 없이 현장 참여가 가능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어린이, 청소년, 노년층, 외국인, 사회적 배려 대상자 등 관람객 맞춤형 행사를 강화해 '관람객 중심의 참여형 축제'로 거듭난다. 경복궁에서는 세종대왕의 업적을 주제로 한 참여형 행사 '시간여행, 세종'이 내·외국인 관람객을 맞이한다. 참가자들은 궁중새내기가 되어 병과, 공예, 무용, 회화 등 네 가지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궁중 일상재현' 연극과 야간 자유 관람 '한밤의 시간여행'도 함께 즐길 수 있다.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창덕궁에서는 고요한 아침 궁궐을 거닐며 역사 이야기를 듣는 '아침 궁을 깨우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외국인을 위한 회차는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진행한다. 30일부터 5월 4일까지 진행되며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덕수궁에서는 중명전에서 외국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대한제국 황실 음식 문화를 소개하는 미식 토크쇼 '황제의 식탁'을 처음 선보인다. 5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되며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창경궁에서는 명정전 등 주요 전각에서 국가무형유산 전승자와 현대 공예가의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고궁만정(古宮萬情)' 공예 전시가 열린다. 26일부터 5월 4일까지 예약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어린이 직업체험 '어린이 궁중문화축전', 독립유공자 초청 행사 '봄날의 경회루', '궁중놀이방', '궁중문화축전 길놀이'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돼 국민과 외국인 관람객 모두에게 풍성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4-24 10: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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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ㆍ보상 모두 챙기자"…카카오뱅크, 혜택 서비스 3종 추가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뱅크는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해 앱테크 서비스인 '색깔 맞추기', '빨리 맞추기'를 선보이고, 오는 21일에는 '응모하고 혜택받기'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8월 '혜택 탭'을 신설해 운영해 온 카카오뱅크는 이번 신규 서비스를 통해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 안에서 누리는 고객들의 즐거움과 혜택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색깔 맞추기, 빨리 맞추기는 지난해 출시한 '카드 짝맞추기'의 후속작으로, 미션을 수행하고 보상을 받는 서비스다. 색깔 맞추기는 단계별로 제시된 색을 빠르게 맞추는 것이며, 빨리 맞추기는 화면에 노출된 이모지를 빠르게 누르며 기록을 경신하는 방식이다. 타 앱테크 서비스는 포인트로 보상을 지급하지만, 카카오뱅크는 고객 계좌에 보상을 입금해 편의성이 높다. 오는 21일 출시 예정인 응모하고 혜택받기는 카카오뱅크 제휴사의 혜택에 응모하고 당첨되면 선물을 받는 서비스다. 고객은 페스티벌, 뮤지컬, 숙박권 등 문화생활 혜택을 받고, 제휴사는 홍보를 할 수 있어 '윈윈(win-win)'인 구조다. 이번 출시와 함께 공개된 응모 서비스는 △뮤지컬 '원스' △해외 숙박권 '보라카이 샹그릴라 리조트' △페스티벌 '2025 대구힙합페스티벌' △전시 '뉴욕의 거장들: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 △전시 '취향가옥:Art in Life, Art in Art' △LG전자 '에어컨 가전구독 10만 포인트' 등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신규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금융 생활의 편리함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앱 이용의 즐거움도 느끼고, 더 많은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4 18: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