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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투스, 대규모 수냉식 AI 데이터센터 구축 성과 발표…"구축 기간 4개월"
[이코노믹데일리] 싱가포르의 IT 인프라 제품 및 솔루션 기업 케이투스는 '통합 턴키 서비스'를 통해 대규모 수냉식 AI 데이터센터 구축 기간을 대폭 단축했고 이를 유럽 현장에서 적용해 실제 구축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케이투스는 이번 통합 턴키 서비스에 대해 설계부터 설치, 시운전, 성능 최적화, 가동까지 전 과정을 하나로 묶은 원스톱 엔드투엔드 서비스로 복잡한 AI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와 운영 부담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최근 케이투스는 유럽에서 100 캐비닛 규모의 고밀도 수냉식 AI 데이터센터를 약 4개월 만에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통상 10~12개월이 소요되는 기존 방식 대비 최대 80% 빠른 수준이다. 정밀한 성능 테스트와 튜닝을 통해 시스템 전반의 성능도 약 20% 향상됐다. 이번 프로젝트의 고객사는 전자상거래, 핀테크, 디지털 미디어 분야를 대상으로 컴퓨팅·스토리지·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럽의 인프라 유니콘 기업이다. AI 워크로드 증가로 단기간 내 고밀도 AI 클러스터 구축이 필요했으나 수냉 인프라 특유의 기술적 복잡성과 촉박한 일정이 과제로 작용했다. 수냉식 AI 데이터센터는 열교환 효율, 냉각수 품질 관리, 누수 감지 등 여러 요소가 정밀하게 맞물려야 한다. 특히 배관 네트워크 설계와 시공 난도가 높아 구축 리스크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투스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전 검증 기반의 모듈형 딜리버리 방식을 적용했다. 캐비닛 단위로 수냉 서버와 냉각 구성 요소를 공장에서 통합·검증한 뒤 현장에 반입하는 방식으로 현장에서는 주 냉각 루프 연결과 최소한의 시운전만으로 즉시 가동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각 캐비닛은 출하 전 압력 테스트, 번인 테스트, 냉각수 컨디셔닝 등을 거쳐 품질 편차를 최소화했다. 이 방식으로 현장 설치 시간은 수일에서 수시간 수준으로 줄었고 구축 과정의 복잡성도 크게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현장 환경에 맞춘 전문 서비스도 병행됐다. 케이투스는 랙 열 단위의 핫·콜드 아일 컨테인먼트 설계와 구조 보강을 적용해 고밀도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냉각 효율과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했다. 액체냉각 배관에는 진동 감쇠 설계를 적용해 장기 운영 안정성을 높였다. 시스템 설치 이후에는 병렬 배포 기술을 적용해 운영체제, 드라이버, 소프트웨어 버전의 일관성을 확보했다. 20 캐비닛, 360개 노드 배포를 약 40분 만에 완료하며 기존 방식 대비 7배 이상 효율을 높였다. 이후 파일럿 검증과 대규모 성능 테스트를 거쳐 메모리 구조, I/O 경로, 네트워크 스택 전반에 대한 성능 튜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주요 벤치마크 기준에서 연산 및 통신 성능이 약 20% 개선된 수치를 기록했다. 케이투스는 이번 사례를 통해 대규모 수냉식 AI 데이터센터를 단기간에 구축하고 안정적인 성능까지 확보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제한된 부지와 전력 환경에서 효율적인 구축 방안으로 활용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손영락 케이투스 코리아 부사장은 "이번 유럽 프로젝트를 통해 검증된 통합 턴키 서비스 모델을 국내에도 적용할 계획"이라며 "기존 공랭식 대비 냉각 효율을 대폭 개선하여 전력 사용량을 최대 30% 절감할 수 있어 TCO(총소유비용) 최적화 측면에서 국내 기업들에게 경쟁력 있는 대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08 11: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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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부터 모빌리티까지"…현대차그룹, 핵심 제품·기술 총출동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자동차그룹이 CES 2026에 참가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축으로 한 AI 로보틱스 생태계 전략을 공개했다. 전시는 기술 개념 소개를 넘어 실제 산업·일상 환경에서의 활용 장면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현대차그룹은 1월 6일부터 9일(현지시각)까지 진행되는 CES 2026 기간 동안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웨스트 홀 내 1836m2(약 557평)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차세대 아틀라스, 스팟, 모베드 등 실물 로봇 전시와 함께 고객의 일상과 근무 환경에서의 구체적인 활용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피지컬 AI가 가져올 변화상을 체험·시연 중심 전시로 구현했다. 그 중심에는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가 배치됐다. 현대차그룹은 AI 로보틱스 연구 환경을 구현한 '테크랩' 공간에서 연구형 모델과 개발형 모델을 함께 공개하고, 실제 작업 환경을 가정한 시연을 진행했다. 연구형 모델은 향후 제품에 필요한 핵심 기능 검증을 목적으로 제작된 초기 단계 모델이다. 관절의 360도 회전 구조를 기반으로 자연스러운 보행이 가능하며, 작업 환경에서 완전한 자율 동작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전시에서는 연구형 모델이 반복 작업을 정확히 수행하는 장면이 시연됐다. 이번 CES에서 처음 공개된 개발형 모델은 자율 학습 능력과 다양한 작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모델이다. 다수의 자유도를 기반으로 관절의 회전 범위를 확대했고, 사람과 유사한 크기의 손에는 촉각 센서를 적용했다. 전방위 인지를 위한 카메라 시스템을 통해 주변 환경 인식 능력도 강화됐다. 개발형 모델은 중량물 취급과 높은 작업 영역 접근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내구성을 고려해 다양한 온도 조건과 습윤 환경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했다. 자재 취급과 정밀 조립 등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작업을 학습해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배터리 교체 과정 역시 자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향후 피지컬 AI 시장의 주요 영역으로 보고, 개발형 모델을 기반으로 양산형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4족 보행 로봇 스팟을 활용한 산업 현장 시연도 함께 진행됐다. 스팟에는 오르빗 AI가 적용돼 설비 점검과 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오르빗 AI는 원격 제어와 실시간 모니터링, 이상 징후 감지, 데이터 분석 기능을 결합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로봇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이다. 전시장에는 아틀라스와 스팟의 초기 연구 모델부터 최신 모델까지의 발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실물 아카이브도 함께 전시됐다. 관람객들은 로봇 기술의 진화 과정을 단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모빌리티 로봇 분야에서는 모베드 상용화 모델이 공개됐다. 모베드는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다양한 산업과 서비스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상용화 모델과 함께 배송, 물류 등 활용을 염두에 둔 탑모듈 결합 콘셉트 모델도 전시됐다. 모베드는 독립 구동 휠과 자세 제어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경사로나 요철이 있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상단에는 다양한 장치를 장착할 수 있는 구조가 적용돼 사용 목적에 따라 모듈을 결합할 수 있다. 상용화 모델은 연구 개발용 베이직 모델과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프로 모델로 구분된다. 프로 모델에는 AI 기반 알고리즘과 센서 융합 기술이 적용돼 실내외 환경에서 사람과 장애물을 인식하며 주행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그룹은 모베드 픽앤플레이스, 딜리버리, 골프, 어반호퍼 등 활용 목적에 따라 구성된 콘셉트 모델도 함께 공개했다. 이를 통해 물류, 이동, 레저 등 다양한 환경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전시 현장에서는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을 활용한 충전 시연과 주차 로봇을 활용한 차량 주차 시연도 진행됐다.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은 다양한 기후 환경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주차 로봇은 협소한 공간에서도 차량 이동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또한 스팟을 기반으로 한 AI 키퍼가 조립 검수 작업을 수행하는 시연도 진행됐다. AI 키퍼는 생산 라인에서 결함을 감지하고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품질 검사 설루션이다. 이밖에도 물류 상하차 로봇 스트레치, 협동로봇, 자율주행 물류 로봇이 연계된 물류 작업 시연을 통해 하역부터 이동까지 이어지는 자동화 작업 환경이 구현됐다. 해당 로봇들은 실제 제조 공정과 물류 현장에서 활용 중인 기술을 기반으로 구성됐다.
2026-01-07 11: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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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차세대 로봇 플랫폼 '모베드' 양산 모델 첫 공개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자동차·기아는 일본 '도쿄 빅 사이트'에서 개최된 '일본 국제 로봇 전시회 2025(IREX)'에서 차세대 자율주행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ile Eccentric Droid, MobED)'의 양산형 모델을 최초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1974년 개최 이래 올해 26회를 맞이한 IREX는 세계 3대 국제 로봇 전시회 중 하나로 전 세계 로봇 산업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행사다. 올해는 '로봇을 통한 지속 가능한 사회'라는 주제 아래 인간과 로봇의 공존 및 협력을 통한 사회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IREX에 처음 참가해 양산형 모베드의 실물과 배송, 물류, 촬영 등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탑모듈 결합 모델들을 전시했다. 모베드는 혁신적인 바퀴 구동 시스템을 갖춘 현대차·기아의 신개념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지난 2022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콘셉트 모델로 처음 소개됐으며 약 3년간의 제품 개발 과정을 거쳐 다양한 사업 및 일상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양산형 모델로 새롭게 탄생했다. 모베드가 기존 로봇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특징은 '지형의 한계를 뛰어넘는 주행 안정성'이다. 모베드는 DnL(Drive-and-Lift) 모듈을 기반으로 4개의 독립 구동 휠과 편심 자세 제어 메커니즘을 갖췄다. 이로 인해 최대 20cm 높이의 연석 구간에서도 안정적으로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플랫폼 상단에는 각종 장치를 자유롭게 부착할 수 있는 마운팅 레일이 적용돼 사용자는 목적에 따라 모듈을 간단하고 편리하게 결합할 수 있다. 또 플랫폼 내 탑재된 배터리와 제어기를 활용해 탑모듈을 작동하거나 제어할 수 있는 별도의 포트도 적용됐다. 현대차·기아가 이번에 선보인 양산형 모베드는 베이직과 프로 라인업으로 구분된다. 베이직 모델은 자율주행 로봇 구현을 위한 연구 개발용으로 설계돼 로봇을 구입한 연구기관이나 개발자가 필요에 따라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적용하는 등 실험용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다. 프로 모델은 자율주행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AI 기반 알고리즘과 라이다·카메라 융합 센서를 적용한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해 사람과 장애물을 인식하고 실내외 이동, 물류 배송, 촬영 등 복잡하고 광범위한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모베드는 너비 74cm, 길이 115cm, 최대 속도 10km/h로 1회 충전 시 최대 4시간 주행이 가능하다. 최대 적재중량은 라인업에 따라 47~57kg 수준이다. 현대차·기아는 모베드의 다양한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시연 중심으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전시장 내부에 연석, 경사로, 방지턱 등 다양한 지형 외에도 산업 현장을 모사한 환경을 구현하고 모베드가 자율주행 및 자세 제어 기술 등을 활용해 임무를 완수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또한 탑모듈 결합 콘셉트 모델인 ▲모베드 로딩 ▲모베드 언로딩 ▲모베드 딜리버리 ▲모베드 골프 ▲모베드 브로드캐스팅 ▲모베드 어반호퍼 등도 전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상무는 "모베드는 단순한 이동 플랫폼을 넘어 다양한 산업과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이라며 "이번 모델 공개를 통해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는 미래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03 16: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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