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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헴리브라' 임상 성과 공유 심포지엄 성료 외
[이코노믹데일리] ‘안서희의 제약바이오’는 한 주간 제약바이오 업계의 새로운 소식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신제품 출시부터 연구개발·임상시험·해외진출 등 다양한 업계 소식을 모아서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JW중외제약, ‘헴리브라’ 임상 성과 공유 심포지엄 성료 JW중외제약은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서울 송파구 소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 임상 결과를 공유하는 ‘HAVEN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혈우병 전문 의료진이 참석해 임상 데이터와 실제 치료 사례를 공유했다. 첫날에는 스티븐 파이프 미국 미시간대학 교수가 HAVEN3·HAVEN4 연구의 장기 결과를 발표했다. 헴리브라 투약 환자의 연간 출혈 빈도(ABR)는 초기 2.0회에서 말기 0.8회로 감소했고, 운동 중에도 ABR은 0.91로 낮게 유지됐다. 출혈 없는 환자 비율은 78.8%까지 증가해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헴리브라 투약 환자가 다양한 스포츠·신체 활동 시 ABR은 0.91로 낮게 유지됐으며 환자 중 54%가 출혈을 경험하지 않았다. 이를 통해 헴리브라 투약 후 운동이 출혈 발생률을 높이지 않는다는 점이 확인됐다. 파이프 교수는 “헴리브라의 가장 큰 장점은 출혈 억제 능력”이라며 “안정적인 약물 동력학적 특성을 바탕으로 출혈 위험을 줄이고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의료진들도 실제 환자 사례와 생애주기별 치료 전략을 소개했다. 안원기 신촌세브란스병원 교수는 국내 헴리브라 치료 환자들의 실제 임상 데이터에 대해 발표했으며 10일에는 인하대학 박정아 교수가 연자로 나서 혈우병 환자의 생애주기별 치료 전략에 관해 설명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헴리브라의 임상적 우수성과 실제 치료 효과를 국내 의료진과 공유하며 신뢰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헴리브라의 우수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혈우병 환자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아ST, 메디웨일과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업무협약 체결 동아에스티는 지난 13일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에서 의료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메디웨일과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메디웨일의 망막 기반 심혈관질환 예측 및 안질환 진단 보조 AI 소프트웨어를 전국 의료기관에 공급하기 위해 적극 협력한다. 이를 위해 메디웨일은 ‘닥터눈 CVD’, ‘닥터눈 펀더스’ 등을 동아에스티에 공급한다. 동아에스티는 이를 국내 병∙의원에 유통하고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메디웨일은 간편한 눈 검사만으로 심혈관-대사 질환을 예방하는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닥터눈 CVD는 망막 촬영만으로 심장 CT(컴퓨터 단층촬영)와 유사한 정확도로 미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AI 소프트웨어이며 닥터눈 펀더스는 안과 질환을 진단 보조하는 AI 소프트웨어로 망막 이미지를 분석해 망막 이상, 녹내장, 매체 혼탁과 같은 안질환을 높은 정확도로 자동 검출한다. 최태근 메디웨일 대표는 “동아에스티의 탄탄한 영업력과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인상 깊었다”며 “이번 협약으로 메디웨일의 우수한 기술력과 시너지를 이루어 의료 패러다임을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제약, 인공눈물 ‘리뉴 PDRN 점안액’ 신제품 출시 동아제약은 증상별 맞춤형 인공눈물 브랜드 아이오쿨에서 ‘아이오쿨 리뉴 PDRN 점안액’을 새로 출시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아이오쿨 리뉴 PDRN 점안액은 안구 증상별 4가지 라인업을 보유중이다. 아이오쿨 수 0.5%, 1.0%는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수화(CMC)를 함유해 눈물층을 두텁게 만들어 안구건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이오쿨 프로는 트레할로스수화물을 함유해 눈의 보습과 찌르는 듯한 안구 통증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증상에 맞게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또한 이번 신제품은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나트륨(PDRN)을 주성분으로 해 조직 회복, 항염 활성 등의 효능이 있으며 손상된 세포의 재생 촉진에 도움을 준다. 아이오쿨 리뉴 PDRN 점안액은 영양 부족으로 건조해진 각막, 결막의 궤양성 질환에 영양소를 공급하고 콘택트렌즈와 잦은 전자기기 사용으로 손상된 결막의 미세손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PDRN을 함유한 이번 신제품은 영양부족으로 인한 각막, 결막의 궤양성 질환 환자들에게 좋은 솔루션이 될 것이다”라며 “안구 건강은 초기에 지속관리가 필요한 만큼 증상별 맞춤형 라인업을 구축한 아이오쿨로 안구 건강을 챙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HLB제약, 신규 건기식 브랜드 '나티아' 전속 모델로 배우 윤세아 발탁 HLB제약은 배우 윤세아를 새롭게 론칭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의 전속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건기식 사업을 본격 확대한 HLB제약은 종합건강 브랜드 ‘HLB제약’과 이너뷰티 브랜드 ‘나티아’를 새롭게 선뵀다. 이번에 론칭된 HLB제약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전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다양한 연령층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케어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인다. 나티아는 자연유래 원료를 사용한 안전한 이너뷰티 관리를 통해 각자가 가진 고유의 아름다움을 극대화 시키는 건강한 아름다움을 제안하는 브랜드다. 윤세아는 앞으로 HLB제약과 나티아의 공식 모델로서 온라인 광고, 디지털 콘텐츠, 옥외 광고 등 다양한 캠페인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광고에서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철저한 자기관리로 건강과 이너뷰티를 간편하게 챙기는 윤세아의 일상을 중심으로 브랜드가 추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홍준기 HLB제약 컨슈머헬스케어본부 이사는 “윤세아는 자기관리를 통해 건강한 아름다움을 가꾸는 라이프스타일로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는 배우”라며 “자사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도 잘 맞는 만큼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5-1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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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파마브로스, 건기식·일반의약품 공동 개발 MOU 체결 외
[이코노믹데일리] ‘안서희의 제약바이오’는 한 주간 제약바이오 업계의 새로운 소식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신제품 출시부터 연구개발·임상시험·해외진출 등 다양한 업계 소식을 모아서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유한양행-파마브로스, 건기식·일반의약품 공동 개발 MOU 체결 유한양행과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파마브로스가 최근 업무협약을 맺고 건강기능식품 및 일반의약품(OTC) 공동개발에 나선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제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약사와 소비자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는 개발 방식을 도입을 비롯해 유튜브, SNS, 약국 네트워크 등 디지털 채널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장하고 보다 효과적인 건강정보 콘텐츠와 마케팅 전략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첫 공동 제품은 2025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에도 타겟 맞춤형 제품 개발, 디지털 헬스 콘텐츠 공동 기획,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 해외 시장 진출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파마브로스는 23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약들약’의 고상온 약사와 국내 최초 약국 온라인 플랫폼을 이끈 임별 약사가 설립한 기업이다. 제품 기획부터 연구개발까지 현직 약사가 직접 참여해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파마브로스와의 협력을 통해 보다 실질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파마브로스 관계자도 “유한양행의 탄탄한 연구개발 역량과 파마브로스의 약사 네트워크 및 디지털 플랫폼을 결합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내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광동제약, ‘썬키스트 소다’신규 캠페인 모델로 이영지∙이은지 발탁 광동제약이 ‘썬키스트 소다’ 광고 모델로 가수 이영지와 코미디언 이은지를 발탁했다. 광동제약은 이영지와 이은지의 특유의 밝고 당당하고 유쾌한 이미지가 썬키스트의 상큼하고 톡톡 튀는 이미지와 부합하며 ‘잘파(Zalpha)’ 세대를 타깃으로 한모델 선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광고는 ‘캘리포니아 바이브 썬키스트’라는 슬로건으로 올해 캠페인 콘셉트인 ‘캘리포니아 바이브, 초긍정 썬키스트’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신규 광고는 총 4편의 영상으로 구성됐으며 SNS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두 모델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포스터와 비하인드 콘텐츠는 광동제약과 썬키스트의 공식 SNS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두 모델의 톡톡 튀는 매력이 썬키스트 소다와 어우러져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공개될 다채로운 콘텐츠와 프로모션을 통해 잘파 세대와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제약 파티온, ‘노스카나인 트러블 패드’ 출시 동아제약의 트러블 케어 전문 브랜드 파티온이 ‘노스카나인 트러블 패드’를 출시했다. 노스카나인 트러블 패드에는 살리실산, 아크제로, 판테놀, 알란토인, 쑥잎추출물 등이 함유됐으며 아크네균을 99.99% 제거하는 효과를 입증해 여드름성 피부 완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해당 패드는 스킨케어 첫 단계에서 패드로 얼굴 전체를 피부 결에 따라 부드럽게 닦아준 뒤 미온수로 여드름 부위를 깨끗하게 씻어내면 된다. 최근 단순히 수분 충전과 진정 기능을 넘어 모공 관리, 흔적 진정, 탄력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기능성 토너패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노스카나인 트러블 패드는 여드름성 피부 완화 기능을 갖춘 차별화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파티온 관계자는 “트러블 케어에 대한 노하우를 담아 출시한 노스카나인 트러블 패드는 여드름성 피부 완화 기능성을 인정받은 제품으로 트러블 관리와 진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트러블로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K이노엔, ‘비원츠’ 광채 신제품 2종 출시...글로벌 시장 공략 HK이노엔의 슬로우 에이징 스킨케어 브랜드 ‘비원츠’가 신제품 씨위드 피디알엔 글로우 필 오프 젤리 마스크팩과 딥토닝 글루타치온 아이 세럼 패치를 출시한다. 신제품 2종은 피부 본연의 광채를 끌어올리는 뷰티 트렌드 ‘유리알 피부’에서 착안해 맑고 깨끗한 피부를 위한 집중 케어를 제안하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소비자 니즈까지 반영해 미국 아마존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씨위드 피디알엔 글로우 필 오프 젤리 마스크팩은 완도 김에서 추출한 비건 PDRN 성분을 함유해 민감한 피부에도 자극없이 강력한 수분감을 전달한다. 특히 피지 관리에 도움을 주는 Anti Sebum P(달맞이꽃추출물, 갈근추출물, 대왕송잎추출물, 느릅나무뿌리추출물의 혼합추출물)성분을 더해 유리알처럼 맑고 매끄러운 피부 관리를 돕는다. 딥토닝 글루타치온 아이 세럼 패치는 기미, 잡티를 완화해 눈가 피부 광채를 되찾아주는 제품으로 글루타치온, 나이아신아마이드, 비타민C를 함유해 색소침착을 개선한다. 하이드로겔 타입의 패치로 눈가에 빈틈없이 밀착돼 고민부위 집중 케어가 가능하다. HK이노엔 뷰티BM팀 담당자는 “최근 맑고 투명한 피부를 만들어주는 ‘K뷰티 스킨케어’에 관심이 뜨겁다”며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꾸준히 선봬 미국 아마존을 비롯해 해외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0 0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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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구글 클라우드와 손잡고 아태·미주 AX 시장 정조준
[이코노믹데일리] AX(인공지능 전환) 전문기업 LG CNS가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및 미주 지역의 클라우드 기반 AX 사업 확장에 나선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5’ 행사에서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CEO, 카란 바즈와 구글 클라우드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등과 만나 생성형 AI 기반 AX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논의를 진행하고 파트너십 강화를 재확인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각자의 강점을 결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AX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양사는 전 산업 분야에 걸쳐 AX 사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LG CNS는 보유한 클라우드 및 AI 기술력,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IT 서비스 역량을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솔루션 및 클라우드 플랫폼과 결합한다.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 및 미주 지역 기업 고객의 전사적인 AI 도입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LG CNS는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와 기업용 AI 플랫폼 ‘버텍스 AI’ 등을 활용, 제조, 금융, 유통, 통신, 공공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수백 가지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양사는 성장 잠재력이 큰 헬스케어 및 바이오 AX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여 2033년에는 약 240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LG CNS는 이 분야에서 구글 클라우드와 긴밀한 협력을 추진한다. 예를 들어 연구원들이 방대한 의약품 데이터 속에서 중요한 통찰력을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AI 에이전트 개발이나 유전체 데이터 분석 및 단백질 구조 예측을 통한 신약 개발 서비스 구축 등이 가능해진다. LG CNS는 이미 구글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 AI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기술 역량을 입증했다. 지난해 10월 아시아 지역 최초로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전문기업’ 인증을 획득했으며 클라우드 전환, 인프라,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분야를 포함해 총 5개의 전문기업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구글 클라우드 파트너 어워즈 2024’에서 2년 연속 한국의 ‘서비스 파트너’로 선정되며 기술력과 사업 수행 능력을 인정받았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LG CNS는 여러 사업 분야 전반에서 생성형 AI 기술 역량을 보유한 AX전문기업”이라며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지역 및 미주지역으로 AX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며 헬스케어 및 바이오 AX시장에서도 최고의 사업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구글 클라우드는 업계에서 가장 개방적인 클라우드를 제공하고 고객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돕는데 전념하고 있다”며 “AI로 확대되는 파트너십을 통해 LG CNS는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헬스케어 사업을 위한 운영 개선 및 실질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역량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5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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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총 데이' 열린 제약·바이오 업계...이사진 개편·성장 전략 가속화 핵심
[이코노믹데일리] 26일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 ‘슈퍼주총 데이’가 열렸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각 기업의 이사진 구성과 향후 경영 전략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으며 특히 한미약품그룹과 일동제약, 대웅제약의 결정에 기대가 쏠렸다. 한미약품그룹은 최근 경영권 분쟁이 종결된 이후 ‘뉴한미’라는 새로운 그룹 타이틀을 내걸며 이사진을 재편했다.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은 사내이사직을 사임하고 그룹 회장직만 유지하기로 결정됐다. 이에따라 새 이사진으로는 임주현 부회장, 김재교 대표이사, 심병화 부사장, 김성훈 전무 등 4명의 사내이사와 최현만 전 미래에셋증권 회장, 김영훈 전 서울고법 판사, 신용삼 가톨릭대 교수 등 3명의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이로써 기존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와 함께 총 10명의 이사진이 구성됐다. 한미약품 주총에서도 전문경영인 체제 강화가 주요 이슈였다. 최인영 사내이사(한미약품 R&D센터장), 김재교 기타비상무이사, 이영구 사외이사(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가 선임되며 박재현 대표이사 체제가 확고해졌다. 일동제약은 이번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이사 및 감사 선임 등의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재준 사장과 강규성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송민 연세대 디지털애널리틱스학과 겸임교수가 사외이사로 재선임 됐다. 상근 감사에는 박주성, 비상근 감사는 박정섭 대주회계법인 전무이사가 각 연임됐다. 이번 정관 변경의 핵심은 중간배당 조항 추가였다. 중간배당은 기업이 연중 경영성과를 반영해 주주들에게 배당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연 2회 배당이 가능하며 이는 주주가치 제고 및 신뢰 확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소화성 궤양 치료제 ‘P-CAB’ 신약 후보물질 라이선스 아웃과 당뇨·비만 타깃 ‘GLP-1RA’ 후보물질의 임상 진척 등의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매출 및 수익 성과 창출과 신성장 동력 확보, 지속 가능 체계 구축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신사업 발굴과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이번 정기 주총에서 지난해 경영성과와 올해 전략 방향을 공유했다. 대웅제약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3.4% 증가한 1조4227억원, 영업이익은 20.7% 증가한 1479억원, 영업이익률은 10.4%를 기록했다. 이로써 대웅제약은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기록하며 매출·영업이익·영업이익률이 동반 성장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핵심성장동력으로는 출시 3년 만에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도약중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의 영향력이 컸다. 또한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성장도 한 몫 했다. 대웅제약은 AI 기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씽크’, 연속혈당측정기 등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개발에 주력하며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또한 항암 신약 및 간섬유증 치료제 등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이번 주총에서는 부의안건 3건이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으며 권순용 서울성모병원 교수가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이사 및 감사의 보수한도는 전년과 동일하게 승인됐다. 대웅제약은 ‘1품1조’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성장에 집중하며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통해 주주와 함께하는 장기적 성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날 주총을 개최한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각 안건을 별다른 이변 없이 원안대로 가결했다.
2025-03-26 18: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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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6조6000억원 투입 지역 과학기술 '퀀텀 점프'…혁신 성장 '드라이브'
[이코노믹데일리] 정부가 지역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균형 발전에 팔을 걷어붙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4일, 17개 시·도 및 관계 부처와 협력하여 지역 과학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제6차 지방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 2025년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번 시행계획은 지난해 추진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지역 과학기술 혁신에 전년 대비 10% 증액된 총 6조6528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는 중앙 정부의 5조6914억원과 지방자치단체의 9614억원을 합한 규모다. 정부는 이번 투자를 통해 지역 주도 과학기술 혁신 체계를 확고히 하고 실질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투자 분야는 크게 세 가지 축으로 나뉜다. 먼저 창업 및 기업 경쟁력 제고에 1조6210억원을 투입하여 지역 경제의 혁신 동력을 확보한다. 두 번째로,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을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는 데 1조5153억원을 투자, 지역 인재 양성과 연구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마지막으로, 지역 교육 및 산업 활성화에 1조801억원을 투자하여 지역 사회 전반의 혁신 기반을 다진다. 특히 올해는 지역 주도 과학기술 혁신 추진 체계 안착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각 지자체가 수립한 과학기술혁신계획을 토대로 기획된 2026년 신규 사업안은 관련 부처 예산과 연계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이 이루어진다. 또한 지역 기술 혁신 허브 선정 및 지역 혁신 선도 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 전략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지역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초격차 산업 분야 지원도 강화된다. 신제품 및 서비스 개발 상용화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메가시티 협력 첨단 산업 육성 사업’을 새롭게 추진, 지역 경제의 혁신 성장을 이끌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총 6조506억원이 지역 과학기술 진흥에 투입되었으며 우수 지역 혁신 클러스터 발굴·육성(2조1075억원)과 지역 대학·연구기관 거점화(1조3041억원)에 중점 투자되었다. 이러한 투자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우주산업, 미래 모빌리티, 수소 에너지 등 지자체별 특성을 고려한 지역 혁신 클러스터가 조성되어 신산업 생태계 구축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더불어 지역 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도입은 지자체의 행정·재정적 권한 확대를 통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간 협력 강화를 위한 학연 공동연구소 및 학연 공동기술이전센터 설립은 양 기관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지역 혁신 역량 강화에 힘을 보탰다. 류광준 지방과학기술진흥협의회 위원장(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이번 시행계획을 통해 지역 주도의 과학기술 혁신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는 지역과 긴밀히 협력하여 전략 기술 분야 연구개발, 지역 인재 육성, 산·학·연 협력 강화 등 지역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여 과학기술이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시대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3-16 14: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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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젠, CES 2025 조명한 '에이징 테크'…고령화 시대, 삶의 혁신 이끈다
[이코노믹데일리]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에이징 테크(Aging-Tech)’가 차세대 기술 트렌드로 떠올랐다. 고령화 사회가 심화되는 가운데 첨단 기술이 시니어 세대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건강한 노년을 지원하는 다양한 솔루션들이 대거 공개되며 미래 사회의 변화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국내 기업의 기술력이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으며 한국 에이징 테크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위로보틱스의 웨어러블 로봇 ‘윔(WIM)’은 CES 2025에서 로보틱스 분야 혁신상을 2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윔’은 노년층과 만성 질환자의 보행을 돕는 것은 물론 일반인의 등산이나 야외 활동에도 활용도가 높아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에이징 테크’란 노화(Aging)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고령층의 건강하고 독립적인 생활을 돕는 모든 기술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홈, 웨어러블 기기, 돌봄 로봇 등 다양한 분야가 에이징 테크에 포함된다. 우리나라는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며 에이징 테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서며 초고령 사회로 본격 진입한 한국 사회는 MZ세대부터 베이비붐 세대까지 전 연령층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건강 관리가 확산되는 추세다. 모바일 앱을 통해 개인 맞춤형 저속노화 식단을 설계하고 수면 습관, 비만, 혈당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가 하면 웨어러블 로봇의 도움을 받아 가벼운 야외 활동을 즐기는 시니어들의 모습은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욜드(YOLD)족’이 있다. 영국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가 주목한 ‘욜드족’은 젊은 노년층(Young Old) 또는 액티브 시니어를 지칭하는 새로운 소비 계층이다. 이들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자신의 건강 상태를 꼼꼼히 점검하고 잠재적 건강 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여 능동적인 건강 관리를 실천한다. 특히 2025년부터 향후 11년간 2차 베이비부머 세대(1964~1974년생)가 대거 은퇴 연령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욜드족을 중심으로 한 에이징 테크 시장의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에이징 테크 혁신의 또 다른 축은 유전자 검사 기술의 발전이다. 글로벌 유전체 분석 기업 마크로젠이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젠톡(GenTok)’은 유전자와 장내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젠톡 유전자 검사는 식습관, 영양소, 수면 습관, 혈당, 혈압 등 129가지 유전적 특성에 대한 분석 결과를 제공하여, 사용자들이 질병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고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유전적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은 사람은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혈당 관리에 집중하는 맞춤형 건강 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모바일 앱 기반의 편리한 접근성은 젠톡을 일상적인 건강 관리 도구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마크로젠은 더 나아가 암, 치매와 같은 심각한 질병의 발병 가능성을 조기에 예측하는 병원용 유전자 검사 서비스도 제공하며 유전자 정보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치료 및 예방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유전자 분석 결과를 토대로 환자에게 최적화된 치료법을 제시하거나 특정 질병에 대한 맞춤형 예방 관리 계획을 데이터 기반으로 수립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다. 유전체 분석 기술의 발전과 함께 분석 비용이 획기적으로 감소한 점도 에이징 테크 확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00년 인간 게놈 프로젝트 당시 3조원이 넘었던 유전체 분석 비용은 현재 약 100달러(14만원대) 수준으로 낮아져 일반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기술, 전자의무기록(EMR), 개인 활동 기록 등 다양한 데이터가 결합되면서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의 정확성과 포괄성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에이징 테크의 발전은 개인의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사회적 의료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60년에는 노인 진료비가 33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유전체 분석 기반의 예측 및 예방 의학은 고령화 사회의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유전체 분석이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적인 건강 관리 도구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초고령 사회의 주요 과제로 떠오른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 생활 지원에 에이징 테크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에이징 테크는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시대를 열고 더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2025-02-28 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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