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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보장어카운트' 신담보·서비스 배타적 사용권 획득 外
[이코노믹데일리] 삼성화재, '보장어카운트' 신담보·서비스 배타적 사용권 획득 삼성화재가 건강보험 신상품 '보장어카운트'에 탑재한 신담보·서비스에 대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배타적 사용권은 '암·뇌혈관·허헐성질환 특정 검사비', '중증질환 병원동행 서비스'에 각각 3개월이 부여됐다. 암·뇌혈관·허혈성 질환 특정 검사비는 해당 질병과 관련한 치료, 경과 관찰 목적 등으로 시행된 검사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하며 중증질환 병원동행 서비스는 동행자를 통해 의료 취약계층의 병원 방문 및 결과 리포트를 지원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위험 보장을 넘어 질환의 예방과 사후 관리까지 책임지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성생명, 퇴직연금 '실속있는 TDF' 시리즈 출시 삼성생명이 퇴직연금 전용 '삼성생명 실속있는 TDF' 펀드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은퇴 시점에 맞춰 위험 자산, 안전 자산의 투자 비중을 자동 조절하는 실적배당형 펀드로 △TDF 2040 △TDF 2050 △TDF 2060 세 가지로 구성됐다. 각 숫자는 고객의 은퇴 목표 시점으로 퇴직 시기에 맞춰 선택 가능하다. 상품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31일까지 온라인 이벤트도 열린다. 'OX 퀴즈', '상품가입' 행사로 나뉘어 실시하며 추첨을 통해 참가자 700명에게 경품을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생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양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B손보, 'KB희망바자회' 20주년 나눔 행사 개최 KB손해보험이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강남스퀘어 광장에서 KB희망바자회 20주년을 맞아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KB희망바자회는 임직원, 영업 가족이 기부한 물품을 판매하고 수익금을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하는 행사다. 이번 바자회에는 KB라이프생명 임직원도 함께 참여했다. 또한 바자회 수익금과 동일 금액을 회사가 추가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도입해 지난 행사보다 기부금 규모도 늘렸다. 전달된 기부금은 방학 기간 중 결식 우려 소외계층 아동 식사 지원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KB손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돌봄과 상생의 가치를 담은 지속 가능한 나눔을 통해 더 많은 이웃과 희망을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흥국생명, 미혼모 지원 위해 '수면조끼 및 육아키트 만들기' 봉사 활동 진행 흥국생명이 미혼모 가정 육아 부담 해소를 위해 임직원들과 '수면조끼 및 육아키트 만들기'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흥국생명 임직원 70여명이 참여해 수면조끼, 육아키트를 제작했으며 완성 물품은 사단법인 '더함께 새희망'을 통해 전국 미혼모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직접 만든 수면조끼를 통해 아이들에게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KDB생명, 고객 맞춤형 요양 서비스 제공 위한 업무 협약 체결 KDB생명이 한국클라우드와 고객과 장기 요양 서비스 연계를 목적으로 디지털 기반 정보기술(IT) 플랫폼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장기 요양 서비스 연계형 IT시스템 공동 기획·연구, 보험설계사·요양기관 간 연동 시스템 구축 방안 모색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추후 개발될 연계 플랫폼은 고객의 요양 니즈와 보장 컨설팅을 통합해 고객 이력 관리까지 자동화하는 '원스톱' 관리 시스템의 탑재가 목표다. KDB생명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단순 보험 판매만이 아닌 요양 서비스까지 고객 생애주기 전반을 설계하는 '웰에이징 파트너'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보생명, VIP 고객 대상 '2025 교보 패밀리 앤 트러스트' 세미나 개최 교보생명이 지난 1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2025 교보 패밀리 앤 트러스트'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VIP 고객을 초청해 종합 자산 관리 강연을 펼치는 행사로 △전문가 강연 △클래식 공연 △자산 관리 상담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세미나는 올해 상반기 총 5회에 걸쳐 열리며 먼저 진행한 △대전 △대구 △광주 행사에 이어 부산에서도 개최될 예정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명보험사로서 생애 전반에 걸친 고객 보장에 힘쓰는 한편 종합자산관리회사로서의 역량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화재, '제3회 전국대학생 리스크관리 경진대회' 본선 발표회 개최 삼성화재가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금융캠퍼스에서 '제3회 전국대학생 리스크관리 경진대회' 본선발표회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기후변화 리스크 △사이버 리스크 △인공지능(AI) 기술과 관련한 일반보험 산업 혁신 아이디어로 총 94개 팀 중 7개 팀이 본선발표에 진출했다. 안철경 보험연구원 원장, 최양호 한국리스크학회 학회장 등 전문가들의 심사를 진행했으며 대상은 '데이터 센터 특화 화재보험'을 주제로 발표한 '4ever' 팀이 수상했다. 대상 수상 팀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오는 8월 열리는 싱가포르 국제보험경진대회 한국 대표 출전권이 주어졌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젊은 인재들의 창의적인 리스크관리 보험 아이디어가 축적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8월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손해보험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2025-06-13 16: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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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통의 동원F&B 브랜드 '양반', 韓 넘어 글로벌 식탁으로
[이코노믹데일리] 동원F&B의 한식 HMR(가정간편식) 브랜드 ‘양반’이 한국을 넘어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으며 대표 한식 가정간편식(HMR)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반은 1986년 탄생한 국내 최초의 한식 HMR 브랜드로 대표 슬로건은 ‘한식 맛의 오리지널’이다. 한식의 본질적인 가치를 지키는 동시에 한식의 즐거움을 지속할 수 있도록 맛과 편리함의 가치까지 제공하겠다는 철학이 담겼다. ◆ 양반김의 1등 비결, ‘원초감별사’ 통한 원초 품질 관리 국가대표 조미김 브랜드인 ‘양반김’은 1986년 출시 이후 약 40년 간 사랑을 받고 있는 장수 브랜드다. 양반김은 깨끗한 바다에서 자라는 고급 원초를 엄선해 두 번을 굽는 공정을 통해 가장 좋은 맛을 담아 낸다. 양반김이 조미김 시장에서 1등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동원F&B가 운영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원초감별사’ 제도가 꼽힌다. 원초감별사는 김 포자를 뿌릴 때부터 원초를 관리하며 수확기에 일일이 산지를 돌면서 원초를 수매한다. 원초란 바다에서 자라나 가공되기 전까지의 김의 원재료를 말하는데, 검은색 바탕에 붉은 빛을 띠며 윤기가 나야 좋은 원초라 할 수 있다. 동원F&B는 ‘좋은 김은 좋은 원초에서 나온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김 고유의 향을 살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양반김은 가장 좋은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깨끗한 바다에서 자라는 고급 원초를 골라 두 번을 굽는 공정을 거친다. 업계 최초로 알루미늄 포장지를 김에 도입해 산소와 빛의 투과도를 줄였다. 김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고급 원초를 사용해 질기지 않으면서 김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아있게 가공했다. 양반김은 현재 일본, 태국, 미국 등 30여 개국으로 수출 중이며, 2016년부터 할랄 식품 인증을 획득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무슬림 국가에서도 판매 중이다. 동원F&B는 우리나라 전통 식품인 부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양반 김부각’이 미국, 일본 등 현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 간편식의 원조 양반죽, 33년 간 지구 3바퀴 여행 1992년에 처음 출시한 동원F&B의 양반죽은 간편식의 원조 격이다. 상품죽이라는 카테고리 자체가 전무했던 당시 동원F&B는 참치죽을 선보이며 전통적인 먹거리였던 죽의 대중화와 산업화에 나섰다. 이후 동원F&B가 상품죽의 고급화를 위해 순차적으로 출시한 전복죽이 인기를 얻으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고, 뒤이어 야채죽, 밤단팥죽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지위를 공고히 했다. 지난해 양반죽의 누적 판매량은 10억개를 돌파했다. 높이 7cm·지름 12cm·용량 287.5g의 양반죽을 일렬로 배치하면 지구를 약 3바퀴 돌 수 있을 정도로 판매량이다. 양반죽의 인기 비결은 원재료의 품질과 한식 노하우가 꼽힌다. 국내산 찹쌀과 멥쌀을 함께 사용해 부드러움과 든든함을 동시에 담았고, 저어가며 끓이는 한식의 전통 조리법을 구현했다. 현재 양반죽은 전복죽, 쇠고기죽 등 총 20여 가지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2001년부터는 해외 수출도 시작했다. 현재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에서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 대표 한식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양반, NYF 대상 수상 동원F&B의 양반은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에게 다가갔다. 그 결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식 브랜드로 자리 잡았으며, ‘2025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상’ 시상식에서 한식 HMR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은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페스티벌이 주최하는 행사로, 대한민국의 가치 있고 경쟁력 높은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는 브랜드 인지도, 대표성, 만족도, 충성도, 글로벌경쟁력 등 구조화된 설문에 소비자가 직접 평가하고 측정 결과를 계량화한 지수다. 동원F&B 관계자는 “세계인들로부터 사랑받는 K푸드를 개발하고 수출해 글로벌 넘버원 한식 브랜드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30 09: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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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존제약,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 대한민국신약개발 대상 수상 외
[이코노믹데일리] ‘안서희의 제약바이오’는 한 주간 제약바이오 업계의 새로운 소식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신제품 출시부터 연구개발·임상시험·해외진출 등 다양한 업계 소식을 모아서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비보존제약,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 대한민국신약개발 대상 수상 비보존제약이 비마약성 진통제 혁신 신약(First-in-Class) 어나프라주를 개발한 공로로 지난달 28일 제26회 대한민국 신약개발상 신약개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어나프라주는 수술 후 중등도에서 중증의 급성통증 조절에 사용하는 비마약성 진통 주사제로 글라이신 수송체2형(GlyT2)과 세로토닌 수용체2a(5HT2a)를 동시에 억제해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에서 다중으로 발생하는 통증 신호의 전달을 막는 ‘다중-타깃’ 기전으로 작용한다. 비보존제약은 복강경 대장 절제 수술 후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임상 3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고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산 38호 신약으로 어나프라주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장부환 비보존제약 대표는 “신약개발부문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대한민국 1호 혁신 신약 어나프라주의 우수한 효능과 가치를 입증했다”며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해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매진해 온 임직원 모두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국내 출시를 통해 통증 치료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K케미칼, 비아트리스와 ‘공동 판매’ 계약...통증 치료제 라인업 확대 국내 천연물의약품 1호 골관절염 치료제 ‘조인스정’을 개발한 SK케미칼이 5일 비아트리스 코리아와 ’말초와 중추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리리카’, ‘신경병성통증치료제 뉴론틴’, ‘소염진통제 쎄레브렉스’에 대한 유통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SK케미칼은 3개 의약품의 전 병원 대상유통과 300병상 미만의 병·의원 마케팅을 맡게 됐으며 통증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추가로 확보했다. 300병상 이상의 종합 병원 마케팅은 비아트리스 코리아가 담당한다. 비아트리스사 제품의 유통 및 판매가 본격화되면 상호 제품 간 상승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SK케미칼의 대표적 통증 치료제인 골관절염치료제 조인스와 SK케미칼이 독점판매하고 있는 비마약성 소염진통제 울트라셋의 경우 비아트리스 3개 품목과 병용 치료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박현선 SK케미칼 Pharma사업대표는 “리리카, 뉴론틴, 쎄레브렉스 도입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에게 한층 다양하고 효과적인 통증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당사는 기존 사업과 연계성이 높은 신규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통증치료제 등 특화 시장에서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 차세대 ADC 신약 ‘CT-P70’ 美 FDA 1상 IND 승인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반 항암신약 ‘CT-P70’의 임상 1상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을 획득했다. CT-P70은 암세포에서 활성화돼 종양 성장을 촉진하는 ‘cMET(세포성장인자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ADC 항암 신약후보물질로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위식도암 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 중이다. 앞서 CT-P70은 시험관, 동물실험 등 비임상 연구 결과에서 폐암, 대장암, 위암을 포함한 다수의 고형암 모델에서 탁월한 종양 억제 효과를 보였다. 셀트리온은 올해 중 환자 투여를 개시할 예정으로 글로벌 임상 1상에서는 암 환자 대상 안전성과 단계적 용량 증량을 통해 최대 내약 용량(MTD)을 확인하고 약동학·면역원성·초기 유효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앞선 비임상에서 CT-P70의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만큼 남은 글로벌 임상 절차에서도 개발 역량을 집중해 빠르게 차세대 항암 신약을 확보할 방침”이라며 “연내 후속 IND를 속도감 있게 진행해 신약 개발 역량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 나보타, 에콰도르 출시…중남미 13개국 출시 완료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를 에콰도르에 출시하며 중남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27일과 28일 에콰도르 가야킬·키토에서 각각 론칭 심포지엄을 열고 나보타를 정식 출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에콰도르 미용성형 의료진 240여명이 참석해 중남미 지역 성형외과 분야 키 오피니언 리더를 초청해 나보타 뿐만 아니라 스킨부스터, 히알루론산(HA) 필러 등에 대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연자로 참여한 브라질의 성형외과 전문의 재클린 바레토 로드리게스는 “나보타는 98% 이상의 고순도로 불순물이 최소화돼 내성이 적고 용량별 정확한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데 매우 유리하다”며 “미간 주름부터 안면 윤곽 등 다양한 환자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나보타를 소개했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국가에서의 성공 경험과 나보타가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에콰도르에서도 빠르게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치료 적응증 확대 및 공공 조달 시장 진입도 적극 추진해 1품 1조 비전 달성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3-0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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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개발史부터 '나 혼렙' 성공까지… 넷마블 네오, 진성건 PD의 성장 스토리
[이코노믹데일리] "게임을 만든다는 것은 결코 단순한 일이 아닙니다. 수많은 도전과 실패, 그리고 그 속에서 얻는 성공 경험은 개발자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죠." 넷마블 네오에서 개발한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이하 나 혼렙:어라이즈)'의 개발을 총괄한 진성건 PD는 20년 게임 개발 외길 인생을 걸어온 베테랑 개발자다. 그의 파란만장했던 개발 인생과 철학 그리고 '나 혼렙:어라이즈' 성공 비결을 들어봤다. ◆ 경영학 전공에서 게임 개발자로…우연한 시작...운명적 이끌림 2002년, 진 PD는 넥슨에 입사하며 게임 업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경영학을 전공하고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던 그는 넥슨 선배의 추천으로 게임 업계에 발을 들였다. 얼떨결에 시작했지만 게임 개발의 매력에 푹 빠져 대학원 진학을 포기하고 게임 개발자의 길을 걷게 됐다.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그런데 막상 일을 해보니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제가 만든 게임으로 유저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죠." 진 PD가 처음 맡았던 프로젝트는 넥슨의 캐주얼 게임 'BnB'였다. 그는 'BnB'에서 미니 게임 개발을 담당하며 개발자로서의 기본기를 다졌다. 경영학 전공자인 그에게 게임 개발은 낯선 분야였지만 당시 업계 분위기는 '배우면서 일하는' 분위기가 강했다. 2D 게임 개발에는 자체 엔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고 개발자들은 서로 협력하며 기술을 익혀나갔다. "그때는 지금처럼 개발 환경이 체계적이지 않았어요. 개발자들끼리 머리를 맞대고 ‘이렇게 만들어보자’며 아이디어를 내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갔죠." 20대 후반 진 PD는 PD로서 첫 프로젝트를 맡게 된다. 하지만 첫 작품은 쓴 맛을 봐야 했다. 그가 PD로서 처음 맡았던 프로젝트는 '우당탕탕 대청소'였다. 하지만 '우당탕탕 대청소'는 50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며 씁쓸한 실패를 맛봤다. "지금 생각해보면 역량 부족이었어요. 첫 프로젝트라 열정만 앞섰지 완성도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것 같아요. 아이디어는 좋았지만 버그도 많았고 콘텐츠도 부족했어요." '우당탕탕 대청소'의 실패는 진 PD에게 큰 아픔이었지만 값진 교훈을 얻는 계기가 됐다. 그는 첫 번째 프로젝트를 통해 '준비된 자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후 두 번째 프로젝트 '몬몬몬' PD를 맡았지만 개발과 서비스 부서와의 의견 차이로 프로젝트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다. 연이은 실패에 자존감은 떨어졌고 개발자로서의 회의감마저 들었다.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섰다. "두 번째 프로젝트를 통해 PD는 혼자 모든 것을 결정하는 자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고 균형을 잡는 것이 PD의 중요한 역할이라는 것을 알게 됐죠." 세 번째 프로젝트 '가디언즈 아레나'에서는 게임성은 인정받았지만 소규모 개발팀의 한계와 부족한 사업성으로 인해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를 통해 장기적인 서비스 환경 구축과 철저한 비용 관리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다. ◆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라이브 서비스 경험…글로벌 흥행 감각 익히다 넷마블네오에 합류한 진 PD는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의 라이브 서비스 PD를 맡아 3년간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킹 오브 파이터' 시리즈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그는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이 과정에서 라이브 서비스 노하우와 글로벌 트렌드 감각을 익혔다. "처음에는 부담이 컸어요. 격투 게임을 좋아했지만 '킹 오브 파이터' 시리즈에 대해 잘 알지는 못했거든요. 그래서 시리즈를 공부하고 캐릭터들을 분석하면서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나 혼렙:어라이즈' 프로젝트를 맡았을 때 진 PD는 '이번에는 반드시 성공시킨다'는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나 혼렙:어라이즈' 개발팀에게 "무조건 성공한다"는 목표를 심어주고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개발에 매진했다. "힘든 프로젝트였지만 '무조건 된다'는 마음으로 개발에 임했어요. 내부적으로 확신이 있었고 개발팀 모두 똘똘 뭉쳐서 최고의 게임을 만들겠다는 열정으로 가득 차 있었죠." 지스타 2023에서 '나 혼렙:어라이즈'는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 진 PD는 지스타에서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지스타에서 유저분들이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에 정말 감사했어요. 그때 '나 혼렙:어라이즈'의 성공을 확신할 수 있었죠." ◆ 게임의 재미, 프로세스, 팀워크…진성건 PD의 게임 개발 철학 진 PD는 게임 개발에 있어 '재미'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는 액션 게임의 경우 조작의 재미, 레이싱 게임의 경우 타임 어택의 재미 등 장르마다 고유한 재미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나 혼렙:어라이즈'의 경우 싱글 플레이 액션 게임의 핵심 재미인 공략, 패턴 파훼, 파밍에 집중하여 개발했다. "제가 생각하는 재미와 유저들이 기대하는 재미가 일치하는지 끊임없이 확인합니다. '나 혼렙:어라이즈'는 액션 게임 본연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는 효율적인 프로세스와 팀워크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프로젝트를 통해 그는 리더의 역할, 업무 방식, 회의 방식 등 프로세스 정립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수평적인 팀워크를 강조하며 팀원들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오너십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좋은 팀워크에서 좋은 결과물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수직적인 프로세스는 빠른 진행이 가능하지만 팀원들의 책임감과 오너십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수평적인 소통을 통해 팀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 '나 혼렙:어라이즈' 흥행과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PD 인생 2막 열다 '나 혼렙:어라이즈'는 글로벌 출시 후 단숨에 흥행작 반열에 올랐고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까지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PD 데뷔 10년 만에 진 PD는 마침내 성공적인 흥행작을 만들어낸 것이다. 그는 넷마블네오 입사 당시 세웠던 두 가지 목표 즉 '대형 프로젝트 PD 경험'과 '프로젝트의 사업적 성공'을 모두 이루며 감격스러워했다. "PD로서 10년 넘게 일했지만 소위 '대박'이라고 불리는 게임을 만들어본 경험은 없었어요. '나 혼렙:어라이즈'를 통해 두 가지 목표를 모두 이루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진 PD는 스스로를 '골수 게이머'이자 '만화광'이라고 칭한다. 그는 인생 최고의 게임으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우)'를 꼽을 정도로 '와우'에 대한 애정이 깊다. 어릴 적부터 '삼국지', '심시티' 등 시뮬레이션 게임을 즐겼고 '와우' 폐인으로 살 정도로 게임을 좋아한다. 만화책 수천 권을 섭렵한 만화광이기도 하다. 일본 드라마, 영화, 음악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도 관심이 많다. 다양한 콘텐츠 경험은 게임 개발에 영감을 주는 자양분이 된다고 그는 믿는다. "만화책을 정말 좋아해서 수천 권은 읽은 것 같아요. 만화, 드라마, 영화,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영감을 얻고 게임 개발에 접목하려고 노력합니다." ◆ "끊임없이 배우고 자신만의 취향을 만들어라"…후배 개발자들에게 인터뷰 말미에 진 PD는 후배 개발자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그는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하고 자신만의 취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콘텐츠를 접하며 '왜 사람들은 이것을 좋아할까?' 끊임없이 분석하고 자신만의 취향을 갈고 닦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개발자는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해야 합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취향을 만들고 그것을 게임에 녹여내는 개발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2025-02-2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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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애란 홍익대 교수, 자원순환 부문 대상 수상
[이코노믹데일리] 서애란 홍익대 교수가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제 3회 ‘2024 이코노믹데일리 ESG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자원순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서애란 교수는 꾸준히 환경 친화적인 작품들을 선보이며 버려진 소재들이 예술로 재탄생시켜 환경에 새로운 새로운 인식을 보여주며 인정 받았다. 서 교수는 지난 11일부터 서울 종로구 삼청동 선아트스페이스에서 개인전 ‘버려지는 것들, 화려한 재탄생(Things cast aside, glorious rebirth)’을 개최하며 자연순환의 의미를 전달했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가죽, 몽당연필, 고무, 코르크판, 원석 등 일상에서 버려지는 재료들을 14K Gold, 925 Silver와 융합돼 독창적인 장신구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그는 '재활용을 통한 보석 같은 아름다운 삶'이란 메시지를 통해 단순히 재활용의 의미를 넘어 버려진 것들의 새로운 가치와 아름다움을 강조하며 자연순환의 의미를 전달했다. 서 교수는 지난 2018년 (사)한국귀금속보석디자인협회 회장으로서 ‘GREEN MADE’를 주제로 환경 친화적인 주얼리 디자인 작품을, 같은 해 10월에는 ‘RE-'를 주제로 개인전을 개최해 버려지는 것들이 예쁜 장신구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공개하며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서 교수는 수상 소감에서 "버려지는 것들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건 과거 주방에서 사골 뼈를 고은 후 소뼈를 버리려는 순간 아름다운 색에 반해서 시작됐다"며 "이후 2010년 소뼈와 92.5 실버를 융합해 장식으로 승화를 시킨것을 시작으로 산업 폐기물, 몽당연필 등을 활용해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 귀금속으로 비싼 보석으로 주얼리를 꼭 만들어야 되기보다는 버려지는 폐기물을 이용해 주얼리로 탈바꿈시켜 보석 같은 아름다운 삶을 여러분들과 함께 느끼려 작품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 교수는 홍익대 미술대학 금속공예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귀금속디자인전공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NID융합기술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 금속주얼리브랜드디자인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한국귀금속보석디자인협회 명예회장,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부회장, TRESOR JEWELRY DESIGN 대표 등 예술과 디자인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4-12-17 18: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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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회공헌 부문 대상 수상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대표 한종희)는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제 3회 ‘2024 이코노믹데일리 ESG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사회공헌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사회공헌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 상생 협력, 지역사회 지원 등 다양한 활동 전개와 미래세대 육성과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점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청소년들의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삼성 솔브포투모로우',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삼성 청년SW아카데미(SSAFY)',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한 '삼성 드림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세대 육성과 청년 취업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매년 '나눔의 날' 행사를 통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기부금을 모금해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하고 있다. 올해에도 '나눔 걷기 캠페인', '벽화 그리기', '헌옷 기부', '지역아동센터 교육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강화했다. 또한 보호 종료 청년을 지원하는 ‘희망디딤돌’ 사업도 10년 넘게 전개하고 있으며 주거지원사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립 준비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한 교육사업을 통해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환경 보호, 교육 지원,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현수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부장은 “삼성전자는 청소년 교육을 주제로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며 “그 중 자립 준비 청년들의 사회적 자립을 돕는 희망 디딤돌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사회적으로도 자립 준비 청년이라는 용어가 이제 낯설지 않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주신 상은 더 노력하고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알고 내년에도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2-17 18: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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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밴, 노사친화기업부문 대상 수상
[이코노믹데일리] ㈜골드밴(대표이사 김수덕)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서울클럽에서 열린 '2024 이코노믹데일리 ESG경영대상' 노사친화기업부문 대상을 받았다. 골드밴은 경기도 화성시에 약 1만3223㎡ 규모의 생산 공장과 전북 완주군 테크노밸리에 약 2만5785㎡ 규모의 현대자동차 특장차 OEM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차종에 맞춤형 △냉동탑 △내장탑 △윙바디 등 물류 운송 장비와 무진동 시스템을 일괄 생산하고 있으며 월 70대, 연간 750대의 특장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골드밴은 경영 비전 워크숍, 경영자 아카데미 운영 등을 통해 구성원 간 소통을 강화하고 경영 이념을 공유하고 있다. 특히 CEO 코칭, 관리자 리더십 교육, 직원 코칭 등을 통해 개인과 조직의 성장을 위한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또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 정기적인 야유회와 노사 간담회를 통해 직원들과의 유대감과 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그 뿐 아니라 볼링, 축구, 여행 등 다양한 동호회를 운영해 직원들의 취미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골드밴은 '지역사회 나눔 문화 실천으로 사회적 책임 경영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ESG 경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국민 삶의 질 향상 △지역 사회 기여 △나눔 문화 확산을 전략 목표로 설정하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완주군 의회, 완주 고용지원단, 고용노동부 지역협력과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역 사회의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선덕보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매월 기부활동도 펼치고 있으며, 자립준비청년 1명을 신규 채용하기도 했다. 또한, 전주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현장 전문가 양성 및 산학협력을 위한 협력 체계도 구축했다. 김수덕 골드밴 대표는 이날 수상 소감을 통해 "더 열심히 하고 더 발전하는 기업이 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코노믹데일리 ESG경영대상은 환경·사회적 가치·기업윤리를 중시하는 ESG 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한 해 동안 ESG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과를 창출해 온 기업(기관)들을 선발해 포상을 통해 우수경영활동을 널리 알리고 더 나은 미래 실현을 응원하기 위해 2022년 제정됐다.
2024-12-17 17:5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