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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동원 명예회장, KAIST에 59억 추가 쾌척... 누적 603억원
[이코노믹데일리] '참치왕'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인재 육성을 위해 또 한 번 사재를 털었다. 김 명예회장은 KAIST에 59억 원을 추가로 기부하며 누적 기부액 603억원을 달성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16일 서울 서초구 동원그룹 본사에서 김재철 명예회장과 59억원 규모의 추가 기부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약정식에는 김 명예회장을 비롯해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과 이광형 KAIST 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추가 기부는 '김재철AI대학원' 건립을 위한 결단이다. 김 명예회장은 지난 2020년 AI대학원 설립 기금으로 500억원을 쾌척하고 이후 44억원을 추가 기부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과 공사비 상승으로 인해 건물 건립 예산이 부족해질 것으로 예상되자 김 명예회장이 부족분 59억원 전액을 사재로 충당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들어설 김재철AI대학원 건립 사업은 탄력을 받게 됐다. 해당 건물은 약 5500평(1만 8182㎡) 규모로 조성되며 2028년 2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완공 후에는 교수진 50명과 학생 1000여 명이 상주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술을 연구하는 핵심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 명예회장은 이날 약정식에서 "대한민국이 AI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길에 이번 기부가 작은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곳에서 성장할 글로벌 핵심 인재들이 국가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명예회장의 'AI 사랑'은 재계에서도 유명하다. 그는 AI가 미래 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임을 일찌감치 간파하고 관련 분야 인재 양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2019년 한양대에 30억원을 기부해 '한양AI솔루션센터'를 설립했고 지난해에는 서울대에 250억원을 쾌척해 '김재철AI클래스'를 만드는 등 대학가 AI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그의 인재 육성 철학은 4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 명예회장은 동원산업 창업 10년 만인 1979년 사재 3억원을 출연해 동원육영재단을 설립했다. 이후 장학금 지원과 연구비 보조 및 교육발전기금 지원 등 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 왔으며 현재까지 누적 지원 규모는 약 1400억원에 달한다. KAIST 측은 "김 명예회장의 결단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AI 연구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기부자의 뜻을 받들어 혁신적인 연구와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6-01-16 09:43:58
KAIST,"AI가 인간 관계망 꿰뚫는다"…집단행동 예측 기술로 세계 제패
[이코노믹데일리] KAIST(총장 이광형)가 인공지능(AI)으로 복잡한 인간 사회의 집단행동을 정밀하게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해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에서 인정받았다. KAIST는 김재철AI대학원 신기정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차세대 집단행동 예측 AI 기술이 미국전기전자학회(IEEE) 주관 국제 데이터마이닝 학술대회 ‘IEEE ICDM’에서 최우수 논문상(Best Paper Award)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전 세계에서 제출된 785편의 논문 가운데 단 1편에만 주어지는 최고 영예로 한국 대학 연구팀이 이 상을 받은 것은 23년 만에 처음이다. KAIST가 글로벌 AI 연구 무대에서 독보적인 기술 리더십을 입증한 성과로 평가받는다. 오늘날 온라인 커뮤니티와 단체 채팅 및 연구 협업 등 다수가 동시에 참여하는 집단 상호작용은 사회 전반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기존 기술로는 이러한 집단행동이 어떤 구조로 형성되는지 파악하거나 개인의 특성이 전체 집단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신기정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의 특성과 집단 구조를 실제와 흡사하게 맞물려 재현하는 AI 모델 ‘NoAH(Node Attribute-based Hypergraph Generator)’를 개발했다. NoAH는 개개인이 가진 관심사나 역할 등의 정보가 모여 어떤 형태의 그룹 행동을 만들어내는지 분석하고 이를 흉내 내는 기술이다. 이 AI 모델은 사람의 성향과 관계를 동시에 반영해 ‘현실 같은 집단행동’을 시뮬레이션한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NoAH가 전자상거래에서의 물품 구매 조합이나 온라인 토론의 확산 과정 및 연구자들의 논문 공저 네트워크 등 다양한 실제 집단행동을 기존 모델보다 월등히 사실적으로 재현함을 확인했다. 신기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집단의 구조뿐 아니라 개인의 특성까지 함께 고려해 복잡한 상호작용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AI 패러다임을 열었다”며 “향후 온라인 커뮤니티나 메신저 및 소셜 네트워크 분석 등의 정밀도가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는 신기정 교수를 필두로 KAIST 김재철AI대학원 전재완·윤석범 석사과정과 최민영·이건 박사과정 연구원이 참여했다. 신 교수 팀은 이번 수상 논문을 포함해 올해 IEEE ICDM에서만 총 4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저력을 과시했으며 2023년에도 같은 학회에서 ‘Best Student Paper Runner-up’을 수상한 바 있다.
2025-12-09 08:25:55
KAIST, 안갯속도 꿰뚫어 본다…'시간' 개념 도입한 AI 영상 복원 기술 개발
[이코노믹데일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팀이 안개나 연기처럼 빛이 흐트러지는 환경에서 촬영된 흐릿한 영상을 선명하게 되살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KAIST는 바이오및뇌공학과 장무석 교수와 김재철AI대학원 예종철 교수 공동 연구팀이 ‘비디오 디퓨전 기반 영상 복원 기술’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기술은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연속된 영상 정보(비디오)를 분석해 왜곡된 이미지를 원본에 가깝게 복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AI 복원 기술은 학습된 특정 데이터 범위 내에서만 성능을 내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연구팀은 광학 모델에 비디오 디퓨전 모델을 결합, 영상의 ‘시간적 상관관계’를 학습시켜 이러한 한계를 극복했다. 그 결과 시간에 따라 안개의 농도가 변하거나 불투명한 매질이 움직이는 역동적인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선명한 영상을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활용해 움직이는 산란 매질 너머에서 정자의 움직임 패턴을 관찰하는 데 성공하며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또한 별도의 추가 학습 없이도 안개 제거, 화질 개선, 흐린 영상 선명화 등 다양한 영상 복원 작업에 범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도 확인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혈액이나 피부 속을 들여다보는 비침습적 의료 진단, 화재 현장 연기 속 인명 구조, 자율주행차의 시야 확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태성 KAIST 박사과정은 "시간 상관관계를 학습한 디퓨전 모델이 '움직이는 산란 매질 너머의 보이지 않는 데이터'를 복원하는 광학 역문제를 해결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이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며 “빛의 시간적 변화를 역추적해야 하는 각종 광학 역문제로 연구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AI 분야 국제 학술지 ‘IEEE TPAMI(국제전기전자공학회 패턴분석 및 기계지능)’에 게재됐다.
2025-08-31 13: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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