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 정확한 뉴스와 깊이 있는 분석
금융
산업
생활경제
IT
ESG
건설
정책
피플
국제
이슈
K-Wave
전체기사
검색
패밀리 사이트
아주경제
아주로앤피
아주일보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네이버블로그
2025.05.02 금요일
안개
서울 10˚C
흐림
부산 13˚C
흐림
대구 15˚C
맑음
인천 10˚C
맑음
광주 8˚C
흐림
대전 7˚C
흐림
울산 13˚C
흐림
강릉 11˚C
맑음
제주 13˚C
검색
검색 버튼
검색
'김영섭 대표'
검색결과
기간검색
1주일
1개월
6개월
직접입력
시작 날짜
~
마지막 날짜
검색영역
제목
내용
제목+내용
키워드
기자명
전체
검색어
검색
검색
검색결과 총
5
건
KT새노조, "AICT 전환, 통신 경쟁력 약화시키는 구조조정" 강력 비판
[이코노믹데일리] KT가 3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미래 비전을 제시했지만 KT 제2노동조합인 KT새노조는 이를 '탈통신' 전략이자 통신 경쟁력 약화를 초래하는 구조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KT새노조는 이날 주총 개회 1시간 전인 오전 8시, 행사장 앞에서 '통신기업 KT 바로세우기, 통신 공공성 강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의 경영 방향 전환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KT가 AICT 전환을 명분으로 핵심 기술 인력을 대규모로 구조조정하고 회사의 중요 자산인 부동산까지 매각하며 통신 사업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미영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KT지부장은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AICT 하겠다며 (회사는) 구조조정을 했다"며 "제대로 된 AICT를 하려면 네트워크를 고도화하고 우수한 노동자들을 그 위에 얹혔을 때 할 수 있으니 구조조정을 멈춰야 한다고 했지만 노동자들을 전혀 상관없는 영업으로 발령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부동산 매각 계획에 대해서도 "KT 경쟁력인 부동산도 내다 팔겠다고 한다"면서 "경제 상황이 나쁘니 공시지가보다 낮게 팔라고 지시한다는 소문까지 있다. 황금알 낳는 거위의 배를 왜 가르나"라고 반문했다. 김 지부장은 이러한 행보가 "KT 미래에는 관심이 없고 부동산 팔아 (김 사장이) 연임을 하려고 한다는 비판을 받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김영섭 대표 체제 이후 단행된 이른바 '낙하산 인사' 문제도 제기했다. 김 지부장은 "정치권, 검찰, CNS 등 낙하산 분야가 다양하다"며 특히 최근 영입된 윤상웅 KT 상무에 대해 "유관 기관 입사 제한을 두는 공직자 윤리 위반에 적용될 소지가 많다"고 지적했다. 윤 상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4급 서기관 출신이다. 또한 이날 주총에서 재선임된 사외이사들에 대해서도 "누가 AICT에 걸맞은 전문가이며 통신 전문가인가"라며 전문성 부족 문제를 꼬집었다. 주총장 내부에서도 새노조 소속 주주들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경영진을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 이들은 지난해 단행된 인력 재배치가 비합리적이고 부당했다고 주장하며 특히 통신 인프라 분야 직원들에 대한 구조조정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한 주주는 김영섭 대표가 "신입 사원을 뽑을 수 없는 구조였다"고 해명한 데 대해 "신입 사원을 못 뽑은 게 아니라 안 뽑은 것"이라고 정면으로 반박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영섭 대표는 지난해 구조조정이 "경영자가 늘상 염두해야 하는 일"이며 "비합리적인 상식선에서 벗어난 구조조정은 안 하겠다고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통신 선로 관리 인력의 고령화를 언급하며 "합리적 구조조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회사 설립을 통한 인력 배치와 정년 이후 추가 근무 보장, 퇴직 급여 차액 보전 등을 통해 "구조조정하지 말아야 할 정도의 비합리적인 부분이 있었나"라고 반문하며 조치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KT의 지난해 말 기준 기간 정함이 없는 근로자 수는 1만5812명으로 전년 대비 16.89% 감소하며 최근 5년 중 가장 큰 폭의 인력 감축을 기록했다. KT새노조는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 △낙하산 임원진 전원 퇴출 △투명한 인사 검증 시스템 마련 △노동자·소비자 대표 이사회 참여 △5G 고도화 및 6G 기술 선도 투자 확대 △숙련 노동자 육성 및 투자 △구조조정에 대한 사과 및 추가 구조조정설 입장 표명 등을 요구하며 회사 측에 즉각적인 대화를 촉구했다. 회사가 AICT 전환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한 가운데, 핵심 사업인 통신 분야 투자 축소와 인력 구조조정을 둘러싼 노사 간의 갈등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2025-03-31 13:15:10
KT, 국가 전력산업 AX 협력... AI로 전력산업 '판' 바꾼다…에너지 대전환 시대
[이코노믹데일리] KT가 한국전력, 서울대학교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전력산업 혁신에 나선다. KT는 한국전력, 서울대학교와 ‘전력산업 특화 AI 개발 및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KT 김영섭 대표, 한국전력 김동철 사장, 서울대학교 유홍림 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협약식에서 세 기관은 AI 기술을 통해 에너지 산업의 디지털 전환(AX)을 가속화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전력산업의 혁신을 이끌어낼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 기관은 협력을 통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의 전력산업 특화 AI 솔루션 및 보안 시스템 개발·실증 △전력-AI 융복합 신사업 모델 공동 발굴 및 핵심기술 연구개발(R&D) △전력-AI 분야 전문인력 양성 및 혁신 기업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KT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의 AI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여 전력 시스템 혁신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기업의 데이터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의 유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기술이다. KT는 생성형 AI의 학습 및 추론 기능을 적극 활용하여 전력 시스템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보안 측면에서도 KT는 강점을 드러낸다. 공공기관 망분리 등 정부 보안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AI 보안 체계 구축에 집중하여 데이터 유출 및 해킹 위협을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KT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 아키텍처는 데이터 중요도에 따라 접근 권한을 계층별로 통제하고 내부망과 외부망 간 데이터 교환 시 암호화 및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하여 보안성을 강화한다. AI 모델이 처리하는 데이터에 대한 접근 제어를 통해 데이터의 신뢰성과 활용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한국어 특화 AI 기술을 활용하여 전력-AI 융복합 신사업 모델 발굴에 나선다. KT의 한국어 특화 AI는 사용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높은 정밀도를 제공하여 고객 맞춤형 AI 모델 개발에 최적화되어 있다. KT AI 스튜디오 플랫폼을 활용하여 다양한 Large Language Model(LLM, 거대언어모델)과의 호환성을 높이고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세 기관은 향후 협력 범위를 혁신 벤처, 스타트업 등으로 확대하여 AI 기반 에너지 솔루션 사업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해외 시장 진출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전력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 미래 성장 동력 창출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김동철 한국전력 대표는 “지금은 AI 융복합 기술 기반의 에너지 생태계 AI 대전환과 도약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세 기관이 힘을 합쳐 우리나라 전력산업이 글로벌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은 “AI 대전환 시대에 전력 시스템은 국가 경제 발전에 필수적인 인프라”라며 “세 기관의 협력을 통해 AI 기술을 활용한 전력산업 혁신을 이루고 나아가 우리나라 산업 전반의 AX 가속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섭 KT 대표는 “KT, 한국전력, 서울대학교가 보유한 최고 수준의 역량을 결집하여 공공 영역에서 AX 확산을 촉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T는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국가 전력산업의 AX를 지원하고 국내 타 산업의 AX 가속화를 주도하는 엑셀러레이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0 10:58:16
KT, 주가 5만원대 '안정적 안착'…AX 전환 성공에 시장 '합격점'
[이코노믹데일리] KT 주가가 15년 만에 5만원대를 돌파한 이후 일시적인 변동성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5만원 선을 유지하며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단순한 주가 상승을 넘어 KT의 체질 개선과 성장 전략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확고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강화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KT는 과거 ‘통신 공룡’ 이미지를 벗고 ‘AI 혁신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KT 주가는 5만원 초반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주가가 급등한 이후 나타나는 통상적인 조정 국면을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투자자들이 KT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음을 시사한다. 증권 시장 전문가들은 KT 주가의 5만원대 안착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며 향후 AX 사업의 성장세가 본격화될 경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관계자는 “KT 주가가 5만원 선 위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은 단순히 수급적인 요인이나 일시적인 투자 심리 개선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며 “AX 사업을 중심으로 한 KT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주주친화 정책 등 기업 가치 제고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시장의 믿음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과거 KT 주가는 5만원을 넘어서면 차익 실현 매물 압박에 다시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이번에는 5만원대 안착 이후에도 매도세가 크지 않다는 점이 과거와는 다른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덧붙였다. KT의 주가 안정은 견고한 투자 심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KT의 AX 사업 전환, 주주친화 정책, 그리고 효율적인 경영 전략이 단기적인 주가 부양책이 아닌 장기적인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김영섭 대표 취임 이후 AX 사업에 대한 전폭적인 투자와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협력 강화는 KT의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높였다는 평가다. 증권가의 긍정적인 전망 또한 KT 주가 안정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하나증권은 KT의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하며 “KT는 AX 사업 성과 가시화, 주주환원 정책 강화 등을 통해 지속적인 주가 상승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역시 KT의 목표주가를 6만원대로 제시하며 KT의 성장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증권사 연구원은 “KT는 통신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 위에 AX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면서 새로운 성장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며 “특히 AI, 클라우드 등 미래 기술 분야에서 KT의 경쟁력이 점점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물론 KT 앞에는 넘어야 할 산도 많다. 통신 시장 경쟁 심화, 정부 규제 변화,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 등 외부 변수에 대한 지속적인 경계가 필요하다. 하지만 AX 사업을 중심으로 한 체질 개선 노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는 KT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25-03-19 16:59:21
'재무통' 김영섭號 KT, 15년 만에 '통곡의 벽' 5만원 돌파… 주가 고공행진
[이코노믹데일리] '재무통'으로 알려진 김영섭 대표 체제 출범 이후, KT 주가가 15년 만에 '통곡의 벽'으로 불리던 5만원 선을 돌파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T 주가는 장중 5만700원까지 치솟으며 2010년 2월 1일(장중 최고가 5만1200원)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김영섭 대표 취임 이후 KT 주가는 2023년 8월 10일 종가 대비 58.62%나 급등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이는 SK텔레콤(20.73%), LG유플러스(6.58%) 등 경쟁 통신사의 주가 상승률을 압도하는 수치다. KT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김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추진된 과감한 '군살빼기' 경영과 주주환원 정책, 그리고 인공지능 전환(AX)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KT는 지난해 11월, 연결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를 9~10%로 설정하고 2028년까지 누적 1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발표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섰다. 또한 지난해 4분기에는 4500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 희망퇴직 및 자회사 전출을 통해 조직 효율성을 높였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일시적인 비용 증가로 2023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0.9% 감소한 8095억 원을 기록했으나 시장은 오히려 KT의 체질 개선 노력에 주목하며 주가 상승으로 화답했다. 증권가 역시 KT의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나증권 김홍식 연구원은 "KT의 총 주주이익환원 금액이 9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가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며 향후 1년간 40% 이상 추가 상승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KT의 목표 주가 상향 가능성도 시사했다.
2025-03-19 10:36:09
KT 이사회 '변화' 택하지 않은 이유는…김영섭號 '안정' 속 연임 '청신호' vs. '정체' 우려 교차
[이코노믹데일리] KT가 이달 말 주주총회를 앞두고 사외이사 4인 전원 재선임을 결정하면서 하반기 대표이사 선임 국면을 앞둔 KT의 미래 방향성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결정은 표면적으로 '안정'에 무게를 둔 행보로 읽히지만 일각에서는 김영섭 현 대표 체제의 공고화 및 연임 가능성을 높이는 신호탄으로 해석하며 향후 KT의 경영 전략과 혁신 동력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변화' 대신 '안정' 택한 KT 이사회… 김영섭 대표 연임 '청신호' KT 이사회의 이번 사외이사 전원 재선임 결정은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주주총회를 통해 AI 사업 강화를 위한 외부 인사를 영입하며 '변화'를 예고한 것과 대비되는 행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KT 측은 "안정적인 경영 환경 지속을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이 단순히 '안정'만을 의미하는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구현모 전 대표의 연임 실패 이후 이사회의 입김이 강해진 상황에서 사외이사 전원 재선임은 곧 현 이사회가 김영섭 대표 체제에 대한 '신뢰'를 보내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외이사 재선임은 하반기 예정된 대표이사 후보 선정 과정에서 김영섭 대표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 이사회가 김 대표 체제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를 연출하면서 김 대표의 연임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물론 일각에서는 '견제 약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소수 노조는 "이사회가 김 대표의 경영 활동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만약 사외이사들이 '거수기' 역할에 그친다면 KT 이사회의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KT의 '무변화' 전략은 급변하는 통신 시장 환경 속에서 특히 AI, 5G, 디지털 전환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KT가 '안정'에 치중한 전략만으로는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김영섭 대표 취임 이후 KT는 '본업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전환(DX) 사업 확대'에 집중하며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안정적인 이사회 구성을 통해 현 경영 기조를 유지하고 AI 분야 투자와 B2B 사업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면 KT는 다시 한번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변화'를 두려워하고 '안정'에만 머무른다면 KT는 경쟁사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오히려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특히 AI 시대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KT가 '혁신'과 '변화'를 주도하지 못한다면 미래 시장 경쟁에서 뒤쳐질 수 있다는 비판적인 시각도 제기된다. ◆ '안정' 속 '혁신' 딜레마… KT의 선택은 KT의 사외이사 전원 재선임 결정은 '안정'과 '혁신' 사이에서 고민하는 KT의 현 상황을 반영하는 듯하다. '안정'을 통해 현 체제를 공고히 하고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변화'에 대한 갈망과 혁신 동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공존하는 것이다. 결국 KT의 미래는 '안정' 속에서 '혁신'을 어떻게 이끌어낼 수 있을지에 달려있다. 김영섭 대표 체제가 '안정'을 발판 삼아 과감한 투자와 혁신적인 사업 모델 발굴을 통해 KT를 미래 성장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을지 아니면 '안정'에 안주하며 변화의 흐름에 뒤쳐지게 될지 앞으로 KT의 행보를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2025-03-16 14:48:14
처음
이전
1
다음
끝
많이 본 뉴스
1
SKT 유심 해킹 여파… 편의점 알뜰폰 유심 판매 불티
2
SKT '유심 해킹돼도 금융 탈취 불가...FDS·보호서비스로 차단'
3
테일러 공장 완공 눈앞…삼성전자, 수익성·관세 딜레마 직면
4
SKT, 유심 해킹 피해 100% 보상 약속… "보호 서비스 가입 우선" [대고객 발표 전문]
5
[단독] 코웨이, 1년 넘게 동명이인 렌탈 요금 합산 인출
6
SKT 유심 무료 교체 첫날 혼란… 온라인 예약에도 '오픈런'
7
[유통가 사모펀드 쇼크] ③ 같은 전략, 엇갈린 운명…사모펀드의 빛과 그림자
8
SK에코플랜트, 반도체 생태계로 체질 전환…IPO 앞두고 사업 대수술
영상
Youtube 바로가기
오피니언
[데스크 칼럼] '흥국'에 드리운 복귀의 망령…'금융 농락' 이호진 전 회장에게 경영을 또 맡기겠다고?